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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1 01:25
MBTI 같은거라도 한번 테스트 해보세요. 비정확하다고 말은 좀 있지만 자기객관화 잘해서 선택을 잘한다면
여태 살아온 나를 대변해 줄 성격유형이 나오긴 할 겁니다. 그리고 관련 유툽이나 다른사람 MBTI도 좀 살펴보면 평소에 이해 안 갔던 행동들을 좀 더 이해 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한국사회 자체가 선배나 형 이런쪽에 좀 깍듯이 대하는게 있는데요 뭐
22/02/11 04:09
남이 툭 던진 한마디에 본인이 살아온 인생을 거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친하다고 생각한 선배한테 들은 말이라 충격적일 수는 있겠네요
22/02/11 04:39
타인의 말에 너무 큰 의미를 두지 마시고 그냥 넘기세요
그냥 넘어가는게 잘 안되면 생각을 바꾸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선배가 보기에 친한 후배가 다른사람에게 너무 휘둘리는 것 같아서 충고해준다고 한게 술먹고 좀 쎄게 나왔다고 생각하는 것도 괜찮구요
22/02/11 04:43
MBTI보다 에니어그램 테스트 한번 해보세요.
자신의 가치관이나 남을 대하는 생각등으로 '나' 다운게 뭔지 알수 있으실 겁니다. 그게 남들을 배려해주고 화합을 즐기는 타입일수도 있는 것이고요.
22/02/11 07:24
남이 우선인 성격도 그 사람다운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도 거의 없어요. 저도 제 자신이 이해가 안 갈 때가 많은 걸요.
22/02/11 07:34
(수정됨) 관계 중심적인 사람은 일 중심적인 사람 배려하며 잘 사는데
일 중심적인 사람은 관계 중심적인 사람의 성향을 공격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그냥 가치관이나 기질이 다른건데 어떤 사람들은 굳이 다른 사람의 성격을 고치려 들더라구요
22/02/11 08:11
남들이 하는 말은 진심일수도 농담일수도, 또 지나가는 말일수도 있습니다. 너무 깊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그 선배는 할말이 없어서 그런걸수도 있으니까요 크크 정 신경쓰이신다면 본인 성격에 대해 왜 나쁜지, 그게 왜 좋은지, 생각해보시는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남들이 보기 좋다는데로 살아요 크
22/02/11 08:42
저는 일관적으로 쓴 가면이 자신의 성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격은 본인이 정할 수 있고 남에게 맞추는 게 옳다고 여기시면 남의 의견에 흔들리지 마시고 소신껏 행동하세요 다만 제가 보기엔 자기 주관을 보이는 모습도 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을 한거 같습니다.
22/02/11 08:47
자신이 그게 편해서 혹은 맞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행하는건데 그게 너무춰님다운거죠.
'나는 너가 무슨 성격이고 너의 매력이 뭔지 모르겠다. 항상 선배들에게 맞춰주고 너가 먼저가 아니라 남이 우선인거처럼 느껴진다'라고 하셨다는데 너의 성격 : 항상 선배들에게 맞춰주는 배려있는 성격 너의 매력 : 남을 배려해주는 성격에서 나오는 편안함 선배분이 이렇게 치환해서 생각하지 못하는 것 뿐이라고 봅니다.
22/02/11 09:22
오히려 너무 남을 배려해주다보니 뭘 좋아하고 싫어하고 잘 표현하지 않아서 사람 내면이 어떤지 전혀 들여다보이지가 않으니까 그렇게 말하는거 아닐까요
22/02/11 09:26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너무춰님이 그렇게 하든, 다르게 행동하든 좋아할 사람은 좋아하고 아닌 사람은 아닌 거죠 굳이 그런 말에 휘둘릴 필요는 없어보이네요
22/02/11 09:27
나 다움이 뭔지를 알고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를 아는 사람은 나이 불문하고 극히 드뭅니다
이건 평생 생각해야할 화두 중 하나죠 그런데 남의 비유를 잘 맞추는게 무조건 능사는 아닙니다 제가 그러다가 사회생활 하면서 피를 흘렸거든요 친절과 비유 맞추기는 다른 거고, 나의 의견을 표출해야 할 때는 말을 해야 남들도 압니다 사람은 말을 안하면 남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으니까요
22/02/11 10:08
(수정됨) 태어날때부터 조금씩 다른 사람들이 사회 속에서 생활하니 온전히 자기만의 생각이나 행동은 무엇인가 생각해도 알기 힘들고 답도 없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고정된 환경 속에 사는게 아니기 때문에 삶의 우선순위도 바뀌고 습관이나 말투도 살면서 변합니다. 유지해온 인연은 소중하지만 변하는걸 너무 꺼려하지도 마세요 작성자분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소중했다면 대화로 해결될 문제니까요 술자리 에서 들은 말을 너무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지만 개기에 상관없이 답이 없는 문제를 고민하는것 자체로 중요한 행동입니다. 법,도덕,욕망 사이에서 적당함을 찾는게 중요하고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도 고민해보세요 당장의 편안함과 행복도 중요하고 미래의 행복도 중요하니까요
22/02/11 10:29
나다움이란게 한국어에 있는 단어 몇마디로 단순하게 정의하기가 어렵습니다.
저 스스로도 딱히 정의하고 있지않아요. 생각보다 복잡하더라구요.
22/02/11 11:53
저 정보를 토대로 님다움은
긍정적인 표현으로는 이타심이 깊다. 배려심이 많다. 부정적인 표현으로는 수동적이다. 자기주장이 없다. 저 사람이 얘기하고 싶었던건 너도 좀 능동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해. 남의 말만 들어주지말고. 일겁니다. 별로 철학적으로 고민할 필요도 없는 얘기에요. 고민할 필요가 없다기보단 쉽게 얘기하기엔 너무 방대한 문제인거죠. 인류가 나 라는 것의 정의를 못내려서 몇천년을 고민하다가 내린게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인데요.
22/02/11 11:53
들은 말 그대로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너는 줄곧 B를 이야기하지만 나는 너의 그 B가 너의 순수한 본 뜻이 아니라 배려하는 마음에서든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든 타인에게 맞춰주려는 결과로서 나타나는 왜곡된 사항으로 자꾸 느껴진다. 누구나 본인만의 솔직한 생각, 취향 등이라고 할 수 있는 A가 있을 텐데 나는 너의 그 A가 무엇인지 알고 싶고 듣고 싶다 또는 네가 앞으로는 B가 아닌 A를 편히 이야기하였으면 좋겠다." 단순히 이 얘기인 거죠. 평소에 자기 의사 표시를 잘 하지 않으면서 남의 의견에 너무 잘 수긍을 하거나 너무 이를 중심으로만 행동하려 하는 모습을 보인다든지 너무 눈치를 살피는 모습을 보인다든지 하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리 느낄 수가 있고요. 그 A란 걸 스스로는 겉으로 잘 드러내지만 않을 뿐 이미 알고 있을 수도 있고 정말로 스스로도 잘 모르고 있을 수도 있는데 본문에서 말씀하고 계신 걸 보면 스스로도 어쩌면 그 A를 명확히는 모르고 계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학생이라고 하셨으니 이참에 학교 내 상담 센터 등을 이용하여 전문적으로 심리 검사 및 상담을 받아보시면서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꼭 이번 일이 아니더라도 이게 사실 대학에서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들 중 한번쯤은 꼭 활용할 필요가 있는 되게 값진 서비스라 생각해요.
22/02/11 13:16
너는 만만하게 속을 보여주지 않아서 내가 불편하다는 건데 그냥 학교 선배나 회사 부장이 술 먹다 흔히 부리는 허세죠 크크
22/02/11 15:25
제가 진짜 님이랑 비슷한 성격이었는데
회피성 성격 장애 검색해보세요. 저는 심리 검사랑 상담 받으면서 많이 발전한걸 느꼈습니다. 대학생이시면 아마 학교에서 무료로 제공해줄겁니다.
22/02/22 07:01
알랭드보통의 철학의위안이라는 책을 보면 알랭드보통이 소크라테스에게 감탄하는 문구에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강 아래와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나(알랭)은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사람인데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다가 다른 사람들의 투표로 사형을 당한다" 제가 글쓴님이라면 굳이 무엇을 바꾸려 하기보다는 글쓴님과 성향이 반대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일단 한번 알아보려고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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