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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8 14:14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죠. 다만 전 치킨집에서 닭다리를 여자친구 앞접시에 놓아주며 '이런게 사랑이야' 하면서 능글맞게 웃어주는게 차라리 낫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22/08/18 16:52
??? : 오빠 나 퍽살 좋아하는거 몰라?? 오빤 맨날 왜 그런식이야? 내가 기분 나빠하는걸 보면 막 즐거워? 됐어 짜증나니까 말 걸지말고 치킨이나 먹어
22/08/18 17:58
음 사랑이나 도 같은 것에 대해 정의하려할때 많이 하는 얘기라 그다지 부정적인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도가도비상도 명가명비상명 같은 오래된 얘기도 있죠
22/08/18 05:52
키스하는 사이면 사랑하는 사이라면 부모님과는 사랑하는 사이가 아닌데 대부분 부모관계는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의 사랑, 그러니까 연인의 사랑의 경우 모든 사람들의 사랑의 형태가 다르니까 저는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애매한데, 좀 철학적으로 말을하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건, 저는 그 사람이 자신의 일부분이 되는게 아닌가싶습니다. 그 사람의 아픔이나 행복이나 고통이나 웃음이 나의 행복이나 아픔이 될수있고, 뭐 그런거죠. 그리고 그게 일방적일수도 있지만, 그게 양쪽 모두에게 해당될때 그게 사랑하는 사이가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22/08/18 09:08
좋아한다 : 감정적으로 상대에게 이끌림.
사랑한다 : 감정을 넘어서서 행동으로까지 상대방에게 표현하는 것. - 이웃을 좋아한다(?), 이웃을 사랑한다(○). - 노란색을 좋아한다(○), 노란색을 사랑한다(?) 좋아하지 않아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정치인들이 '국민여러분 사랑합니다' 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감정이 움직여야 하는데 이것은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없죠. 사랑하는 것은 내 의지로 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네 이웃을 좋아하라고 하지 않고 사랑하라고 한 것이 그 이유입니다. 보통 남녀관계에서는 좋아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사랑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나도 모르게 이성이 좋아져서 사귀게 되고 그 사람에게 사랑의 행동을 표현하게 됩니다. 사랑의 행동이라는 것은 상대방에대한 존경, 관심, 배려, 이해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좋아하는 감정은 점점 희석되게 되고 그런 상태에서 상대방에 대한 존경, 관심, 배려, 이해가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다면 상대방은 사랑이 식었다고 느끼게 되죠. 지속적으로 존경, 관심, 배려, 이해가 이어진다면 그 관계는 계속되겠죠. 오래 사귀게 되면 예전같은 끌림이나 설레임은 없겠지만 서로 존경, 관심, 배려, 이해를 하며 오랫동안 사랑하면서 살 수 있겠죠.
22/08/18 12:25
사람의 감정이라는 건 여러 연속적인 층위를 가지는, 딱 하나로 통일될 수 없는 것이죠. 그런데 그걸 불연속적인 개념으로 묶어놓으려다보면 대체 어디까지가 그 정의에 포함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나올 수밖에 없고요. 그 대표적인 예가 사랑이겠죠.
22/08/18 12:42
이성간의 사랑은 호르몬으로 지속시간이 결정되어 있습니다.
부모의 사랑도 마찬가지죠. 그러나 그런 육체-호르몬 적인 것을 뛰어 넘는 것이 진짜 사랑이 아닐까요.
22/08/18 13:01
전 사랑을 정의 내릴만한 한 문장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요즘 20대 사이에서는 '잘 잤으면 하는 게 사랑인 것 같아'라는 예능 프로(지구오락실)에서 나온 말이 많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말을 한 출연진이 언급하기도 했지만, 예전에 아이유가 한 말 입니다.
22/08/18 13:02
맛있는 음식을 같이 나누어 먹고 싶고
재미있는 드라마 영화 같이 보고 싶은 사이입니다. 최근에 사랑의 불시착 다시보는데 다시 보아도 재미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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