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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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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5 13:06
예전에 도쿄 놀러가서 오다이바에서 야경찍는데 삼각대가 2만원짜리 싸고 가벼운거였거든요.. 여행이다보니까 무거운건 부담돼서 가벼운걸 가져갔는데 이걸 세워놓고 찍으니까 강한 바닷바람에 흔들리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여행에 부담이 되더라도 무거운 삼가대를 가지고 다닙니다.. 근데 가져가면 너무 무거워서 또 안 들고 호텔에만 굴러다닌다는게 함정.... 멋진 사진 잘봤습니다!
16/06/15 13:15
집에 처박아둔 구닥다리 Canon 450D, 쩜팔이, 시그마 18-200(맞나?;)을 꺼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글이네요. 잘 봤습니다.
16/06/15 14:04
아래 글 댓글 말씀 감사드립니다.
하나 더 질문을 드리자면 제가 수전증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제가 찍으면 상당수 사진들이 다 흔들리더라구요. 심령사진처럼.... ㅜㅜ 초보단계도 아닌 완전 쌩쌩초보라 모르는 것 투성이여서 인터넷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알아보는데 이게 참.... 사랑을 글로 배웠습니다도 아니고... 그래서 포기하고 처박아 둔거라 핑계를 삼긴 합니다. 크크크크. 너무 기초적인 질문이라 얼척 없으시겠지만..... ㅜㅜ 사진 흔들리지 않게 찍으려면(물론 연습이 최고겠지요) 어떤 팁이 있을까요?
16/06/15 14:18
사진이 흔들린다 = 카메라에 빛이 맺히는 동안 카메라가 움직인다 입니다.
가장 기본적인건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도록 어딘가에 고정을 해야합니다. 바닥에 놓든 어딘가에 기대든, 삼각대를 사용하든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만 상황에 맞게 해야합니다. 카메라 셋팅으로 극복하는 방법으로는 셔터속도를 최대한 빠르게 합니다. 보통 1/60초 이하로 속도가 떨어지면 흔들리는 사진은 필연적으로 발생합니다. 셔터 속도가 빠를수록 카메라가 받는 빛이 적어지므로, 그 빛의 양을 늘려주려면 2가지 방법정도가 있습니다. 조리개를 최대한 개방합니다. F2.8 이런게 조리개 수치인데 이게 낮을수록 사진이 밝아집니다만, 반대급부로 심도(초점이 맞는 범위)가 얕아지고, 주변부 화질이 저하됩니다. (렌즈에 따라 상이함) 두번째로는 감도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위에 적어주신 ISO값이 감도인데요, ISO뒤에 붙는 숫자가 커질수록 감도는 높아지고 카메라는 빛에 더 민감해집니다. 이것도 반대급부가 있는데, 노이즈가 다량 발생하여 사진 화질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편법이지만 사진을 저광량상태로 찍고 밝게 보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16/06/15 14:37
감사합니당.
겁나 웃긴 이야기이지만.... 처음 데세랄 살때 셀카용 디카처럼 버튼 몇개 조작하면 되는 줄 알고 덜컥 샀는데 너무 무식했습니다. 속도가 어떻고 노출이 어떻고 광각이 어떻고.... ㅜㅜ 제가 바보였죠. 말씀 참고해서 겁나 멋진 사진 한번 찍어보겠습니다. 얍!!!
16/06/15 14:19
아마 셔터속도가 부족해서 그런 현상이 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떤류의 카메라를 쓰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셔터속도는 보통 1/60초보다 느리면 흔들린 사진이 나오기 쉬워요. (저도 수전증이 심한 편이라 1/100초을 최소 셔속의 기준으로 잡습니다.)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으시는 방법은 1. 조리개 숫자를 낮게 한다. ->렌즈의 조리개 구멍을 최대한 열어 많은 빛이 들어오게 하고, 이를 통해 셔터속도를 빠르게 합니다. 2. IOS숫자를 높인다 -> 적은 빛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센서의 감도를 높게 해 셔터속도를 높인다.(단, ISO는 너무 높이면 화질이 떨어집니다.) 3. 손떨림방지 기능이 있는 렌즈나 카메라를 사용한다. 4. 삼각대나 모노포드, 릴리즈 등의 장비를 사용해서 손의 흔들림이 주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16/06/15 14:33
니콘 D810 풀프레임이요..... 아는 사람이 초심자에게 이게 좋다고 해서 샀는데 언어를 새로 배우는 기분이었습니다. ㅜㅜ
말씀 참고해서 오랜만에 다시 꺼내서 찍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6/06/15 16:13
D810!!!
제가 돈이 좀 모자라서 D810 못샀는데..ㅠ(전 D750...) 요즘엔 왠만한 사진은 후보정으로 살릴수 있으나..흔들리거나 촛점 안맞는건 답이 없으니.. 최대한 안흔들리게 찍고자하시는걸로 촛점 잡아 찍으시면 될꺼에요~ 어둡게 찍히거나 역광으로 찍힌 사진도 후보정 쓱 하면 좋은 사진으로 재탄생을..크 그러니 자신있게 찍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위에서 알려주신 팁이나 다른 사이트에서 보신걸 바탕으로 많이 찍어보시면 감이 올껍니다~ 뭐든 그렇지만 사진도 많이 찍어봐야 하더라구요~ 좋은 카메라 꼭 잘 활용하셔서 좋은 추억 남기시길 바랍니다!
16/06/15 14:20
사진이 흔들리는 경우는 대부분 셔터속도가 길기 때문입니다.
파지법이 잘못되어 흔들리는 경우도 있겠지만요. 다음 내용을 확인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1. 카메라 조리개값이 몇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2. 셔터속도가 몇인지? 3. ISO는 몇인지? 이 세가지에 대해 확인하여 보시고 댓글달아주시면 정확한 답변이 가능합니다. 우선은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동모드 기준 설명입니다.) 사진을 찍으면 대부분 1/60초를 기준으로 촬영이 됩니다. 허나 어두운 공간에 들어설 경우(실내) 1/30초, 1/20초, 1/10초 이런식으로 카메라가 충분한 빛을 받아들이기 위한 시간이 요구됩니다. 보통 모델촬영시에는 1/125초를 기준으로 촬영하며 정물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1/60보다 짧은 시간을 요합니다. 즉, 1/60초 정도는 되어야 손떨림에 의한 흔들린 사진이 나오지 않는다는 뜻이죠.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16/06/15 14:35
감사합니당. 이따 저녁에 집에가서 간만에 꺼내봐야겠습니다.
설정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까묵었습니당... ㅜㅜ 말씀 진짜로 감사드립니다.
16/06/15 18:29
1. 찍는 순간에 호흡을 멈춥니다. 정말 중요합니다.
2. 눈을 갖다대고 찍는 일반적 DSLR이란 가정하에 왼손으로 렌즈를 받치고 왼팔 팔꿈치는 몸에 꽉 밀착시키면 흔들림이 거의 사라집니다. 양 팔꿈치가 몸에서 떨어져 붕 떠있으면 대게 흔들리기 마련이죠. 나머지는 다른분들이 잘 설명해 주셨네요!
16/06/15 15:04
으앗! 분위기 타서 이 주제 쓸까 했는데 먼저 써주셨네요 크크
야경의 알파는 삼각대고, 오메가는 수동 초점이죠. 이 두개를 알게 되니 스마트폰으로도 은근 괜찮은 야경 사진을 많이 건졌습니다! 그나저나 야경 볼때마다 빛갈라짐 갯수부터 보이는건 찍덕 증세겠죠? ㅠㅠ
16/06/15 15:20
니콘 D100에..85.8mm 렌즈 들구 다니면서 인물 사진 찍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돈의 압박에 의해... 지금은 아이폰카메라만 쓰고 있는ㅜㅜ 밤에 찍는 사진이 정말 어려운데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16/06/15 16:35
최근 카메라는 iso200 이 기본이고 iso100을 확장감도로 촬영하여 실제 iso 200보다 다이나믹 레인지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기종별로 최적화된 화질의 감도가 어떤지 숙지할 필요가 있더라구요.
16/06/15 17:54
카메라로 찍는 야경은 사람 눈이 보는 야경과 다르기 때문에 굉장히 매력적인 사진을 뽑아 낼 수 있습니다.
이것만 기억하세요. 삼각대만 있으면 야경 사진은 쉽다.
16/06/15 18:40
우와.... 정말 한 눈에 쏙 즐어오는 설명입니다.
이제까지 봤던 어떤 글보다 확 와 닿네요. 당장 사진 찍으로 나가고 싶을 정도예요. 전 빛을 많이 받아야하니 조리개 최대로 열고 Iso도 2000정도 잡아 찍었더니 정말 맘에 안들어서 사진기탓을 했었는데 제가 문제였군요
16/06/15 19:53
와... 저같은 문외한의 눈에도 쏙쏙 들어오는 쉬운 설명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G5 사놓고 제대로 써먹지를 못하는 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카메라를 전혀 모르는 제 입장에서 질문 몇개 드리자면... 1. < 2. 촬영팁 > 으로 제시해주신 건 야경 촬영일때를 말씀하시는게 맞죠?? 2. 혹시 낮에 일상사진 찍을 경우는 조리개값 - ISO - 초점 - 셔터속도 를 어떻게 설정하면 무난한지 알 수 있을까요?? 3. 낮에 풍경사진 찍는 경우 vs 적당히 사람찍는 경우(식당 배경으로 찍는수준...)는 카메라 설정을 다르게 하는게 좋나요??
16/06/16 10:19
1. 네
2. 낮에 적당한 설정이란 것없지만 표현하고자 하는 사진의 목적에 따라 조리개를 설정하시고 나머지는 자동으로 두시는 게 편합니다. 즉, 조리개 우선모드로 설정하시기 바랍니다. 3. 2번 답변과 같습니다. 다만 인물에 포커스를 둘 경우 조리개 수치를 낮추는 게 사진의 집중도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16/06/22 16:51
앗... 답변해주신 걸 놓치고 있다가 이제서야 확인했네요.
P.S 역시 딱 맞춤형 설정 값은 없나 보네요. 알려주신 야간 촬영 값 정석은 잘 써먹겠습니다. 크크 답변 감사합니다.^^
16/06/15 21:11
ISO 자체가 강제 디지털 보정을 하는건가요? 각 센서들의 threshold를 낮추거나 하는 방식으로 sensitivity를 높여 적은양의 빛으로도 센서가 반응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게 아니구요? (필카는 film 자체의 빛의 반응성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그래서 upper limit이 정해져있는 센서들 때문에 전반적으로 덜 선명해지고, sensitivity가 높아짐에 따라 노이즈가 더 많이 생기는.. 제가 아는게 정확한지 모르겠는데 저는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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