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6/06/11 19:21:33
Name 번취리
Subject 자게는 자랑질 게시판의 줄임말라면서요?(아이고배야)
제목부터 헛소리라 죄송합니다...
온리 유게 눈팅 근 10년차인데, 얼마전에 올라온 올드카 게시물을 보고 '내 차도 한 번...?' 이라는 마음으로 그냥 올린 첫 게시물에 많은 분들께서 관심 가져주시고 좀 더 이야기를 해달라는 주문도 있으셔서, 아까 점심 때 쯤 부랴부랴 사진 찍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어떻게 이게 내 손에 들어왔나 궁금해 하시는 분들과, 좀 더 많은 사진을 보시길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니...
이야기를 먼저 해볼까 합니다

우선, 제 차가 아닙니다.
저희 매형의 소유이지요...(물론 머잖아 제것이 되겠지만요 으흐흐)

두살 터울의 친 누나가 결혼을 하게 되었을 때, 매형 될 사람에게 이상한 차가 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뉴질랜드에서 유학하던 당시 구입한 차라고 하는데, 너무 정이 들어버린 이놈을 차마 버리지 못해 배에 실어서 한국으로 가져왔다는 것이죠,
매형은 결혼 전 저희집에 인사차와서 저녁식사를 하다가 저희 아버지, 그러니까 장인이 되실 분이 정비공 출신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소학교 졸업과 동시에 차를 만지기 시작해서 춘천 유일의 운수업체의 정비부장으로 근무했던 경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나중에 매형으로부터 그때의 얘기를 들어보니, 내색은 못했지만 머릿속에서 폭죽이 터졌다고 합니다 크크)

그 무렵 그 이상한 차는 한국으로 들어온 후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은 채 차고에서 잠자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도 그럴것이 나서서 차를 정비하겠다는 카센터 찾기가 힘들더랍니다. 게다가 빈티지 매니아인 매형의 고집중 하나가 '부품을 다 갈아버리면 진짜 올드함을 잃어버린다'는 거여서 이도저도 못한 채 방치되어 있었고, 저희 집에 왔다가 뜻밖의 희망을 본거죠.

결국 결혼과 동시에 서울에 있던 그 차를 춘천 저희 집으로 가져오게 되고, 그때 비로소 제가 이놈을 처음 목도하게 됩니다.
사진이 남아있진 않지만, 도색은 거의 다 벗겨지다시피 썩어 있었고, 미등도 깨진건지 없어진 건지 쨌든 추레함 그 자체였습니다.
어쨌든 시동도 걸리고 운행이 가능하다니까 따로 용달을 부르지 않고 직접 차를 운전해서 춘천에 오는데...

1. 도로턱을 넘으면 시동이 꺼집니다...?
  봉천동 언덕길을 내려가다가 시동이 푸슥 하고 꺼졌는데, 너무 평온한 얼굴로 정말 물 흐르듯이 기어를 빼고 키를 돌리고 엑셀을 밟아서 다시 시동을 거시더군요.
  조수석의 저와 뒷자리 누나는 비명 지르고 오도방정을 떨었습니다만... 한두번 있는 일이 아니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었습니다
2. 고속도로 들어갔는데 시속 60정도로 슬슬 가다가 10-20분 지나면 서서 보닛을 열고 스프레이를 뿌리더군요. 그거 아시죠? 염좌에 뿌리는 스프레이 그거...
  라디에이터가 없었던 거죠... 원래 있던게 망가졌는데 고칠 수가 없었다고...

그렇게 춘천에 온 차가
아버지와 주변인들의 도움을 받아서
현재의 상태에 이르게 되었지요



(이번 봄 뒷산 카페촌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원래는 잘 고쳐서 다시 서울로 보내려는 계획이었는데
이제 아이도 둘이나 생겨서 새차 사셨고, 서울 그 좁은 동네에 차 한대 더 세워두기가 부담스러우셨는지, 어느날 그러시더군요
춘천에 두고 처남이 슬슬 타고 다니다가, 납득할 만한 값에 저거 팔아주면 커미션 주겠다... 라고 말이죠.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제가 돈을 벌어서 매형을 납득시킨 다음에 이 차 먹어버리겠다고 크크크크
제가 저한테 파는 거니까 커미션 빼고 남은 대금을 지급하면 할인가 개이득? 뭐 말처럼은 안되겠지만요...

지난 겨울 시즌 지나고 날 풀리자마자 차 운동도 시킬겸 해서 [주유소 -> 세차장 -> 구봉산 전망대]의 코스로 드라이브 갔었는데...
동물원 원숭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올려드렸던 사진중 차고안에서 번쩍번쩍하던 사진은... 그 저 뭐랄까, 사람으로 따지면 프로필 사진이라고 생각해주세요...
너무 멋있다는 반응을 보면서 사실 저는, 이 글 이후에 받을 비난에 미리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실상은 이렇습니다.


(실사에 가장 근접한 사진입니다)



(앞에 헌터라고 쓰여있고, 장식은 말머리에요. 보닛에 묻어있는 저거... 먼지가 아니고 꽃가루입니다)



(한국에 들어온 날자가 2009년 5월 24일입니다. 아래 보시면 1955라고 쓰여있지요? 생산 년도구요, 저희 아버지와 동갑입니다.)



(운전석입니다. 가운데 동그란건 당연히 클락션이구요, 그 위에 빼꼼 나와있는 쇠붙이는 깜빡이입니다.)



(키를 꽂고 돌린 후 S를 누르면 엔진이 켜지면서 가운데 램프에 오렌지색 불이 켜집니다. 양쪽 램프는 깜빡이구요.)



(시트엔 머리받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은... 저 의자 겁나 푹신합니다... 거의 소파급)



(트렁크는 뭐... 별로 볼게 없긴 합니다만, 위에 보이는 나무서랍에 주목해주세요.)



(이걸 열면, 이 차를 수리하는데 필요한 부품들이 들어있습니다. 틀에 딱 맞는 것들이 꽤 많이 남아있더군요)



(실종된 미등은 정품을 구할 길이 없으므로... 별수없이 다른 걸로 교체했습니다. 차고 뒤에 공간이 거의 없어서 손만뻗어 찍은 사진이라 뒷태가 다 안나오네요...)



(휠입니다. 타이어는 일반 승용차대비 대략 80%정도의 폭으로 좀 얇아요,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운전하다 보면 다소 말랑거리는 승차감이 느껴집... 기분탓이겠죠)



(앞 뒤 문은 마주보고 있습니다. 뒤에서 내릴 땐 간지가 아주...!)



(마무리로 죽척과 딱지의 투샷. 이놈은 웃을 줄 아는 잡견 딱지입니다. 작은 몸집이지만 생닭을 잡아먹는 맹수지요... 그러고보니 얘도 헌터네)





...후아, 자랑질도 제대로 하려면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군요. 사진 어케 올리는 지 몰라서 헤매이고 있을 때 도움주신 [리니시아]님, 감사합니다.
혹 춘천에 오실 일이 있으시면 쪽지 주십시오. 얘로 마중나가서 남춘천역 페북스타 만들어드립니다 히힛

* 라벤더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6-07-22 12:21)
* 관리사유 : 좋은 글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HealingRain
16/06/11 19:28
수정 아이콘
와오!! 드디어 자게에 올리셨군요 크크. 마지막짤이 흑백이었으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 느낌마저 들었을거 같습니다.
차가 너무 멋있어요. 이것이 남자의 로망 ㅜㅜb
번취리
16/06/11 19:34
수정 아이콘
저사진 찍는 날 꽃바람이 그렇게 쩔었는데...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되어서 한스럽습니다
16/06/11 19:29
수정 아이콘
마지막 사진 너무 좋아요! 근데 왜 하필 죽척입니까 크크크
번취리
16/06/11 19:30
수정 아이콘
모르는 사람들은 안굴러가는 차인줄 알더라구요
이름도 헌터고... 죽척 냥꾼 생각나서 흐흐
방과후티타임
16/06/11 19:30
수정 아이콘
자랑 인정합니다
파르티타
16/06/11 19:32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6/06/11 19:34
수정 아이콘
오오~ 좋네요. 뭔가 그냥 비싼차보다 더 좋아 보입니다.
16/06/11 19:35
수정 아이콘
자랑 인정합니다. 멋지네요 크크
16/06/11 19:36
수정 아이콘
와 저게 움직이고 등록된 차량이라는게 정말 신기하네요 크크
16/06/11 19:40
수정 아이콘
비닐하우스가 저렇게 고오급져 보일 줄이야...
냥냥이
16/06/11 19:42
수정 아이콘
이제 알려졌으니 지방축제에 불려나가 사람들 페북/인스타에 사진 올라갈 차례이군요.

(요즘은 민원인이 말타고 와도 해당 관청 페북에 올라가는 시절이니.. 뭐)
16/06/11 19:42
수정 아이콘
농담이 아니라,
지금 당장 포르쉐랑 이 자동차 중 딱 하루만 몰아볼 기회를 준다면
전 이걸 택해볼 것 같습니다;;;
정말 클래시컬하네요;; 특히 저 쇼파 느낌의 좌석의 좌착감이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ㅠㅠ 크흑
Deadpool
16/06/11 20:59
수정 아이콘
그럼 제가 포르쉐를 몰고

호리님이 이 자동차를 모실 때 조수석에 앉으면 되는겁니까? 크킄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06/11 19:42
수정 아이콘
진짜 멋있네요 good 자랑 인정합니다 꽝꽝!
산토리&기네스
16/06/11 19:43
수정 아이콘
멋지네요.
제목에 올드카가 없어서 하마트면 기다리던 게시물 지나칠뻔 했습니다.
생겼어요
16/06/11 19:45
수정 아이콘
어머 내가 본 자랑중에 제일 멋져
찍먹파
16/07/22 13:07
수정 아이콘
22222222
리니시아
16/06/11 19:46
수정 아이콘
유게에서 본 기억이 나는데 와 보통이 아니셨군요 덜덜덜...
나중에 춘천때 연락 드려야겠네요 크크크 감사합니다~!
카미트리아
16/06/11 19:49
수정 아이콘
진짜 한번 몰아보고 싶네요...
로망 중 하나입니다
번취리
16/06/11 20:04
수정 아이콘
미션 손좀 보면 시승 가능하십니다...!
카미트리아
16/06/11 21:35
수정 아이콘
7월에 강원도로 놀러가는데 춘천가서 연락드리면 되나요?
번취리
16/06/25 13:38
수정 아이콘
그때까진 아마 미션 손보겠죠? 마중 나갈게요 히힛
슈바인슈타이거
16/06/11 19:49
수정 아이콘
좋은 자랑이다 근데 한여름이나 한겨울에는 덥고 추울텐데 어떻게하나요? 그냥 운전안하시는걸로?
번취리
16/06/11 19:52
수정 아이콘
성능이 많이 후지긴 하지만 에어컨이 있구요
작년 가을 대격변 정비로 인해 겨울 주행도 무리 없을듯 합니다... 매형이랑 저거 데리고 보드타러 갈 생각에 흥분이 되는군요
슈바인슈타이거
16/06/11 19:53
수정 아이콘
오 그렇군요 크크
하드코어
16/06/11 19:50
수정 아이콘
와 진짜 올드카 간지 후덜덜
몰아보는건 무섭고 조수석이라도 타보고 싶네요
번취리
16/06/11 20:09
수정 아이콘
춘천 오시면 돼요
응큼중년
16/06/11 19:50
수정 아이콘
어마어마하네요
추천 추천!!
마늘간장치킨
16/06/11 19:51
수정 아이콘
와 진짜 멋있네요 미국도 아니고 한국에서 저런 클래식카라니
사진 처음보자마자 007 스카이폴에서 옛날 본드카 등장하던 느낌이 팍 났습니다. 캬~
그리고 구봉산 투썸 반갑네요 크크크
들어가기전에 닭갈비는 진리입니다
번취리
16/06/11 19:54
수정 아이콘
엌크크 춘천 느낌 아신다~
16/06/11 19:58
수정 아이콘
소모품 중에서도 타이어가 특히 신경쓰이네요
타이어엔 얼마 정도 소요되나요?
번취리
16/06/11 20:03
수정 아이콘
아직 상황 발생 전이라 알아본 바는 없습니다
Madjulia
16/06/11 20:03
수정 아이콘
에이 올드카가 뭐야 라고 어릴적에 생각했었습니다만..

얼마전에 티비를 보다가 우연히 본 벤츠 300sl 현 sls amg의 조상님이죠..

속된말로 그냥.. 지렸습니다 와 60년도 생산품이 저런간지가 나오다니... sls 시리즈 특유의 걸윙간지까지..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힘들죠 ㅠㅠ 유지 보수를 할수가없어서..

지금도 많이 특이한 차를 타서 눈길받는 기분을 잘 아는데.. 저 헌터를 타고 받는 눈길은 어떤건지 참 궁금합니다.
번취리
16/06/11 20:08
수정 아이콘
오... 궁금한데요? 어떤 차를 타시는지
Madjulia
16/06/11 20:46
수정 아이콘
아 저한테 다신 리플인가요?
그냥 미끈하고 섹시한 라인의 요즘 오픈카에요. 눈길받긴 딱 좋죠.

번취리님 차에서 오는 장엄함? 뭐 연륜? 아 말로 설명도 힘들다 그런 아우라에 비하면 깨갱이죠.
번취리
16/06/11 21:04
수정 아이콘
아... 게시물 업로드 초짜라 댓글을 이상하게 달아버렸... 저도 섹시 넘나 좋아합니다 흐흐
민최강
16/06/11 20:13
수정 아이콘
멋있다.... 아름답습니다 차보고 이리놀란적이없는베 색감이면 형태며 내부 나무에 쇼파 색 재질까지 너무멋있습니다
이카루스
16/06/11 20:17
수정 아이콘
실제로 타고다니나요? 진정한 명품차라는 건 몇 억 짜리 비싼 차가 아니라 바로 이런 차죠!
번취리
16/06/12 11:56
수정 아이콘
근교 나들이 갈때는 데리고 다닙니다만, 생계형으로는 못 쓸 놈이지요...
16/06/11 20:19
수정 아이콘
와우 정말 멋집니다. 이런 차 끌고 다니면 정말 이목집중이겠네요.
제 어머
16/06/11 20:28
수정 아이콘
부품은 어떻게 하실지 덜덜.. 아무튼 간지는 핵폭발이네요
오클랜드에이스
16/06/11 20:51
수정 아이콘
라지에이터가... 라지에이터가 터져버렸어 그냥아주!!

진짜 뭔가 수집욕(...)을 자극하는 물건이네요 크크
시나브로
16/06/11 21:09
수정 아이콘
싱기방기.. 제목도 그렇고 첫 사진 0. 몇 초 순간 옛날 롤스로이스인 줄 알았습니다; 크크 덕분에 좋은 구경 하고 갑니다
하쿠나마타타
16/06/11 21:10
수정 아이콘
우와 크크크 짱멋져요.
16/06/11 21:33
수정 아이콘
자랑 인정합니다. 끄덕끄덕
Love Fool
16/06/11 21:35
수정 아이콘
광내면 cf에 나와도 될것같아요. 요즘 김혜수 나오는 광고에서도 스타일 비슷한 차량 나오던데. 멋집니다!
Daniel Day Lewis
16/06/11 21:37
수정 아이콘
기다렸습니다.
으아아아!!! 진짜 사진 볼 때마다 이쁘네요.
16/06/11 21:46
수정 아이콘
와 올드카 멋지네요
VinnyDaddy
16/06/11 21:55
수정 아이콘
그냥 머릿속에 [간지] 두 글자밖에 안 떠오르네요 크크
Artificial
16/06/11 21:57
수정 아이콘
아 ........
태어나서 처음 가지고 싶은 차가 생겼습니다.
번취리
16/06/11 22:59
수정 아이콘
운전을 해 보시면 조금은 냉정해지실 수 있을 듯합니다...
좋아요
16/06/11 22:05
수정 아이콘
추게급 자랑질이 나타났다
녹산동조싸~!
16/06/11 22:07
수정 아이콘
와 부럽습니다ㅜㅜ
저 푹신한 소파에 앉아서 미녀들의 눈길을
받아보고 싶네요!!
16/06/11 22:08
수정 아이콘
어메이징하네요..
아이고배야
16/06/11 22:30
수정 아이콘
네?
번취리
16/06/11 22:57
수정 아이콘
앜크크크크크
Knights of Pen and Paper
16/06/11 22:42
수정 아이콘
조만간에 어느 방송국에서 섭외 전화할듯 하네요. 와.......
Camomile
16/06/11 22:47
수정 아이콘
이런차가 한국에도 있군요!
tannenbaum
16/06/11 23:21
수정 아이콘
우어 클래식은 정말 매력적이죠.
메이블링
16/06/11 23:27
수정 아이콘
아.. 저게 실물로 보았던 차가 맞는가..
춘천에서 본 기억이 있네요.. 벚꽃지던게 기억납니다.
tannenbaum
16/06/11 23:32
수정 아이콘
윗분말대로 드라마나 영화 제작사에서 섭외 들어오면 거절하세요.
제 아시는 분도 슈퍼가 대여해줬다가 아주 더러운 꼴 보았습니다.
방송국이나 영화제작사 생각보다 주먹구구더군요. 거절하시는 게 헌터 지키는 길이실거에요.
번취리
16/06/12 00:2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최근엔 지인들도 공터에서 충분히 연습시킨 후 시승하고 있습니다
몽키.D.루피
16/06/12 00:07
수정 아이콘
방송 섭외도 거절하시고 타보시겠다는 분도 되도록이면 조수석에 앉혔으면 좋겠습니다. 집안 가보로 대대손손 잘 보존했으면 좋겠네요.
번취리
16/06/12 00:21
수정 아이콘
그건 저보다 매형이 더 잘 알고 계시더군요... 그 덕에 남의 손에 맡기는 일은 철저히 배제하고 있습니다
brothers
16/06/12 00:37
수정 아이콘
차 정말 멋스럽네요. 네살짜리 아들이 차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런차 배경으로 사진 한장 찍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박물관에 공룡이 살아서 돌아다니는 것 같네요. 둘리? 호잇~ 멋진차 잘 감상했어요.
비상의꿈
16/06/12 01:00
수정 아이콘
진짜 멋지네요 자동차 박물관에서나 볼법한 간지인데 저게 실제로 굴러간다는 것도 신기하고...
춘천의 명물이 되실수도 있겠는데요 흐흐
살려야한다
16/06/12 09:38
수정 아이콘
쿠바와 베네수엘라에서 올드카 타던 생각이 나네요. 크크 달리다가 보닛 열고 물 붓는 것도 크크 뒷자리가 엄청 넓어서 좋습니다.
그런데 기름값은 어떻게 감당하시나요? 장난아니지 않나요?
번취리
16/06/12 11:46
수정 아이콘
장거리는 뛰지 않아서 글쎄요... 출퇴근용 차는 따로 있어서 부담은 딱히 오지 않습니다
16/06/12 09:54
수정 아이콘
이젠 60km/h 넘어도 잘 달립니까?크크크
번취리
16/06/12 11:49
수정 아이콘
네. 도색과 외장은 춘천에서 아버지가 다 처리 하셨지만 역시 여기도 하부 봐준다는 카센터가 없어서...
부품 공수해다가 의정부 가서 조립했습니다.(가져오다가 청평쯤에서 이그젝션 코일이 타버리더군요;;)
쨌든 지금은 60키로가 아니라 60마일도 거뜬합니다. 무려 고속도로 주행 가능 차량이지요 흐흐...
16/06/12 11:58
수정 아이콘
오~~~~축하드립니다.크크
제게 기회가 된다면 탑승해 봤으면 좋겟네요.크크크크크
16/06/12 10:14
수정 아이콘
우와 진짜 멋있습니다. 자랑게시판(?)중 가장 클래식하면서 멋스러운 자랑 글이 아닌가 싶네요 크크크
ComeAgain
16/06/12 10:44
수정 아이콘
오오 춘천분이시군요. 구경 가보고 싶습니다......
번취리
16/06/12 11:55
수정 아이콘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순규하라민아쑥
16/06/12 10:48
수정 아이콘
3번째 사진, 세차...내 차도 아닌데 세차를 해드리고싶다! 이런 차를 저렇게 더럽게 두다니...극세사 수건으로 물 안묻히고 닦아주고 싶다 ㅠㅠ
저거 타고 나가면 아주 그냥 시선 집중이겠네요.
번취리
16/06/12 11:47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셀프세차 가서 물총 쏩니다 크크
옆칸 사람들이 다 모이는건 함정
순례자
16/06/12 15:27
수정 아이콘
문들 든 생각인데, 아는분들께 웨딩카 대여하셔도 될거 같아요. 그런데 사고나면 큰일.
번취리
16/06/12 15:46
수정 아이콘
제가 직접 운전하는 방법 정도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순례자
16/06/12 15:48
수정 아이콘
시골 한적한 성당에서 결혼하고, 클래식 웨딩카타고 교외를 가르며 공항으로 가는그림이 그려져요. 그나저나 한 20여년 후에, 자동차 박물관에서 볼지도 모르겠네요. 참 윗분들 말처럼, 지인들정도면 모를까, 촬영이나 이런건 역시 안하시겠지만, 조심하세요. 귀한 차 잘 봤습니다.
스타로드
16/06/12 15:39
수정 아이콘
보험료는 얼마나 드는지 궁금하네요.
번취리
16/06/12 15:46
수정 아이콘
50만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월이야기
16/06/14 23:58
수정 아이콘
올크.. 자게에 뒤늦게 발견..
진짜 자게에 글 하나 새로 파셨군요 크크

글 잘 봤습니다.
헌터옹의 만수무강을 기원합니다. 크흡
그리고 막짤의 딱지 표정의 겁나 프라이드 쩔어 있는 모습인데 뭔가 잘 어울리네요 으흐흐흫

나중에 괜찮은 시승기 다시 한 번 더 기대해 봅니다.
찍먹파
16/07/22 13:10
수정 아이콘
와 차 너무이쁘네요 흑흑 춘천가서 보게되면 아는척할게요 조수석 태워주세요 흑흑 넘나이쁜것!!!
번취리
16/07/22 13:42
수정 아이콘
물론입니다, 저도 찍먹이라 흐흐
플러스Plus
16/07/22 17:02
수정 아이콘
와!! 진짜 멋지네요 어떤차길래 이렇게 주저리주저리(?)인가..........생각하다가

와.. 입이 떡벌어졌네요!! 포르쉐 람보르기니가 안부럽네요..

저도 로망이 정비를 배워서 금전적여유가 더생기면 올드카 복원생각하고있었는데 이건뭐... 최고네요!!
번취리
16/07/22 19:01
수정 아이콘
금전적 여유가 없는 관계로 되도록 스스로 해결하려다 보니 잡기술이 좀 늘긴 했습니다만
저 역시 아버지로부터 이것 저것 배워서 적어도 헌터 하나만큼은 제 손으로 정비할 수 있게 되는것이 목표입니다
확실히 요즘 차에 없는 메카니즘(유압식 브레이크라던지 하는 부분)때문에 미리 공부를 해두어야 할 것 같아요
공허의바지
16/07/22 18:07
수정 아이콘
쩐다.... ㅠㅠㅠ 멋집니다 ㅠㅠ
번취리
16/07/22 19:0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헤헷
빠른 시일내에 정비 마저 해서 동영상도 올려볼까 합니다
16/07/22 22:03
수정 아이콘
우우오와! 라고 사진 보자마자 터져나왔네요.

케이블 history채널에서 counting cars 라는 차량 복원 프로그램에서나 보던 물건이 우리나라에 있네요. 후덜덜.... 아니 그 프로에서도 55년식은 없었는데!
번취리
16/07/24 09:39
수정 아이콘
국내에 그런 프로그램이 있다면 신청해보고 싶네요
16/08/05 11:07
수정 아이콘
사진 보자마자 놀랐어요; 굉장히 멋있네요, 여태 본 차들중에 가장 멋있어요 흐흐
하.양.글
16/08/23 18:53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집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776 유럽 최후의 비밀, 알바니아 [32] 이치죠 호타루22386 16/07/17 22386
2775 맛의 익숙함 맛의 상상력 : 운남 곤명의 칵테일. [23] 헥스밤10307 16/07/16 10307
2774 (괴담) 모텔에서 아르바이트하다 겪었던 일 [69] 글곰33304 16/07/15 33304
2773 오답을 마무리짓는 용기 [17] 스타슈터12630 16/07/15 12630
2772 [단편] [기담] 로드킬 [33] 마스터충달10408 16/07/14 10408
2771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최종화(完): 황제 시몬 # [66] 도로시-Mk217162 16/06/02 17162
2770 비극적 최후가 예견된 화성의 달 – 포보스... [29] Neanderthal16649 16/07/05 16649
2769 유럽의 최북단 변방, 아이슬란드 [58] 이치죠 호타루17483 16/07/04 17483
2768 5만원의 추억 [43] Eternity16304 16/06/19 16304
2766 야경을 찍어봅시다. [39] 기네스북12745 16/06/15 12745
2765 은하수를 찍어봅시다. [90] 기네스북20487 16/06/14 20487
2764 자게는 자랑질 게시판의 줄임말라면서요?(아이고배야) [92] 번취리22076 16/06/11 22076
2763 불편하다는 말 함부로 쓰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54] 루트에리노16625 16/06/11 16625
2762 [기타] [포켓몬GO] 한여름 밤의 꿈. NR15-ALPHA-12로 떠납니다. [23] ComeAgain12514 16/07/13 12514
2761 이별, 그리고 늘 비워둔 자리. [12] 스타슈터9825 16/05/25 9825
2760 우리동네 야구단 - 고양 다이노스 [17] 키스도사9649 16/05/25 9649
2759 지금 갑니다, 당신의 주치의. [58] 자몽쥬스12628 16/05/25 12628
2757 "그럴만 했으니까 그랬겠지" [22] 스타슈터12417 16/05/20 12417
2756 [줄거리 해석] 곡성은 예루살렘인가, 지옥인가 (스포있음) [86] Eternity32581 16/05/14 32581
2755 "아직 늦지 않았다니까요" [38] 스타슈터18320 16/05/11 18320
2754 한국판 탈리도마이드, 가습기 살균제사건은 어떻게 발견되었는가? [56] 토니토니쵸파17990 16/05/04 17990
2753 [단편] 소실점(消失點) : 인류가 멸망한 순간 [27] 마스터충달9637 16/04/28 9637
2752 [기타]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43] 메모네이드12745 16/06/19 1274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