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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4 19:10
제가 이상한걸수도 있는데 밑에 대댓글에도 달았지만
종교, 정치, 스포츠 응원팀 이런건 한번 정해지면 절대 안바뀌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부분이 궁금합니다 크크 저는 상홤이나 이런저런 이유로 그때그때 바뀌거든요 종교는 없었구요
22/08/14 19:20
실제로는 팀세탁하는 라이트팬 비율이 훨씬 높다는 책도('축구란 무엇인가') 있더라고요. 골수코어팬이 목소리가 크고 그사람들로도 경기장 꽉꽉 채우고도 남아서 그렇지.
22/08/14 19:44
"종교, 정치, 스포츠 응원팀 이런건 한번 정해지면 절대 안바뀌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부분이 궁금합니다 크크"
모르겠어요, 안바뀌네요 욕 하고 다시는 안본다 하면서 다음경기 또 보고 있고... 자학이 취미인가 ㅜㅜ
22/08/14 18:50
(수정됨) 맨유는 그냥 클럽자체가 글로벌 인기구단이죠. 우리나라에만 유독 많다는건 이상합니다.
만약 저 이야기가 우리나라에서 다른 글로벌 인기구단인 레알,바르샤보다 더 많은거같은 이유는 1,2번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겠죠. 그전에도 해외축구중계가 있긴 했지만 이렇게 정기적으로 하게 되고 관심이 쏠린 계기는 박지성 이적이 제일 크겠죠. 종교처럼이라는 단어를 부정적인 늬앙스로 쓰신거같은데, 꼭 스포츠가 아니더라도 누구든간에 내가 좋아하는걸 욕하면 기분이 좋지않은게 당연합니다. 팀이아니라 음식, 사람같은것도 다 마찬가지죠. 오히려 다른 분야에 비해서 스포츠판에서는 '욕해도 내가 욕해' 심리가 발동하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팬덤이 크면 이상한사람도 그만큼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뭐 면죄부가 된다는건 아니지만요. 그리고 뭐 통계를 내본건 아니지만 커뮤니티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보면 어린팬들을 토트넘팬이 제일 많습니다. 손흥민의 존재 때문에요. 토트넘팬들을 부르는 멸칭이 닭민이로 자리잡은것도 어느정도 간접적으로나마 이런 현상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22/08/14 18:56
(수정됨) 저도 3번은 몇몇 특성들에서 잘 이해가 안갈 때가 있곤 하는데 사람들이 정치 이야기하는 것만 봐도 비슷합니다. 차라리 스포츠 가지고 그러면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기라도 하죠. 인터넷 커뮤니티의 특징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22/08/14 18:57
3번이 왜 이해가 안 되는지 이해가 안 되는데요
그냥 자기가 애착 가진 대상을 남이 욕하면 기분 나쁜 게 당연하잖아요 크크 왜 굳이 종교라는 단어까지 쓰시는 건지
22/08/14 19:08
부정적으로 느끼셨다면 죄송하지만
종교라고 얘기드린게 한번 정해지면 응원 팀이 안바뀌는게 신기하다는 뉘앙스 정도로 봐주시면 좋을거같습니다
22/08/14 19:20
선점 효과 이런 게 생각나긴 하는데 제가 뭐 그쪽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그런 성향의 사람이 많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크크 그쪽도 수지짜응님은 왜 그렇게 응원하는 팀을 휙휙바꿀까 라고 궁금해 할 수도 있을 거 같네요
22/08/14 19:20
종교든, 정치든, 응원하는 스포츠 팀이든, 바꿀 수는 있지만 바꿀 이유가 있어야겠죠. 말씀하신대로 정치적으로 지지하는 정당을 바꾼다면
내 삶이나 금전적인 이득이라던가, 우선 순위가 되는 숭고한 가치라던가 하는 이유에 따라 바꿀 수 있을겁니다. 근데 스포츠 팀 응원한다고 내 삶이나 금전적인 이득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엄청난 가치가 있어서 응원하는 것도 아니니 딱히 바꿀 이유가 없죠.
22/08/14 19:39
롤 E스포츠 태동기에 SKT와 페이커가 헤게모니를 잡은걸로 SKT 마지막 월즈우승하고 6년이 지난 지금도 거대팬덤이 유지되고 있죠.
맨유도 해축이 국내에 막 퍼지던 무렵 박지성의 맨유 입단 및 활약으로 세를 불린걸로 지금까지 거대팬덤을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22/08/14 19:45
2번에서 유입한 분들은 이제 온라인에서 파이트하기엔 쇠약해진..크크
해버지+호날두 세대가 가장 많을거고 퍼거슨 은퇴후에도 fm같은거 하면 재밌는 근본구단이긴 하죠 3번은 몰입의 대상이 해축 팀일뿐 남녀노소 몰입은 무엇이든 나타나는거고 타인의 몰입 대상은 그냥 존중하면 끝날일이죠 보통 특정 선수가 멋있어서 좋아하는데 몇년 그렇게 몰입하다보면 그 선수가 떠나도 팀에 대한 애정이 남더라고요 저도 앙리 이적할때 아스날에 대한 관심이 사라질줄 알았는데 어느새 20년째입니다 크크
22/08/14 21:37
우리나라에만 많은게 아니라 아시아에서 대체로 아시아 친화적인 EPL의 중계시간대와 영어라는 세계 공용어의 접근성에서 오는 이점때문에 EPL의 인기가 다른 빅리그에 비해 인기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그 안에서도 맨유의 인기는 압도적입니다.
맨유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수가 맨시티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수에 거의 2배 가까이 됩니다. 인스타그램을 한국인들만 쓰는게 아니라는걸 이게 전세계적으로 대단한 규모라는걸 알수 있는데 거기에 한국은 박지성을 통해 해외축구에 입문한 팬들도 많으니 국내에서 맨유의 인기는 높을수밖에 없겠죠.
22/08/14 22:40
본문에 이유가 다 나와있네요
축구를 좋아한다면 당연 epl엔 관심이 가는건 이해하실거고 말그대로 지구 반대편 나라인데 당연 조금이라도 우리나라랑 관련있는팀 팬이 되는게 당연하죠
22/08/14 23:36
3번을 이해 못하시면 어디에 몰입될 정도로 팬은 안 해보신 거 같습니다. 근데... 무시가 아니라 정신 건강에 좋을지도요 크크.
깊게 검색하고 찾아보고 빠져들고 그 과정에 나를 그 대상에 몰입하게 하고 동일시하게 하고... 뭐 그런거죠. 저는 박지성 선수 때문에 팬 되서 은퇴한지 한참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장 가보겠다고 맨체스터에 3박4일 묵고 3일을 올드 트래포드 갔어서... 1일차 - 경기 티켓 구매 (이거 사려고 연간 회원권도 삼 ㅡㅡ), 2일차 - 경기 직관, 3일차 - 경기장 투어 이렇게 했었네요. 가보고 나서는 더 팬이 되버렸고 그래서인지 요즘엔 더 우울하군요... 하하하하하하;
22/08/15 00:13
맨유 인기 많은 건 그냥 박지성 선수 때문입니다. 당시에 프리미어리그로 우리나라 선수들이 진출하면서 해외 축구에 대한 관심도가 엄청나게 올라갔고 박지성 선수가 뛰는 팀인 맨유가 가장 인기가 많아졌죠. 리즈 시절, 하맨이, 루축, 맨부와, 그말싫 이런 게 괜히 나온 말들이 아닙니다. 맨유 팬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별의 별 사람들이 유입되었기 때문이었죠. 오히려 아스날-리버풀 팬이 많은 게 신기하다면 신기한 것 같습니다.
3번은 굳이 다르게 이해하려 하지 마시고 남들이 날 까면 기분 나쁘잖아요? 그리고 가족을 까면 기분 나쁘죠? 범위 넓히면 친구나 지인 등등까지도 가고요. 점점 넓혀가다 보면 그게 팀일 수도 있고 물건일 수도 있고 문화일 수도 있는 거죠. 애착 있는 게 폄하 당하면 기분이 나쁜 거고 그게 나 자신에서 얼마나 넓어지는가가 사람마다 다른 것뿐이죠.
22/08/15 00:39
맨유는 가장 인기있는 리그 중 하나인 EPL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한 팀이죠.(물론 퍼거슨 이후로 망해가는 중) 그리고 가장 많은 팬을 가지고 있고요.
근데 박지성의 맨유 진출 이후로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중계도 활발해졌습니다. 당연히 이때 유입한 팬들이 많을 수 밖에 없음. 해버지라는 뜻이 해외축구의 아버지라는 뜻이니까요. 또 팀 세탁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22/08/15 14:58
꼭 국내로 한정하지 않아도 글로벌 인기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게 맨유고 한국은 더구나 해버지 영향이 크죠.
더구나 그때 맨유가 가장 잘나갈 때였으니까 크크 저는 베컴 때문에 빠졌지만요. 베컴 킥 따라하다가 발목 많이 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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