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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6/23 10:09:20
Name Jennya
Subject [기타] 단지 골이 들어갔기에 골을 도둑 맞았다구요?
엔드라인에 걸친 볼을 아웃으로 선언됐다고

골을 도둑맞았다..

밀려서 넘어진 수비수의 등을 맞고 들어간 골이

무효처리된것은 이해할 수 없다...

도대체 어쩌란 말이죠?

골 넣은 사람이 승리의 세레모니로 다시한번 차

넣으면 두점으로 인정해야 할까요?

레프리의 휘슬에서 모든 플레이가 정지된 상황,

반칙에 의한 수비수의 자살골... 김태영선수가

클리어링 하려고 등을 이용했단 말입니까??

외국애들 말도 많고 음모도 주장합니다. 중국애들

이해할 수 없는 반응 보입니다.

유럽이외의 팀이 변방의 팀이.. 4강에 올라갔기에..

자기들은 50년동안 가지 못했던

그곳에 올라갔기에...

왜 유럽팀 경기에서 나온 오심에 대해서는

아무 말이 없는지.. 정말 한심스런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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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23 10:20
수정 아이콘
제일 짜증나는 것은... 이태리/스페인전을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한국사람들입니다. 경기는 보셨는지요? 눈시울이 뜨거워지지는 않았었나요? 대체 얼마나 많은 외국인 친구들이 있고 비난을 받았는지, 정말 제가 딴 세상에 사는 것입니까? 그런분들은 월드컵 특수를 이용해 남들 열광하는 사이 돈을 버시던지 공부를 하시던지, 이득을 취하세요. 전 일생 오지 못할 기회의, 가슴떨리는 감동을 만끽할테니까요..
02/06/23 12:40
수정 아이콘
일부 한국사람들... 괜찮습니다. 원래 인간 중엔 그런, 그렇게 태어난 인간(종자라고 해도 되나요?)이 있습니다.
인간의 신경세포 중엔 약간의 고통을 오히려 쾌감으로 받아 들이는 신경세포가 있지요. 모든 인간이 다 그런 건 아니고,
그런 게 유독 발달된 인간이 있습니다. 그런 인간은 매조키스트가 되지요.
육체적인 신경세포가 아닌, 정신적으로 그런 게 발달되면... 쉽게 말하는 노예근성이 박히게 되지요.
남의 밑에서 구박 받으며, 짓눌려 살아야만 편안하고 안정이 되는...
남보다 앞서 나가게 되면, 불안해져서 안절부절 못하는... 우리팀이, 우리나라가 뭔가 잘하고 우월하게 되면, 이건 아닌데... 뭔가 잘못 된 거야...
그래서 남의 눈치보고, 남이 뭐라고 말하는지 귀가 쫑긋하고... 누가 한마디 하면 그 봐! 그렇다니까...
그럼 그렇지... 이건 음모야, 뭔가가 있는 줄 난 알고 있었어.
이런 사람들은 밤새 잠 안자고 인터넷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마구 지껄여 대지요. 그리고 자기들은 그게 신중하고 이성적이며 냉철 한 거라고 자아도취에 빠지지요.
괜찮습니다.
한국사람만 그런 거... 아니니까요. 원래 인간이 그런 거니까요. 외국인들 중에도 많습니다.
다만, 섞여 있는 민족의 한 구성원으로서 그런 인간이 너무 많이 섞여 있으면... 좀 곤란합니다.
한 민족이, 민족의 기상이 치고 나갈 때, 뒷다리 걸고 붙잡고 늘어지는 짐이 너무 많으면 힘들어지니까요.

누군가가 그랬지요? 원래 월드컵이란, 선수들의 경기 그 자체만이 아니라, 심판의 판정, 매스컴과 기자,언론, 응원, 승자의 여유, 그리고 패자의 변명, 울부짖음... 등등...
수많은 요소가 합쳐진 것이 월드컵이라구요.
그래서 수억명의 지구촌 사람들이 이토록 미치는 거라구요.
우리는 승자입니다!
우리는 그저 느그럽게 즐겨 주기만 하면 된다구요.
어젯밤에 밤새 잠 못자고 울부짖은 패자와 그 동조자 들... 으하하하핫 ^^
통쾌합니다.
헤르만
와우... p.p님...... 대단하십니다... (_ _)
김태영 선수의 투혼... 눈물나게 감동..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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