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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3/04/09 15:50:20
Name par333k
Subject 망할것이다.

이건 망했다에 이어서 쓰는 짤막한 외전이다.
왜냐면 우리가게가 아니라, 옆 건물 이야기라서.



옆 건물은 세워진지 30년쯤 된 2층짜리 상가건물 이었다. 그 건물은 그래도 30년전에 세운 사람이 상당히 난 사람이었는지, 뒤 뜰을 주차장으로 만들어 두기까지 했다. 당시 상식이라면 주차장을 짓느니 건물을 더 크게하고자 했을텐데 일부러 주차공간을 넉넉히 마련한 것은 지금와서 돌아보면 아주 현명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당시에는 지하주차장 개념이 없었으니 그 정도면 아주 양반 아닌가. 우리동네의 상권이 그리 좋지 않음에도 지역특성상 거품이 껴 있다보니 그 주차공간은 상가에 있는 주인들에게 큰 메리트가 되었다. 이런 상권에서 주차장의 자유가 있다는것은 크나큰 이득이다.



그 건물에는 이 동네의 단골 감자탕집과 바로 옆에 붙은 갓 들어온 주먹밥집. 그리고 조그만 약국(병원이 가까이에 없어 조금은 힘이 빠진)과 그 약국을 절반 갈라서 붙어있는 부동산(중개업자 혼자서 사무실을 운영하는 듯 했다). 80년대 헤어 포스터를 여전히 붙여둔 세월이 멈춘 미용실. 목조로 된 인테리어의 옛날식 호프집. 한글로 커다랗게 '컴퓨타 크리닝 세탁' 을 당당히 붙인 세탁소. 지하에는 '마사지 전문' 이층에는 고시원과 국수집이 있다. 모두 그 건물에 세입해서 밥 벌어먹는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다.




건물의 건물주는 작년즈음 공사를 시작했다. 이 상가 골목 전체를 보아도 상당히 낡은 건물이었기에 외관공사를 하는 듯 했다. 내부 세입자들은 쇠파이프 지지대가 건물을 감쌌지만 여전히 영업을 했다. 다행이 그 건물의 가게들은 대부분 오래되었고 동네 사람들의 신뢰가 그만큼 쌓였기에 흉흉해진 외관과 시끄러운 소리에도 크게 고객이 줄지는 않는 듯 하였다. 그저 불경기이기에 여타 자영업의 객 감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힘겨웠다고 한다.



외관의 공사를 끝내니, 이야 이것 참 옷이 날개라는말을 건물에다도 붙여야 겠거니 싶었다. 허름한 동네 가게들이 그렇게 깔끔해 보일수가 없는 것이다. 물론 여전히 내부는 별반 달라질 것이 없었지만 겉 타일과 색만 바꿔도 이렇게 바뀌는 것에 놀랄따름이었다. 어수선한 공사가 끝나서 조용한데다, 겉보기까지 좋아진 그 건물은 활기를 띄는 듯 했다. 그러나 활기를 띄는 것은 세입자 뿐만이 아닌 건물주도 마찬가지였다. 건물이 깔끔해지자, 그 또한 깔끔한 비즈니스 마인드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건물주는 어느날, 재계약을 앞둔 몇몇 가게를 포함한 모든 가게들에게 일방적인 통보를 단행하였다. 예의 바른 말로 풀어쓰자면 건물을 새로 단장하고 한동안 임대료 증가가 없었으니 임대/보증에 관한 계약을 다시 수정해야겠으며, 그 가격은 통상의 2배로 조절하겠다. 라는 것이었고 상놈말로 풀자면 '두배씩 쳐 내든가 제발로 빼시든가' 였다. 보증금/월세 가 2배가 된다는건 내 생각에는 주방의 가스통이 터져서 가게가 불바다가 되는 것 만큼의 위기라고 정의하고 싶다. 어쨌거나, 건물주는 세입자들에게 강력한 공격을 단행했다. 나는 이 이야기를 듣고 흔히 봄철에 이야기하는 압박이거니 했다. 보통 2배까지는 안 올리지만, 어쨌거나 조금은 올리기 위해서 허세패를 던지는 셈이다.  





그런데 아니었다. 구라를 던져서 작은 이득을 치는게 아니라 진심이었다. 가게 업주들은 하나같이 얼굴이 시커멓게 죽었다. 단체 파업을 할까,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하나 고민을 굴려보고 모여서 이야기를 해도 바뀌는 건 없었다. 그들이 알게된 사실은 '겉만 번지르르'하게 바꿔놓은 이 가게를 건물주가 더 비싼값에 팔고 싶어한다는 것이며, 오래된 가게들의 모습보다 요새 유행하는 깔끔한 체인들을 받고 지금보다 슬쩍 임대료를 올려 유리하게 판매하기 위해서였다. 새로 들어올 깔끔한 가게들은 스스로 새로이 내부 인테리어를 해 주고 임대료도 더 비싸게 지불할 것이다. 어쨌거나 지금은 자영업이 자리가 없어 못 내는 시기다. 잘 되서 그런게 아니라, 할 게 없어서 그런게 열리는 시기라는 뜻이었다. '상권'이 있는 동네라면 어떤 것이든 가게가 들어선다. 결국 그들은 파업을 해봐야 있는 돈벌이마저 없어지고, 항의를 해봐야 자신들이 을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기존 임대료가 만약 상당히 저렴했다면, 당연한 과정일지도 몰랐다. 그러나 사실 지금 임대료를 내는 것에도 거기 있는 가게들은 상당히 벅차했다. 칸당 월 3~400이상씩을 받는 건물이었다. 100이 200이 되는것과, 400이 800이 되는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400을 내던 것을 800을 내라고하고, 만약 이것을 600으로 줄여 타협본다한들 200이면 인건비 약 두명을 줄이거나, 국밥을 3~400그릇을 더 팔아야 하는 셈이었다. 동네가 아무리 상권이 있다한들, 하루아침에 아파트 촌 하나가 더 생겨도 되지 않을 일을 덥석 껴안게 된 것이다. 이 동네가 가뜩이나 부동산 버블이 겹쳐진 '하우스푸어'가 가장 많이 모였다고 해도 과장이 아닌 동네라는걸 생각하면, 경기침체와 부동산 시장 가격 하락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동네라고 생각하면 기존의 임대료도 '거품'이라고 할 판에 이제는 '거품'이 아니라 아주 '카푸치노로 탑을 쌓는' 수준까지 가려고 한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아주 기형적인 '권리금'문화가 있다. 이 건물의 세입자 상가주들은 대부분 오래 거래를 했기에 대출금이 남아있는 가게는 최근에 생긴 국수집과 주먹밥, 마사지집 정도였다. 나머지는 대출금이 없으니 권리금을 받아 나갈수도 있을지 몰랐다. 그런데 문제는 또 다른 곳에서 터졌다. 이 곳 상권을 키워보려는 지자체의 의도와는 달리 역과의 거리, 이어지는 지역/컨텐츠의 부실. 인구와 접근성의 문제 등 '상권'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이었다. 과거 호경기 시절에야 이 동네 사람들의 소비가 그만큼 충실했다면, 지금은 그렇지가 못한 것이다. 권리금이라는 것은 대체로 그 가게가 얼마나 잘 되고 그 자리가 얼마나 가치있느냐에 따라 다른건데, 지금 그 권리금을 주며 들어오겠다는 점주는 정말 찾기 힘들고, 성사시키기도 힘들었다. 상권이 죽어가고 있었다. 권리금을 못 받고 나간다면, 다른곳에서 개업하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결국 내 생각보다 더 빨리, 이 동네 상권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우리 가게 또한 건물주와의 임대료 싸움에서 패배했기에 나가는 요소가 가장 크다. 건물주의 생각도 '타당한 부분'이 있기에 어쩔 수 없다. 그의 재산은 그의 재산이고, 비지니스를 진행할 수 없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돈을 못 내겠다면 나가야지. 어쩔 수 없지. 뭔가 께름칙한 정체를 알 수는 없지만 비지니스란 그런것 아니겠나? 장사를 더 열심히 했어야지! 비즈니스란 그런것이네.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나? 올바른 비지니스 마인드란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야. 하고 어딘가에서 읽은 듯한 기분이 든다. 개같은 소리 지껄이고 앉아있네. 하고 웃었다. 속이 시커먼 능구렁이 영감탱이 같으니라고. 그래서 외관을 뜯어고치셨구먼 하고.




삶은 언제나 뒤통수의 연속이다. 열심히 대비하려하지만 실제로 대비가 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뒤통수는 대체로 극적으로 얻어맞기에 뒤통수를 맞았다고 말하니까. 그 건물에 목구멍을 내밀고 있는 가구는 10여가구쯤 될테다. 그들의 삶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말할 수 있는건, '망할것이다'라는 그들의 목소리를 들었을 뿐이다.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추도록 노력하십시오. 하고 머리속에서 누가 왱알왱알거리는 것이 아주 거슬린다. 망하는 것이야 그럴 수 있는 일이다만.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만. 하고 자꾸 투덜투덜. 나가 뭐가 나빠? 나쁜짓 하는거여? 이거 아주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것이여~ 이 금액이 맘에 안들믄 다른사람이 들어오고 하는그시 이 자~유로운 시장갱제의 좋은점 아녀? 고동안 장사 잘 했잖여~ 목돈 숨기고 그랄텐디 다른 좋은자리 가시믄되지! 뭘 그렇게 시끄럽게들 떽떽거리고 굴어싸~ 아니 그라믄, 나가 자원봉사를 해야되능겨? 그렁겨?(하고 떠들지만 실제로는 그 동네 시세보다 조금은 더 받아묵고 있었지.) 거 당신들이 불우이웃도 아니잖어~~(담배를 쭉 빨아 훅 내뱉고는 신경질적으로 비벼끄며) 아 모르것고 나는 이렇게 받아야것어. 그런줄 아쑈. 아니 비-즈니스를 하는데 왜 이렇게들 칭얼칭얼 그러구 그랴? 전씨 말 좀 혀봐. 부동산 하구 있잖여 나가 잘못한거 아니잖여? 미리 요렇코롬 떡하니 말을 미리 해주는거 아녀 준비들 하시라구. 이거야 말루다가 모범적이다 할 비즈니스 아닝겨? 할말 끝났응게, 이만들 가쇼. 오늘도 번창들 하시고.


번창들 하시고. 이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 뒤통수 너머로 흔드는 손의 팔랑거림이 어찌나 비즈니스답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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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그김
13/04/09 16:02
수정 아이콘
제가 본 많은 건물주는 장사 잘 되는 가게를 보면 둘 중 하나의 테크를 타더군요.
쫒아내거나, 나가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세를 올리거나.
혹은, 임차인과 짝짜꿍이 맞아서 새로 들어오는 사람에게 덤터기를 씌우거나.

뭐.. 그렇지 않은 건물주도 많으니, 잘 골라서 들어가야죠.
지나치게 달작지근한 조건을 피한다던가.. (이 경우, 후일 건물주가 변심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짧게 계약해서 자주 갱신하자는 말을 피한다던가..
이것저것 조건이 붙는 식으로 계약을 하지 않던가..

몇가지 요령이 있지만, 이런 요령의 유무와는 상관없이
사업의 번영은 계약갱신(혹은 연장)시에 임차인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어쨌든.. 망했거나 망할 예정인 분들께는 애도..
새로 들어올 사람에게도 애도..
(전 사업자가 권리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 그 자리에 신규로 들어올 사람의 권리금 부담이 덜한만큼 건물주가 계약을 유리하게 잡을 가능성이 크므로..)
절름발이이리
13/04/09 16:0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자영업 하지 맙시다. 차라리 주식을... 이건 아닌가?
켈로그김
13/04/09 16:08
수정 아이콘
자영업을 하되, 손님의 출입이 별로 없는 업종을 택하여
건물주가 매출규모나 호황/불황 유무를 판단할 수 없게 해야겠지요.

그러니 박리다매형 업종보다는, 객단가가 큰 업종..
심부름센터 같은걸 끼얹어야..
13/04/09 16:14
수정 아이콘
객단가 쎈걸로 포르쉐 매장이라거나..
iAndroid
13/04/09 16:05
수정 아이콘
건물주와 세입자 사이에 권리금 거래가 있었나요? 그런거 인정하는 건물주는 없는 걸로 아는데 말입니다.
13/04/09 16:07
수정 아이콘
새로 들어올 사람에게 권리금을 받는거지요
iAndroid
13/04/09 16:11
수정 아이콘
건물주에게 받는다고 착각했네요.
그런데 권리금은 상가에서 여러모로 골때리는 금전거래인거 같습니다.
완전히 없애거나, 없앨 수 없다면 적어도 정식 제도권 안에 포함시켜야 될 건데 말이죠.
13/04/09 16:13
수정 아이콘
권리금이라는게 없어지면 장기적으로는 참 좋을거라고 생각해요
문제는 지금 당장도 건물주 및 자영업 여시는 분들, 자영업하시는 분들이 당연하게 '권리금'을 생각하고 월세/보증금을 책정하고 그거 생각해서 장사하고 나가고 하는걸 생각하다보니 대출금 이런게 같이 뒤섞여 있어서 관리금이 없어지면 훅 가는 경우가.. 가뜩이나 가계부채 엄청난데 자영업종사자 비율은 늘어나고 IMF 이후 15년째인데 이것도 상당한 폭탄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Darwin4078
13/04/09 16:14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은 건물주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법령으로 구성되어있죠.
참 남의 일이 아니네요. 사업이 잘돼도 문제, 안돼도 문제.

옆자리가 공실로 비어있는데, 내년쯤에도 계속 공실이라면 아마도 울며겨자먹기로 확장해서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부터 미리미리 수익구조를 따져보고 있는데 참 어렵네요.
인테리어에, 임대료에, 신규직원 인건비에..
그런데 5월 종합소득세가 다가오네요. 오마이갓.

피자시켜논거 왔나보네요. 일단 먹고 봐야죠. 인생 뭐 있나요.
켈로그김
13/04/09 16:25
수정 아이콘
옆자리가 비어있는 그거 엄청 압박이더군요..
저희는 지금은 옆이 커피숍이긴 한데.. 그거 들어오기 전의 무언의 압박이..
(지나가면서 "잘 돼죠?" 하는 그 한마디엔 레알로 깊고 풍부한 속 뜻이 담겨있는 것이죠..)
특히나 병.의원, 치과, 한의원, 약국을 대하는 건물주들의 마음가짐은 참으로 강려크하여서..

빨리 옆 칸이 들어서길 바랍니다..;;
wish buRn
13/04/09 16:39
수정 아이콘
자녀들 사교육에 돈 퍼부을게 아니라
그거 모아서 건물을 남겨주는게 진정한 자식 사랑의 지름길..;;

300년정도 모으면 될까요?
Darwin4078
13/04/09 16:47
수정 아이콘
안들어설거 같애요. ㅠㅠ

지금 업장 실평수가 31평이라 작긴 한데, 이게 60평으로 늘면 골치가 많이 아파지죠.
현재 매출로는 많이 빡빡해지죠. 물론 확장해서 잘되는 경우도 있지만, 안되는 경우를 더 많이 봐서 참 고민이 많네요.

건물주가 여기 임대료만으로 먹고사는 사람은 아니라 임대에 대해서 더티하게 구는 스타일은 아닙니다만,
스타일같은거, 언제든 바뀌는게 사람 일이잖습니까.

지금부터 준비해야죠. ㅠㅠ
파라돌
13/04/09 16:39
수정 아이콘
저희쪽은 공실률이 커서... 이번에도 몇곳이 추가로 비었네요. 제 옆도.. 저에게도 조금은 압박이 오는데 까짓꺼... 나 나가면 둘다 손해인데 크크...
근데 요새는 임대업도 힘든형편이라 저쪽 건물주는 오히려 더 신나겠네요. 여기나 서울본가나 점점 폐업률이 높아지는데 말이죠.
곡물처리용군락
13/04/09 18:27
수정 아이콘
법이 잘못된건가요..
13/04/09 19:02
수정 아이콘
뭔가 슬픈 이야기인데 글을 재미있게 쓰셨다는.... 블랙 코미디에 재능이 있으시군요!
我有夢
13/04/09 20:46
수정 아이콘
그런데 혹시 그 건물주가 전라도 출신인가요? 나름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남도 쪽의)를 구사하는데 말이죠.
직접 듣고 그대로 옮기신 건가요?
수미산
13/04/09 22:40
수정 아이콘
글솜씨가 보통이 아니세요. 저번글에 이어서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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