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효 밸런스 때문에 참 여기저기 난리군요. 맵패치라도 어서 이루어지길 바라봅니다.
상관없는 얘기 하나만 하자면, 확실히 러커 대신 바이오닉 타겟으로 들어온 맹덕충이 소모유닛이라는점이 무엇보다 저그에게 치명적이지않나, 생각합니다. 확장팩까지 새로운 유닛 추가는 기대하기 어렵다면, 기본적으로 저그는 '유닛 보존'이 아닌 '유닛 순환'이라는 마인드를 바탕에 두고 게임을 해야하지 않나.. 하는 당연한 소리를 해봅니다. 애초에 개념 자체가 다른 종족으로 받아들여야 할듯하네요. 저그도 새로운 아이디로 연습중이긴한데, 신선하면서도 어렵네요.
아무튼 요즘 토스전에 애용하는 빌드 하나 소개합니다.
4해병 1토르 더블 빌드로 시작합니다. 메카닉을 사용할 때 1병영 더블을 할 수 없는 까닭은, 잘 아시겠지만, 불곰을 배제하였으므로 토스의 초반 푸쉬 (굳이 4차관이 아니더라도) 를 해병벙커만으로 방어하는 것은 불가능하기때문입니다.
(1) 일반적인 11병영 13가스 15궤도 후, 두번째 서플 추가하며 빠른 2가스
(2) 가스 100타이밍에 군수공장 올리고, 해병은 4기까지 찍으며 3기정도 타이밍에 입구 1벙커 건설
- 벙커는 이래저래 지어 놓는게 무난합니다.
(3) 4해병 후 병영 반응로, 군수 완성 후 1화염차 찍으며 바로 무기고
(4) 화염차 1기 이후 바로 기술실 (기술실과 무기고 동시 완성)
- 화염차의 역할
1순위 : 토스 앞마당 여부 (성공률 : 99%)
2순위 : 본진 난입, 빌드 정찰 (성공률 : 절반)
3순위 : 토스 병력 상황 (파수기 숫자 확인!)
4순위 : 감시탑 점령
(5) 여기서 갈립니다.
<1> 토스 앞마당 확인 -> 토르 찍기 전 본진에서 사령부 건설
(빠른 앞마당시 화염차가 도착하는 순간 건설 시작함)
- 빠른 앞마당을 확인하고도 토르 먼저 찍고 사령부를 건설할 시, 자원 격차가 너무 벌어집니다.
- 애초에 4해병 1토르 더블은 7분대에 들어오는 각종 토스의 찌르기를 효율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빌드이므로 토스의 빠른 앞마당에는 불리한 출발을 하게 됩니다.
<2> 토스가 빠른 앞마당은 적어도 아닐 시 -> 1토르 찍으며 상황 판단
(6) 토스 빌드 확인 못했을 때는 스캔 정찰을 꼭 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게 싫다면, 끊임없는 일꾼 정찰을 통해 1토르 더블을 할 것인지, 2토르 더블을 할 것인지 결정해야합니다.
- 첫 토르 생산 타이밍이 7분경이고, 앞마당이 아닌 토스가 이래저래 찔러보는 타이밍도 7분입니다. 토스의 압박 정도가 강하다면 2토르까지 찍고 사령부 건설, 그게 아니라면 1토르 찍고 사령부 건설입니다.
(7) 한가지 팁이라면, 일부러 입구를 막고 시작해보세요.
- 암흑기사 카드는 배제하기 편하고, 토스로 하여금 공허포격기의 유혹을 느끼게 합니다. 우주관문이 스캔으로 확인될 시, 우주공항을 올려 바이킹을 1,2기씩 찍으면 매우 유리한 출발을 할 수 있습니다. 멀티는 늦어도 됩니다.
(8) 여차저차 초반을 넘기고 서로 앞마당을 가져간 상황이 되었다면.
<1> 우선 3군수공장까지 늘리고 2기술실 1반응로 갖춥니다. 무기고에서는 업그레이드 (공업이 효율적인지 방업이 효율적인지는 아직 저도 확신이 없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눌러주고 해병도 우선은 꾸준히 찍습니다.
- 해병은 군수 공장 늘리는 동안의 병력 공백기를 메워주고, 앞마당 직후 한타 모아 들어오는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건설해야 하는 입구 2벙커를 채우는 역할을 합니다.
<2> 250mm타격포 -> 지옥불 순서로 업그레이드 해주며, 토스가 길게 보고 있는 것 같다면 해병생산은 중단하고 병영은 감시병영으로 활용하고, 1군수 추가하며 총 4군수 (2기술 2반응로) 1반응로 우주공항 체제를 완성합니다.
- 타격포 까먹으면 난리나시겠습니다.
<3>대략적으로 토르가 6기, 바이킹 6기 정도 + 6기 이상의 화염차 타이밍이 또 한번의 갈림길입니다. 다시말해, 이후는 운영입니다. 4토르가 생산되면 비교적 안정권에 들었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하겠습니다.
- 토스가 제2확장을 가져가면 한번 모아 찔러 보는 선택을 해도 되고, 확장 따라가고 군수공장 더 늘려도 됩니다.
- 토스가 계속 안가져간다면 이쪽에서 먼저 확장을 먹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9) 여기서 토스는 이런 조합을 상대로 어떤 선택을 할까요?
<1> vs 불멸자 공허포격기 + 질파추
- 가장 일반적인 대응이자, 이 빌드가 겨냥하는 조합입니다. 거신은 타격포로 못잡지만, 불멸자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타격포를 가장 활용하기 좋은 조합이 되겠습니다.
<2> vs 불멸자 거신 + 질파추
- 역시나 바이킹 숫자만 잘 유지된다면 깰 수 있는 조합입니다.
<3> 이래저래 한타싸움 엇비슷하게 나다가 우주모함이 쌓임
- 전혀 모른 상태에서 소수의 바이킹만 있다면, 깨기 어렵습니다. 확실한 정찰과 꾸준한 교전으로 그럴 시간을 안줘야겠죠. 발견했다면 2우주공항을 올리는게 해병을 뒤늦게 생산하는 것 보다는 좋습니다.
(10) 기타
- 화염차는 파수기와 광전사 점사해주시면 되고, 가장 먼저 불멸자를 타격포로 잡아주는 식으로 싸움 하시면 남는 추적자는 정리가능합니다. 바이킹은 약간 후방에서 공포나 거신 잡아주시면 됩니다.
아직까지는 토스의 적합한 대응책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점멸 추적자로 시간 끌면서 자원 격차를 벌리든지 토르가 쌓이기 전에 교전을 잘 해서 이득을 본다면 모르겠네요.
http://www.playxp.com/sc2/strategy/view.php?article_id=2567821
리플 첨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