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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0/13 10:34:53
Name goldfish
Subject [질문] (뻘) IF 페이커가 없었다면? (수정됨)
쓰잘데기 없는 논쟁인데....

어느쪽 의견이 좀 더 그럴듯 해보이는지 골라주시면 됩니다.


IF 페이커가 없었다면 현재의 롤판 모습은?
(정확히는 SKT T1 팀 자체가 기록말소됨. 뱅 울프 이지훈 꼬감까지 다 없음)




-



A : 페이커 없으면? 롤판 없다.


B : 나없으면 회사 안돌아간다 소리하고 있다. 페이커가 없다해도 누군가는 새로운 역사를 썼을 것이고 사람들은 그 역사를 칭송할 것이다. 페이커가 없는 세계선의 LCK는 꽤나 이른 시간에 중국에 먹혔을 것이다. 


A 그럼 프레이가 페이커를 계승했을 것이다.


B : 일단 프레이는 15년 기적적으로 락스에서 살아난 것이고, 14년 나진의 부진과 해체까지 간 과정에는 프레이의 실책도 있었다. 페이커가 없었다면 13년의 롤컵 우승도 없었을 것이다. 14년 삼화는 자연재해라 치더라도 이후 카카오, 루키, 삼화 엑소더스 이후 중국이 롤 먹는 시기가 빨리 찾아오지 않았을까 싶다. 페이커가 국제무대에서 압도적으로 중국을 발라버렸으니 마냥 쎄다 인식하는것일뿐 그가 없는 세계관에선 엄대엄이다.


A : 아니다. lck 꽤 쎘다. 올스타전에서 한국이 다 이겼잖음. 그때 올스타는 거진 세미 롤드컵이었고 리신킥나온 시즌이 13년이다. 한국 선수들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다. 14는 삼화시대 납득. 15년부터 구락스 다시 모이는건 큰 변함 없을 것이고, 프레이의 실력이 절정에 이르는  15~16년부터 락스를 선봉으로 갓나더시즌이 시작될 것이다. 


B :  페이커 신화가 없었을 때 LCK가 일단 강하다는 전체 자체가 노노. 건웅이 눈맵하다가 들켜서 욕먹은게 페이커 데뷔 전이고 13 롤컵 전까진 세계의 강자는 전년에 롤컵먹은 TPA. 모스꼬우 빠이브 땡스 에브리원 정도다. LCK의 강함은 13~16 페이커의 역사를 의미할 뿐, 중국과는 엄대엄 대치가 이어질 것이고 결국 자본의 한계로 밀릴 수 밖에 없다.




의견1)

LCK는 여전히 쎄고 지금과 같거나 조금 아래의 위상일 것. 14삼화, 15락스가 롤드컵 먹고 락스 강점기 시작. 17년쯤 스멥을 칸으로 교체하여 갓나더레벨 이어가며 다 해먹음. 역체롤은 프레이. 페이커의 커리어는 그대로 프레이에게 치환됐을 것이고, 역체미는 쿠로와 크라운, 중국에 있는 폰과 루키가 거론됨.



의견2)

13년 페이커 전설은 일어나지 않음. 13년 프나틱을 엄대엄으로 로얄클럽(구 RNG)이 승리. 14년 삼화 롤컵 우승으로 LCK가 영광을 되찾는듯 했으나, 이어진 대규모 엑소더스로 중국에 선수풀을 흡수당함. 15년 RNG의 롤컵 승리를 시작으로 LPL강점기 시작. 역체롤은 우지. LCK는 LPL의 하위 유스리그 정도로 추락할 것. 마타, 인섹, 루키, 더샤이 등 한국 국적의 해외유출 선수들의 활약에 자위(?)하는 것 정도로 만족하는 LCK 멸망 디스토피아.



둘다 몬가 이상하다 싶어도, 그나마 그럴듯한거 하나 골라주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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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공듀
22/10/13 10:41
수정 아이콘
페이커만 제외해도 어려운데 T1 전체를 제외하는 것은 너무 변수가 큽니다.

그래도 본문에 충실하자면... 2번에 가깝지만 저 정도로 멸망하지는 않았을 미래...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15년도에는 락스가 롤컵 들었을꺼고 16년부터는 아모른직다로 가겠습니다.
고오스
22/10/13 10:42
수정 아이콘
의견1에 가깝다고 봅니다

대략 16년도 까지는 LCK가 타 리그 대비해서 선수 개개인 실력 및 타 리그에서 따라오지 못하는 운영 능력이 있었으니까요

다만 한국 1군 선수들이 거액 받고 용병으로 타 리그 가면서 타 리그의 수준도 함께 올라가기 시작했고

특히 중국이 자국 내의 인기 및 돈으로 선수들을 데려가기 시작하면서 17년도 이후로는 서서히 S급 선수들이 LCK에서 빠지다가

어느순간부터 가속이 붙어서 LCK는 LPL에 입성하기 위한 리그로 전략하게 되었을 껍니다

제가 페이커 광팬은 아니지만 페이커가 LCK에게는 은인 그 자체죠 (물론 롤판 전체로 봐도 보배입니다)
Valorant
22/10/13 11:05
수정 아이콘
저는 페이커의 존재가 lck에서의 경쟁력과 한국 선수들이 lck에서의 성공을 추구하는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나비효과라는 말이 있습니다. lck 역사의 큰 축을 담당하는 선수와 팀이 없었다고 가정한다면 그에 따른 결과 또한 쉽계 예상되는 것과는 아주 동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공염불
22/10/13 11:17
수정 아이콘
페이커와T1이 없었다면
적어도 13년은 KTB가 압도적으로 롤드컵 먹었을 것 같고
(류또죽도 없고)
그 이후 삼화 락스도 그대로 나왔을 것 같은데
그런 세계는 또 어땠을까 재밌을 것 같긴 하네요 크크
22/10/13 11:46
수정 아이콘
적어도 우지는 롤드컵 하나 먹었을거 같네요 흐흐
22/10/13 12:08
수정 아이콘
이게 경쟁력이 좀 애매한게

'강한팀이 나오면 그 팀을 따라잡으면서 리그 경쟁력이 급상승' 하는 이슈도 있다보니..

그냥 예측 자체가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중국만해도 '더샤이라는 미친 탑솔러'가 나오니깐
더샤이를 버티기 위해 '탱커만 하던 중국애들이' 어느순간 죄다 칼챔 기본 장착하고 있죠... 엄청 칩니다.


한국만 해도 '페이커라는 미드에게 당대 최강이라는 앰비션도 털렸죠?'... 이제 페이커랑 게임이 안되는 미드가 있으면 리그에서 도태되기 때문에 결국 페이커와 겜이 되는 미드만 살아남습니다..
그결과 폰, 루키라는 괴물들이 또 탄생했고..


유럽만 해도 '캡스가 유럽을 평정하면서 몇년 내내 유럽 미드들 가지고 노니깐'.. 어느순간 유럽도 캡스를 버틸 수 있는 미드들이 올라오고 하면서 수준이 끌어올려진거처럼



페이커가 없으면 다른 선수들 실력이 그대로일꺼냐?.. 라는 전제 자체가 잘못됫다고 봅니다.


마타의 등장으로 인해 '롤판 운영의 트랜드' 자체가 싹 바뀐것처럼... 페이커의 등장은 미드 CS 먹는 개념부터 바꾼 사람인데요.
The)UnderTaker
22/10/13 12:37
수정 아이콘
예전 스타도 임이최의 등장전후를 따져보면 쉽게 알수있듯이 규격외 선수들이 나오면 기본 개념이 완전 업글되버리면서 리그의 평균이 올라갑니다. 따라서 skt1이 없었다면 그당시의 lck 수준은 낮았을거라 봅니다.
우주소녀 보나
22/10/13 13:29
수정 아이콘
1
키모이맨
22/10/13 13:30
수정 아이콘
저는 13KTB정도여도 롤드컵 쉽게 우승했을거라고 생각해서 2번은 아니고요
13~14까지는 LCK가 가장 강했을 거 같고 단 엑소더스 일어난 시점부터는 훨씬 못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엑소더스 이후에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SKT가 LCK에 있음->그 SKT랑 락스랑 일년내내 자강두천하면서
서로 더 잘해짐->이 두 팀 따라잡으려고 나머지 팀도 잘해짐
+15~17내내 LCK가 세계 최고였기때문에 씬이 자리잡고 규모가 커진면이 큼 단적으로 LCK가 세계 최고니까
옆동네 LPL에서 비싼 돈 주고 용병으로 데려가면서 LCK도 그거 따라잡으려고 연봉 올라가면서 윈윈한거라
그게 아니였다면 LPL에서 LCK선수들 데려갈 일도 없고 LCK연봉수준도 안 올라갔겠죠

14까지는 비슷한데 엑소더스 이후로는 규모, 실력 둘다 많이 줄어들었을거 같네요
삼화야젠지야
22/10/13 17:53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없으면 SKT가 폰이건 루키건 누가 됐건 미드를 구해서 13 우승했을거 같아요
우울한구름
22/10/14 13:48
수정 아이콘
저는 a요. 세체롤 프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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