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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6/25 14:32:57
Name Kim_toss
Subject [기타] 이번 월드컵 한국 팀에 대한 느낌
아쉽게도..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는 이제 끝이 나버렸죠..

한국 선수들.. 원정월드컵 첫승에 프랑스랑 비기는 등, 정말 좋은 모습 보여줬지만..

마지막 경기 정말 심판의 놀라운 경기 운영으로..아쉽게 눈물을 삼켜야 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제가 느낀 한국팀에 대한 얘기를 가볍게 한 번 적어볼까 합니다.

전 이번 월드컵이 조재진 선수와 이천수 선수의 재발견이라고 얘기하고 싶네요.

조재진 선수 정말.. 그 신체조건 좋은 상대 수비수들과 홀로 고군분투하며, 공중볼 경합해서 계속 따내는 모습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비록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이동국 선수의 빈자리가 아쉽지 않을 정도로 만족스런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2선에서 받춰주는 선수가 있었다면..하고 아쉬움이 남는 모습이었죠..

이번 대회를 통해 가장 많은 팬이 생겼을 것 같고 다시 보게 된 선수..

이천수 선수라는데엔 많은 분들이 동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이천수 선수의 날카로운 킥과, 스위스 전에서의 진짜 엄청난 활약은..

그를 입천수 혹은 혀천수라 부르며, 많은 안티팬을 사이버 상에서 갖고 있던 이천수 선수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스위스 선수에게 삿대질 혹은, 가운데 손가락을 날리는 모습이나, 선심에게 똑바로 보라고 지적하는 모습은 그의 패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끝나자마자, 주저앉아 우는 모습도 가슴 뭉클하게 했습니다.

수비진의 불안과 함께..미들진의 역량 부족은 다소 짚고 넘아가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수비진과 미들진의 간격이 자꾸 벌어지고, 유기적인 플레이가 원활하게 되지 않고..

패스의 속도와 정확성이 떨어져, 천천히 만들어가는 공격은 되지 않고, 수비진에서 길게 차준 공을 조재진 선수가 겨우겨우 받아내는 식의 공격은 너무 단조로웠던 것 같습니다.

유럽이나 남미팀들의 경기를 보면, 패스의 정확도와 속도가 엄청나 유기적으로 상대수비진을 무너뜨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패스웍은..;;

그래도 2006월드컵 16강 진출엔 실패했지만 원정경기 1승은 커다란 소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10년엔 지금 대표팀의 젊은 선수들인.. 김진규, 이호, 박지성, 박주영과 같은 선수들이 더 성장해 있을 거고..

젊고 가능성있는 선수들이 또 성장해 주리라 기대합니다.

스페인의 이호진 선수였나요? 정말 잘하는 것 같던데.기대해봅니다.

2010년엔 좀더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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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rolls
06/06/25 15:06
수정 아이콘
이호진선수가 주포지션이 왼쪽윙백이고 다른 포지션도 소화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팀의 마지막경기에 첫출장해서 아쉬웠긴 했는데 장난아니었다고 하네요.
이영표선수도 2010년이면 34살이니까..이대로 주욱 성장해가면
우리나라 왼쪽윙백은 걱정안해도 되겠네요..으하하~
아 그리고 포르투갈에서 뛰고있는 김동현선수도 있던데..
이 선수도 주목할만 할겁니다..
저도 2010년이 더 기대가 되네요..^^
06/06/25 15:0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노장이 참 빛나죠; 신예들도...;[박주영 선수는 좀 안습 ㅜㅜ] 고로 2010년이면 이거 유럽팀들, 남미팀까지 긴장 좀 할 것 같은데요-ㅅ-;
Frostburn
06/06/25 15:10
수정 아이콘
조재진 선수 너무 잘해주었는데 2선에서의 뒷받침이 너무나 아쉬웠죠.. ㅠㅠ
인삼이질기다
06/06/25 15:10
수정 아이콘
수비수도 좀 걸출한 선수가 나오면 좋으련만....
estrolls
06/06/25 15:15
수정 아이콘
수비수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선수들을 키워야 할 부분인듯 싶습니다.
천재적인 수비수까지는 아니더라도 쓸만한 수비수는 충분히 조련해낼 수
있다고 보거든요..
06/06/25 15:22
수정 아이콘
수비는 예전에 인생극장에 나왔던 김귀현 선수던가요??

그 선수 굉장히 기대 됩니다.
06/06/25 15:24
수정 아이콘
이호진, 김동현(브라가에서 뛰는 공격수, 맞나요?), 현영민, 강진욱, 그리고 세계 각지의 이름모를 해외파들...과연 이 '조용한' 해외파들이 4년간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해봅니다. 또 히딩크 감독이 김남일, 최진철, 이을용, 송종국 등을 발굴했듯, 차기 감독이 케이리그의 보석들을 알아보는 안목이 있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아래글 리플 쓰다 화장실 다녀왔는데 원본글이 사라진;
박지성
06/06/25 15:24
수정 아이콘
초치고 싶지는 않지만...다른 축구강국에서는 지금도 제2의딩요,루니같은 선수가 나오지 않을까요..2002년 이후 엄청나게 발전한 유소년시스템이라지만 축구강국에 비하면 한없이 부족한 축구인프라..
06/06/25 15:26
수정 아이콘
다른 나라에선 메시, 루니, 로날도 등등이 주축이 되겠죠.
06/06/25 15:28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면 참 축구의 세계에서 4년이란 긴시간인것 같네요. 물갈이도 많이 되고^^
weightdown
06/06/25 15:34
수정 아이콘
요번월드컵때 뛰던 박지성 이천수 조재진 박주영등 젊은 선수들은 2010년쯤엔 각자 자신들의 크레이지모드가 될 나이대이고(나이로만..;;) 각지 해외에 나가있는 선수들이 수순대로의(?) 성장만 잘해준다면 우리나라도 경쟁력있는 팀이 되있을겁니다. 근데...운재형이 2010년 또 뛸 욕심이 있으신가본데...;;
비공개
06/06/25 15:3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처럼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이 얼른 발전했으면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메시나 루시같은 괴물 신예들을 볼 날이 얼른 봤으면... ^^;;
김평수
06/06/25 15:58
수정 아이콘
이정수선수와 조병국선수를 국대에서 보고싶네요
더불어 이호진선수 군대도 안가고 라싱에서 잘 성장해서 좋은 윙백요원이 됐으면좋겟구요 요즘 김형범선수가 아주 날아다니던데,(나이도 매우젊구요) 김형범선수도 국대에서 보고싶네요
Kim_toss
06/06/25 15:59
수정 아이콘
우리도 일단 빠른 어린이들을 유소년 교육 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김성근 야구감독님이 말씀하시기를, 일단 빠른 아이들은 운동센스를 어느정도 타고 났다고 봐야한다. 라고 했던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저도 어느정도 동감합니다.
KuTaR조군
06/06/25 16:02
수정 아이콘
일단 우리나라에서의 두번째 라리가인 이호진 선수가 기대되구요. 포르투칼 리그에 진출해 있는 김동현 선수. 지금은 프랑스리그에 있는 모두가 잊고 있는 조원광선수(이 선수는 언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지..)등이 기대가 됩니다. 2010년은 우리나라가 정말 잘 했으면 좋겠네요.
06/06/25 16:02
수정 아이콘
김형범 선수 확실히 건국대학교 소속이였을 때 황선홍의 센스를 가졌지만 체격이 작아 그냥 평범한 인물로 남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언제까지 선전할 수 있을 지.
화투라이더
06/06/25 16:20
수정 아이콘
김형범선수가 안정환선수의 뒤를 이을것 같습니다.
06/06/25 16:27
수정 아이콘
근데 그 해외파들 군대 가야 하지 않나요?;;
한상빈
06/06/25 16:30
수정 아이콘
아시아게임때 세계 각국에서 뛰는 해외파 선수들을 한번 모두 모였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과연 어떤 선수들이 있을지...ㅎ
플래티넘
06/06/25 16:33
수정 아이콘
우리 슛돌이들 화이팅?
루크레티아
06/06/25 16:42
수정 아이콘
진짜 이번 월드컵은 보면 볼수록 천수 만세였다는...
김평수
06/06/25 17:00
수정 아이콘
이호진선수는 십자인대파열로 군면제됐을거구요
나머지는 아직 면제아닐거예요
묵향짱이얌
06/06/25 17:06
수정 아이콘
다른포지션들은 그럭저럭 만족할만한데 수비수들이 너무 취약합니다.. 수비수들의 골 키핑력이 너무 딸려요.. 그렇게 다급한상황이 아닌데도 대충걷어내서는 바로앞에 있는 상대공격수한테 공이가는 경우도 허다했고, 상대공격수가 조금만 압박을하면 공하나 제대로 처리도 못하고, 참 안습입니다.. 94미국월드컵때 최인영골키퍼의 삽질쑈이후로 K리그에서 외국인 골키퍼 못두게해서 골키퍼의 실력이 업그레이드 됐듯이(김병지,이운재,김영광등등)좋은 수비수들이 생겨날수 있도록 환경이 만들어져야 할듯 싶습니다..
한상빈
06/06/25 18:54
수정 아이콘
k리그에서 수비수들의 실력을 향상할 방법은 ...
브라질 공격수의 대거 영입 -_-.....
다크맨
06/06/25 19:07
수정 아이콘
안정환 다음 월드컵에선 보기 어렵겠죠? ㅠㅠ
TicTacToe
06/06/25 20:05
수정 아이콘
다크맨 // 아직 젊습니다. 4년전 황선홍 선수를 보세요. 체력안배만 잘한다면 2010년도 가능합니다.
06/06/25 22:06
수정 아이콘
다크맨님// 월드컵 전에 중국하고 평가전만 안하면 갈 수 있겠죠.
초록추억
06/06/26 01:43
수정 아이콘
수비는 경험!!...인데-_- 체격되고, 체력되고, 스피드되고...즉 공좀 찰줄아는 아이들은 어렸을때 부터 죄다 공격수~~어지간히도 수비수육성이 되겠습니다..-_ㅠ 홍명보선수조차 대학교올라와서 수비를 보게되었다나 뭐라나..[털썩] 애들좀 잘 키워보자스랴~[또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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