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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1/08/18 19:18:38
Name 맥쿼리
Subject 퇴근길 외국인을 만났습니다.
퇴근길 녹초가 되어서 지하철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만수르 구단주 닮은 외국인이 대뜸 접근하더군요.

심장이 두근두근..예전에 미국인 친구랑 1년 가까이 지낼때도 언제나 긴장감 최고치에 가끔 전화라도 오면 잘 안들려서 문자로

달라고 연기했던 외인 기피 증세가 오랜만에 재발하더군요. 롯데호텔 갈려고 하는데 지하철타고 어떻게 가냐 되냐고 물어봅니다.


"여기로 가시면 지하철 나오는데, 서면방향을 타시면 됩니다. 서면 방향은 들어가셔서 오른쪽 편이구요. 여기서 약 25분 정도 걸리구요.

서면역에 도착할때쯤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라고 이영호 판단력보다 더 빠르게 머릿속에 할 말이 정리되는데, 영어로 할려니까 미치겠

더군요. 중요한건 입이 아예 안떨어집니다. 첫음을 동사로 시작해야 되는지, 주어를 먼저 써야되는지도 판단이 안섭니다.


나: um..um..어버버버버

외국인: ?

나: follow me please;;


영어를 그리 못하는 수준도 아니고  영어회화라는게 사실 어렵게 지어낼 필요없이 간단명료하게 하는게 핵심인데, 이걸 아는 놈이 스피킹
이 안되니까 답답해 죽겠더군요. 거기다 주위사람들의 왠지 모를 동경의 시선같은 걸 혼자 착각하면서 느껴버렸으니 뭔가 말을 계속해
야되는데, 숨도 못쉬겠고 can i, would you, that을 쓰면서 저의 언어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냈습니다. 결국 같은 방향이라 앞으로
최소 20분동안은 컨벌세이션을 해야 되기에 지하철 기다리는 3분동안 지하철 대화 이어나가기 시나리오를 다 짰네요.


나: where are you from?

외국인: 도르끼

나: 도르끼? where is 도르끼..

외국인: 왈라왈라...


아우 이게 아닌데..도르끼라는 나라는 첨 들어보고 어딘지 설명하는데, 유럽근처인데 감이 안오더라구요. 얼굴이 점점 달아오르면서
주위 처자들은 쳐다보고 있기에 뭔가 깨달았다는 표정으로 살짝 미소지으며 다시 한번 발음을 굴립니다.


나: Maybe 도르끼 is 털퀴?

외국인: ye..yes turkeyish..털퀴시 네입..

나: 아..터키..ok by the way 네입? what is 네입?

외국인: 왈라왈라..


이건 하나도 안들리더군요..네입이 뭐지? 네일아티스트인가, 네이티브 줄임말인가..분명 직업인거 같은데 말이죠.


나: 와쓰열좝?

외국인: um..i can speak english a little. i don't know job

나: 두유노 아큐페이션?

외국인: sorry..i don't know


이미 시나리오는 꼬였고, 일단 네입이 뭔지 알아야 대화가 이어질 거 같아서 폭풍같은 잠재력을 또 한번 끌어냅니다?


나: 아유 네.이.비?

외국인: oh..yes..yes


터키 해군이군요. 여행차 잠시 왔답니다. 결혼했냐 여친은 있냐 서로 물어보고..중간에 안들리는건 일단 패스하고 어영부영 하다보니
서면에 다와갑니다. 얘기하다보니 발음도 점점 좋아지는거 같고 그분도 영어권이 아니라서 오히려 말하기 편하더군요. 꿈만 같던 대화
가 오고 갔던거 같습니다. 이제 마지막 시나리오를 써먹어야 하는데..

"여기서 일단 올라가시구요. 롯데백화점 이정표가 보입니다. 만약 모르신다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아주 간단하게 물어보시면 친절하게
가르쳐 줄겁니다. 오늘 하루 잘 보내시구요. 한국 여행 잘 하시기 바랍니다. 인연이 된다면 담에 한번 만났으면 좋겠네요. 제가 바빠서
더 이상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이게 마지막 준비 멘트였죠.


나 : am..this is your destiny station . you can go strait two block and turn left ..you can't miss it that 롯데호텔.

외국인 : thank you. see you. good evening.


결국 할려던 말은 못하고 말도 안되는 단어와 문법을 쓰고 그냥 길 가르쳐주고 끝났네요. 보내고 나니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좀 더 친절하게 잘 할 수 있었는데, 회화는 진짜 간단하게 풀어서 하는건데 왜 그것조차 기억이 안나는지..집에 가면서 또 혼자 가상으로
대화연습으로 했죠. 이렇게 세련되게 말했어야 했는데, 아쉬움에 밤에 잠도 잘 안오더군요. 잘 찾아갔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진짜 만수르 아니었을까요? 덩치도 비슷하고 얼굴이 정말 똑같던데.. 영어 못해서 저한테 실망 했을겁니다. 영어만 잘했다면 어쩌면
절 찾아와서 고마움의 표시로 버즈 알 아랍 특실 사용권 정도는 주지 않았을까 하는 망상이...

나중을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조금씩 회화를 공부해야겠어요;;
* OrBef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08-20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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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8 19:30
수정 아이콘
땀흘리는 외국인에게는 길을 알려줘야죠
Americanpsycho
11/08/18 19:37
수정 아이콘
제 점수는요...
글에 추천 눌렀습니다.
저도 외국인과 말하게 된 경험이 있는데 글 자체가 음성지원이 되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열심히 말을 해야겠어요.
진리는망내
11/08/18 19:41
수정 아이콘
저번 주말에 신촌 유플렉스에서 친구들이 같은 경험을...
친구들이 벤치에 앉아있고 전 화장실갔다가 오는 사이에
왠 외국인들이 길을 묻고 있더군요. 일본인인데 영어발음 엄청 좋고..
어렵게 설명하고 나서 갈때 '감사합니다' 도 하더군요.

신촌역 2번출구를 찾던데...
바로 근처인데 설명하기 무지 힘들더라구요.
역시 회화는 어렵..;;
전 중간에 와서 한마디도 안하긴 했지만요 크
방과후티타임
11/08/18 19:52
수정 아이콘
야생의 외국인이 나타났다!
도망간다!
슈퍼컴비네이션
11/08/18 20:01
수정 아이콘
지하철에 앉아있을때, 외국인이 지하철노선도를 들고 다가올때 가장 섬뜩합니다...
Cazellnu
11/08/18 20:01
수정 아이콘
최소한 한국말로 실례합니다 정도는 배워서 와야 되는거아닌가 합니다.
난 애인이 없다
11/08/18 20:05
수정 아이콘
수년 전에 전공 수업 때문에 두꺼운 원서를 새로 사서 휘리릭 넘겨보고 있던 차에
파키스탄 사람처럼 생긴 총각이 다가와서 영어로 뭐라 물어보는데 한참 못알아들으니
"전공이 뭐냐구요" 라고 한글로 제게 묻던 적이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외대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파키스탄인가 방글라데시 인가 국적의 총각..
루크레티아
11/08/18 20:08
수정 아이콘
몇 달 전에 볼일이 있어서 남산도서관을 갔는데 도서관 앞 횡단보도에서 갑자기 여행자 일행이 대뜸 말을 걸더군요.
영어 할 줄 아느냐, 명동역을 가고 싶은데 어떻게 가야 하느냐면서 말이죠. 머리로는 서울역까지 걸어가서 4호선 타라고 말을 해야 하는데 힐튼호텔 앞 삼거리를 설명하는 도중에 갑자기 '삼거리'라는 영어가 떠오르질 않는 겁니다...;; 그래서 만국공통어를 사용해서 팔로 삼거리를 만들어서 설명을 해줬죠.

그랬더니 생각외로 너무 격하게 좋아하더군요...;;
말이 안 통해서 어지간히 고생들을 한 눈치였습니다. 덕분에 명동역 설명해주고 여자분 3명한테 영화에나 나올 법한 키스 인사를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11/08/18 20:41
수정 아이콘
옛날에 코엑스에서 PSV 아인트호벤 유니폼 입고 가다가 왠 네덜란드 할아버지가 팬이냐고 말걸어온 기억이 나네요.
박지성 마킹이었는데 덕택에 한참 이야기 하고 한동안 메일 교환까지 했습니다.
그 분이 PSV 오피셜 샵에서 PSV 야구 모자 사서 보내주셨는데 ㅠ.ㅠ
아틸라
11/08/18 20:46
수정 아이콘
작년 이맘때 서초에서 강남쪽으로 가는 큰길가를 걸어가고 있는데
백인 커플이 다가 오더니 여성분이 저에게
"익스큐즈미~" 그러더군요
흠칫해서 "왓캔아이두 포 유 -_-;;"
했더니
지도 펼치면서 강남역 찍더군요.

그래서 "고 스트레이트 오백(500) 미터.!"
라고 하고는 한 3초간 서로 멍~ 했던 기억이 있네요 ^^;
유실물보관소
11/08/18 20:51
수정 아이콘
진짜 여기는 한국말 쓰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인데
외국인들 거의다 영어로 말합니다..
잘못되어도 뭔가 한참 잘못되었다는 생각만 드네요
최소한 인사말은 알아야 되는거 아닌가요?
불타는눈동자
11/08/18 20:55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셨군요.
전 오늘 자주 가는 작은 카페에 있다가 독일인을 만났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제 옆에 독일어를 중급(?)정도 하시는 여자분이 앉아 계셔서
독일어와 영어를 섞어가며 말씀하시던데...

와~ 정말 울렁증이 나더라고요. (__)
저도 요새 취직 때문에 토익이랑 스피킹 공부를 하고 있는데,
내 영어공부가 뭔가 잘못되긴 한참 잘못됬구나란 걸 격하게 느낀 하루였습니다. ㅠㅠ
전 결국 바로 옆에 앉아 있었지만 단 한마디도 못하고 고개만 떨구고 있었습니다.
아야여오요우
11/08/18 21:01
수정 아이콘
한국 사람이 영어 못하는 게 전혀 이상한게 아닌데 영어 못하는 걸 부끄러워 하는 듯한 느낌이 글에서 느껴져서 별로 좋지는 않네요. 글만 보면 한국말도 영어도 잘 못하는 저 터키 사람이 훨씬 부끄러워해야 할 것 같은데요. 언제부터 영어 못하면 자격지심 느끼는 나라가 되었는지...
11/08/18 21:13
수정 아이콘
어학연수때 만난 대만친구와 1달간 동거중입니다
한국여행와서 저희자취방에 짱박아둔..
사실 이야기하는거 보면 진짜 쉬운단어만 씁니다
패턴만익히면 술술 나와요
어제 홍대클럽가서 일본분들과 영어로대화하며 놀았네요..
구글번역기써서 음성지원되는거 찾아서 보여주고 막 크크
근데 네이티브 앞에서는 쉬운 패턴조차 힘들어요

듣기에 온 힘을 다 쏟아부어서..흑
11/08/18 21:15
수정 아이콘
아 참고로 자신감 정말 중요해요 쉬운거라도
오버해서 크게 크크
술마시면 말이 더 잘되죠 크크
맥쿼리
11/08/18 21:36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외국인들이 최소한 기본적인 한국어는 해야하는게 맞는데, 그정도 준비하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도 있겠죠.
영어회화를 잘 못하는게 부끄럽거나 자격지심이 있다기 보단, 나름 영어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지만 정작 실영어은 유딩수준이니
이거 뭐하는건가 싶은거죠. 상대방이 우리나라에 놀러와서 한국말 하나도 못해도 저라도 영어를 좀 잘해서 언어장벽을 쉽게 허물고 싶은
욕심이 있으니까요.
illmatic
11/08/18 22:20
수정 아이콘
으하하하하하하!!
미친듯이 공감했습니다. 저도 딱 2주전에 거의 비슷한 경험을했었거든요.
일처리때문에 지하철에서 내려서 출구로 나가려고하는데 등뒤에서 들리는 "익스큐즈미"
이때 뒤돌지 말았어야 했는데.. '여성'의 목소리에 나도 모르게 끌려 뒤를 돌았더니 필리핀계로 보이는 외국인 여성 두분이 저를 처다 보고있더군요... 그리고는 대뜸 "한성병원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되느냐?" 허허... 이 여자들이 내가 가는 목적지를 어찌나 정확하게 찍어내는지...
대략 4~5초의 짧은 시간동안, 거절을할까... 설명을해줄까... 엄청나게 고민고민을 했읍니다만... 제 입에서 나오는건 " 빨로우미~ 아임 고잉 데어 나우" 헐... 제가 뱉어내고도 등뒤로 식은땀이 주르륵... 크크크
그날이 참 비오면서 더운날 기분나쁜날이었는데 거기에 도착지까지 가는 내내 뻘쭘하니 서로 말한마디씩 툭툭 질문하고 답하고...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공대생중 1인으로서 꼭 거처야만하는 대학시절 교양필수 영어2 수업시간에 원어민 교수와 대화하던 모든 능력치를 다써서 대략 10~15분간의 대장정을 마쳤죠. "굿바이 로사, 리아" 하고 뒤돌아서 내쉬었던 한숨은 그 어느때보다 깊었습니다...

그런데 필리핀계라 그런지 단어를 또박또박 말해서 의외로 무난하게 대화가 잘 통했네요.
올초 구정때 사촌누나가 데려온 캐나다인 사촌매형의 말은 쉽게 알아 듣기가 좀 힘들었어요 ㅠㅠ
문앞의늑대
11/08/18 22:22
수정 아이콘
유럽여행 가서 재미있었던게 스페인이나 이태리 같이 영어 안쓰는 나라에서 아주머니나 아저씨한테 길 물어보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자기네 말로 어쩌구 저쩌구 알려주죠. 물론 저는 못 알아듣지만 길은 어차피 방향이나 지역을
알아들어서 결국 통하더라구요.
한국에서 한국말 쓰는게 이상한게 아닌데 영어 못하면 괜히 부끄럽고 미안하고 --; 왜 그럴까요
에휴존슨이무슨죄
11/08/18 23:20
수정 아이콘
음...한국에 와서 한글로 안물어보는게 이상한건가요?

자국어로 물어보는것도 아니고, 그네들도 결국 외국어인 영어로 물어보는건데요. 영어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거기때문에 전 잘못됬다고 보지 않는데요...아예 틀어막고 사는 나라도 아니고, 활짝 개방하고 교류하는 나라라면 어딜가도 영어로 물어보는게 잘못됫다고 생각안합니다. 적어도 영어가 세계 넘버원으로 쓰이는 언어라면요 (한글이 그렇게 되면 당연히 한글로 물어보겟죠?) 물론 한글로 물어보면 그게 훨씬 좋다고는 생각합니다.

영어로 대답못해줘서 안절부절 못하는게 더 이상합니다. 한국사람이 영어로 대답못하는게 뭐 창피한거라고 -_-;; 같은 한국사람들끼리라면, 영어열풍이 심한걸 아니까 그럴수도 있지만 외국관광객이야 한국의 영어열풍을 모를텐데요. 그런면에서 조금은 자신감을 가지면 좋겟어요.
구국강철대오
11/08/18 23:48
수정 아이콘
영어는 국제어가 되 버려서... 본문도 그렇지만 터키인과 한국인도 영어로, 일본인과 한국인도 영어로.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아마 일본인과 터키인도 일본이나 터키에서 영어로 대화하겠지요.

사실 영어는 자신감이지요. 솔직히 네이티브들은 그런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너그러운 편입니다.(물론 깊게 들어가면 우습게 봅니다만 그걸 느끼기는 힘들지요). 비영어권끼리 대화는 서로 영어 못한다고 익스큐즈 된 상태니 오히려 더 편하구요. 결국 영어의 목적은 의사소통일 뿐이지요. 그거되면 장땡이지요. 그 영어 잘하는 반기문 총장님 발음 보세요.
ArcanumToss
11/08/18 23:53
수정 아이콘
원래 영어를 안 쓰는 나라의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하면 잘 통합니다.
쉬운 단어를 골라서 쓰고 어순을 무시하고 핵심적인 단어를 쓰기 때문이죠.
일례로 타려던 버스를 놓친 것 같아서 그 버스가 언제 오냐고 물었더니 딱 두 단어로 대답해 주더군요.

'버스 고'

단박에 알아들었습니다.

'버스 갔어요.'

네이티브였더면 현재 완료를 썼겠죠. 크크
11/08/19 00:03
수정 아이콘
데스티니 스테이션 크크
저도 예전에 엄마 가게 보는데 외국인이 들어오셔서.. 옷 사이즈랑 추천 이런거 해드리고 계산하는데 식은땀이 나던 기억이 있어서.. 아직도 외국인이랑 대화하는 거 무섭습니다.ㅠㅠ
참소주
11/08/19 01:07
수정 아이콘
부산분이신가 보네요.. 크크

외국인들 많은 Bar에 가서 술 마시고 취하니까 영어가 자신있게 나오더군요 ^^;;
11/08/19 10:11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는... 통역도 없이 저만 덜렁 동남아에 출장가게 된 경우가 있어서... 필드 잉글리쉬를 익히게 됐죠;;
회화.. 별거 아네요. 물론 유창하게, 문법이나 시제, 인칭을 잘 지켜가면서 말하면 좋겠지만...
안 그래도 별로 상관은 없습니다. 말은 다 통해요.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어떤 외국인이 나타나서 떠듬떠듬 "어디에, 있다요, 남대문?" 하면 못 알아들으시겠습니까?
네이티브 스피커일수록, 앞뒤 안 맞는 말도 잘 알아듣습니다. 그냥 대화하면 돼요.
그리고, 자꾸 하다보면 느는거죠. 중고등학교때 배워놓은건 있으니, 하나씩 떠오르는대로 하다 보면 돼요.
맥쿼리
11/08/20 12:01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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