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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3/03/26 07:40:45
Name Neandertal
Subject 네안데르탈인들은 왜 멸종했을까?...혹시 여러분들 때문에???


치이~~즈!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서 우리는 이라크의 Shanidar라고 불리는 동굴을 방문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동굴에서 50년 전에 과학자들이 아주 흥미로운 골격을 하나 발굴했기 때문입니다. 그 골격은 약 7만 5천 년에서 5만 년 전의 것으로 보이는 네안데르탈인의 골격이었습니다. 그런데 Shanidar 3 이라고 불리게 된 이 골격에는 이상한 상처가 하나 있었습니다. 다름 아니라 골격의 갈비뼈 부분에 심상치 않은 상처가 하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 상처가 Shanidar 3의 사인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였습니다.



Shanidar 동굴


과학자들은 이 상처가 어떻게 생긴 것인지 알아보기로 합니다. 비슷한 상처를 만들어보기 위해서 죽은 돼지의 사체를 가지고 거기다가 여러 가지 형태의 무기들을 적용해보면서 가장 유사한 형태의 상처를 만들어 내는 무기를 찾아보기로 한 것이지요. 과학자들이 내린 결론은 그 상처는 바로 날아온 창에 의해서 생긴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형태의 창은 호모사피엔스, 즉 우리 현생 인류의 조상들이 선호하던 창의 형태였습니다. 네안데르탈인들은 던지는 형태가 아닌 찌르는 형태의 보다 짧은 창을 사용했습니다.

이 듀크대의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는 네안데르탈의 멸종 이론들에 있어서 새로운 돌파구를 제공해 줄지도 모릅니다. 이전까지의 연구들은 극심하게 변하는 기후로 인해 네안데르탈인들의 주요한 식량에 악영향이 생겼고 네안데르탈인들이 이를 극복하지 못해서 멸종한 것으로 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네안데르탈인들이 자신보다 뒤늦게 약 4만 년에서 5만 년 사이에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흘러 들어와 일정한 기간동안 자신들과 공존했던 호모사피엔스들에 의해서 멸종되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네안데르탈인과 호모사피엔스의 골격 비교. 왼쪽이 네안데르탈인, 오른쪽이 호모사피엔스


Shanidar 3은 약 40대에서 50대로 추정되고 관절염을 앓은 흔적이 보이는 남성 네안데르탈인이었습니다. 그리고 1953년부터 1960년까지 이 동굴에서 아홉 구의 골격들이 발굴이 되었습니다. 연대를 아주 정확하게 추정할 수는 없지만 이 Shanidar 3은 약 5만 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보이고 이 시기라면 현대 인류의 조상이 이 지역에서 충분히 살고 있을 수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Shanidar 3의 갈비뼈 상처는 Shanidar 3이 발굴된 이후 많은 고생물학자들의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어떤 학자들은 다른 이에 의해서 생긴 상처라고 주장했고 또 다른 학자들은 단순한 사고로 인해 생긴 상처라고 생각하기도 했지요. 그 상처가 다른 이에 의해서 생긴 것이라고 할 경우 문제는 그 다른 이가 과연 네안데르탈인인가 호모사피엔스인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실험 결과 네안데르탈인들이 사용하는 찌르는 형태의 창은 인간이 사용하는 던지는 형태의 창보다 더 지저분한 상처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Shanidar 3이 가지고 있는 상처는 여러 가지 면에서 날아와 꽂힌 창의 상처와 정확하게 일치했습니다.

만약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네안데르탈인들과 호모사피엔스들 사이에는 서로간에 폭력이 행해지고 있었다는 얘기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과학자들도 폭력만이 모든 네안데르탈인들과 호모사피엔스 사이에 일어난 유일한 접촉의 형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들 사이에는 평화적인 관계도 있었고 문화적인 교류도 있었을 것이고 더 나아가 서로 짝짓기를 하는 경우도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네안데르탈인들의 DNA분석은 양자간에 짝짓기가 있었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Shanidar 3은 그래도 한편으로는 양자간에 매우 폭력적인 접촉도 분명히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네안데르탈의 멸종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우리 현생인류와의 만남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까 생각해봅니다.

두 종은 사촌 지간이나 마찬가지기에 먹는 것도 같아서 한 지역의 식량을 놓고 경쟁을 해야 했을 것입니다. 네안데르탈인들은 가족 단위의 비교적 소규모 집단을 이루고 살았으며 호모사피엔스들은 훨씬 큰 규모로 무리 지어 이동했습니다. 비록 1대1 싸움에서는 네안데르탈인들이 호모사피엔스에 비해 압도적 우의를 가졌지만 집단과 집단의 대결이라면 수가 절대적으로 많은 호모사피엔스 쪽이 유리했을 것입니다. 이유가 무엇이 되었든 간에 변하지 않는 사실 하나는 그들은 멸종했고 우리는 살아남았다는 것입니다. 호모사피엔스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운이 좋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까지는 비교적 괜찮다고 봐야겠네요.


효도르나 케인 벨라스케스가 와도 안될 것 같으니까 멀리서 창 던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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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26 07:52
수정 아이콘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가 만나 잡종으로 번식되었을 가능성은 없나요? 얼핏 어디서 들은 출처불명의 정보 중에는 현생 인류 중 금발이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던데 사실인지, 일리가 있는 얘기인지 궁금해서요^^;
Neandertal
13/03/26 08:02
수정 아이콘
독일 연구진의 결과를 보면 인간 DNA의 약 1% 에서 4%정도가 네안데르탈인에게서 온 유전자라고 합니다...두 종사이에 교배의 흔적이라고 보지만 이러한 교배가 두 종이 살았던 전역에 걸쳐서 대규모로 자주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여기는 분위기입니다...
13/03/26 08:05
수정 아이콘
근데 교배가 있었다면 한쪽이 노예라고 생각했는데..유전자가 저정도로 높은 비율로 남아있다는건 흠.. 결혼같은 교배가 있었다는 걸까요? 아니면 노예로 살던 측이 어떻게든 살아남은건가.. 헷갈리네요.
13/03/26 08:05
수정 아이콘
네인데르탈님의 글 정말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마지막짤 보니 저런 애들이 와서 쑤시는데(ㅠㅠ) 정말 창 안던지고는 아니 대체 어쩌라고 느낌이네요.
13/03/26 08:26
수정 아이콘
효도르는 안돼겠지만
김보성씨라면 의리로 일대일도
가능할것 같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3/26 08:15
수정 아이콘
벌점 먹고 랩업해서 멸종
기시감
13/03/26 08:24
수정 아이콘
호모사피엔스 운영진 급히 모십니다?
13/03/26 08:31
수정 아이콘
억~~ 막짤은 진짜 후덜덜합니다. 만약 반대로 호모사피엔스가 멸종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13/03/26 08:39
수정 아이콘
네안데르탈이 피지컬은 압도적 우위에 지능도 대충 비슷했다고 하더군요. 근데도 멸종한 가장 큰 이유가 호모 사피엔스의 단체 투창에 속절없이 밀려서 그랬다던데, 이 글의 논지도 약간 비슷하네요. 역시 개인기만 믿고 달리면 망함.
Je ne sais quoi
13/03/26 08:40
수정 아이콘
재밋네요 잘 읽었습니다 ^^
HiggsHunter
13/03/26 08:49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는 네안데르탈인 얘기를 들을때마다 설화 속에 드워프가 생각나더군요. 드워프와 네안데르탈인 모두 근육질의 작은키에 좋은 도구를 만드는 종족이란는 공통점이 있으니까요. 어쩌면 드워프란 설화속의 종족은 오래전 우리의 선조가 네안데르탈인과 공존하면서 가지고 있던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기억이 설화로서 전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곤 합니다.
Neandertal
13/03/26 09:32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생각이네요...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네안데르탈인이 살아남았다면 인류가 지금보다는 덜 외로웠을까요?...
최종병기캐리어
13/03/26 09:06
수정 아이콘
저런걸 보면 전설속의 설인도....어쩌면..?
무플방지위원회
13/03/26 09:09
수정 아이콘
본문에 있는 골격 사진을 보니 호모사피엔스의 외모가 훨씬 우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성들이 호모사피엔스만 선호하는 바람에 전 네안데르탈인의 솔로화가 진행되면서 멸종되지 않았을까.
이 사례를 통해 막 사줘봐야 소용없다는 교훈을 배웁니다.
jjohny=Kuma
13/03/26 09:14
수정 아이콘
진화의 완성은 얼굴이죠. :)
산적왕루피
13/03/26 09:48
수정 아이콘
진완얼!! :)
13/03/26 09:11
수정 아이콘
예전에 다큐에서 본거 같은데 거기서는 네안데르탈인들의 멸종의 주요한 이유로서 높은 기초대사량을 가지고 있던 점을 꼽더군요. 일인당 거의 오천칼로리가 필요했다나 뭐라나
루키즈
13/03/26 14:00
수정 아이콘
비만이 없는 종족이군요
Neandertal
13/03/26 09:19
수정 아이콘
절대적인 수의 차이가 두 종간의 싸움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 흔히 영화에서 보던 그림들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40~50명의 호모사피엔스들이 8_10명의 네안데르탈인들을 가운데다 몰아놓고 원형으로 둘러싸서 집중적으로 창을 던지는...--;;;
13/03/26 10:09
수정 아이콘
어이쿠 이건 뭐 싸움이 아니고 학살이네요..생각만 해도 끔직하군요..
테란 순회공연하듯이....
swordfish
13/03/26 09:21
수정 아이콘
인류가 죽여서 멸종했든 혼혈로 통합되었든 그냥 현생 인류에 멸종당한 거네요.

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빙하시대 동물인지도 모르죠. 하지만 저는 그냥 가설적 측면에서 인류가 가져온 질병도 큰 역할을 했을 거 같습니다.
물론 증거는 없지만요.

그리고 신화 시대 호빗, 거인족은 인류 역사에 존재는 했습니다. 물론 신화랑 관계는 없지만 호빗은 인도네시아 지역에 소형 인류 화석이 존재하고
거인족은 키가 190정도인데 인류의 직계 선조라고 추측 되고 있죠.하지만 신화에 나오는 드워프, 호빗, 거인족 등 각종 기괴한 생물을 인간이 만들어 낸 근거는 의외로 다른 동물 화석이라고 하더군요. 일례로 코끼리 머리 화석을 보고 코부분에 뚤린 구멍 하나를 눈으로 착각해 사이클롭스를 만들고 다른 거대 동물 대퇴부 화석을 보고 거인의 다리 뻐로 착각 했다고...
눈시BBbr
13/03/26 10:12
수정 아이콘
저 전 아무것도 몰라요! 전 야구공도 제대로 못 던진다구요 ; □;
13/03/26 10:48
수정 아이콘
위에 보시면 인류 DNA 의 4% 정도는 네안데르탈 계열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네안데르탈은 던지기 능력이 없었다고.....
눈시BBbr
13/03/26 11:30
수정 아이콘
헛 그럼... 조상님 ; □; 어찌 그렇게...
13/03/26 11:31
수정 아이콘
저도 공으로 하는 운동은 예외없이 폭망입니다요. 형제님 드디어 헤어졌던 형제님을 만났습니다!!
몽키.D.루피
13/03/26 13:14
수정 아이콘
어릴때 비석치기 정도는 해보셨잖아요. 비석치기 정도의 정교한 투석 능력을 갖춘 생물체는 인간말고 없습니다.
예바우드
13/03/26 10:24
수정 아이콘
호모 사피엔스와 조우하기 이전 네안데르탈은 이미 개체수가 줄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학자들은 아마도 네안데르탈 자체가 유전적으로 결함이 있었을 것이란 의견을 내놓더군요. 물론 호모 사피엔스의 출현과 두 종의 조우가 네안데르탈의 멸종에 큰 역할을 했던 것도 어느 정도는 사실이지만 그것은 가속화 정도로 생각되고 네안데르탈은 그 이전에 이미 멸종의 길을 걷고 있었다는 것이 제가 몇년 전에 알고 있던 설이었네요.
뭐 그 동안 폐기되었을 확률이 높은 설이지만요. 이쪽은 어제 배운 지식과 오늘 배운 지식이 달라서.
피자21
13/03/26 10:28
수정 아이콘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6천년?쯤(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뒤에는 현생 인류가 두 종으로 나뉘게 될 거라는 연구도 있다던데 말이죠.
13/03/26 10:37
수정 아이콘
그게... 원래는 인류가 각 인종과 민족별로 점점 분화를 해야 맞지만, 현대 문명의 발달로 이민족간의 짝짓기 (-_-;;;) 가 점점 잦아지고 있는 추세라서 오히려 다양성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지구 반대편까지 가는 데 하루도 걸리지 않는 교통수단 같은 건 DNA 짜응의 계산에 없던 놈이라서 말이죠!!
피자21
13/03/26 14:45
수정 아이콘
그런데 반면에 일생동안 만날수 있는 사람수가 증가하면서.. 자신과 비슷한 사람과 만나 자손을 가질 확률이 더 높아지는데다..
의료 및 복지가 향상되면서 상대적으로 능력이 부족한 개체(?)도 도태의 압박을 적게받게되죠.
그래서 지역적으로 두 종이 되는게 아니라, 계층적으로. 한쪽은 똑똑하고 신체능력 우월하고.. 한쪽은 열등한. 이런식으로 될 거라고 예상하더군요.
자세한 내용까지는 찾아보지 않았습니다만 그럴듯하게 들리더라구요.
13/03/26 14:55
수정 아이콘
아하, 그런 의미군요!! 저도 막연히 '도덕이라는 것은 참 좋은 것이긴 하지만, 사회가 너무 도덕적이 되어서 자연 도태를 막아대는 상태가 된다면 종으로서의 인간은 퇴화하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종종 한 적이 있었는데, 말씀하신 내용은 굉장히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엘에스디
13/03/26 15:23
수정 아이콘
802701년 후의 미래 세계에서는 몰록과 엘로이로 나뉘어 있을거예요~
영원한초보
13/03/26 10:45
수정 아이콘
B.C 10000 같은 영화 말고 네안데르탈인 vs 호모사피엔스 이런 영화 나왔으면 좋겠네요
13/03/26 10:50
수정 아이콘
옛날에 마이클 크라이튼 소설 중에 북유럽 바이킹들이 네안데르탈 최후의 생존 그룹과 싸우는 얘기를 주제로 한 것이 있었던 걸로.... 그게 영화로 나왔는데 13th warrior 였나..??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나옵니다. 영화가 흥행은 솔직히 폭망했는데 저는 재미있게 봤다능. 근데 영화에서는 네안데르탈이 아니라 무슨 주술부족처럼 나온다는..
영원한초보
13/03/26 11:01
수정 아이콘
케이블에서 본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이야기 들어보니 소설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자이체프
13/03/26 21:40
수정 아이콘
13번째 전사입니다.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주연으로 나왔고, 오마 샤리프가 안내역으로 잠깐 얼굴을 비췄죠. 책도 봤고, 영화도 봤는데 저도 둘다 괜찮았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거기선 말도 타고 창도 던지는 전투 종족으로 나왔죠.
13/03/26 11:36
수정 아이콘
제목과 글쓴이 아이디를 번갈아보니 기분이 묘하네요
뭔가 죄송한 기분 크크크
글 잘 읽었습니다
FreeAsWind
13/03/26 11:36
수정 아이콘
미국 Mount Sinai 의과대학의 Jeffrey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네안데르탈인과 호모사피엔스의 두개골에는 작은 차이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차이점이란 네안데르탈인의 두개골 안쪽 목 위쪽은 평평한 구조를 지닌 반면 호모사피엔스는 같은 위치가 푹 패여있었다고 하죠.
두개골 안쪽이 평평한 구조는 침팬치같은 영장류의 두개골 구조와 같으며 이는 후두가 호모 사피엔스보다 훨씬 위쪽에 위치하게 되는데,
후두가 높으면 짧은 성도를 지니게 되며 호모 사피엔스 처럼 긴 성도를 울려서 소리를 낼수 없기때문에 네안데르탈인은 말을 통한 언어를 구사할수 없었다고 합니다. 반면 후두의 위치가 아래쪽에 있어서 긴 성도를 이용해 정확한 발음을 구사함으로써 언어라는 수단을 얻었던 호모 사피엔스들이 정보교환, 커뮤니케이션에 좀더 능했으며 이는 비약적으로나마 식량을 수집하고 생존하는데 더 유리한 수단이 되었다는것이죠.
즉 호모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 두 인류가 다 비슷한 지능을 지녔지만 언어라는 수단이 두 인류의 경쟁관계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설득력있는 가설이라 생각되네요.
깃털티라노
13/03/26 12:08
수정 아이콘
어차피 빙하기 즉 가장 살기 어렵던때 공존했던 인류였고
한쪽에 의해 소멸됬는지 아님 둘이 혼합됬는지 여전히 미지수이지만
현대인류의 주류가 호모사피엔스에 가까운이상 네안데르탈인은 유럽쪽 일부 호모사피엔스와는
교잡되 금발에 단두라는 북구인을 만들고 대부분 지역에선 호모사피엔스에게
잡아먹힌것으로 전 봅니다.
네안데르탈인의 흔적이 동아시아나 아메리카에선 발견되지 않는걸로 보아
결국 아프리카에서 유럽-중동까지만 오고 더가기전에 사라졌다고 봐야되니까
가장 흔적이 많은 유럽에선 다수의 호모사피엔스에 말그대로 풍덩 빠져서 흡수됬고
다른쪽은 일부 흡수되면서 잡아먹히거나 생존경쟁에 밀려서 사라지거나 한거 아니겠나 하는 거죠
13/03/26 12:42
수정 아이콘
헐.. 제가 안죽였습니다..
진짜에요
13/03/26 13:16
수정 아이콘
절적한 글쓴이의 예
몽키.D.루피
13/03/26 13:18
수정 아이콘
제가 본 다큐에서는 빙하기가 끝나고 네안데르탈인들이 살던 유럽의 툰드라 침엽수림 지역이 북쪽으로 물러나면서 적응을 못했다라고 하더군요. 사피엔스들은 넓은 초원에서 던지는 전투에 강하고 네안데르탈인들은 좁은 침엽수림에서의 백병전에 강하니까요.
tortured soul
13/04/26 23:18
수정 아이콘
미드 본즈(bones)에서 이 케이스를 에피로 다룬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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