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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03 13:12
연기상은 저도 딱 저대로 예상하긴 했는데, 작품상/감독상/각본상/편집상/여우주연상을 다 <아노라>에게 몰아줄거라고는 예상 못했네요. <아노라>가 그 정도인가, 나중에 좀 후회할 것 같은데...
25/03/03 13:25
아노라는 소재 때문에 오히려 저평가 받기도 하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여주 연기도 훌륭하고요.
우리나라 개봉했을 때 재미는 있는데 이게 왜 황금종려상? 이런 의견이 많았는데 따지고 보면 칸에서 상 주는 단골 소재가 영화 속에 많이 녹아있긴 하죠. 성노동자 + 막장극에 가려져서 그렇지만요. 우리나라에는 스트리퍼란 직업이 없기도 하고 그쪽 직업에 보수적이기도 하고요.
25/03/03 13:44
(수정됨) 오스카는 그동안 너무 보수적이라는 얘기를 들어온 게 억울한 건지, 그 반동으로 근래 들어 더 젊은 척, 더 감각적인 척 하는 걸로 보이네요.
25/03/03 13:48
아노라는 잘봤지만 영화 자체보다는 미국 독립영화의 작가주의 히로인인 션베이커 키우자는 느낌도 큽니다.
션베이커가 다른 영화 만들어왔어도 칸느, 아카데미에서 낭낭하게 상 받았을 느낌.
25/03/03 14:18
전 서브스턴스도 아노라도 재밌게봤지만 뭐 서브스턴스라고 몇년을 갈 영화냐 이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크크
다만, 데미무어가 여러모로 정말 모든걸 갈아넣은 영화이고 그녀의 커리어 서사를 고려했을때 팬분들이 아쉬운 것이지, 아노라를 연기한 마이키 매디슨도 충분히 그에 준하는 연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25/03/03 14:57
브루탈리스트 ai는 주연 배우의 일부 헝가리 억양을 좀 더 자연스럽게 바꾼 거라 연출보단 연기 쪽에 악영향이었는데 남우주연상 탔으니 크게 감점은 안 된 것 같네요. 그리고 후보작 중 다른 영화도 ai 조금씩 쓴 영화가 있더군요. 컴플리트 언노운은 오토바이 신 스턴트맨 얼굴을 좀 더 티모시 닮게 바꿨다고 하고요.
25/03/03 15:09
지난주 배우조합상에서 티모시 샬라메가 에드리언 브로디 제끼고 남우주연상 타길래 ai기술에 대한 의혹만으로도 충분히 위기감 느낄만 하긴 하지 하고 공감했는데 컴플리트 언노운도 썼다면 이것 참 크크크
25/03/03 14:36
에드리언 브로디가 본인 기록 스스로 지켜냈군요 크크
티모시 샬라메도 남주 트로피 다 휩쓸 퍼포먼스 보여줬는데 자연재해는 못 이기긴 하죠 아노라도 훌륭한 영화였지만 브루탈리스트가 편집에 ai를 썼다는 논란이 없었다면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의혹만으로 비토 당하는게 맞나?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따지고 보면 이게 밥그릇 달린 문제니 예민한 것도 이해가 가고 뭐 그런 결과군요.
25/03/03 15:37
(수정됨) 의혹만은 아니고 제작진도 AI 사용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해당 파트가 영화와 연기의 완성도에 크게 영향을 줄 정도의 '치트'인가 아닌가, 동료들의 밥그릇을 빼앗았는가 아닌가의 논란일뿐.
25/03/03 15:46
아하 인정까지 했군요 같은 목적으로 쓴 에밀리아 페레즈는 인정했다는 기사까지 봤는데 브루탈리스트는 감독이 인정 안 했다는 기사까지밖에 못 봐서 몰랐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5/03/03 14:38
후보작 중에 아노라 브루탈리스트밖에 못보긴 했는데 둘다 뛰어난 작품이었다 생각합니다. 에밀리아 페레즈도 곧 국내개봉이던데 봐야겠네요
25/03/03 14:48
차라리 예전 플로리다 프로젝트한테 몰빵해주던가....
션 베이커 이름값 떼놓고 보면 그렇게까지 명작인가 싶은. 그나저나 이번 수상 실패로 서스스턴스는 진정한 영화의 완성을..ㅠ
25/03/03 15:18
재밌긴했는데 그게 의도적인건알겠는데 너무 야하더라고요… 좀 남성적? 포르노적 시각으로 야한 느낌이어서 좀 보기에 좋으면서도 동시에 편하진 않았네요. 굳이? 이런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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