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6/02/15 16:43:27
Name 밀란홀릭
File #1 1.jpg (35.2 KB), Download : 64
File #2 2.jpg (29.3 KB), Download : 19
Subject 출산후기... 이렇게 아들바보가 되어갑니다.




2월 12일 금요일....  오전 4시 47분

울산 집에서 잠들었던 나에게 들려오는 전화벨소리...
광명 처갓집에 있는 사랑하는 아내의 목소리가 들린다. 으레 아침을 깨워주는구나 하고 받았지만
아내의 한마디에 잠에서 확 깬다.

"이슬이 보이는 것 같아."

바로 일어나서 올라갈 차비를 한다.
간단한 짐을 싸고, KTX 기차표를 알아보고, 후다닥 씻고 밖으로 향한다.
오전 5시 30분 즈음, 택시를 타고 KTX 역으로 향하는 나의 마음은 설레임 반, 두려움 반으로 두근거렸다.
그 짧은 시간에도 걱정과 기쁨이 교차했고, 내 휴대폰의 카카오톡은 쉬지 않고 울려댔다.

KTX 울산역에 도착한건 오전 6시 30분 정도....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체력이 있어야 아내의 큰일을 서포트 하겠다는 생각에 아침을 먹고,
회사에 상황을 알려 출산휴가를 타고, 그렇게 광명으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평소같았으면, KTX는 나의 침대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잠이 오질 않았다.
물론 아내도 마찬가지였으리라.

그렇게 9시 30분 경 광명에 도착해, 서둘러 아내가 있는 처갓집에 갔다.
역시나 아내는 긴장해서 그런지 잠을 안자고 있었다.

평소에 아내가 원하는 출산은 시댁, 친정식구 아무도 없이, 남편인 나와 단 둘이서 하는 자연주의 출산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아내는 장모님, 장인어른, 처남에게까지 모두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했다.
내가 처갓집에 도착했을 때는 모두 출근하신 상태였고, 나는 무사히(?)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집에 올 수 있었다.

잠시 뒤, 간단한 짐과 함께 '호수 조산원 & 산후조리원'에 도착했다.
원장님은 아내의 상태를 체크하셨고, 4cm 정도 벌어졌다고 하셨다.
아내는 이때까지만 해도 거의 통증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정말 축복이라는데...)

그리고 아내는 산전 요가를 시작했고, 나는 다시 처갓집으로 가서 마저 짐을 가져왔다.
조산원으로 돌아왔을때, 조금 있으면 본격적으로 출산이 시작될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점심을 먹고오라는 말을 들었다.

아내는 호박죽을 먹고 싶어했지만, 안타깝게도 호박죽이 없어서 굴국밥으로 간단히 점심을 마무리했다.
점심을 먹는 동안 5분 간격으로 진통이 오기 시작했다.

서둘러 조산원으로 가는 대신, 우리는 좀 더 걷기로 했다. 이마트, 조리원 근처를 하염없이 뱅글뱅글 돌기 시작했다.
얼마전에 만든 꾸꾸 송과 함께 노래도 부르고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그렇게 3분간격으로 진통 간격이 줄어들었을 3시 쯤 조리원으로 돌아갔다.
원장님께선 아내의 상태를 보고 아직은 시작되지 않았으니, 잠깐 잠을 청하라고 하셨다.
나중에 본격적인 진통이 시작되면 많이 힘들테니까.
그러면서도 아내가 이런 진통을 잘 버티는 것에 놀라움을 표하셨다.

조리원의 빈방에서 아내는 누워있다가 다리가 저리다고 했다.
아내의 다리를 열심히 주물러줬다.
그러다... 웬지는 모르겠는데 눈물이 났다. 아내는 왜 우냐고 했지만, 정말 이유가 없었다.
단지, 혼자 아픈게, 남편으로서 대신 아파 줄 수 없음이 아니었을까.

3분 진통이 시작되었을 때, 아내는 고통을 맞는 방법을 서서 나에게 온몸을 기대는 것으로 선택했다.
그리고 나도 최대한 아내를 도와주고 싶어 그런 아내의 버팀목이 되었다.
진통이 시작되면, 나는 아내의 심호흡을 돕기 위해 옆에서 쓰읍~ 후우~하고 계속해서 심호흡을 같이 해주었다.

얼마쯤 시간이 지났을까. 원장님이 아내의 상태를 잠깐 확인했을때,
희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자궁문이 10cm 열렸다는 것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나와 아내는 정말 금방 아기를 볼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리고 생각보다 수월하게 진행되는 출산에 방심도 했었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진짜 고통이었다.
아내는 피로감에 휩싸여서 너무너무 힘들어했고,
또 내가 옆에서 힘을 준다고 같이 심호흡하고 했지만,
모두 무용지물이었다.

그러다가 아내가 나에게 말한 한마디. "오빠. 나가!"
서운했지만 어쩌랴. 그렇게 나는 분만실 밖을 서성이고 있었다.
그리고 장모님과 장인어른과 통화도 했다.
분만실 안에서는 원장님의 소리와 아내의 신음소리만 들릴뿐.

얼마나 지났을까...
원장님이 날 불렀다. 들어와도 된다고.
그리고 아내는 그간 혼자서 버틴 시간을 증명이라도 하듯 나에게 빨리 와 라고 했다.
아기의 머리가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좀 더 힘내라고 아기의 태명(꾸꾸)와 아내의 손을 꼭 잡고 같이 호흡하면서
힘을 주기를 수차례....

아이가 태어나면 우는 건 어쩔 수 없겠지만, 그 전에는 절대 울지 않아야지 하는
나만의 다짐은 이미 무너진지 오래였고, 그렇게 계속 울고만 있었다.

그리고 오후 9시 21분.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났다.
한번에 쑤욱 나오는 과정을 눈앞에서 생생히 보니 아이고 세상에.... 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힘차게 우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나 대견했다.
아내를 바라보니 힘들었던 과정을 이겨내고 한숨 돌리는 것 같다.
아내 손을 잡고 "고생했어... 고생했어... 고마워..." 하며 울었다.

원장님과 함께 탯줄을 잘랐다. 아이는 눈을 뜨고 태어났다. 태어남과 동시에 변도 봤다.
그리고 우리 부부가 기다렸던 아이와의 첫 만남.
아내의 가슴 위에 아이가 올라왔고 우리 부부는 그 아이를 신기하게 쳐다봤다.
그리고 아이는 우리와 눈을 마주치면서 차근차근 보기 시작했다.
감동 속에서 임신기간 동안 불러줬던 태교 송을 불렀다.
그 하나하나가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자연주의 출산 방식으로 아이를 낳아서 아내는 회음부 절개가 없었다.
참 복이 많았다.

지금은 아내와 함께 조산원에 함께 숙식하고 있다.
3일의 출산휴가가 지나가면 이제 울산으로 일하러 내려가야겠지.

이렇게 나도 한명의 아들바보가 되어가는 듯하다.

이제 시작이지. 암암...

* 라벤더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6-05-10 12:00)
* 관리사유 :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곧 100일이겠네요, 미리 축하드려요.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다대리
16/02/15 16:47
수정 아이콘
축복 가득한 출산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과정이 내용이 모두 엄청나네요. 긴 글 너무 감사히 잘 읽었고,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세식구 되시기를요!
밀란홀릭
16/02/15 16:4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지금 옆에서 아내와 아기가 자고 있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이쁘고 짠하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좋아요
16/02/15 16:48
수정 아이콘
조용히 추천합니다
밀란홀릭
16/02/15 16:5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혼돈과카오스
16/02/15 16:52
수정 아이콘
결혼도 안한 제가 다 감정이입이 되네요.
축하합니다.
밀란홀릭
16/02/15 16:5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출산과정을 AtoZ까지 다 볼 수 있었던건 정말 행운인 것 같아요!
빌리진낫마이러버
16/02/15 16:53
수정 아이콘
생생하네요.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단지, 혼자 아픈게, 남편으로서 대신 아파 줄 수 없음이 아니었을까." 이 말은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남편들이 공감할 생각일 거에요.
말씀하신대로 이제부터 시작이지만 하루하루가 행복하실 겁니다. 축하드려요.
밀란홀릭
16/02/15 17:0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정말 제게는 잊지못할 일들이 하루에 다 벌어진 것 같아요.
빌리진낫마이러버님 말씀대로 정말 하루하루가 행복할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언뜻 유재석
16/02/15 16:57
수정 아이콘
아니 뭡니까 이거.. 너무 예쁘잖아요 ...

엄마, 아빠 속썩이지 말고 건강하게 잘 자라렴...
밀란홀릭
16/02/15 17:00
수정 아이콘
지금 옆에서 아기가 자고 있는데, 빠져나오기 힘듭니다. 하하하.
설탕가루인형
16/02/15 16:5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밀란홀릭
16/02/15 17:0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메모네이드
16/02/15 17:07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자연분만은 축복이에요.
앞으로 더더 예쁜 모습 많이 보실거에요.
하루하루 자라는게 아까울 정도랍다!
밀란홀릭
16/02/15 18:2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분만의 전과정을 본 저는 정말 행운아인 것 같아요!
싸우지마세요
16/02/15 17:1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도 내일이면 딸바보된지 50일이네요~!
이제 잠 다 주무셨습니다 크크
저도 아내가 출산할때 눈물 콧물 범벅이 되었드랬죠 엉엉
밀란홀릭
16/02/15 18:22
수정 아이콘
50일 축하드립니다!! 저도 잠은 다 잤지만, 아주아주 행복합니다!
16/02/15 17:11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더더더 행복해지세요, 얍! (엄격, 근엄, 진지)
밀란홀릭
16/02/15 18:23
수정 아이콘
린님도 더더더 행복해지세요, 얍! (엄격, 근엄, 진지)
16/02/15 17:16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빕니다
밀란홀릭
16/02/15 18:2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덕분에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하답니다. ^^.
PublicStatic
16/02/15 17:16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이제 수많은 밤을 뜬눈으로 지새기(?) 위한 체력관리에 돌입하셔야 합니다! 흐흐...
그래도 정말..애들 애교만큼 좋은 게 없습니다. ^^

저희는 첫째는 제왕절개로, 둘째를 자연분만으로 낳아서...자연분만할 때 더욱 감개무량했습니다.
옜날 생각나네요...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밀란홀릭
16/02/15 18:3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체력관리에 이미 돌입한거 같아요.
조리원과 집은 다르겠지만요 흐흐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16/02/15 17:1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분명 속을 많이 썩일 때가 한번쯤은 올텐데 지금의 마음을 생각해보시면 꾸짖어도 미워하지는 않게 될거예요.
저도 아직 유부는 아니지만 누나가 딸을 셋을 낳아서 기르는걸 보니(..) 어느정도 알듯 하더라구요.
암튼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요.
밀란홀릭
16/02/15 18:3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지금도 울때 밉지않고 너무너무 귀엽고 이쁘네요. 흐흐.
겨울삼각형
16/02/15 17:32
수정 아이콘
이제부터 고통이 시작되실겁니다.

1월11일 아빠가된 1인

축하합니다.
밀란홀릭
16/02/15 18:38
수정 아이콘
히어컴스더페인입니다! 감사합니다. 크크크!
야메쌍꺼풀
16/02/15 17:39
수정 아이콘
이제부터 고통이 시작되실겁니다.(2)

1월8일 아빠가된 1인

정말 축하합니다.(2)
밀란홀릭
16/02/15 18:38
수정 아이콘
히어컴스더페인입니다! 감사합니다. 크크크!(2)
Naked Star
16/02/15 17:45
수정 아이콘
↑ 이분들이 크크

축하드립니닷
밀란홀릭
16/02/15 18:38
수정 아이콘
축하 감사드립니다!
발라모굴리스
16/02/15 17:46
수정 아이콘
아 감동!
글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손에 힘이 쥐어지네요!
축하드립니다
밀란홀릭
16/02/15 18:4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저도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난 기억들이었네요.
덴드로븀
16/02/15 17:59
수정 아이콘
이제부터 고통이 시작되실겁니다.(3)
+
3개월만 참으면 고통이 많이 경감됩니다.

축하합니다!!
밀란홀릭
16/02/15 18:41
수정 아이콘
히어컴즈더 페인(3)!!! + 3개월 백일의 기적을 기다립니다. 흐흐흐.
더가고싶은남자
16/02/15 18:01
수정 아이콘
정말 잘 읽었습니다. 감동적이네요
밀란홀릭
16/02/15 18:4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The HUSE
16/02/15 18:07
수정 아이콘
웰컴헬.

지나가는 돌 지난 딸바보가.

축하합니다. ^^
밀란홀릭
16/02/15 18:4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히어컴스더 페인(4)!!!

저도 점점 아들 바보가 되어가네요 ^^.
휴머니어
16/02/15 18:17
수정 아이콘
하루종일 미운 짓만 하다가 수 초 남짓한 찰나에 천사의 미소나 이쁜 짓을 보여줄 때 모든 근심, 걱정, 미움, 분노 등이 날아갑니다. 다 까먹게 되죠

일종의 현자타임(?) 이랄까요? 크크
밀란홀릭
16/02/15 18:42
수정 아이콘
지금도 절보며 씨익 웃는 모습에 모든 걱정이 날아가는데, 뭔지 알거 같습니다. 하하하.
16/02/15 18:23
수정 아이콘
일단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지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한 3달은 나의 수면과 생활은 오로지 내 자식과 아내의 것이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절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오늘 둘째 임신을 확인한 3살 딸바보 아빠인 제가 보증합니다.
밀란홀릭
16/02/15 18:43
수정 아이콘
히어컴스더페인(5)!!!!
이미 각오하고 있습니다! 하하하.

그리고 임신 축하드립니다!!
16/02/15 19:0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애가 사람 참 힘들게 하지만, 그만큼 또 보람이 있어서 키우는 맛이 있습니다.
가장자리
16/02/15 18:43
수정 아이콘
우리 아들과 생일이 같네요, 우리 아들은 오후 2시경에 태어났는데... 그게 벌써 18년 전이네요.
축하드리고요, 어렸을 때 많이 놀아주세요, 아들하고 몸으로 노는 거는 아버지가 맡는 게 좋은 것 같더라구요.
밀란홀릭
16/02/15 20:3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댓글 읽다가 눈물날뻔 했네요. 가장자리님 말씀 꼭 명심하겠습니다!
BetterThanYesterday
16/02/15 18:4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림니다!

앞으로 행복에 겨워 사시길 바람니다!!
밀란홀릭
16/02/15 20:5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아이의 모습이 너무 이쁘네요!
possible
16/02/15 18:51
수정 아이콘
와!! 축하합니다. 저도 이제 30개월 넘은 아들의 아빠입니다.
아내분 몸조리 잘하도록 보살펴 드리세요.
산후조리 제대로 못해주면 평생 시달립니다. 크크
밀란홀릭
16/02/16 14:4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저도 아내에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흐흐
혹등고래
16/02/15 18:52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도 눈물이 날거 같네요..
밀란홀릭
16/02/16 14:4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잘 키울꼐요!
하얀소파
16/02/15 18:57
수정 아이콘
아, 아기 예쁘네요. 축하드립니다!
밀란홀릭
16/02/16 14:4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태어난지 이제 4일째지만 팔불출되는건 막을수가 없네요.
16/02/15 19:03
수정 아이콘
아들 둘에 태아 아들 삼형제 아빠입니다. 혼자있고 싶으니 다들 나가주세요.
16/02/15 19:16
수정 아이콘
;;;;;;

솔직히 오크님 보다 아내 되시는 분께 위로를 전하고 싶습니다 ;;;
주위에 보면 아들 둘만 되어도 엄마는 전사가 되어가던데....셋...이라니 ;;;
밀란홀릭
16/02/16 14:47
수정 아이콘
아.... 그래도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들 아빠로 같이 힘내요!
16/02/15 19:14
수정 아이콘
이제부터 고통이 시작되실겁니다.(4) ......하지만......그럴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맘껏 누리시게 될 테니 축하드립니다 ^^
밀란홀릭
16/02/16 14:47
수정 아이콘
히어컴스더페인(5)!!!
지금도 맘껏 누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흐흫
법기정원가든
16/02/15 19:18
수정 아이콘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이가 너무 이쁘네요. 저도 이제 임신계획을 세우고 겪어야 할 걸 생각하니 아찔하고도 설레입니다.
멋지게 자라고 부모님 속썩이지 않는 꾸꾸가 되거라~
밀란홀릭
16/02/16 14:4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법기정원가든님, 임신과정중에 여러가지 일이 많이 생기지만, 그래도 아이의 모습을 보면
너무나 사랑스러워요. 법기정원가든님도 꼭 만끽하시길! 기 팍팍!!
16/02/15 19:23
수정 아이콘
신생아가 이렇게 이뻐도 되는겁니까? 이목구비에 발바닥 발꼬락까지 이쁘다니~ 무협소설에 묘사되는 귀공자 감이에요.
축하드리고 아내분도 축하드려요~~
밀란홀릭
16/02/16 14:4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아즐님의 칭찬에 내가 다 으쓱해지네요. 흐흐. 이렇게 팔불출이 되어가나봅니다.
FlyingBird
16/02/15 20:13
수정 아이콘
정말 축하드립니다.
아이가 쑥쑥 건강히 자라나길 기원합니다~
밀란홀릭
16/02/16 14:5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아이 잘 키울께요!!
16/02/15 20:31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제가 다 눈물나네요.
밀란홀릭
16/02/16 14:5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저도 아이를 보니 너무 좋기도하고, 그때 생각을 다시하니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흐흐.
파란무테
16/02/15 21:3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두아이의 아빠 자격으로 외쳐봅니다.
[웰컴투더헬!!]
밀란홀릭
16/02/16 14:5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저도 이제 히얼컴즈더페인(7)!!!
16/02/15 21:3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이제 딸을 기다리시는걸로..
밀란홀릭
16/02/16 14:5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둘째는 딸로.. 흐흐흐.
달달한사또밥
16/02/15 22:06
수정 아이콘
다음달 출산을 앞둔 예비엄마입니다. 정말 축복가득한 출산 이야기에 저도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이 불끈!하면서 부럽다는 생각이 맴맴... 축하드리고요! 쓰신 글을 보더라도 좋은 아빠,좋은 남편이심이 확실한듯!:-) 행복한 육아되시고 파이팅 하셔요!:-)
밀란홀릭
16/02/16 14:58
수정 아이콘
미리 축하드립니다. 많이 긴장되시고 하실텐데... 운동 많이하시구요!!
이쁜 아기 꼭 순산하시길 기원합니다!
Neperpite
16/02/15 22:18
수정 아이콘
육아는 팟캐스트 참고 하시면 좋습니다! 백일의 기적은 없지만 전문가말 따라가다보면 금방 좋은 날이 올겁니다~!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밀란홀릭
16/02/16 14:58
수정 아이콘
팟캐스트는 꼭꼭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장나무
16/02/16 01:16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우리 딸을 낳을 때가 생각나 뭉클하네요. 쓰신 글에서부터 아내사랑, 아들사랑이 느껴져요. ^^ 화이팅!!!
밀란홀릭
16/02/16 14:5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아내사랑, 아들사랑의 기운으로 육아 잘하겠습니다. 대장나무님돠 화이팅!!
16/02/16 01:57
수정 아이콘
1월 24일 애아빠 된 사람입니다
병원에서 아이낳는데 우시는 아버님도 계신다고 하기에 설마했는데 여기 계셨군요 크크크 축하드립니다
아 더불어 웰컴투 헬입니다
글쓴분께서는 부성애가 남다르신것 같으니 잘 이겨내실꺼에요. 저는 아직 사람이 덜 됐는지 힘에 부치네요.. 일단 마느님이 너무 불쌍.. ㅠ
아, 아이가 이쁜것도 좋은데 첫째로 와이프님께 잘해주세요. 육아라는게 집에서 애나보지! 라는 표현과는 차원이 다른 얘기더라구요. 아기이쁘다고 그거 정신팔려서 와이프님께 한시라도 소홀해서는 안될일입니다.
밀란홀릭
16/02/16 16:18
수정 아이콘
일단 먼저 히얼컴스더페인(8)!!!
정말 펑펑 울었어요. 아내 옆에 있던 원장님이 왜 이렇게 우냐고 할 정도로요 흐흐흐.
회사동기에게 소식을 알렸을때, Wade님과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아내에게 충성이 먼저입니다. 흐흐
Timeless
16/02/16 06:24
수정 아이콘
아가가 너무 귀요미네요^^

아가는 여러 사랑을 받고 자라지만, 엄마는 아빠가 꼭 더 많은 관심, 사랑을 줘야합니다. 육아에 대한 방대한 정보홍수, 불안감, 정신/육체적 피로 속에 엄마를 지탱해주는 것이 아빠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화이팅하세요! (저는 7개월 딸 아빠에요.)
밀란홀릭
16/02/16 16:2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정말 육아정보는 과장 좀 섞어서 무한대에 수렴할 정도로 많네요.
그래도 Timeless 님 말씀대로 아빠의 역할을 잘 수행하겠습니다!
지바고
16/02/16 06:5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도 아들이 이제 막 백일이 지났어요 흐흐 참.. 힘든 시기도 잠깐 있었지만 노오오력을 하시면 조금 수월하게 키우실 수 있을거에요

부끄럽지만 제가 블로그에 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지도 모르니.. http://yjh2304.tistory.com/231 애가 45일쯤 되었을때 모유수유 상담을 받았는데 그 전후로 아이 케어하는게 확 쉬워지더라구요. 저 글을 요약하자면, 아이의 잠투정과 배고파하는 것을 잘 구분해야한다입니다. 저는 그 전에는 뭔가 조금 칭얼대면 먹고 싶은건줄 알고 계속 먹여서 힘들었어요. 아내가 계속 먹이니 잠은 부족해지지, 모유도 잘 안차고, 아이도 힘들어지고..악순환이었습니다.

아무쪼록 아이랑 부모가 다 어렵지 않은 육아되도록 하시길 흐흐
밀란홀릭
16/02/16 16:3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오늘 좀 수유투정 비슷한걸 해서 아내와 같이 지바고님께서 링크걸어주신 포스팅을 잘 읽었습니다.
도운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퐁퐁퐁퐁
16/02/16 10:0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밀란홀릭
16/02/16 16:3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홍승식
16/02/16 11:24
수정 아이콘
완전 자연분만이라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아기도 너무 이쁩니다.
고생하세요. ^^
밀란홀릭
16/02/16 16:39
수정 아이콘
아이 얼굴을 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하하하.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719 알파고의 대국 메커니즘 [76] 꼭두서니색30689 16/03/09 30689
2718 피지알러를 위한 가격대별 기계식 키보드 선택 가이드 [124] 꼭두서니색17414 16/03/04 17414
2717 [LOL] 축구의 전술론으로 알아보는 롤 - 압박, 스위칭, 그리고 티키타카 [32] becker12360 16/02/19 12360
2716 저는 교사입니다. [46] 하이얀28012 16/02/17 28012
2715 출산후기... 이렇게 아들바보가 되어갑니다. [86] 밀란홀릭10449 16/02/15 10449
2713 세계 10위권 음반시장, 일본 애니메이션 음악 이야기. [28] 예루리13855 16/02/10 13855
2712 생생함, 그 이상의 효과 [35] 마스터충달11192 16/02/05 11192
2711 바둑, 연극, 파나소닉.. 아버지. [18] Demicat8085 16/02/05 8085
2710 [영어 동영상] 클린턴 vs 샌더스, "내가 너보다 더 잘할 수 있어요" [57] OrBef12510 16/01/30 12510
2709 겨우 축구를 보다가... [12] 터치터치8708 16/01/26 8708
2708 라노벨 같은 역사 이야기 - "우리집으로 마왕이 이사온 건에 대하여" [19] 예니치카9972 16/01/21 9972
2707 어린왕자가 말했다. "꿈을 잊지 말아요." [83] 마스터충달10632 16/01/21 10632
2706 만화책 일부를 찍어 인터넷에 올려도 될까요? + 만화책 추천 [61] 미캉19262 16/01/19 19262
2705 대만 원주민의 슬픈 역사 [28] 카랑카15202 16/01/16 15202
2704 철도는 있는데, 역이 없다고...? [30] 이치죠 호타루13798 16/01/07 13798
2703 [취미] 병뚜껑아트에 입문해봅시다 [38] 민머리요정12159 16/01/07 12159
2702 [영화공간] 배우 황정민에 대한 피로감 [175] Eternity27170 16/01/03 27170
2701 서운함을 말할 수 없었던 이유 [5] Eternity10276 16/01/02 10276
2700 팔왕의 난 [27] 이치죠 호타루13532 16/01/02 13532
2699 [지식] 공개 키 암호화 : 공개 채널에서의 비밀 전달법 [36] 꽁상11631 15/12/31 11631
2698 [지식] 스테이크 맛있게? 구워 먹는법 [75] 쪼아저씨20859 15/12/31 20859
2697 정도전은 정말로 죽기 전에 '절명시' 를 남겼던 걸까 [11] 신불해12862 15/12/30 12862
2696 [지식] 인터넷, 얼마나 알고 있니? [25] 스타슈터13648 15/12/30 1364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