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5/08/31 16:37:08
Name 빛돌v
Subject 나는 어떻게 키보드 워리어를 관뒀나
자게에 처음 쓰는 글이네요.

파이어된 글이 있어서 쭉 보다보니 제 경험이랑 겹치는 부분도 꽤 있는 것 같네요.

예전 생각하며 피식피식 하게 되서(제 스스로에 대한 웃음입니다) 끄적끄적 해보려 합니다.




# 1

충실한 가정 교육의 부작용이라고 할까요? 머리가 덜 컸던 (크기 말고요 이사람아..) 어린 시절
부모님께서 제게 내린 '정의(Justice)'와 관련된 것들은 절대 양보할 수 없고 예외도 없는 제 1의 원칙이었습니다.

친구들과 뛰놀다가, 떨어진 과자를 줏어먹는 아이의 과자를 낚아채서 버리며 화를 냈습니다.
"떨어진 음식은 먹는 것이 아냐"라고 배웠으니까요. 상대에 대한 배려나, 표현 방식에 대한 개념이 없던때라 그냥 그 원칙만 그렇게 지켰습니다.

유치원의 블록(장난감) 존에는 대기표의 개념이 있었습니다. 명찰을 걸고, 순서대로 가지고 노는 것이었죠.
명찰을 걸지도 않고 가지고 노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역시나 원칙을 어겼기에, 친구를 질타했습니다.
분노와 쪽팔림 등의 감정이 뒤섞인 친구는 제게 블록을 던졌고... 저는 그날 그렇게 앞니를 잃었습니다......


# 2
저런 에피소드들이 아직도 기억날 정도로 원리와 원칙에 집착(?)하는 유아기를 거쳐 청소년기, 역시나 집안 환경의 영향으로
컴퓨터와 PC통신이라는 문물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접하였습니다. 게오동 등의 PC통신 커뮤니티 활동도 다 했었고 거기서 다양한
사람들의 사고, 표현방식, 의견 충돌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엄청난 키보드 타수를 습득하였습니다(!)


# 3

키보드 워리어의 끼가 본격적으로 발현된 것은 2002년 ~ 2005년 사이의 카오스 초창기였습니다. 손발이 오글거리지만 있는 내용 모두를
그대로 말하자면 전 키워의 정점이었습니다.
- 제 주장을 입증할만한 실력이 있었습니다.
- 그 실력에 따라 저를 지지해주는 층이 있었습니다.
- 그 커뮤니티 안에서는 다들 알만한 명함까지 있었습니다. (커뮤니티 관리자, 클랜 마스터 등)
- 같은 주장도 다른 사람을 더욱 홀리게 할만한 말빨이 있었습니다.
- 그리고 놀라운 키보드 피지컬로 이를 삽시간내에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 4
정말 웃기죠 저게 뭐라고 큭큭.. 아무튼 주 키워 주제는 게임과 관련 내용이었습니다. 밸런스 조절이라든지, 특정 캐릭터 활용법이라든지,
게임이나 대회의 운영 방향이라든지... 딱 그 안의 핫한 주제들이었죠.

제 의견은 나름 합당했습니다. 근거도 명확했고 제가 이길 수 밖에 없는 배경들(아 정말 오글거리네요)이 있었습니다.
예를들면, 'LoL은 밴픽을 각 팀별로 5개로 늘려야한다'라는 주제를 잡는다면 저는 지금도 모든 사람을 다 이길 수 있습니다.
그 당시엔 그렇게 놀았습니다.


# 5
제가 얼마나 정신나간 키워였는지 입증(?) 할만한 에피소드가 몇가지 있네요.

첫째는 피시방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 무려 해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억울한 부분도 있었지만(물품 관리에서의 타인의 실수가 제게 전가되었습니다 흑흑)
반박 불가능했던 것이 '근무 불성실'인데요. 제가 할일을 안한건 아니지만... 이런식이었습니다.
같이 근무하는 형님이 '내가 쓰레기 버리고 올테니 네가 자리 정리를 해놔라'라고 하면 형님이 돌아올 때 까지 전 정리를 다 안해놨었습니다.
결국 하긴 했지만 당장 눈에 보이는건 얘는 일을 바로바로 안한다였죠. 그때 제가 뭘했냐고요? F5를 누르고 있었습니다... 아 쪽팔려..

후에 일도 같이하고, 일과 상관없이도 정말 신뢰하고 좋아하는 사이가된 lds2라는 아나클랜의 마스터 형과 카오스 맵 에디터였던 하늘섬형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저였다고 합니다. 분명 의견의 차이라고 생각할만한 부분도 저는 절대 양보를 하지 않았고 또 그런 논리를 바탕으로
영향력을 행사해서 형들이 만들고 싶은 게임으로 끌고가는데 있어 수많은 태클을 걸었었거든요.
'니가 제일 싫었었어'를 직접 듣는 기분은 참 묘하긴 합니다. 흐흐

또 하나는 별건 아니긴 하지만 (이건 계층 인가요?) 많은 분들이 아는 (아빠가~로 유명한) 인터넷 방송계의 (억지) 논리왕 XX과
카오스 대회와 관련된 이슈로 갈등이 있었고 있었고(갈등이라기 보다 그분의 억지였고 원래 시시콜콜 나겜을 계속 걸고 넘어졌었죠)
결국 커뮤니티에서의 키보드배틀->채팅방을 통한 키보드배틀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또 방송이 되고, 워3 선수였던 리프리잘이 중계까지해서 그분에게 빅엿을 선사하는게 실시간으로 퍼져나갔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 그분이 제게 따로 사과를 하셨고 '유일하게 XX를 키배로 이긴 키워'라면서 커뮤니티에서 놀았습니다.
그 사과 장면은 나름의 전리품으로 아직도 USB에 담겨 있네요. 크크

# 6
키워질에 나름의 원칙은 있었습니다.
먼저 욕설은 하지 않았습니다. 욕 자체가 나쁘다고 어렸을 때 부터 배웠고 지금도 욕설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키워에게 사실 욕은 중요한게 아니에요. 욕을 안해도 상대를 기분나쁘게 하고, 깔아 뭉겔 방법은 수만가지가 있습니다.
(이걸 거꾸로 말하면 욕을 안한다고 내가 클린하다는게 아닌겁니다. 욕 안하는게 훈장이 아니에요. 찔릴 분들은 찔리셨으면!)

근거 없는 배틀은 없었습니다. 나름의 게임에 대한 철학, 대중에 대한 분석, 대회들에 대한 경험을 기반으로 주제에 대하여 의견이
엇갈렸을 때만 파이어 되었습니다.


# 7
아무튼 전 그런 놈이었습니다. 덕분에 팬층도 많았지만 그만큼 안티도 많았지요. 당시에는 안티를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중2병 가득한 제 머릿속에 그런 안티들은 '나한테 논리로 안되는 놈들. 이유 없이 까내리려 하는 놈들.
내 논리를 이해 못하는 놈들' 이었으니까요.


# 8
그런 제가 왜 키보드 워리어를 관뒀냐하면 '사람' 때문이었습니다.
왕성한 키워 활동에 당연히 왕성한 커뮤니티 활동이 더해진 상황이었고 당시 저는 나름 제일 잘나가던 원티드라는 클랜의 클마였습니다.
제 스타일(지지 않고 찍어누르는)을 지지하고 좋아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한 친구가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네 키워질 때문에 힘들어하는 클랜원들이 있다.'

충격적이었습니다. 그전까지 '내'가 '저 사람'을 '논리'로 이기고 찍어누르면 모든게 끝이었는데 저의 그런 사고방식과 활동때문에
제가 좋아하고 아끼는 사람들이 욕을 먹고 비호감이 되고 있더군요. 참 다행히 그 시점에서 정신이 확 들었습니다.
여전히 그런 욕을하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을 (제 기준의) 논리로는 찍어누를 수 있었으나 내 사람이 아프다는걸 확인한 시점에
그건 중요하지 않았거든요.

큰 고민도 하지 않고 그때부터 세탁(!)을 시작했습니다. 내가 더이상 나 하나가 아니라, 누군가를 대변하고 누군가에게 영향을 준다는걸
제 '원칙'으로 삼은거죠.

논리는 가져가되 양보가 필요하면 양보했습니다. 내가 저 사람을 이기는 것 보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일들과 내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을
고민했습니다.

# 9
하지만 꼬리표는 쉽게 떨어지지 않죠. '키워'의 이미지는 그 뒤로도 많은 부분에서 제게(제 사람들에게) 마이너스가 되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제가 저지른 일인걸.. 제가 후회하고 스스로도 잘못했다 생각한 일이기 때문에 극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나겜 관련 일을 시작하고 나서는 더욱 힘들었습니다. 세탁이란 표현을 썼지만 그게 그리 쉬운게 아니거든요.
그렇게 키보드 놀림에 취해 살았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바뀌었다는게 사실 믿을만한 일도 아니고...
결국 게임에 대한 진심, 진정성, 열정, 비전... 이런 것들을 한걸음씩 결과물로 보여주며 안티를 팬으로 한명씩 돌리는 일을
몇년간 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지금도, 앞으로도 해야되는 일이기도 하고요.


# 10
흔히 말하는 키워질. 그리고 그 양산물들.
중심에 있던 사람으로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내 세치 혀가 누군가를 이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겼다는건(그게 정신 승리건 뭐건 간에) 내가 그 말빨에서 그 사람을 이겼다는 걸 증명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이것에 취해 있는게 키워입니다.

하지만 재미있게도 그게 '내가 그 사람보다 나은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진 않습니다. 아니요, 오히려 그 키워질에 심취해
내 주위 사람을 상처준다면 난 못난 사람입니다. 그들의 논리가 옳고 그름과 상관없이, 그들의 인성과 상관없이
그냥 내가 못난 사람입니다. 전 그렇게 생각했기에 키보드 워리어를 관뒀습니다.


# 11
여전히 욱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파이어된 주제가 있으면 달려들어 보고 싶기도하고 그렇게 환장했던 논리적 빈틈들이 보이는
글이나 댓글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 압니다. 그게 얼마나 부질없는지요. 필요 이상으로 내 의견을 피력하고,
필요 이상으로 남을 업신여기고, 필요 이상으로 남을 하등하게 평가할 때 남는건 초라한 내 현실과 상처받는 사람들 뿐입니다.
그리고 이젠 제 잘못 하나가 상처줄 사람들이 예전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제게 키보드는, 이제 무겁습니다.

원리와 원칙은 중요합니다. 내 의견이 더 옳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적어도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를 이기는 것보다는 내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을 더욱 소중히 아껴주는게 우선 아닐까요? 전 그리 생각합니다.


잠시 키보드에서 손을 내려놓으시고,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해보세요.
세상엔 내가 이겨야 할 사람보다 내가 지키고 아껴줄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그 사람들에게 집중합시다.




생각보다 더 장문이 되었네요. 일단 오글거려서 펴지지 않는 손가락 부터 피러 가야겠습니다. 흐흐


누구나 흑역사 하나씩은 있잖아요?

p.s : 소싯적 그랬을 뿐... 사고도 건전하고 남 배려할줄 알고 굉장히 따뜻한 사람입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흑



(가독성 때문에 본문 수정을 좀 했습니다)

* 라벤더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5-12-10 00:52)
* 관리사유 : 좋은 글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8/31 16:39
수정 아이콘
줄 띠어쓰기 좀 잘 해주실래요? 흥!
15/08/31 16:40
수정 아이콘
자게 초보라 그렇습니다 배려 좀 해주세요 흑흑
15/08/31 16:41
수정 아이콘
크크크 잘 읽었습니다. 저는 논리가 못따라가는 것을 알게 된 이후에는 겸손하게 되더라구요. 역시 이길 싸움만 해야 합니다.
오연서
15/08/31 16:41
수정 아이콘
빛돌니뮤 작년 예비군갔을때 버스기다리는데 지나가는거보고 아 사인이나 받을걸 그랬나 싶었었는데
사티레브
15/08/31 16:41
수정 아이콘
추천을 누르며 저도 토론이든 원색적 비난이든 키워질로 묶일 일련의 것을 그만두게 된 계기가 재밋게도 글쓴이가 한 말 때문인데 그 말을 피지알 원숭이 사태때도 인용했던듯한데

모니터 너머에는 데이터가 아닌 사람이 있다

라는 말 때문이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누구에게도 상처안주고 좋은 사람인데 온라인에서는 까내리기 바쁜 절 돌이켜보며 뭔가 잘못됐다 싶더라구요
人在江湖
15/08/31 16:42
수정 아이콘
흑역사를 가리기 위해 빛돌로 다시 태어나셨군요! (그리고 추천 드립니다)
MandateofHeaven
15/08/31 16:43
수정 아이콘
이분 키보드 워리어에서 인천 불기둥 킬러로 전직하셨답니다 글 내려주세요....?!!
15/08/31 16:43
수정 아이콘
사실 지적?하고 싶은 부분이 [#1][#3]만 한 줄이 더 공란이 있는 부분인데 세심하지 못하시군요! 크크크크크 아오 신경쓰여
iAndroid
15/08/31 16:44
수정 아이콘
빛돌님 방송말투 보면 키배 전혀 못할 것 같았는데... 역시 사람은 겉모습으로만 판단하면 안되나 봅니다.
만트리안
15/08/31 16:48
수정 아이콘
인터넷 상의 이름 모를 다른 누군가를 찍어 눌러서 까내리지 않아도 어차피 제 의견은 그 자체로 옳고 완벽합니다. (실제로 그렇다기보다는 제 머리속에서는 그렇습니다 크크) 그래서 이제는 키워질을 잘 즐기진 않아요. 다만 지금도 제가 생각하는 도를 지나친 불의에는 어쩔 수 없이 나서게 되는데 이것도 장기적으로 고쳐질까요?

예를 들어 누가 [롤 밴픽은 지금 3밴5픽 교차픽으로 충분하다] 라고 하면 저는 그 의견을 박살낼 자신이 있지만 그냥 그래 내가 옳고 니가 틀렸지만 그냥 넘어간다 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빛돌님이 본문에 말씀하신대로요.

하지만 누가 [역시 조선족들은 예비 범죄자의 기질이 농후하다] 라는 표현을 쓴다면 저는 그걸 그냥 키배 안 뜨고 넘어갈 자신이 없어요. 도저히... 그냥 자체로 틀렸지만 별 상관 없는 의견이 아니라 저런 의견을 인터넷에 게재하는 행위는 편견을 재생산시켜서 사회를 더 병들게 만드는 행위니까요.

제가 가장 최근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중징계를 받은게 저 의견을 낸 사람이랑 키배뜨다 그런건데... 저는 같은 상황이 오면 또 키배 떠서 또 징계를 받을거 같은 생각이 들어요. 아직 제가 벌어먹고 사는게 인터넷이랑 별 상관이 없어서 그런가봐요.
15/08/31 17:09
수정 아이콘
저도 딱 한번 피지알 12년 생활 중에 못참고 키배 뜬 적이 있었는데
[중국 못가고 남은 한국 LOL 프로게이머들은 이미 퇴물 인증한 선수들이고 얼른 살 길 찾아서 은퇴하는게 낫다]라는 요지의 댓글을 보고
말그대로 꼭지가 돌아서 싸움을 벌인 적이 있었습니다.(물론 그 댓글을 쓴 사람은 영구렙업당했죠-아 찾아보니 탈퇴를 한거였네요-)
전 제가 나름대로 쿨하다고 생각을 하고 어지간한 싸움이 일어난 글에도 댓글을 달지 않는 편인데 그때는 도저히 못참겠더군요.
오히려 참는게 쿨병 걸린거라는 결심을 하고 싸움을 벌였고 지금도 그 일을 후회하진 않습니다.
15/08/31 16:49
수정 아이콘
키배로 그 사람을 이긴 유일한 남자.....키배계의 무제한급 챔피온 빛도르....
빈즈파덜
15/08/31 16:50
수정 아이콘
추천드립니다~
비더레
15/08/31 16:51
수정 아이콘
사람 얼굴 맞대며 이야기 하면 거친 단어 하나도 조심스럽게 얘기할 사람들이 키보드만 잡으면 도끼든 전사마냥 발발 날뛰죠.. 신기한 일입니다.

키보드와 모니터 너머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조심합시다~
오쇼 라즈니쉬
15/08/31 16:53
수정 아이콘
책임감에 대한 성찰을 통해 키배질을 그만두게 되셨군요. 극적이고 멋진 변화라고 생각됩니다. 본인의 중심가치도 완전히 옮긴 것 같구요.
근데 전 그렇게 손해볼 가능성 하나하나 따지고 억누르면 커뮤니티에서 의견 교환은 왜 하나... 라는 염세적인 생각에 빠지게 되네요.
술마시면동네개
15/08/31 16:53
수정 아이콘
키배로 이겻다는 그분은 유명한 류모씨인가요? 아무리생각해도 생각나는 사람이 없네요 흐흐
키스도사
15/08/31 16:58
수정 아이콘
네 윾X 에게 키배로 승리를 쟁취하고 사과까지 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15/08/31 18:06
수정 아이콘
와 대박이네요. 그사람한테 사과를 받았다니...
SuiteMan
15/08/31 16:54
수정 아이콘
저격인.것..같은...암튼 글 담백하니 좋네요.
에버쉬러브
15/08/31 16:56
수정 아이콘
오 빛돌님이시네.. 흐흐 우선 추천드렸습니다..
키배를 해볼만큼 해본후 느끼는 감정들이 절절히 느껴지는군요.
가끔 저도 댓글달때 그냥 바로 그때 기분을 적게되는데 그게 상대방이나 불특정 다수에게 불쾌감을 줄수 있다는걸 깜빡 깜빡하고 맙니다.
키배랑.. 똥댓글이랑 틀릴수도 있지만...
다들 클린 클린해지자구요
CoNd.XellOs
15/08/31 16:57
수정 아이콘
키배를 많이 하셨다니 의외네요. 글도 잘 쓰셔서 잘 읽었습니다 빛돌님!
근데 저에겐 장인어른이 꿀잼이였는데..다시 할일은 없을까요?크크
흑마법사
15/08/31 16:59
수정 아이콘
하지만 재미있게도 그게 '내가 그 사람보다 나은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진 않습니다. 아니요, 오히려 그 키워질에 심취해 내 주위 사람을 상처준다면 난 못난 사람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가 아직도 기억하는게 한 10년 전에 빛돌님 계시던 카오스 클랜게시판에 쓰신 칸젤 공략글을 읽고 큰 도움이 됐었습니다. 빛돌님 글을 하루에도 몇번씩 읽고 플레이 영상도 참고하던 기억이 선명하게 있습니다. 저도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인터넷상에서 의견충돌이 일어나면 굉장히 격해져서 키배를 빙자한 조소와 비웃음을 양껏 날려주던데서 즐거움을 느꼈던 적이 있는데 지금 생각하면 도대체 왜 그랬나 싶습니다. 그냥 생각이 다른 것 뿐인데 말입니다. 물론 오다가다 진짜 말도 안되는 뻘소리가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그냥 무시하면 그만이더라구요. 먹이를 던져주면 더 미쳐날뛰니..
우리 어머
15/08/31 16:59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피지알에서 특히.
15/08/31 17:00
수정 아이콘
...... 악동으로 임페일을 쓰면 적 전체 건물이 붕 떴다가 가라앉으며 100초간 스턴이 된다던 그 전설의 주인공 아니십니까...

저 역시 어떤분에 대한 생각이 저분은 나름 꽤 어린나이에 사회적 성공도 한거로 아는데 저렇게 하는건 본인이 소속된 단체 혹은 회사에 누가 되는것은 아닐까에 대한 생각을 해본적이 있었습니다. (저격 아닙니다!)
키스도사
15/08/31 17:00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봤습니다.

많은걸 생각해보게 만드네요.
Naked Star
15/08/31 17:01
수정 아이콘
중간에 있는 큭큭에서 그 시절의 느낌이 나네요 흐흐
15/08/31 17:01
수정 아이콘
전 키배하시는 분들 어떤의미에서 대단하신거 같아요. 몇번 해볼까 했는데 머리속의 생각을 글로 정리하고 데이터 같은것도 찾아보고 나름 약점없이 논리있게 글을쓰는것 자체가 엄청 난 에너지를 필요로 하더군요. 이런건 사람이 하는게 아니야..그냥 내가 지고 말지..됐어 라고 생각하고 키보드에서 손을 떼게 만들더라구요.
게다가 나이먹고 생각해 보니 키배해서 이긴다고 내손에 떡하나 남는것도 없고..남는건 그저 잠이 부족해 눈밑에 생긴 다크 서클 뿐이더군요.. 크크
키배 하시는 분들.. 에너지를 다른데 써 봅시다!!!
지금뭐하고있니
15/08/31 17:08
수정 아이콘
저는 약점없이 논리있게 글을 쓰는 것보다 그냥 pgr을 지속적으로 보면서 내 댓글에 누군가 댓글을 달 때마다 바로바로 대댓글을 다는 게(본문에도 있네요, F5를 계속 누른다고 크크크) 정말 힘들고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 같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잉여롭지만, 여하튼 어떤 의미로든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마치 나는 힘들어 죽겠는데 클럽에서 음악을 타면서 미친듯이 몸을 흔드는 친구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흐흐흐
15/08/31 17:51
수정 아이콘
잉여력을 다른데 쓸 수 있다면, 애초부터 잉여력이라 불리지 않습니다. 크크크...
15/08/31 17:07
수정 아이콘
키워른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얻는게 없기 때문입니다 간단 명료합니다
더 자세히 설명하면 상대가 맞으면 들어보면 돼고, 내가 맞으면 상대를 설득하가나 애써 잘못된 생각을 고쳐줄 이유가 없습니다
켈로그김
15/08/31 17:09
수정 아이콘
결혼하고 애 키우고 생업+부업에 종사하다 보면, 키배를 할 시간이 없습니다.
우선순위가 바뀌는거죠..

심지어 lol할 시간도 없고, 하스스톤 할 시간도 없습니다.
그러니 하는건 던전앤돌스... ㅡㅡ;;
15/08/31 17:52
수정 아이콘
그러나 현실 배틀은 끊지 않으셨지 않습...
켈로그김
15/08/31 22:17
수정 아이콘
..더 재미있어요..
피누스
15/08/31 17:14
수정 아이콘
빛돌v님이 제가 아는 CCB해설의 그 빛돌님이라면 배산임수로 대표되는 이미지라 논리적인 키보드 워리어와는 매칭이 잘 안 되네요...
착하게살자
15/08/31 19:41
수정 아이콘
그 빛돌님 맞으세요
15/08/31 17:15
수정 아이콘
문득 보니까 빛돌님 덧글 4개만 더 다시면 글 22개에 덧글 66개네요. 어서 덧글 4개만 다시고 황신의 가호를 누리세요.
15/08/31 17:28
수정 아이콘
좋은 팁 감사합니다
세츠나
15/09/01 12:55
수정 아이콘
댓글 222개 맞춰야하지 않나요???
다크나이트
15/08/31 17:16
수정 아이콘
온라인에서 자신의 존재를 과도하게 드러내는 것은 항상 조심해야죠.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따로 완벽하게 신분 세탁하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죠.

현실에서 그렇게 예의 바르던 사람들이 온라인에서는 왜 그렇게 용감해지는건지..
익명성이 그만큼 사람들에게 내재된 일탈을 자극하는 금단의 요소인걸까요?
마스터충달
15/08/31 17:19
수정 아이콘
역시 세상 모든 사람에게는 배울 점이 있네요. 빛돌님한테 뭘 배우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말이죠. (이게 빛돌님이 배울만한 사람이 못 된다는 게 아니라 제 인생과 연관성이 없는 분이라 그렇습니다)
15/08/31 17:30
수정 아이콘
이거 엄청 중요합니다! 모든 사람은 내 스승이다! 본문에 언급한 XX도 제겐 정말 많은 가르침을 주시는 스승입니다! 흐흐
15/08/31 18:15
수정 아이콘
반면교사는 좋은 가르침이죠
15/08/31 17:21
수정 아이콘
좋은데요.... 나겜 자게로 퍼가도 되나요?

물론 농담입니다. 흐흐 방송 잘보고 있습니다.

항상 멀리서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자 이제 단군님의 '나는 어떻게 빡침을 관뒀나'의 글을 소환합니다.

나오시죠 단군님 흐흐
키이나
15/08/31 18:17
수정 아이콘
나오시죠 단군님 흐흐(2) 하지만 단군님 성격에 글을 남기시거나 그러지 않으실듯 합니다 흐흐
나이스데이
15/08/31 17:23
수정 아이콘
빛돌님 착하셔요. 나겜피방에서 라면을 주문했더니, 산악거인이 서빙하는 줄 착각했지만 가까이서보니 빛돌님이셨습니다.
음란파괴왕
15/08/31 23:58
수정 아이콘
산악거인 크크크.
tannenbaum
15/08/31 17:27
수정 아이콘
저도 키배를 잘 해보고 싶습니다만, 나이가 드니 키배 욕구보다 귀차니즘이 더 크더군요.
이거 한다고 떡이 나오나 밥이 나오나 싶기도 하고 동네 사람들과 소주한잔 하는 게 더 재미있고 좋아집디다.
wish buRn
15/08/31 17:31
수정 아이콘
키배이기면 뭐하나 싶어서.. 그냥 방관자로 지냅니다.
스무디킹
15/08/31 17:33
수정 아이콘
저도 키배가 너무 힘들고 귀찮아요.
가끔 정말 얼척없을때 두어번 의견을 나눈적은 있지만
댓글중 대다수는 내 개인적인 생각일뿐 당신 생각 존중해드린다고 아무리 말해도 부득부득 들이대는 사람들이 있어요.
본인만 논리적인양 자꾸 들이대는데 인생 참 피곤하게 산다 싶더군요.
아무튼 저도 좋은글 잘봤습니다
15/08/31 17:33
수정 아이콘
많은 덧글 감사합니다. 덧글들을 보니 시간이 흘렀다는 것도 느끼고 세탁도 잘됐단 생각도 들어 뿌듯하네요(?)

본문은 저격용이 아닙니다. 아랫 글을 계기로 제 치부를 다시 돌아보게 된 거고 그 경험을 통한 생각이지 여기서 '무조건 이렇게 해야해!'한다면
전 다시 키워가 되는거니까요. 사람마다 생각도, 중점 가치도 다른건 서로서로 존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한분이라도 '이런 식으로도 생각할 수 있구나' 하는 계기가 되었다면 저는 그걸로 만족합니다.

좋은 한주 되세요. 갱맘 화이팅!
15/08/31 17:33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바위처럼
15/08/31 17:41
수정 아이콘
오 빛돌님 자게도 하시네요 한마리의 키워로서 잘읽었어요~
야근왕오버워킹
15/08/31 17:41
수정 아이콘
빛어키관
15/08/31 17:45
수정 아이콘
키배의 정점은 정신승리 아니겠습니까? 저는 일찍이 정신승리를 극성으로 연마해서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그래서 절대 파이어나는 곳에 가까이 가지 않습니다. 키배를 하지 않으니 저를 이긴 사람도 없고 그래서 저는 수 년째 불패신화를 쓰고 있습니다. 오늘도 불패행진을 이어갑니다 흐흐
세츠나
15/09/01 12:56
수정 아이콘
스킬 트리를 이상하게 찍으셨네요...그러나 유니크한 캐릭터가 매력있죠. 특히 한국 사람들은 공략대로 키우는 경향이 강해서...(?)
15/08/31 17:47
수정 아이콘
배산임수 !!!
15/08/31 17:48
수정 아이콘
배산임수 !!! + 신세기 빛돌전설
세계구조
15/08/31 17:52
수정 아이콘
괜찮아요. 그덕에 신세기 빛돌전설이 남았잖아요.
다리기
15/08/31 17:52
수정 아이콘
..댓글 반응보니 세탁 엄청 잘하신 거 아닙니까? 크크크
오랜만에 빛돌전설이나 복습해야하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언뜻 유재석
15/08/31 17:54
수정 아이콘
사실 PGR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키워 양성소죠...

삼십중반 향해가니 싸움나면 불알이나 긁으면서 드르륵드르륵 휠만 내립니다. 누가 시비를 걸어도 대응할 기운도 없어요.

그런의미에서 꿀챔 추천좀..
착하게살자
15/08/31 19:42
수정 아이콘
꿀챔추천 aura님이 겜게에 해주셨습니다 고고~
김성수
15/08/31 17:58
수정 아이콘
좋은 태도를 갖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 저절로 추천에 손이 올라갑니다.

다만, 전투적 키배와 존중의 문화가 꼭 양립 불가능한 것이라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첫째로 키배를 하면서도 상대방이 상처 안 받을 만큼의 부드러움을 적재적소에 가미한다면 상대방이 상처 안 받게 키배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둘째로 당사자가 상대방을 누르기 위한 키배를 하지 않고, 논리적 완성을 추구하면서, 그 사람이 따뜻한 사람이고, 그 사람의 그 따뜻함이 풍겨져 나온다면, 상대방이 그 사람에 대해 이해하고 키배를 용인해줄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저 또한 학창시절 늘 희한한 행동 양식에(그 시절에는 몰랐지만, 지금보면 참 별난 -_-; 그런 것들 말입니다.) 주류와 다른 의견을 서슴치 않게 내비치며 지냈습니다. 그런 것들이 감정 싸움으로 번진적이 없진 않았지만, 친구들의 대부분은 내가 친구들을 사랑하고 있음을 확실히 알고 있었으리라 확신합니다. 물론, 수많은 피지알러 가운데서는 그를 표현하기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많은 댓글을 다는 사람일 수록 자신의 따뜻함을 어필할 수 있을 확률도 높을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1) 논리에 집착하고 논리에 덤벼들더라도, 상대방의 마음을 고려하며 말한다. (2) 난 당신과 싸우는 게 아니고, 이 토론에서 벗어나서도 난 당신을 충분히 사랑할 수 있는 사람임을 알린다. 정도가 되겠네요.

물론, 이를 전제하지 않은 전투적 키배 자체에 대해서는 저도 부정적으로 보긴합니다. 위의 이유가 아닌, 토론의 생산성만 보더라도요. ((1) 상대방의 생각을 폭 넓게 펼칠 수 있게 촉진시키는 측면, (2) 누군가가 누군가를 설득시키는 측면)
김정석
15/12/11 08:19
수정 아이콘
음 그러겠네요
난 당신을 반대한다 그리고 난 당신을 사랑한다
키배에 대한 글 중 가장 유익하고 훌륭한 글인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성수
15/12/11 14:51
수정 아이콘
오래전 댓글인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상적인 얘기라 공감이 어려울 수도 있는데, 이해해 주시니 저도 자극이 됩니다. ^^;
다다다닥
15/08/31 17:5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의욕 넘치는 사장님 보필하랴, 새로 들어오는 신입들 관리하랴, 가끔씩 사고 터질때마랴 동분서주하면서 뒷처리 하랴 쌓인 것들이 꽤나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좋은 글 남겨주셔서 잘 봤습니다.

그런데, 빛돌님 (그리고 단군님) 보면서 항상 느끼는 건 휴식이 많이 필요하신 건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짐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고, 이 글로 보아하니 여러 가지 개인적인 고민거리도 하나하나 같이 정리하신다고 느껴지거든요. 고민하고 배우며, 때로는 발전하는 모습이야 칭찬받아야 마땅하지만, 그게 강박이 되어 어린시절의 '정의' 마냥 고민에 취하시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적당히 발전하는 모습이 좋습니다. 휴식이 병행되지 않으면 그런 삶이(일과 사유에 시달리는) 언제 자신을 갉아먹어도 이상하지 않거든요. 꼭! 꼭 많이 쉬면서 하세요.

본문에 어울리지 않는 댓글인 거 같아 좀 민망하긴 합니다만 항상 건승을 기원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방송 부탁드립니다.
Love&Hate
15/08/31 18:09
수정 아이콘
어이쿠 진짜 빛돌님이시네요~
힘든 군생활..근무시간에 몰래 ana clan 들어가는 재미에 군생활했었는데..
그러다 처음으로 카오스를 하게 됐었죠...
4북아다스라고 해야하나 선문북아다스라고 해야하나 여튼 아다스 공략 재미지게 잘보고 즐겁게 플레이했었습니다.
우물킬따고 상대방 우물에서 피채우고 나오라던 이야기는 아직 기억이 나네요.
스프레차투라
15/08/31 18:11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 돌다 보면 오로지 논리vs논리(≒이빨vs이빨)로만 겨룰 것을 종용하고,
그것이 최상의 가치인 양 숭상하며, (네임드 자뻑의 중추이자 워너비들의 대리만족 생명수)
거기에 따르지 않거나, 다른 시각(태도의 문제 등)을 제시하는 이들을 약자 내지 패자로 몰아가려는
분위기를 심심찮게 볼 수 있죠. 그것 또한 편협이요 꼴사나운 강요란 생각은 못하고요.

커뮤니티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고, 섞임과 부대낌엔 여러 갈래가 있다 생각해요. 글 잘 봤습니다.
15/08/31 18:22
수정 아이콘
나겜도 아니고 피지알 자게에서 빛돌니뮤 글을 보게 되는 날이 올 줄 이야...
배경지식이 필요하신 분을 위한 링크 남겨봅니다.
https://namu.wiki/w/%ED%95%98%EA%B4%91%EC%84%9D#s-1.2.2
15/08/31 18:4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피곤을 유발하는 게시물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좋은 게시물도 있어서 피쟐을 끊을수가 없네요. :)
아름다운저그
15/08/31 18:53
수정 아이콘
피지알 키배의 장점은 논점 흐리기는 가능 해도 끝플 마지막까지 달았다고 정신승리가 불가능하다는것 아닐까요?? 크크크
다레니안
15/08/31 18:57
수정 아이콘
저는 이틀에 걸친 키배를 끝낸 후 "허망하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뒤로는 팝콘만 먹을 뿐 키배에 참가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키배란건 참 신기한게 참여하지 않고 구경만해도 재밌더라구요. 크크크
작은 아무무
15/08/31 19:29
수정 아이콘
그래서 밴카드가 늘어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 크
15/08/31 19:38
수정 아이콘
머리가 굵어서 키워질이 허무해질 즈음이면 시간이 없어서 인터넷질 하기도 힘들어지죠.
봄의 왈츠
15/08/31 20:19
수정 아이콘
조용히 추천 누르고 갑니다.
저 신경쓰여요
15/08/31 20:31
수정 아이콘
크으 모든 키워의 정점 빛돌갓님 존경합니다.

까지만 쓰면 그냥 농담이지만, 하나의 깨달음을 얻으신 분 같아 실제로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흐흐

다만 이 종류의 깨달음은 지족선사의 불공 같은 것이어서 한 순간이라도 키배의 유혹에 졌다간 평생 공덕이 도로아미타불이 되겠죠. 잘 지켜나가시면 좋겠습니다 흐흐
후치네드발
15/09/01 09:41
수정 아이콘
저도 원미곤 중 하나인 곤즈에 있던 열혈 카오스 유저였는데 빛돌님을 피지알에서 보니 반갑네요.
신세기 빛돌 전설은 너무 재밌게봐서 아직도 몇 개 기억이 납니다.
1렙 악동으로 데스 핑거 배우고 킬, 아트 화신으로 1차타워부터 넥서스까지 깨기, 그가 10킬 한 날은 저녁에 탕수육이 먹고 싶다는 뜻 등등..

좋은 글 잘봤습니다. 구구절절 공감가네요.
그나저나 밴 카드 부분은 꽤나 궁금하네요. 시간 남으실 때 게임게시판에 작성 좀 부탁드림...
보아남편
15/09/01 10:35
수정 아이콘
많은걸 생각하게하는 좋은글이네요. 추천합니다.
옛날에 흥분하면서 ccb봤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해설 너무 잼있었습니다.
김정석
15/12/11 08:51
수정 아이콘
얼굴 까고 키워라니 대단하시네요...
그러기 쉽지 않은데
지금은 키워를 하고 싶어도 못하시겠네요
일자리가 달려있으니
부럽습니다 아무튼 최고의 자리에 있어 본 사람이라는 게
15/12/11 17:38
수정 아이콘
아 아니 이게 이 타이밍에 뜬금없이..... 키밍아웃(?) 이긴 하지만 영광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678 첫 인사, 그리고 북텔러 이야기 [197] 북텔러리스트16660 15/11/12 16660
2677 저 새는 해로운 새다. [43] 작은기린13237 15/11/12 13237
2676 중3, 일진의 마지막 권력 [39] 글자밥 청춘18116 15/11/02 18116
2674 [SF 단편] 달의 위성 [28] 마스터충달11088 15/11/01 11088
2673 원더우먼 탄생의 은밀한(?) 비밀... [23] Neanderthal21106 15/11/01 21106
2671 조금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첫 가족해외여행. [23] 기다11537 15/10/22 11537
2669 "이주노동자 없으면 중기 공장 스톱…워킹맘은 사표 써야할 판"을 읽고 [83] 구들장군22020 15/10/17 22020
2668 삼단합체 도시락과 어묵 한상자 [44] Eternity14594 15/10/16 14594
2667 이민 생각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잡담성 글. [173] OrBef32558 15/10/12 32558
2666 사도 - 사랑치 않으시니 서럽고, 꾸중하시니 무서워서... [25] 눈시12217 15/10/08 12217
2665 유럽 함선 이야기 - 30년대 막장 전함 건조 경쟁(2) [40] 레이오네12152 15/10/07 12152
2664 유럽 함선 이야기 - 30년대 막장 전함 건조 경쟁(1) [28] 레이오네12175 15/10/06 12175
2663 (<마션> 개봉 기념)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SF 영화들 [103] 마스터충달18508 15/10/06 18508
2662 친구가 세상을 향해 커밍아웃하다. [29] 헥스밤19292 15/10/04 19292
2661 [야구] 일본야구의 6선발제, 그리고 투수 혹사 [70] 사장20010 15/10/01 20010
2660 증조할아버지의 낡은 집 이야기 [24] 퐁퐁퐁퐁10836 15/09/30 10836
2659 [우왕], 모든 것을 부정당한 왕 [85] 눈시BBand26169 15/09/26 26169
2658 [우왕] 하늘은 까맸고 우리 손은 빨갰다 [99] Eternity16109 15/09/19 16109
2657 [우왕] [데이타] 잡설 - 허무주의 극복기 [64] OrBef20577 15/09/18 20577
2656 [우왕] (아마도) 독보적인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 [46] 남극소년16015 15/09/17 16015
2655 [우왕] 희대의 막장선거 - 1876년 미국 대통령 선거 [51] 이치죠 호타루17906 15/09/17 17906
2654 나는 어떻게 키보드 워리어를 관뒀나 [79] 빛돌v21414 15/08/31 21414
2653 디젤 vs 가솔린 차량 선택을 위한 조언 [오류 수정, SUV 추가] [65] 凡人25435 15/08/31 2543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