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8/10/17 23:17:08
Name Judas Pain
Subject (08)최연성의 마지막 정리


『테란으로 저그전에 임할 때, 원배럭 더블을 하지 않고도 잡을 수 있다. 나는 혁명적인 방법으로 이 빌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상대가 5드론을 했기 때문에 이 방송에선 그 빌드를 사용하지 않겠다. 』- 2008'08'03 최연성, 온게임넷 '라이브배틀'
==




일전에 플저전에 관한 짧은 이야기를 하면서 06년에 토스로 전향을 고려한 당시 최연성의 발언과 응수타진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었다.
최연성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플저전에서 조합이 아닌 질드라 물량 위주로 어떻게 저그를 밟는가 하는것.
http://www.fomos.kr/gnuboard4/bbs/board.php?bo_table=mania&wr_id=17396

경기를 본적이 없어서 확인은 불가능하지만 전성기 김택용이 비수더블넥을 활용하여 가끔 드라군 물량만으로 저그를 밟은 진행이나 강민의 원겟테크 대박 후 폭발게잇 관광플레이와 유사하리란걸 생각해 볼 수 있다. 소수 유닛으로 저그의 대응을 강제하고 그려진 밑그림을 바탕으로 역대응 하는 방식으로 자원의 우위와 체제의 우위를 달성하는것. 즉, 응수타진으로 질드라 중심의 물량으로도 통하게끔 저그를 강제한다는 이야기다. 박지호가 아마 시절 저그전 강자로 이름을 날렸을때의 패턴은 원겟or투게 커세어 후 히드라를 유도한뒤 빠른 확장과 함께 발업 질럿으로 휘두르기 였다.



대 저그전 메카닉이란게 있다. 저그 유저들은 느린 메카닉을 종종 비웃는데, 이영호가 안전한 뒷마당과 진출로 언덕 삼룡이가 있는 카트리나에서 잘 보여준 것처럼 뭉쳐진 풀업메카의 화력은 사실 저그도 어쩌진 못한다. 다만 메카닉 유닛이 갉아먹혀 모이지 못하거나 본진자원에서 이리저리 짜내서 피해를 주기 위해 수를 쓸때 저그가 가볍게 대처하면서 체제전환과 자원우위로 밟을 뿐.


그렇다면 문제 요건은 두가지다. 어떻게 빠른 앞마당(특히 투가스)의 자원을 확보할 것인가? 어떻게 저그의 대응을 강제하고 역대응을 할 것인가?


로템형 범용맵에서 12드론 앞마당-스포닝-삼햇을 가져간 저그를 가정해 보자.


(1).입구를 막고 마린보다 빠르게 가스를 올려 선팩을 간뒤, 원벌쳐를 찍는다. 팩은 원~투 벌쳐 뒤 에드온 뒤 마인->속업 순.

1-1. 벌처는 이전 구메카와 달리 난입과 피해가 주가 아니라 센터에서 배회하며 저글링 속아내며 성큰을 강제하고 테란의 빠른 테크플레이에 대한 대비를 강제하는 용도다.

1-2. 원벌처가 진출하면서 앞마당에 scv가 나가 대놓고 커맨드를 짓는다. 저그는 빠른 팩을 확인하면 방어를 우선한다. 벌쳐도 있고 마인이 진출경로에 박혀 있으므로 앞마당은 안전하게 완성된다.



(2). 이 다음은 스타포트를 짓고서 '아머리'를 지어 방업&골럇&발키리를 준비하며 드랍쉽을 뽑아 4벌쳐를 드랍한다.

2-1. 물론 알면 막히기 쉽다. 그러나 이를 방어하기 위해 저그는 본진에 성큰 하나를 짓고 저글링이나 히드라를 다수 뽑아야 한다.

2-2. 이 진행에 이르렀을때 테란이 쓴 유닛은 4벌쳐&드랍쉽 뿐인데, 업을 준비하고 테크는 다 올라갔으며 앞마당 자원과 투가스가 활성화된 상태다.

2-3. 업은 방업을 누른다. 메카의 공업은 엄청난 화력 효율을 가졌으나 덩어리 유지를 우선한다. 특히나 뮤링 기습에 생존률이  높아진다.

2-4. 드랍쉽과 이어지는 원 발키리로 체제가 확인된다. 고로 아카데미를 째고 팩만 늘린다. 발키리의 용도는 커세어와 유사하다.
-정보획득, 뮤탈급습 방어, 계산범위 내로 저그 체제 유도, 오버로드 사냥과 동선 제한 및 그로인한 (늦지만) 드랍쉽-마인의 극대화.-

2-4-[1]. 상대가 뮤탈이라도 엔베를 째고 터렛을 째면서 골럇사업과 함께 발키리를 더 모은다. 막을 수 있으니까.

2-4-[2]. 상대가 히드라 다수 체제면 팩 애드온을 늘리고 시즈업을 하면서 입구를 심시티로 좁혀둔다.



(3). 저그는 째지 못했고 정보가 누출되었으며 테란의 메카는 5팩 건설을 바탕으로 부유하게 뭉치기 시작했다 저그는 무엇을 할까? 메카닉에 대한 저그의 일반적 대응은 뮤탈 모으기다. 게다가 발키리가 확인되면 스컬지 생산을 위해 스파이어를 건너뛸 순 없는 노릇. 고작 한두기의 발키리가 까다롭게 느껴진다.

3-1. 혼신의 힘을 다해 뮤짤 휘두르기를 시도해 본다. 사업골럇의 호위를 받는 모인 발키리가 부담스럽다. 온리 뮤탈은 답이 없다.

3-2. 올인류를 생각해본다. 올인병력류는 앞마당 입구를 봉인함으로 대처한다. 꼴아박으면 필승이다.

3-3. 빠른 럴커테크 위주를 고려한다. 이 경우 2번 진행에서 쉽게 파악이 된다. 발키리는 어쩔 것인가? 무리.

3-4. 확장을 선택한다. 속업벌쳐와 마인이 체크하면 방업메카의 진출을 막을 수 없다.

3-5. 방업 타이밍 러쉬를 막을 조합병력을 구성한다. 상대적으로 가난해서 빡세다. 만약 이전에 손해가 있었다면 방업메카 조이기에 밀린다.



(4).시간이 흐른다. 시간이 흐르면 업글은 올라고 메카는 뭉쳐진다. 진출과 함께 제2멀티까지 허용한다면 풀업 메카의 화력을 뭘로 막아야 할까.




이런 흐름의 경기는 OSL 인크루트 4강 vs김준영을 상대로 SKT1의 신예테란이자 저그전 기량에 의문점이 있었던 정명훈이 3승1패, 메카닉  3승 바이오닉 1패 , 플라즈마라는 컨셉맵 전진팩을 제외하면 2승으로 보여준 것이다. 심현 기자와 정명훈은 이것이 최연성의 작품이라고 말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거장은 은퇴하고 악보를 남긴다.

최연성은 테란 선수생활을 하면서 이중이의 아이들이라는 양산형 테란과 함께 무수한 악보를 남겼다.
인상적인 악보로는 진영수, 한여름밤의 꿈을 가능케 했던 마인업 더블과
이영호 안티캐리어 빌드의 기초가 된 빠른골럇 셔틀방어후 3-3업 빌드가 있다.

은퇴 뒤에도 SKT1의 코치로서 팀을 서포트하고 또 온겜의 김창희에게 포스절정의 이영호를 잡을 배럭 더블 빌드를 전수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8월 방송에서 테저전에서 원배럭 더블을 대체할 혁명적 빌드를 만들었느라 공언했다. 테란빠 sdf씨를 위시한 일부 사람들은 이걸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빗대 최연성의 마지막 정리라 불렀다. 그러나 마지막일리가 있겠는가?



난 아직도 최연성이 무섭다.



오늘 정명훈이 보여준 경기는 아마도 마재윤 이후 발전이 가속된 저테전의 흐름에서 소모전과 난전멀테에 약점을 보이기 시작한 최연성이 해법으로 생각해둔, 아마 자신의 스타일에 최적화 시킨 빌드진행일 것이다. 최연성의 빌드유산이란건 대부분 수준높은 응수타진을 통해 게임진행의 끝을 머릿속으로 짜두고 나서 남은 결정화된 찌꺼기 같은 것이다. 빌어먹을 찌꺼기지. 아이디어의 발상은 김택용의 3.3 무렵 대 저그용 비수더블-커닥의 기원이 된 원겟테크-커닥의 플레이와 유사하다고 볼 수도 있다. 앞으로 바이오닉 운영에 약점을 보이는 테란은 자주 이 정리를 써먹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연성의 정리에 대한 저그의 해법은 저그선수들의 몫이고 분명 존재할 것이나 그에 대한 해법도 최연성에겐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뒤가 없을 정도로 심계가 얕은 선수가 아니니까. 선스포닝 이후 짜내는 압박이 정답일까? 글세, 고전적인 투스타 레이스에 빡세지 않을려나. 원팩 벌처 후 빠른 앞마당 완성이 운영의 약한고리니 도발적인 앞마당 건설을 무력화 시키는게 옳은 대처방향일 것이고, 더 간단하게 보자면  저그유저가 역으로 응수타진 시킬 운영 수준이 되면 끝이기도 하다. 마치 원겟을 잡는 저그가 그러하듯이. 다만, 그런 공방이 균형점에 이른다면 또 하나의 정석으로 굳을 수도 있다.



테란 최후의 거장이 욕실에서의 미끄러짐 한번에 결정적 은퇴를 생각하게 됐다는게 타종족에게 축복인지 아니면 불행인지 그것도 미묘하다. 선수 최연성은 갔는데 최연성의 게임은 살아있다.


아이러니다 아이러니. 죽은 (운영진 수정)가 산 대인배를 잡았다.
진정으로 위대한 창조자는 죽지 않는다. 최소한 이바닥에선 테란의 거장 최연성이 그렇다.


* OrBef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08-22 00:41)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10/17 23:19
수정 아이콘
판은 다르지만 tg삼보배 결승 1차전이 생각나는건 저뿐인지...?...
공실이
08/10/17 23:22
수정 아이콘
난 원배럭 더블을 대체한 엄청난 빌드를 발견했다. 하지만 난 은퇴했으니... 여기에 미처적지 못한다?
핫도그
08/10/17 23:25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매콤한맛
08/10/17 23:26
수정 아이콘
2경기때 김준영선수가 벌처를 완벽하게 막았고 그대로 남은 히드라들로 러시갔으면 충분히 뚫을수 있었는데 그 타이밍을 놓친게 너무 아쉽더군요. 벌처에 드랍십에 발킬리까지 봤으면 충분히 감으로 지금 테란 병력 없다는걸 어느정도 예상할수 있었을텐데, 그냥 드론을 보충해버렸고 그게 천추의 한이 된것 같습니다.
08/10/17 23:26
수정 아이콘
Ygok님//많이 비슷하죠. 당시엔 벌쳐드랍까진 안했지만 대신 속업해서 건틀렛 맵 특성을 활용해 저그를 잘 괴롭혔던 기억이 납니다.

최연성 하면 역시 전략......-_-)b 이 선수 아니 코치 언제나 생각하지만 곰의 탈을 쓴 여우에요.
많은 스타 팬분들이 전략하면 임선수를 떠올리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최코치가 최고의 전략가라고 생각합니다.
(뭐 그렇다고 임요환선수 배럭 널뛰기나 비프로스트 뒷마당 벙커 같은 경기를 못본 건 아닙니다~)
일부는 시즈모드 일부는 퉁퉁퉁퉁퉁 이것도 최코치가 임요환선수에게 빌드를 추천했다고 했고,
마린 벌쳐만으로 게임을 끝내는 빌드라던가 본진 2배럭 + 몰래 2배럭을 통한 4바락 불꽃러쉬
간간히 쓰이지만 강력했던 저그전 메카닉, 레이쓰로 괴롭힌 이후에 4배럭 올려서 한꺼번에 본진 드랍으로 끝내기 등등
잠깐 생각한 건데도 참 다양한 전략들이 기억나네요~
감전주의
08/10/17 23:28
수정 아이콘
정명훈 선수의 바이오닉과 메카닉 테란을 보고 나니 어쩔수 없이 배후에 있는 최연성 코치가 저절로 생각나게 되네요.
선수 개인의 능력도 있었겠지만 완벽한 전략,전술의 승리였습니다.

아직도 최연성 코치의 경기를 보고 싶은 한 팬이 글 남깁니다.
설탕가루인형
08/10/17 23:28
수정 아이콘
전 정말 최연성이란 사람에게 진정으로 놀라워하고 있는 중입니다.
프리시즌에서 강도경 코치와의 경기에서 해설진들이 '의아한 빌드'라고 했던 것이
이렇게 큰 포석일줄은 몰랐습니다.
전략으로 김준영 선수를 잡았다는데 놀라고, 1회성 전략이 아니라는데 또 놀라고
최연성의 작품이라는 데서 또 한번 놀라고, 지금이 시험기간이라는데 또 한번 놀라고 갑니다. ㅠㅠ
Mr.Children
08/10/17 23:32
수정 아이콘
예전에 기요틴에서 전태규선수에게 였던가요?

벌쳐+마린으로 정석테크탄 프로토스를 밀어버리던 괴력이 생각나네요
08/10/17 23:33
수정 아이콘
캬 좋네요.. 중달과 공명처럼 라이벌은 아니지만..

마지막 글은 참 좋은거 같네요
PT트레이너
08/10/17 23:39
수정 아이콘
추천하고싶네요
최연성선수 .....

이제 임요환선수도 부탁합니다 ^^
남자라면스윙
08/10/17 23:45
수정 아이콘
최연성이 배후다!



최코치 스타2에서 선수로 안돌아오면 삐질겁니다...-_-+
사탕한봉지
08/10/17 23:47
수정 아이콘
뭐랄까요
임요환 선수는 그 시대의 트렌드의 헛점을 파고드는 전략을 만든다면
최연성 선수(?)는 그 시대의 트렌드를 이끄는 전략을 만든다고 할까요?
그래서 임선수는 홀로 전장을 떠도는 무사의 느낌이..
최선수에게선 전장에서 대군을 이끄는 장군의 느낌이 납니다

큭,,, 임요환과 최연성이 있었던 시절 sk는 테란의 패러다임을 이끌었는데 말이죠...
낭만서생
08/10/17 23:48
수정 아이콘
참 게임 영악하게 하는 선수였죠 이판에서 바둑의 수읽기 머리싸움을 처음으로 느꼈던 선수가 최연성 선수이기도 했구요
Rocky_maivia
08/10/17 23:48
수정 아이콘
Mr.Children님// 에.. 그건 사실 임선수가 전에 박정길 선수한테 썼다가 졌었습니다;
최연성 선수가 좀더 다듬어서 가지고 나왔죠.
Epicurean
08/10/17 23:49
수정 아이콘
이번 경기 소감은... 메카닉과 바이오닉은 같은 종족이 아닌 것 같네요. 성향차가 너무 심해서...;;

그리고 요즘 사제가 발키리에 관심이 많군요.

참, 추천합니다.
라울리스타
08/10/17 23:54
수정 아이콘
요새는 전략이라고 해봤자, 참신하지는 않고 빌드가 맞물리면서 통하는 경우가 다반사이지요.

T1의 두 테란 최연성, 임요환 만큼은 아직도 진정한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 노력하는군요. 상대가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상황을 연출하고 그에따른 대응을 강요한 후에 자신은 유유히 이득을 보는...

어쩌면 양산형 테란의 '양성소'인 것 같은 T1이지만, 정작 T1의 두 테란 수장은 스타 역사상 최고의 여우들이라는...
박서날다
08/10/17 23:59
수정 아이콘
Rocky_maivia// 박정길 선수가 아니라 박정석 선수 아니였나요? 당시 김동수 해설위원이 '저런 빌드 처음봅니다'라고 했을때 당시 팬들이 임요환 박정석전에서 나왔는데 김동수 해설이 모르고 있다고 블라블라 했던거 같아서요.. 그나저나 '최연성의 마지막 정리라.. 덜덜덜 합니다. 압도적인 물량때문에 최연성 전 선수가 괴물 이미지가 강했지.. 게임하는거 보면 진짜 머리 좋은게 보입니다..
08/10/18 00:02
수정 아이콘
다 읽고 나니 전율이 느껴지는군요.
멋집니다. 추천!
08/10/18 00:04
수정 아이콘
선수 최연성도, 코치 최연성도 역시 대단하네요 후후
추천드려요~
야누스
08/10/18 00:09
수정 아이콘
빌드 완성도 진짜 높은듯하네요. 많이 사용할듯
SoulCity~*
08/10/18 00:15
수정 아이콘
스타는 진짜 이런맛이죠......늘 새로운 것을 거듭하는......
이제 나올수 있는 트렌드의 끝물에 다다랐다는 생각을 또다시 고쳐주는군요
나라당
08/10/18 00:15
수정 아이콘
이 글 소름돋네요 진짜
08/10/18 00:25
수정 아이콘
욕실에서 미끄러져서 은퇴를 결심했나요??? 사실이라면 진짜 - 너무 아쉽네요 .
아 ..진짜 대단하네요 .
폭풍의귀환
08/10/18 00:28
수정 아이콘
진짜 소름이 돋는 글이네요...
그라고 소림이 돋는 사람이군요..최연성...
전 사실 그의 플레이가 양산형의 시초라 생각하여 별로 좋아하는 선수는 아니었는데요..
주다스님의 글을 읽고 최연성코치이자 선수였던 사람이 달라보이는군요..
슈페리올
08/10/18 00:30
수정 아이콘
이 글 소름돋네요 진짜 22

스타2 나오면 꼭 돌아와 주세요~~~~!
세이시로
08/10/18 00:31
수정 아이콘
최연성의 경기를 다시 본 건가 하는 꿈같은 느낌으로 PGR에 들어와보니 페인님 글이 있군요.
경기도 글도 다 반갑네요.
08/10/18 00:34
수정 아이콘
역시 엄청난 필력으로 멋진 글을 써 주셨네요.
정말로 멋진 글 감사합니다. 어째서 이런 멋진 글이 쓰여질 수 밖에 없었는지
오늘 못 본 경기를 지금부터 봐야겠네요.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라르쿠
08/10/18 00:42
수정 아이콘
무서운 전략입니다

다만 4경기처럼 10기정도의 뮤탈과 1부대정도 저글링 타이밍에만 허무하게 안밀린다면

무적같은데요? 발키리 관리 잘하고 SCV가 좋은타이밍에 나와서 블로킹과 수리신공이 필요할거 같네요

물론 이제동선수나 박명수&박찬수 선수에 의해서 대처법이 나올거 같습니다
김다호
08/10/18 00:55
수정 아이콘
논의는 해봐야겠지만 원배럭더블처럼 정석으로 쓰기에는 빈틈이 많아 보입니다.

그 예로 오늘 여러차례 김준영선수가 뒤집을수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영호류 묻지마 매카닉에 대한 대비는 김준영선수가 했지만 이런식의 변형메카닉에 대해서는 대비가 안된것같더군요.

물론 연습이 가장중요하구요.

대저그전 카드가 하나 늘긴했지만 원배럭더블처럼 정석으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아직 완성형(?)이 아니라고 하니깐 조금더 두고봐야겠지만요 .
삼겹돌이
08/10/18 00:59
수정 아이콘
제가 이래서 이판을 못떠납니다
뭔가 뭉클한 감동이 있네요
정말 기계적인 선수들이 판을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기술 이런 자신감 정말 멋집니다
많은 선수들이 본받아서 노력했으면 합니다
남자라면스윙
08/10/18 01:06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거 제목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패러디한거 맞죠?
밑힌자
08/10/18 01:52
수정 아이콘
인터뷰를 보니 최연성 코치는 '어느 맵에서나 다 좋다'라고 하는군요. 가뜩이나 사기 소리 듣는 테란에게 무기가 하나 더 생겼네요;;
08/10/18 02:01
수정 아이콘
글 진짜 잘 쓰시는 듯...
08/10/18 02:03
수정 아이콘
메카닉 아무리 모여도 디파일러 러커 나오면 저그도 할만하지 않나요. 굳이 저그들이 뮤탈 모으려고 기쓰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사실 후반에 메카닉은 베슬이 적기때문에 디파일러로 러커로 길목점거해두고 여기저기 드랍을 함께 동원하면서 휘두르면 메카닉은 기동성이 떨어질수밖에 엇꺼등요~
08/10/18 02:15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를 보고 제발 달필의 유저분이 글하나 써주길 간절히 바랬는데

역시나.. 최고중의 한분이 마무리를 지어주셨네여~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 봤습니다.
유남썡?
08/10/18 02:21
수정 아이콘
메카닉의 무서운 점은 저그가 하이브가서 디파일러가 플레이그 쓸때까지 3가스를 허용하지 않을정도로 무서운 화력이죠
레어에서 하이브 넘어가는 단계에서 무서운 화력과 물량을 당해내기가 힘든겁니다.
바람소리
08/10/18 02:29
수정 아이콘
포모스에 최연성 코치 동영상 인터뷰 떴습니다. 모두들 필감하시길 추천합니다. 보고 전율했습니다.
마지막 정리가 아니란게 벌써 드러났군요. 송병구 올라오면 무조건 이긴다고 자신하는 품이 대 플토전 비밀병기도 숨겨둔 느낌이었습니다.

누구보다도 스타크래프트, 아니 전략시뮬레이션에 대한 이해의 차원이 높은 사람이라는걸 다시 느꼈습니다.



덧. 최연성선수의 손목부상은 타 종족 선수들에게 재앙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좌시절이후의 최연성은 별 책임감이 없었습니다. 워낙 성격이 쿨하죠. 스타가 지켜워졌고, 파고들기 싫었고. 코치가 된 최연성은 다시 열정을 갖게 된 듯 합니다; 그가 정립한 틀을 다시 그가 깰것인지 흥미롭네요.
08/10/18 02:44
수정 아이콘
아. 최연성..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최연성선수팬이어서 그가 은퇴한 이후에 스타에 대해 시들해졌었죠.
그러다가 마재윤선수때 마재윤선수의 포스가 좋아서 보다가,
마재윤선수 몰락 이후 스타에 대해 거의 흥미를 잃어버렸는데.

정말 오랜만에 스타게임을 보게됐네요. 그것도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재방으로 보게되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왠지 코치로서의 최연성의 모습이 아직까지도 어색하더군요.
최연성. 참 게임에 대한 이해의 차원이 높은 선수였죠.
느린 손, 늦은 데뷔 나이 등의 불리한 피지컬을 스타에 대한 이해 하나로 극복한 선수였죠.
그 재능이 코치가 되어서도 빛을 발하네요.
그립습니다.ㅠㅠ

아무튼 이번 온게임넷 결승전은 간만에 지켜볼 것 같습니다.
Special one.
08/10/18 02:55
수정 아이콘
최연성 코치의 플토전 마지막 정리가 사실이든 아니든 송병구 선수가 올라올 경우를 대비해서 벌써 심리전 걸고 들어가는거 보면 확실히 대단합니다. 요즘 즐거워보이네요~.
Judas Pain
08/10/18 03:05
수정 아이콘
남자라면 스윙// 네, 맞습니다. 몇몇분들이 방송을 보고 최연성의 마지막 정리라고 불렀던 빌드입니다.


인터뷰 봤습니다.

여전히 최연성이더군요. 윽박지르는 인터뷰 심리전 어디 안가네요. 리그가 다시 재밌어지고 있습니다.


송병구가 만약 결승에 올라가면 최연성을 잘 아는 강민 형의 도움을 받겠다 하면 재밌을듯.
폐인28호
08/10/18 03:30
수정 아이콘
정말 열정적인 모습의 최연성코치는... 타종족뿐 아닌 타팀선수들에게도 엄청난 재앙으로 다가올듯 싶습니다

최연성코치가 다시 최연성 선수로 돌아와주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ㅜㅜ

전성기의 최연성코치의 물량은... 그야말로 시원한 물량이었죠 그 물량을 만들기 위한 포석은 정말로 치밀하고도 무서웠고요

정말 선수로써도 최고였고 코치로써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기를 기원합니다
08/10/18 04:51
수정 아이콘
이빌드는 일단 제가봤을떄 공략타이밍이 2번있습니다.
한번은 테란이 1~2벌쳐 뽑고 앞마당 먹을 타이밍.
만약 오버로 앞마당먹는걸 봤다면 무조건 저글링 발업 1~2부대로 테란이 앞마당을 못먹게합니다.
벌쳐2기가 저글링 2부대를 못잡겠냐 싶지만 발업이 된 저글링은 벌쳐상대로 꽤나 할만합니다.
여기서 앞마당을 저지못했다면
두번째콤보로 이어지는 빠른테크뮤탈로 승부를 봐야합니다.
5뮤탈2스커지로 골럇3기발키리1기정도있을때를 노리면서 골럇이 쌓이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각개격파시켜줘야합니다.
원래 저그란게 테란의 메카닉을 상대로 장기전에 가면 무조건 힘들기때문에 (김준영식 배짱 제외)
그런만큼 테란이 메카닉을 간다면 저그는 빠르게 알아차리고 이 두 타이밍을 노려야합니다.
연습경기에서도 정명훈이 승률이 안좋았다고 하는거보면 제생각엔 뮤탈타이밍보다는 저글링에 앞마당 커맨드먹는타이밍을 지키는게 수월하지 않았을거라고 봅니다.
낭만토스
08/10/18 07:17
수정 아이콘
무적의 빌드는 없죠. 아마 김준영선수가 이런 빌드를 당해보지 않아서 일겁니다.

아마 빌드가 연구된다면 그걸 잡는 운영이나 전략이 나오겠지요. 그럼 또 누군가는 한 발자국 앞서갈 것이고

우리는 또 그것에 놀랄겁니다. 그러면 또 그걸 잡는 전략이 나오고요^^ 스타는 돌고 돕니다
DarkSide
08/10/18 07:18
수정 아이콘
결승에서도 최연성 코치가 과연 어떠한 마법을 부릴 지가 기대되면서도 걱정됩니다.

과연 최후의 프로토스가 최연성 코치의 빌드에 어떤 해법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만약에 송병구가 결승에 다시 간다면,

이번 시즌 결승의 테마는 [ 포스트 최연성 vs 강민의 후예 ] 의 구도가 될 것 같습니다.
08/10/18 07:51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가 이빌드 잡기를 기대합니다.
PT트레이너
08/10/18 08:10
수정 아이콘
선수시절 최연성때문에 스타봤는데
은퇴한 최연성때문에 다시금 스타를 보게되네요

최연성선수 이래저래 대단하네요
은퇴한거 맞죠????????
아무로
08/10/18 08:14
수정 아이콘
최연성의 테란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날이었습니다. 아무리 김준영이라고 할지라도 난생처음 보는 빌드에 당하면 당연히 당하는 입장에서는 무너지게 됩니다.3경기 왕의귀환도 저 빌드를 사용했으면 아마 김준영이 무너졌을거라고 생각되네여..
신우신권
08/10/18 09:12
수정 아이콘
이건 제생각인데 이빌드엔 분명 임요환 선수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있지 않았을까요?
임요환 선수는 요즘 저그전을 보면 분명 여지까지의 테란과는 달리 발키리를 이용한 뮤짤방어(3햇)를 계속 보여주고 있는데,
그와 관련해서 최연성 선수는 이런 메카닉(3햇에대한)을 준비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암튼 어제 경기 보는 내내 김준영 선수의 마음을 생각해보니 안타깝더군요.
1,2경기 그렇게 지고 3경기에서 바이오닉 상대로 정~말 무난하게 이기는걸 보니
김준영 선수 혼자 속으로 '그래!바이오닉으로 하면 그냥 이길수 있어, 야! 너 메카닉 하지 말고 바이오닉으로 하란 말야!' 이럴것 같더라구요.
근데 4경기 다시 나온 메카닉에 그래도 나름 적절한 대응을 해보지만 거의 처음 당해보는 상황이였기에 최적화된 대응법을 경기내에서
찾기는 힘들었을 겁니다. 죽은 최연성이 산 김준영을 잡다에 한표~
신우신권
08/10/18 09:13
수정 아이콘
DARKSIDE 포스트 최연성 VS 포스트 강민이 아니라 박정석이 아닐까요?
송병구 선수는 누가봐도 박정석 선수의 뒤를 잇는 선수인데...
강민 선수의 후계를 꼽자면 김택용 선수가 더 어울릴듯...
보름달
08/10/18 09:24
수정 아이콘
신우신권님// 테란전만큼은 강민의 방법론을 이은 것은 송병구라고 봅니다. 강민선수는 딱히 후계자를 정하기 뭐하죠. 워낙에 프로토스의 모든 면에 영향을 끼친 선수이니. 외려 박정석선수는 송병구선수와는 테란전에서는 스타일이 다릅니다.
SiveRiuS
08/10/18 09:49
수정 아이콘
제가 이래서 연성 선수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돌아와요 연성선수!!!!!!! 보고싶어요 엉엉

진짜 미끄덩이 은퇴를 하게 만들줄이야.... 글 멋지게 잘쓰셨네요
08/10/18 11:37
수정 아이콘
게임 내의 방법론으론 강민 선수의 뒤를 잇을 순 있지만 게임에서 받는 이미지를 생각해볼땐 박정석 선수를 연상케
하는 것도 사실이죠. '프로토스 정파의 영웅'의 정석적인 박정석, '프로토스 정파의 총사령관' 정석적인 송병구.
물론 강민 선수는 전략가적인 면 외에도 프로토스의 대종족전 기본기에도 큰 영향을 미쳤지만 그보다 앞서는 이미지
가 '몽상가'죠. '전략'을 대표하는 강민과 '정석'적인 플레이의 달인 송병구가 이미지적인 측면에선 어울리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근데 저도 박정석 선수의 후계자는 윤용태 선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우신권
08/10/18 11:59
수정 아이콘
보름달님// 방법론에서 말씀드린것이 아니라 그냥 딱 제느낌에 그렇다는 말입니다.^^
광대나온 여자
08/10/18 12:03
수정 아이콘
전율이 느껴지는 좋은글 감사합니다.
푸간지
08/10/18 13:37
수정 아이콘
공방양민 랜덤유저로 저 전략을 사용하는 테란 상대로 저그를 해보고 제가 테란으로 저 전략을 써보니
정말 강한 전략입니다.저그 입장에서는 토스전에서 커세어 리버이후 한방 러쉬를 막아하는 느낌이고
테란 입장에서도 저그의 3개스 타이밍을 늦추면서도 생각보다 더 안전하게 3해처리 뮤탈을 막을수있더군요.
3해처리 이후 어떻게 하는가는 게이머들 성향에 따라 나뉘겠지만 적어도 그 이전까지는 테란 대 저그 특성상
이 전략을 저그가 막기는 힘들어 보입니다.파이썬에서 1배럭 더블하는것 만큼이나 안정적이죠.
08/10/18 13:56
수정 아이콘
캬..깔끔한 정리네요! 스타2가 나온다면 선수로 돌아올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Legend0fProToss
08/10/18 15:07
수정 아이콘
정석이 아닐지라도 저런 빌드하나 추가된것만으로도 저그는 힘들죠
안그래도 빌드몇개없고 테란이 힘겨운저그인데
ataraxia
08/10/18 21:55
수정 아이콘
사촌 동생 녀석이랑 해봤는데 정말 이 빌드 강합니다...
제가 거의 지는, 꽤 하는 녀석인데 2번 당해보더니 이거 어떻게 깨냐고 투정부리더군요;;;
The_CyberSrar
08/10/18 22:31
수정 아이콘
이 빌드에 그나마 대응가능한 전략으로는 9드론 플레이가 있을 수 있게더군요..
저도 신기해서 최연성의 대저그전 마지막정리를 이용해서 게임을 몇판 해보았는데요 (공방승률 70프로정도의 저그)
상대가 9드론플레이를 하니 일단 scv를 이용해서 일꾼 동원을 하고 그러고보니 테크가 늦더군요.
벌처 나오고 어찌어찌 막아놓으니까 상대는 앞마당을 성공하고 히드라가 이미 나온상태..
그리고 이미 9드론이라 가난한 상태라는걸 인지해서인지 방어보다는 히드라를 이용한 선공을 하더군요. 저는 마인에 더 힘을 주기 위해서
앞마당쪽에 오버로드를 제거한 상태였지만 상태는 노 래어이고 마치 저그가 프로토스의 원게잇 커세어 다크를 상대하듯이 오버로드를 미리
옮겨놓고 히드라로 호위하는 형태로 한타로 밀어버리더군요..
9드론이라도 투해처리에서 히드라 정도는 꾸준히 찍어줄수 있는 자원력이었던것 같았습니다.
9드론이 최연성식 메카닉에 천적은 아니겠지만 어느정도 대응이 가능했었던 것 같고 승률은 양측의 운영능력에 따라서 반반정도로
예상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9드론은 원배럭 더블빌드에 타격을 주지 못하면 좋지 않기 때문에 저그 입장에서는 9드론을 해법으로 내놓을순
없을 것 같습니다. 저그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투해처리 혹은 3해처리 이후의 운영방법을 통해서 이 메카닉을 파훼 또는 반반정도의 승률을
내놓을 수 있는 응수타진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ps) 9드론 이외의 대응방법에서는 기존 저그의 메카닉 대응법으로는 이 빌드를 공방수준에서는 파훼 못하더군요.. 다 이겼습니다.
DynamicToss
08/10/18 23:46
수정 아이콘
스타판은 아직도 끝이 없군요

비수 더블넥 이후 저런 빌드가 -_-
물빛은어
08/10/19 01:17
수정 아이콘
보면서 감탄에 감탄을 금치 못하네요.크~~~~~
제목에 끌려서 어떤 글인가 하고 봤지만 제목이 너무나도 잘맞는 글이라고 생각하고 경기도 세세하게 다시 보겎므 만드네요.
이것이 분명 마지막 정리는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 저그전은 '바이오닉'이라는 공식은 흔들릴지도 모르겠네요.
임요환 선수가 돌아오면 그 시너지는 과연 어떨런지..기대됩니다.
미소천사선미
08/10/19 12:33
수정 아이콘
내가 은퇴해서 좋아했지?? 하지만 난 아직 살아있어~~
라고 최연성 선수가 말하고 있는 듯... 크크크크
Dark-schneider
08/10/19 14:47
수정 아이콘
역시 최연성
2002년 월드컵이 끝난후 가을...아직 그가 데뷔전이었을때 그의 경기를 보고 이제야 진정한 랜덤이 가능한 선수가 나왔구나 하던
생각이 납니다.
테란을 100으로 치자면 저그는 101 , 토스는 99의 능력을 가진 토탈랜덤유저.
하지만 아쉽게도 테란으로 시작과 끝을 마무리 지었죠.
그의 토스플레이에 굉장한 매력을 느꼈었거든요.
멀티를 먹는 시점,스톰을 시간차로 쏘거나 엇박자로 사용하는 전술상의 심리전, 저그의 펼쳐진 진형을 파괴시키는 병력움직임 등.
그가 가진 차별화된 능력을 세가지로 꼽는데
생산을 해내는 능력, 전략과 전술을 짜는 능력, 빠른판단력에 이은 망설임 없는 결단력.
코치가 되어서도 유감없이 발휘되는군요.
11/08/22 14:40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이 글이 에게에도 못 올라 왔길래 안타까워했는데, 축하드립니다
Judas Pain
11/08/24 15:0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72 좁은 세상에서 일어난 기묘한 우연. [9] nickyo7183 11/08/27 7183
1371 (08)雷帝 윤용태 [22] 신우신권6911 08/10/31 6911
1370 (08)그저, 안기효 응원글,, [30] 라툴5974 08/10/27 5974
1369 (08)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2009 1Round 3주차 Report (스크롤 압박 주의) [17] Asurada1114663 08/10/23 4663
1368 마지막 예비군 훈련 [20] SCVgoodtogosir5178 11/08/25 5178
1367 [쓴소리] 정신승리법 [25] The xian7440 11/08/24 7440
1366 I am a Gamer (본문 수정) [10] Love.of.Tears.6457 11/08/21 6457
1365 [EE 기념] 율곡 이이 下 [26] 눈시BB4424 11/08/22 4424
1364 [EE 기념] 율곡 이이 上 [28] 눈시BB5533 11/08/22 5533
1363 스타의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요?? 상황판단이 잘 되시지 않는거겠죠.( 부제 : 하,중수를 위한 글) [31] Rush본좌5998 11/08/21 5998
1362 [연애학개론] 어장관리의 허와 실 [85] youngwon8990 11/08/21 8990
1361 (08)지구멸망실험 : 진짜 원하는게 뭐니? [28] 반대칭어장관9213 08/09/24 9213
1360 (08)전직 대통령의 초호화 생일잔치 [70] 미온9409 08/09/02 9409
1359 (08)최연성의 마지막 정리 [65] Judas Pain19493 08/10/17 19493
1358 (08)하이라이트로 보는 박성준 이야기와 온겜 근성 [49] Judas Pain13498 08/09/16 13498
1357 lol, 리그 오브 레전드)euphoria의 챔프 가이드 이모저모 #1 Range AD편 (1/2) [49] Euphoria4626 11/08/19 4626
1356 10~11 신한은행 프로리그 정규시즌 결과정리 [7] Dark玄5017 11/08/19 5017
1355 퇴근길 외국인을 만났습니다. [39] 맥쿼리8547 11/08/18 8547
1354 GSL Aug. Code. S. 32강 프리뷰 #5. G조. H조. [13] Lainworks3731 11/08/17 3731
1353 스타의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요?? APM이 늘지 않는거겠죠.( 부제 : 하,중수를 위한 글) [56] Rush본좌13446 11/08/17 13446
1352 여러분은 데이트 어떻게 하시나요? [54] preeminence8005 11/08/17 8005
1351 숫자로 보는 10-11 신한은행 프로리그 정리 글 -2 [23] DavidVilla3827 11/08/16 3827
1350 숫자로 보는 10-11 신한은행 프로리그 정리 글 -1 [5] DavidVilla3653 11/08/16 365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