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피아노 전공자라 직간접적으로 클래식 음악을 들어왔지만,
솔직히 클래식은 좀 지루하다는 생각이 언제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Ode to Joy 플래쉬몹? 같은 영상을 보고 음악이 정말 좋아
공부하면서 들어야지..하며 베토벤 교향곡을 구해듣고 있는데, 이건 오히려 공부가 방해가 될 정도로 좋네요.


그래서 최근에 푹 빠져있는 베토벤 교향곡을 몇 개 올려봅니다.




베토벤 교향곡 7번입니다. 대중적으론 3번, 5번, 6번, 9번이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즐겨듣는 곡 중 하나에요.
처음 들었을 땐 곡이 왜 이렇게 낯익지? 했는데 노다메 칸타빌레에도 나왔던 곡이라고 하더군요.
여러 지휘자 곡을 들어봤는데 카라얀 곡이 가장 좋게 느껴졌습니다.

카라얀 지휘가 정형화된 베토벤의 해석이고 선을 굵게 굵게 가져간다고 하네요.
저야 문외한이니 잘은 모르지만 크게크게 지휘하다보니 저같은 초심자들이 듣기엔 뭔가 가슴에 확 와닿고 그런 게 있는 거 같아요.
곡이 좀 길다면 1,2악장만.. 그것도 길다면 1악장만이라도 듣는 걸 추천합니다.




다음은 베토벤 교향곡 9번 4악장입니다. 합창으로 널려 알려진 곡이죠.
베토벤이 완전히 청각을 잃은 후 작곡한 곡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일화 때문인지 듣고 있으면 뭔가 성스러움마저 느껴지는 그런 곡이네요.

세계기록문화유산에도 지정되었다고 하고, 유럽 연합의 공식 상징곡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지휘자는 번스텐인입니다.
동생이 가장 좋아하는 지휘자라하여 7번과 9번 지휘한 걸 들어봤는데,
개인적으로 7번은 카라얀이 더 좋았고 9번은 번스타인이 더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