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4/08/31 03:25:04
Name 김용민
File #1 기본아이템.xlsx (20.4 KB), Download : 2783
Subject 옷, 기본 아이템부터 장만해봅시다!
안녕하세요. 피지알 눈팅 10여년만에 제대로 된 글을 처음으로 올리게 된 김용민이라고 합니다 ^^;;
요즈음 질문게시판을 눈팅하다보면 옷과 관련된 질문들이 많이 보입니다. 날씨도 조금씩 선선해지니 돌아오는 가을을 맞아 소개팅 제의도 많이 들어오실테고, 대학생 분들께서는 개강시즌을 맞아 어떤 옷을 입고 좋은 이미지를 쌓아갈까 고민이 많으실텐데요. 그런 고민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하나 둘 씩 답변을 드리다가 결국 이렇게 충동적으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도 옷을 잘 입는 편이 절대 아니고 그저 여러 옷을 입어보고 구매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인지라 많은 도움을 드릴 수는 없겠지만, 이 글이 '도대체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까?' 라는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쁜 옷의 딜레마>

옷 쇼핑을 하시다 보면 어떤 분이나 한번쯤은 "예쁜 옷의 딜레마"에 빠져보셨을겁니다. 희한하게도 썩 괜찮은 색감과 괜찮은 디자인의 옷에 반해 '어머! 이건 사야해!!' 라는 생각이 번뜩들어 충동적으로 옷을 구매하고 나면, 그 옷은 몇 주 후 장농 속에서 기나긴 옥살이를 하게됩니다. 가슴 아픈 일이지요... 그 옷에 들인 내 시간과 내 돈이 얼마인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는 피지알 회원분들 대부분이 알고계실겁니다 ^^. 뻔하디 뻔한 대답이지만 '그 옷에 어울리는 다른 옷들이 없어서' 이지요. 그렇다면 예쁜 옷 딜레마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은 대략 두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예쁜 옷에 어울리는 다른 옷을 또 사는 것'. 그래서 '멋진 코디를 단시간내에 완성시키고 싶다'는 질문에는 항상 '마네킹에 디피되어있는 의상을 한꺼번에 모두 사라'는 답이 달리곤 하지요. 정말 간단하고 편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 답에는 '돈이 많이 든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하지요 ㅠㅠ.. 저같이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못한 사람에게는 용납할 수 없는 단점입니다. 특히 예쁜 옷에 어울리는 다른 옷을 사면 또 그에 어울리는 다른 옷을 사야하고.. 다른 옷을 사야하고.. 다른 옷을 사야하는 연쇄작용이 일어나기때문에 코디 한번 하자고 통장 잔고가 바닥나는 비극을 겪으실 수도 있게됩니다.

두 번째 답은 첫 번째 답보다는 조금 더 돌아가는 길 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역시 간단합니다. 바로 모든 옷에 어울릴 수 있는 옷을 구매하는 겁니다. 즉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기본아이템'을 장만 해놓는 것이지요. 모든 옷과 어느정도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옷을 미리 가지고 있다면 "어머!! 이건 사야해!!"라는 두 마디와 함께 충동적으로 구매한 '예쁜 옷'이 장농 속에서 나오지 못하는 불상사의 가능성을 대폭 낮춰줄 수 있을 겁니다.

<기본아이템은 어떤 옷을 말 할까요?>

말씀드렸듯이 기본아이템은 모든 옷에 어느정도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옷을 말합니다. 가장 무난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으며, 색 또한 여러 옷과 어울릴 수 있는 무채색 계열(흰색, 검정색, 짙은회색, 네이비색, 옅은 푸른색 계열)로 이루어진 옷이 기본아이템의 범주에 속합니다. 자칫 심심해보일 수 있는 옷들입니다. 때문에 매장에서는 기본아이템을 마네킹에 잘 걸쳐놓지 않습니다. 쇼핑하실 때 '기본아이템을 살 것이다!!' 라고 작심을 하셔야 눈에 들어오는 품목들이지요. 또 기본아이템의 범주에 속하는 옷들은 '내가 가장 많이 입을 옷들'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알맞은 색,디자인의 옷을 찾으셨더라도 사이즈는 잘 맞는지, 내 체형과 어울리는 핏을 가지고있는지 등등을 꼼꼼히 살펴보셔야 합니다. 쇼핑을 힘들어하는 남성분들이라면 곤욕도 이런 곤욕일 수가 없지요.

하지만 기본아이템들을 어느정도 갖추어 주시면 위 모든 단점들을 상쇄시키고도 남을 장점들이 많아집니다. 말씀드렸다시피 모든 옷과 어느정도 어울리기 때문에 다음 쇼핑이 한층 쉬워지고, 쇼핑 값이 확 내려간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어디가서 옷 못 입는다는 소리는 절대 듣지않게되구요. 또 무난한 스타일을 기본으로 하는 만큼 소개팅을 가던, 등교를 하던, 친구들을 만나러 가던.. 어느 곳에서나 고민없이 입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본 아이템 자체가 깔끔한 스타일로 만들어진 옷들이기 때문에 많은 남성분들과 여성분들이 원하시는 소위 '댄디 스타일'을 자신만의 시그내처 스타일로 만들어 나갈수도 있을겁니다.

<당장 사서 입을 수 있는 기본아이템들>

기본아이템! 하면 어떤 옷들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남자라면 아마 셔츠와 면바지, 청바지가 가장 먼저 생각나실겁니다. 파일을 하나 올릴테지만 지금 당장 나가 사서 입을 수 있는 가을시즌의 기본중의 기본 아이템 몇가지만 추천해드리고자합니다.

1. 옥스퍼드 셔츠 : 비교적 두꺼운 목면으로 만들어진 셔츠입니다. 19세기 한 방직회사에서 4개 대학의 이름을 딴 셔츠감을 생산한데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요. 면바지와 함께 입으시면 깔끔하면서도 캐쥬얼한 느낌을 내실 수 있습니다. 소개팅 용으로 딱 알맞은 옷입니다. 당장 유니클로나 지오다노 같은 스파계열 매장으로 가시면 3만원 안쪽의 가격으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셔츠 종류는 흰색 -> 소라색 -> 다른 색 순으로 구매하시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2. 데님셔츠 : 데님 재질, 혹은 데님 느낌이 나는 면 재질로 만들어진 셔츠입니다. 회색 슬랙스나 네이비색, 베이지색 면바지와 함께 입으시면 옥스퍼드 셔츠보다는 젊은 느낌을 내실 수 있습니다 흐흐. 데님셔츠에서도 여러 스타일이 있는데 '기본아이템'용으로는 스파오나 유니클로에서 나오는 데님셔츠를 추천드립니다.

3. 면바지 :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기본중의 기본 아이템 면바지입니다. 면바지는 여느 브랜드에서나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참 추천드리기가 어려운데요. 요즘 각광받고 있는 면바지는 지오다노의 '링클프리' 류 면바지입니다. 어느정도 허벅지가 있으신 분이라면 '링클프리 슬림핏'을 사셔서 밑단너비를 수선해주시는게 좋겠고, 슬림핏을 원하신다면 '링클프리 펜슬핏' 면바지를 구매하시면 알맞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네이비 -> 베이지 -> 다른 색 순으로 구매하시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4. 슬랙스 : 원래는 '느슨하다'인 'Slack'에서 따온 말로 운동을 할때 입는 느슨한 양복바지를 뜻 했으나, 요즈음에는 캐쥬얼하고 슬림하게 입는 양복바지로 통용됩니다. 소개팅 스타일로는 더 할 나위 없이 알맞은 하의입니다. ^^;; 비즈니스 캐쥬얼이나 세미 포멀 스타일을 원하실때 입으시면 적절합니다. 슬랙스는 개인적으로는 인터넷 의류 자체제작 사이트인 '데님바'가 다양하게 살 수 있었던 듯 합니다. 만약 허벅지가 어느정도 있으신 분이라면 유니클로의 드라이노턱스타일업 팬츠(이름이 참 깁니다;;)를 추천드리고. 하체가 슬림하신 분이라면 보세 브랜드인 아스터 슬랙스 (메카닉 슬랙스 혹은 스페셜 슬랙스) 를 추천드립니다. 슬랙스 또한 워낙에 쏟아지고 있는지라... 이외의 브랜드라면 컨셉원, 지오지아, 지이크, 티아이포맨, 커스텀멜로우, 엠비오 등등이 있겠습니다.
검정 혹은 짙은회색(차콜) -> 네이비 -> 브라운 -> 체크 순으로 구매하시는 것이 가장 일반적 입니다.

5. 생지 데님 바지: '아무런 가공을 가하지 않았다'라는 생지의 뜻 그대로 워싱처리가 되지 않은 청바지를 뜻합니다. 요즘은 플랙진이나 누디진을 많이 찾으시는 듯 합니다. 기본 청바지인 만큼 어느 스파브랜드에나 구비되어 있으니 당장 필요하신 분들은 가까운 스파브랜드에서 입어보시고 구매하시면 될 듯 합니다 ^^

6. 가디건 : 추동시즌 필수중의 필수 아이템입니다. 이미 다들 하나씩은 가지고 계시리라 생각하기에 그냥 목록에만 올려놓겠습니다 ^^;; 혹시 필요하시다면 유니클로의 램스울 가디건을 사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기본 아이템들이 있고 이를 간단하게 써내려갔으나 생각보다 글이 많이 길어지네요 덜덜... 일단은 제가 전에 선배 한 분에게 옷을 추천드리고자 만들었던 엑셀 파일을 하나 올려놓을까합니다. 기본아이템이 필요하신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모든 피지알러가 옷 때문에 고민 할 일이 적어지길 바라면서! 부족한 글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뱀다리 -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옷을 보고 입기를 좋아할 뿐 아직 전문직종에 종사하진 않습니다. 때문에 이 글은 굉장히 부족하고 틀린부분이 많은 글 일 수가 있습니다. 옷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신 분이라면 댓글로 한 수 가르쳐주실 겸 지식공유를 해주셨음 좋겠습니다 ^^

뱀다리 2 - 올려놓은 파일은 입사 3년차 선배의 씀씀이를 고려한 가격대의 기본아이템들 입니다. 제가 저렴한 옷을 즐겨입는지라 싼 가격대의 옷을 주로 링크 걸어뒀습니다만, 비싼 옷이 몇 가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혹시나 더 저렴한 가격대의 옷을 찾으신다면 댓글이나 쪽지로 물어봐주시면 부족한 도움이나마 드리고자 합니다 ^^;;

뱀다리 3 - 간단히 몇 몇 기본아이템들을 소개하고 글을 내릴까 싶었으나, 생각보다 글이 너무 길어져 못 쓴 내용들이 많습니다. 피지알 회원분들만 괜찮으시다면 시리즈물(?) 비슷하게 글을 몇 개 더 올리고자 합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나누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라벤더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4-10-24 09:55)
* 관리사유 : 좋은 글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8/31 03:46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옷을 잘 입고는 싶은데 그러기 힘든 주머니 사정과 신체 사정이 항상 제 그루밍을 방해합니다 크크크 못생길수록 더 열심히 해야 하는건데 크크크크크크크 옷에 원래 열정이 없는지라 항상 잘 못 입습니다. 거기다가 하체도 너무 두꺼워서 요즘 대세인 슬림핏은 꿈도못꾸고요.
요즘 어플 중에 후즈핫이라는 어플이 있는데 얼추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 있으면 그 아이템에 맞춰 코디한 사진들을 보여줘서 많은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코디하기 괜찮더라고요 크크크
김용민
14/08/31 04:01
수정 아이콘
후즈핫이나 빙글같은 어플들도 옷 입는데 굉장히 유용한 정보를 많이 주더군요 흐흐. 저는 다행히도 그나마 몸이 마른편이라 기성복을 입기가 수월합니다만 슈터님 말씀대로 요즘 옷은 너무 슬림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ㅠ
14/08/31 15:51
수정 아이콘
어쨌든 감사합니다. 옥스퍼드 셔츠랑 두꺼운 제 다리에 맞는 드라이노턱스타일업 팬츠 사러 유니클로 방문해야겠습니다 흐흐흐 여초사이트에는 역시 이런글이 제격입니다.
SugaryCider
14/08/31 03:56
수정 아이콘
유니클로에서 6개월정도 일했었습니다. 유니폼이 따로 없는 곳이었는데도 화이트 옥스포드 셔츠와 생지는 기본 아이템으로 직원 대부분이 가지고 있었어요. (그렇게 코디하고 출근하면 '유니폼 입고 왔네'라는 말을 들었었죠. 직원들 사이에선 이 코디가 유니폼으로 통칭됩니다.) 가장 먼저 사야 할 기본 아이템을 꼽는다면 이 두개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봄가을 그냥 입기도 깔끔하고 어떤 아우터에도 매치만 하면 기본은 합니다요!
김용민
14/08/31 04:02
수정 아이콘
옥스퍼드 셔츠가 여름을 제외하고는 아무렇게나 걸쳐입기 정말 좋은 옷인 것 같습니다 흐흐. 유니클로 셔츠느 항상 어벙벙한 몸통 핏이 아쉬웠는데 14년(?) 부터는 슬림핏 셔츠도 같이 생산하는 것 같더라구요 ^^. 앞으로도 많이 이용해야겠습니다.
후루꾸
14/08/31 03:58
수정 아이콘
늘 옷 사기 힘들어하던 제가 기다리던 바로 그 글! 거기다가 시리즈!! 기다릴테니 꼭 써주셔요!!!
김용민
14/08/31 04:0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후루꾸님과 같은 의견이 올라온다면 용기내서 다른 글을 쓸 수 있을것 같네요 ^^. 제가 인터넷으로 여러 옷들을 보는게 취미다 보니 개인적으로 궁금하시거나 찾으시는 스타일의 옷이 있다면 쪽지로 물어봐주셔도 감사하게 답변드릴 수 있을듯 합니다.
14/08/31 04:03
수정 아이콘
결국 소재 아니면 핏으로 끝나죠

그러니까 돈이 많던가 몸이 좋던가
김용민
14/08/31 04:11
수정 아이콘
패완얼, 패완몸, 패완월급.. 반박할 수 없는 말입니다 ㅠㅠ.. 하지만 완성할 수 없다고는 해도 시작 하는 편이 좋지 않겠습니까! 흐흐. '옷을 입는다' 라는 예선을 통과하기 위한 시작 정도의 글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4/08/31 04:09
수정 아이콘
이제 막 옷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저에게 정말 꿀같은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큰맘먹고 직구로 셔츠를 두 벌 샀는데요, 하난 딱 맞는데 다른 하나는
사이즈가 전체적으로 좀 커서 아버님핏이 되더군요. 이런 경우에는 세탁소같은 곳에 수선을
맡기면 말끔하게 작업을 해 주실까요? 아니면 수선한다고 해도 어딘지 어벙벙한 느낌이
남아있을까요?! 예전에 크게 산 옷들도 있고 해서 고민이 됩니다. 전 어쩌면 좋을까요!!
김용민
14/08/31 04:17
수정 아이콘
옷의 부분 부분은 세탁소에서도 많이 수선해주시곤 하는데요! 옷 전체, 특히 셔츠의 경우 소매 통이나 몸통 너비 같은 곳을 수선하는건 꽤 고난도의 작업이라 일반 세탁소에 맡기셨다간 낭패를 보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셔츠가 마음에 들어 꼭 입고 싶으시다면 어느정도의 지출을 감안하고 전문 수선점에 맡기시는 편이 좋아보입니다! 유명업체는 택배를 받아서 수선해주시기도 하니 인터넷 검색으로 마음에 드시는 곳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4/08/31 04:36
수정 아이콘
헉.. 감사합니다. 학생때 세탁소에서 교복 수선하던 경험만 있어서 옷 수선은 완전히 문외한이었네요. 전문 업체가 있다는 것도 지금 알았습니다. 친절한 답변 다시 감사드리고 다음 글도 기다릴게요~!
14/08/31 04:20
수정 아이콘
파일은 어떻게 여는거죠...? 확장자가...
김용민
14/08/31 04:31
수정 아이콘
아이고, 파일 이름을 바꾸는데 실수가 있었나보네요. 죄송합니다. 수정하여 재 업로드했으니 다시 받아보시면 엑셀파일로 열릴겁니다 ^^
14/08/31 04:32
수정 아이콘
크크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혼자 다운받아서 어도비리더로도 열어보고 메모장으로도 열어보고 한글로도 열어보는데...엑셀이었군요
윤보라
14/08/31 04:58
수정 아이콘
ㅠㅠ 아 정말 큰 도움이 ㅠㅠ
하.. 정말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다 나네요
pgr에서 사랑한다는 말은 한적이 없는데
사랑합니다? ㅠㅠ
계속 보고 싶습니다!
김용민
14/08/31 10:43
수정 아이콘
열과 성을 다해 감사해주시니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흐흐;; 사..사랑한다는 말씀은 칭찬으로 받아들일게요 허헣..
낭만토스
14/08/31 05:26
수정 아이콘
그냥 여자 말을 들으세요. 이게 진리입니다.

결혼하고 나서 집에서 옷을 바리바리 들고 싸왔더니
'아오 빡쳐. 무슨 거지발싸개 같은 옷들밖에 없냐!!!! 하고 연애 때 사준 옷 + 츄리링 몇 벌 빼고 싹 다 버렸습니다 -_-........
(나름 그래도 패션관련 사이트나 블로그 같은 곳들 검색하고.....대세인....유행하는 옷 종류들로 산건데.....)

그리고 그냥 마눌님께서 이거 입어 저거 입어 이거 사 저거 사. 머리는 이렇게 깎고 이렇게 하고 다녀
하고 다니니깐 주변에서 결혼하고 인물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물론 패완얼이라 그나마 예전같은 쓰레기 패션보다는 낫다 이런 의미입니다
14/08/31 05:52
수정 아이콘
답은 그거죠 여자말 듣는게 최고입니다. 화려한 타이나 뭐패턴 니트나 이런 것 보다 그냥 색깔만 잘맞춰서 셔츠 면바지 니트 이렇게만 입어도 좋아라합니다 좋아할 사람은..
14/08/31 09:00
수정 아이콘
코디해줄 여자가없다 ---> 옷을 못입는다 ---> 여자가 없다 ---> 옷을 못.... ㅜㅜ
칸나바롱
14/08/31 10:41
수정 아이콘
사실 근데 여자들도 남자옷 잘 못골라요..-_-;;

조금만 신경쓰면 남자들이 훨씬 잘고름..
김용민
14/08/31 10:46
수정 아이콘
공감입니다 흐흐. 여자와 남자의 패션감각 차이는 초~중학생 때부터 이미 차이가 나기 시작하는지라 여자느님의 말을 따르는 것이 최고지요 크크크
SugaryCider
14/08/31 06:33
수정 아이콘
부족하지만 그래도 업계에 종사했던 사람으로서(?) 몇가지 저만의 무난한 코디법을 첨언하고 갑니다.

1.센스가 남들보다 부족하다 싶으시면 프린트된 티셔츠는 절대로! x100 입지 마세요. 무지는 그냥 입어도 중간은 가지만 프린트 티셔츠는 코디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도 중간이더라구요.

2.그래도 티셔츠보다는 셔츠류가 훨씬 깔끔해보여요. 단~ 본문에도 있지만 반팔은 입지 마시되 긴팔을 접어 입거나 타협해서 7부 정도면 굿이에요. (역시나 프린트 된 셔츠는 안 돼요...)

3.셔츠 밖으로 빼서 입으시는 분들은 셔츠인에 한 번 도전해보세요. 같은 옷이라도 다른 느낌(=멋쟁이)을 줄 수 있어요.

추신. 암만 용써도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긴 하더라구요.
14/08/31 10:15
수정 아이콘
저도 프린트된 티셔츠..

학창시절 스트레스였던게 어머니가 사오시는게 진짜 말도안되는 영어로 프린팅된거 입으라고 사오시는데 어찌나 스트레스던지 ㅠㅠ

나름 백화점 옷들이였는데도 말이죠

대학와서는 절대로 막사지말라고 사정하니까 안사오시네요 크크
김용민
14/08/31 10:48
수정 아이콘
프린트 셔츠에대한 말씀은 공감 또 공감입니다. 저도 프린트 모양이 이뻐 샀던 여러 티셔츠들을 고스란히 장롱에 모셔두고 있네요 ㅠㅠ
14/08/31 07:10
수정 아이콘
참고로 네이비 바지는 단품으로 입긴 좋으나, 블레이저 등 자켓과의 색활용이 어려워 추천 드리진 않습니다. 베이지나 그레이 계열을 우선적으로 구입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을시즌에 어울리는 코디를 추천드리면, 역시 네이비 블레이저와 화이트셔츠, 베이지나 그레이 팬츠 조합이죠. 남자의 교복이라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셔츠나 팬츠는 많이 입어보십시오. 개인적으로는 셔츠는 수선하지 않고 입는 것이 제일 좋으며(자신의 몸과 브랜드의 패턴이 맞는 게 있을 겁니다. 정 안되면 맞춤셔츠도 나쁘지 않습니다) 팬츠는 기장만 수선하는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블레이저는 선택권이 넓은데 돈이 있으면 폴로나 브룩스의 제품을, 돈의 압박이 있다면 국내 아울렛을 잘 뒤져보는 걸 추천합니다. 추천브랜드는 코오롱, 갤럭시, lf패션 제품 등 입니다.
김용민
14/08/31 10:52
수정 아이콘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네이비가 가장 기본 색이라고는 하나 어두운계열과는 잘 어울리지 않아서 밝은 계열의 옷들이 많이 필요하겠더군요!
착한밥팅z's
14/08/31 11:26
수정 아이콘
아 요렇게입는남자 좋아요 아주좋아요 네이비블레이져+화이트셔츠+베이지팬츠+로퍼 캬
아스날
14/08/31 12:52
수정 아이콘
블레이져 브랜드 추천부탁합니다^^
14/08/31 15:34
수정 아이콘
위에도 언급했듯이 국내에서는 제일모직(엠비오 제외), 코오롱, lf패션 등의 제품을 추천할만하며, 외국제품으로는 폴로나 브룩스가 괜찮습니다.
야율아보기
14/08/31 08:2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스크랩 하겠습니다.
김용민
14/08/31 10:53
수정 아이콘
영광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asdqwe123
14/08/31 08:23
수정 아이콘
저한테 단비같은 글이네요. ㅠ 아무래도 유니폼을 착용하는 직장에 다니다 보니 출근할땐 편하게 티한장에 7부 츄리닝 하나입고 출근하는데 사람들이 월급타서 머하냐고 한소리 들어서요 ㅠ 옷은 사야되긴할텐데 멀사야할지 고민 엄청됐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글도 기대할께요!!!!
김용민
14/08/31 10:5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도움이 됐다니 정말 기쁘네요. 사실 기본아이템이라고는 하지만, 그 종류들이 상당히 많이 때문에 시간과 돈을 조금 소비하셔야할겁니다. 조금 피곤하실수도 있겠지만 화이팅입니다!
14/08/31 08:45
수정 아이콘
네이버 디젤매니아 카페 가입하셔서 한달동안 주구창장 글 읽어보세요.
물론 취향 탈 수는 있지만 어느정도 도움이 되실겁니다.
김용민
14/08/31 10:56
수정 아이콘
디매 회원분들의 코디사진도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흐흐. 헌데 디매 회원분들은 왜이리 다 쭉쭉 뻗으셨는지 ㅠㅠ..
챠밍포인트
14/08/31 08:57
수정 아이콘
좋은글이네요

남자는 여름에 선택권이 확줄어서 빨리 가을이왔으면 싶어요 ㅠㅠ
김용민
14/08/31 10:5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특히 저같이 마른남자들에게 여름 옷 입기는 정말 힘듭니다 ㅠ. 남자의 계절 가을이 왔으니 신나게 이옷 저옷 입어봐야겠습니다 흐흐
심창민
14/08/31 09:03
수정 아이콘
하체가 굵고 오리엉덩이라 셔츠를 바지 안에 못넣어 입겠더군요

그래서 가디건은 필수아이템...
김용민
14/08/31 11:04
수정 아이콘
하체가 어느정도 있으시다면 유명 패션인인 닉 우스터의 하의 스타일을 참고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엉덩이와 허벅지 부분 둘레는 넓다가 종아리부분부터 살짝 좁아지는 테이퍼드 핏 바지를 즐겨입는데, 잘 참고하신다면 배바지 패션에도 도전하실 수 있습니다!
14/08/31 09:05
수정 아이콘
허벅지가 두꺼워서 거기에 맞춰 바지를 사다보니 밑 통이 너무 넓어지는데요,,

이 부분은 허벅지 아래부터 수선을 해야 하나요 ?
서폿이킬먹음던짐
14/08/31 09:36
수정 아이콘
집주변에 잘하는 수선집 하나는 알아두시는게 좋아요

허벅지가 두껍거나 엉덩이가 크신분들은 일단 그쪽에 맞춰서 슬림스트레이트 정도만 되는 바지 사서

허벅지 하단 또는 종아리 부터 발목까지 수선해서 입는게 훨씬 낫습니다.
김용민
14/08/31 11:06
수정 아이콘
서폿님이 설명해주셨듯이 바지는 허벅지에 사이즈를 맞추되 나머지 부분은 수선하시는게 가장 본인에게 알맞은 핏이 되더군요! 이참에 단골 수선집을 하나 만드시는게 어떨지요? ^^
마스터충달
14/08/31 09:15
수정 아이콘
저한테 단비같은 글이네요(2)
김용민
14/08/31 11:0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14/08/31 10:10
수정 아이콘
엄청난 다운로드수 보면 누구나 고민해보는 주제일텐데 감사합니다! 오늘 옷살라고했는데 좋은 참고가되네요
김용민
14/08/31 11:0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오늘 날씨도 쨍하니 좋은데 나들이 잘 하시고 쇼핑 성공하셔서 귀가하시길 바랍니다 흐흐
루모스
14/08/31 11:55
수정 아이콘
정말 유용한 글입니다. 엑셀파일로 정리하신 정성까지!
엑셀파일에 명품 부분 보고 빵 터졌네요 .
'이하 평생 내 몸에 걸칠 일 없는 옷들'
동감합니다 크크
김용민
14/08/31 13:38
수정 아이콘
친한 선배님에게 드린 자료라 말투가 조금 건방집니다 하핳;; 명품 옷은 정말 예쁘긴한데 가격이 너무 쎄더라구요 ㅠ.. 로또에 당첨되지 않는 이상 제 옷장에는 들어갈 일이 없을것 같습니다 ㅠ
14/08/31 12:23
수정 아이콘
옷을 무지막지하게 사고 몇 년 지난 뒤, 장롱에 처박힌 대부분의 옷을 버리고 나면 깨닫게 되죠. 기본 아이템이 진리라는 것을요. 정말 좋은 글입니다. 크크
김용민
14/08/31 13:4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흐흐. 심플 이즈 베스트라는 말을 자주 느끼게되는 요즘입니다 크크
개념은?
14/08/31 13:04
수정 아이콘
가을이나 겨울이 되면 슬슬 옷값이 비싸지는게 걱정입니다.
여름엔 반팔 5천원~만원 사이로 구매할 수 있는데... 셔츠나 가디건, 니트 같은건 못해도 3만원은 투자해야되더라고요.
그래도 이건 양호하지.. 자켓이나 스웨터, 특히 코트나 파카로 넘어가는 순간 정말 옷값이 만만치않음을 느낍니다.
셔츠 같은건 인터넷에서 보세로 사려고 해도 저 같은 경우는 골격이 쫌 있는편이라 어깨부터가 안들어가서 슬픕니다 ㅠ
김용민
14/08/31 13:47
수정 아이콘
어깨가 넓으시다니 부럽습니다 ㅠ. 저는 비싼 겨울옷같은 경우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월상품을 노립니다. 1~2년 정도 지난 이월상품은 최근 디자인된 옷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좋은 선택지가 되더라구요^^
망디망디
14/08/31 13:17
수정 아이콘
시리즈 해주시면 안되나요?!?!
김용민
14/08/31 13:5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망디망디님을 비롯해 여러분께서 좋은 의견을 많이 난겨주셔서 다음 글을 쓸 용기가 새록새록 생깁니다! 준비 잘 해서 다음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정훈신
14/08/31 13:25
수정 아이콘
플랙진 살바에야 2장살돈으로 디젤한장 삽니다. 가로수길가서 50만원짜리 피팅해보고 15만원짜리 샀는데 2년넘어도 좋네요
김용민
14/08/31 14:07
수정 아이콘
플레기라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겠지요 흐흐. 그래도 유행하는 핏을 비교적 싼 가격에 살 수 있다는게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분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여유만 있다면 디젤 같은 프리미엄진 브랜드가 유행도 타지않고 오래입을 수 있고 아주 좋지요!^^
14/08/31 13:32
수정 아이콘
좋네요.
깔끔하게 입는 걸 좋아해서 코디를 다양하게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시리즈로 꼭 올려주세요. 크크
김용민
14/08/31 14:1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Everlas님과 같은 의견때문에 즐겁게 다음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움을 많이 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어디쯤에
14/08/31 14:36
수정 아이콘
좋은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시리즈로 꼭 올려주세요 크크 (2)

아 그리고 유니클로 울 가디건은 조금 두꺼워서 얇은 녀석을 사려고 하는데 유니클로에 있는 얇은 가디건은 핏이 영... 별로더라구요 추천하시는 다른 가디건 브랜드 있을까요?
김용민
14/08/31 15:1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유니클로의 옷들은 기본적으로 핏이 넉넉하게 나오기때문에 조금 더 슬림한 핏의 가디건을 원하신다면 지오다오나 자라 같은 다른 스파브랜드의 가디건을 찾아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14/08/31 15:09
수정 아이콘
종아리가 굵은 사람은 어떤 바지를 입어야 할까요? ㅠㅠ
김용민
14/08/31 15:49
수정 아이콘
지오다노 링클프리 슬림핏 면바지가 적당해보입니다. 슬림핏이라는 타이틀을 달고는 있지만 생각보다 넉넉한 사이즈의 옷이라 구매하신 후 밑단 둘레와 기장만 수선하시면 어느정도 사이즈가 맞으실겁니다. 슬랙스는 유니클로 슬랙스나 컨셉원 슬랙스를 추천드립니다.
uncertain
14/08/31 16:00
수정 아이콘
하지만 신발이 운동화밖에 없네요
김용민
14/08/31 18:43
수정 아이콘
신발에 대한 얘기도 추후 글에 포함 시킬 생각입니다 ^^. 빠르게 준비해서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태공망
14/08/31 16:42
수정 아이콘
1. 상의든 하의든 프린트가 된 옷은 일단 피합시다. 기본은 무조건 평타를 칩니다.
2. 남자라면 가을엔 무조건 가디건입니다. 꼭 사세요. 두 개 사세요. 세 개 사세요.
프레디페리 기본 가디건, 폴로 기본 가디건 추천입니다. 심플하고 적당히 슬림하니 괜찮습니다.
3. 저도 허벅지가 있는 편인데(최근 살을 조금 뺐다는 건 함정) 면바지는 시리즈의 힙스터나 요즘 클럽모나코 connor 치노가 적당하더라구요.
4. 막 입을 수 있는 스파도 괜찮지만 돈을 좀 들여야 옷 고르는데도 신중하고 오래 입을 수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5. 신발은 역시 드라이빙슈즈가 어디에나 다 잘 어울리지만(얼마 전에 토즈 결제 직전까지 갔..) 현실과 완전 타협한다면 기본 로퍼나 탐스도 충분히 무난합니다. 저는 이상하게 뉴발같은 류의 신발이나 운동화는 전혀 이쁘게 안 보여서..
6. 살집이 있으신 분은 조금만 체중을 줄여봅시다. 확실히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김용민
14/08/31 18:48
수정 아이콘
공감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네요! 저는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넉넉치 않아서 저렴한 기본 아이템들을 위주로 글을 써내려갔는데, 태공망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어느정도 가격대가 있는 옷을 산다면 더 오래, 더 기분좋게 입을 수 있겠지요. 옷에 투자할 수 있는 여유가 좀 생긴다면 조금 더 높은 가격대의 기본아이템들도 정리해보아야겠습니다 ^^
야율아보기
14/08/31 20:28
수정 아이콘
셔츠 종류들은 유니클로를 추천해 주셨는데 유니클로 셔츠들은 허리가 너무 길어서 못입겠더군요. 저는 배둘래햄 사정상 셔츠를 넣어서 입지를 못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뭐가 좋을까요? 스파오 같은 다른 SPA브랜드의 셔츠를 알아보면 될까요?
김용민
14/08/31 20:46
수정 아이콘
보통 스파브랜드의 셔츠들은 모두 셔츠 총 기장이 70cm를 넘어가더군요 ㅠ.. 때문에 내어입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 셔츠 하우스라는 자체제작 브랜드가 있는데 이쪽 셔츠들의 총장이 짧습니다. 다만 사이즈가 상당히 슬림하게 나오니 구매하실땐 보통 사이즈보다 한 사이즈 업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적토마
14/08/31 20:56
수정 아이콘
돈이 많거나 키가 크면 옷은 잘 입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옷을 잘 입는다]는 것은 몸에 걸치는 옷 보단 발에 신는 신발에 좌지우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신발에만 투자한다능...
김용민
14/08/31 22:52
수정 아이콘
의견 감사합니다 ^^. 상 하의를 아무리 잘 입더라도 신발이 쌩뚱맞으면 참 보기가 힘들죠 덜덜.. 신발이야말로 진정한 패션의 완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흐흐
가니야
14/08/31 22:31
수정 아이콘
잘 정리하셨네요~ 다만 '지오다노'는 국산이 아닌 홍콩 브랜드 입니다. 마케팅이 잘된 결과지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스파오가 유니클로보다 질이 다소 떨어지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저는 스파오 질도 괜찮다고 봅니다. 트렌드에 가까운 핏은 스파오가 더 낫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유니클로의 대표 아이템인 티빵빵이나 에어리즘, 히트텍같은 대표 상품들은 마케팅이 한 몫 했지요.
김용민
14/08/31 22:54
수정 아이콘
헉. 지오다노가 홍콩 브랜드였군요. 모델이나 마케팅 방식을 보고 당연히 국내브랜드일거라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14/08/31 23:14
수정 아이콘
엑셀파일 잘 봤습니다. 감사드려요!
김용민
14/09/01 00:0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흐흐
초보저그
14/08/31 23:36
수정 아이콘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용민
14/09/01 00:00
수정 아이콘
도움이 되었다니 기쁩니다 ^^. 감사합니다
시작,끝,다시시작
14/08/31 23:41
수정 아이콘
글을보니 슬랙스가 급땡기는데요
아스터슬랙스의 아스터가 브랜드네임이지요?
혹시 서울쪽 오프라인매장은 어디쯤에 있는지 알수
있을까요!ㅠ 현재 동작구쪽 거주중입니다!
김용민
14/09/01 00:06
수정 아이콘
아스터 라는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유통은 하지 않는지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찾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ㅠㅠ. 동대문 옷가게에서 발품을 팔면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온라인으로 구매하시는 방법이 쉬울겁니다 ㅠ. 개인적인 경험과 여러 평에 빗대어 말씀드리자면 아스터 슬랙스는 허벅지는 정사이즈보다 타이트하고, 허리는 정사이즈보다 조금 큰 변태사이즈를 자랑합니다. 때문에 하체가 슬림한 분들이 입기에 알맞습니다. 허리기준 S사이즈는 28인치, M사이즈는 30~31인치, L사이즈는 32~33인치인 분들이 입으시면 얼추 맞습니다. 저는 176/64에 S사이즈를 입는데 역시 허리가 조금 크고 허벅지가 조금 타이트 합니다.
시작,끝,다시시작
14/09/01 00:22
수정 아이콘
상세한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제가 183/68~69정도인데
말씀대로라면 M사이즈가 괜찮겠죠?인터넷은 입어보고살수가없으니ㅜㅜ패션모지리
에게 도움을주셔 감사하네요!
김용민
14/09/01 12:08
수정 아이콘
헉. 거적을 걸쳐도 소화가능한 몸을 가지고 계시네요! 부럽습니다 ㅠ. 말씀하신대로 M사이즈가 맞을 것 같네요^^
지니-_-V
14/09/01 00:33
수정 아이콘
옷을입는건 자신감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이템을 하나보면 이옷은 집에 있는 어떤 옷이랑 입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이 확확 듭니다. 신발은 어떤걸 신고 이렇게 말이죠.
보통 그렇게 입으면 개인적으로는 꽤나 만족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입어도 보여줄사람이 없다는게 함정........ ㅠ_ㅠ
김용민
14/09/01 12:09
수정 아이콘
쇼핑을 할때 필히 가져야 할 마인드지요 흐흐. 옷의 이쁨보다는 옷의 조화를 생각해야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건지는 것 같습니다^^
14/09/01 04:4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관심이 있어도 잘 알지 못해서 고민이 많았는데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이어지는 글이 있으면 꼭 읽을 것 같습니다.
김용민
14/09/01 12:1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제 부족한 지식이나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서 글 올려보겠습니다^^
지나간 흔적
14/09/01 15:15
수정 아이콘
키 작고 마른 말 그대로 왜소한 체구의 소유자인데 약간의 새가슴과 오리궁뎅이로 저주를 +2한 몸뚱아리라서
셔츠를 바지 안에 입고 싶지만 그렇게 입으면 정장이나 블레이저 등을 입고 다닐때와는 달리 자신감이 마구마구 하락합니다
그나마 가을에는 블레이저나 가디건 등으로 엉덩이를 가려주지만 딱 여름부터 요맘때까지 위에 뭔가를 걸치기 힘든 시즌이 가장 고통스럽네요
신채개조 말고는 노답인 상황이겠죠?
김용민
14/09/01 16:34
수정 아이콘
엉덩이가 고민이시라면 일단 청바지보다는 슬랙스나 면바지를 추천드립니다. 슬랙스, 면바지도 슬림이 대세라고는 하나 딱 달라붙게 입지는 않아서 어느정도 하체의 굵음을 가려줄 수 있습니다!

상체로 이동해서, 왜소한 체격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이 경우에는 아무리 여름이라도 반팔티셔츠 보다는 긴팔티셔츠를 입으셔야 단점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유즘은 넉넉한 핏의 티셔츠가 점점 유행을 타고있으니 조금은 넉넉한 핏의 7부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중심으로 비슷한 디자인의 티셔츠를 찾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보트넥 티셔츠는 가로줄효과와 더불어 어깨를 넓어보이게하는 착시효과가 있습니다.)

와이셔츠 역시 반팔보다는 긴팔 와이셔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심을 추천드립니다. 린넨(마), 시어서커, 아사 등 여름에도 입을 수 있는 재질의 셔츠가 시중에 많으니 몇개 구입하시면 괜찮을겁니다. 특히 여름 셔츠들은 루즈하게 입어야 태가 살아서 왜소한 몸을 가리기에 제격입니다!

조합해서 하의는 면바지와 슬랙스, 상의는 긴팔 셔츠와 루즈한 핏의 7부 보트넥 티셔츠를 [앞부분만 하의에 넣으셔서] 입으시면 왜소한 체구와 오리궁둥이 단점 두가지 다 어느정도 커버가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옷은 내 몸을 돋보이게 하는 효과도 있지만 단점을 가리는 효과도 있으니 쇼핑하실때 이 두가지를 생각하시고 진행하시면 성공적인 쇼핑을 할 수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 화이팅입니다!
김용민
14/09/01 16:37
수정 아이콘
참, 너무 더워서 반팔을 입으셔야하실때는 PK티셔츠를 입는것이 왜소한 체구를 가리는데에 좋습니다. 폴로나 헤지스, 바이크 리페어 샵(구 빈폴) 등의 브랜드에서는 앞기장보다 뒷기장이 길어 엉덩이를 가릴 수 있는 PK티셔츠도 있으니 매장에 들르셔서 구경해보시기바랍니다!
웨일리스
14/09/01 15:26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번 가을 옷 구매시 참고해야 겠네요 질문하나 드려도 될까요?
베이지색 면바지를 입게 됬을때 셔츠나 가디건 색깔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신발도 추천해주세요~
김용민
14/09/01 16:48
수정 아이콘
베이지색 면바지도 기본템 중의 기본템이라 어울리지 않는 상의가 거의 없습니다 흐흐. 셔츠는 흰 색상의 옥스퍼드 셔츠, 워싱되지 않은 데님셔츠(중청 색상이 가장 어울릴 것 같습니다.), 파스텔톤의 푸른색 린넨셔츠를 추천드립니다. 가디건은 다른바지들과의 조합도 고려해서 검정색과 차콜색(짙은 회색) 두가지가 가장 어울리고 무난할 듯 싶습니다!

신발은 추천드릴 것이 너어어무 많습니다 흐흐. 제가 좋아하는 제품들만 몇개 꾸려보자면 갈색계열의 윙팁, 버건디색 계열의 로퍼, 네이비 혹은 옅은 갈색계열의 보트슈즈 정도가 있습니다. 브랜드를 몇개 알려드리자면 캐쥬얼 윙팁은 장까를로 모렐리와 금강제화의 리갈, 미소페 정도가 있겠구요. 로퍼는 락포트와 바스가 가장유명합니다. 보트슈즈는 스페리, 세바고, 팀버랜드 등이 최고로 꼽힙니다 ^^
웨일리스
14/09/01 17:08
수정 아이콘
이야기를 듣고 찾아서 매치해보니 상당히 이쁘네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이번 가을 저도 멋남이 되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오강호
14/10/24 13:23
수정 아이콘
옷 잘입는데에는 왕도가 없다고 봅니다. 직접 여기 저기가서 입어 보는 것이 제일이고, 돈도 중요하죠.
걱정말아요 그대
14/10/24 16:38
수정 아이콘
이글이 이제서야 추게로 올라왔네요~ 축하드립니다.
14/10/26 13:27
수정 아이콘
시스템 밴딩 슬랙스 아주 편합니다. 비싸긴 한데... 하나정도는...
Art Of Life
14/10/29 19:38
수정 아이콘
좋은정보감사합니다^^
신발도 궁금하네요.
14/11/01 11:26
수정 아이콘
다음편 기다리다가 목빠집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577 인터스텔라 잡담 (스포대폭발) [39] 리듬파워근성66008 14/11/13 66008
2576 가게앞 파지줍는 아주머니 이야기 - 세번째 [33] Typhoon9091 14/11/12 9091
2575 아들, 아들을 키워 보자! [117] OrBef21881 14/11/11 21881
2574 인터스텔라? 엉터스텔라 -_- (전 스토리 스포일러) [197] 구밀복검29863 14/11/10 29863
2573 조선의 젖가슴 [58] Judas Pain79373 14/10/30 79373
2572 서태지가 대장이고 신해철이 마왕이던 때가 있었겠지 [12] ZolaChobo12510 14/10/28 12510
2571 [우주] 명왕성 _ 행성인듯 행성아닌 행성같은.. (2, 完) [38] AraTa_Lovely14255 14/10/24 14255
2570 [우주] 명왕성 _ 행성인듯 행성아닌 행성같은.. (1) [70] AraTa_Lovely15142 14/10/22 15142
2569 가게 앞 파지줍는 아주머니 이야기 - 후기 [38] Typhoon12485 14/10/16 12485
2568 Off the beaten track - 서유럽의 덜 알려진 여행지들 -2- [15] 저글링아빠13455 14/10/14 13455
2567 Off the beaten track - 서유럽의 덜 알려진 여행지들 -1- [26] 저글링아빠16453 14/10/08 16453
2566 고맙다 우리딸.. [90] 건이강이별이18350 14/10/07 18350
2565 2014년 상반기 유럽 여행 후기 [74] shie17216 14/10/06 17216
2564 복싱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 알리 vs 포먼 [46] 사장28049 14/09/24 28049
2563 [잡설] 교만, 음란, 나태에 관해 [41] 파란무테21800 14/09/21 21800
2562 도스 창의 가로 길이는 왜 80글자일까? [69] 랜덤여신14748 14/09/18 14748
2561 옷, 기본 아이템부터 장만해봅시다! - #1. 바지 장만하기 [52] 김용민37711 14/09/09 37711
2560 전 세계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서 동시에 점프했다가 착지하면? [50] Neandertal18147 14/09/03 18147
2559 옷, 기본 아이템부터 장만해봅시다! [96] 김용민33759 14/08/31 33759
2558 [기타] [CK2] 크루세이더 킹즈2 연재 - (完) 오스만이여, 영원하라! [125] 도로시-Mk241622 14/08/17 41622
2557 임진왜란 해전사 0. 짚어볼 부분들 [105] 눈시BBv315402 14/08/28 15402
2556 한국어 띄어쓰기, 붙여쓰기, 이어쓰기 [67] Judas Pain24680 14/08/27 24680
2555 [LOL] 원딜러의 실력 수치화하기 [73] becker26578 14/07/17 2657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