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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06 21:15
은하의 죽지 않는 아이들에게. 감히 명작이라고 주장합니다.
데드데드데몬즈 디디디디디스트럭션. 학원물로 시작해서, 코스믹 호러가 되었다가, 노골적인 사회정치물이었다가, 결국 SF답게 끝난 작품입니다. 우주를 가다. 아마도 요청하신 것과 비슷한 분위기가 아닐까 싶네요. 잔잔하고 따스하면서도 SF적 감성을 잃지 않습니다. 별마다 피어나리. 한국에서도 이 정도 만화가 나옵니다. 하늘 속 파람, 그리고 별. 엄청 오래된 박무직의 단편집입니다.
+ 25/03/06 22:14
아직도 판타지에 비해서 SF장르가 너무 적긴 하지만 그래도 몇가지 추천드려 봅니다.
1. 리빌드월드 - 퀄리티에 비해서 별로 안알려진 거 같더군요. 작화, 스토리 꽤나 수준 높습니다. 2. 눈을 떴더니 최강 무장과 우주선을 가지고 있어서, 집 한채를 목표로 용병으로 자유롭게 살고 싶다 - 제목 긴 라이트노벨 원작의 이세계물이지만 그 이세계가 우주배경에 우주선이 나옵니다. 나름 재미있어요 이정도인데 저도 이쪽 취향이라 어떤 걸 원하시는 지는 알겠는데 최근작품은 잘 생각이 안나네요 ㅠㅠ 고전명작엔 공각기동대, 총몽, 사일런트뫼비우스 이런게 있지만 다 보셨을 테고... 애니메이션으로 SF에 먹먹한 건 신카이 마코토의 '별의목소리' 가 생각납니다.
+ 25/03/06 22:21
추천 감사합니다~ 2번은 정말 추천없으면 절대로 안봤을 제목이네요. 그래도 그 외에 말씀주신 작품들이 전부다 제가
애정하는 작품들이라 2번도 도전해보겠습니다. 신카이마코토는 요즘작품들도 물론 좋지만, 별의 목소리,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같은 약간 인디한 감성도 참 좋았는데..
+ 25/03/06 22:20
(수정됨) 호시노 유키노부의 <스타더스트 메모리즈>, <문 로스트>, <2001 SPACE FANTASIA> 추천합니다. 단, <문 로스트> 빼고는 죄다 품절이라 굳이 보고 싶으면 프리미엄 왕창 붙은 중고로 사보실 수 밖에 없다는 게 단점이긴 합니다.
아, 트위터에서 짧은 SF연재하는 반-바지님의 단편집 <슈뢰딩거의 고양희>도 좋아요.
+ 25/03/06 22:23
처음들어보는 작품들이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품절이라도 아마, 국립중앙도서관과 부천만화박물관을 조합하면 어떻게든 볼수 있을듯한 기분이..!!
+ 25/03/06 22:30
문라이트 마일 초중반부가 딱 적당히 어느정도 고증지키면서 어느정도 그럴싸하게 현실적입니다
뒤로갈수록 거기서 한참더가긴하지만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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