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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1 00:14
저도 근 몇년간 그랬고 2021년엔 엄청 심해서 거의 그 달 내내 심히 우울했는데, 뭔가 사람들이 말걸고 관심 가져주는것에 대한 부담을 심하게 느꼈어요.
22/02/11 01:27
나이 좀 먹으니 그게 좀 더 심해지는 느낌은 있긴 합니다.
혹시 모르죠. 코로나 때문에 외식도 못할거 알아서 우울한 걸 지도
22/02/11 08:53
혹시 타인에게 무관심한 편이신가요? 저도 제 생일을 누가 언급하거나 기프티콘을 보내면 기분이 안좋은데 제 경우엔 나는 내 생일에도 관심이 없고 타인의 생일에도 관심이 없는데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나도 똑같이 상대방의 다음 생일때 뭔가를 해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게 싫은 것이더라고요
22/02/11 09:56
어렸을때야 무럭무럭 성장하며 다가올 미래가 기대가 되었으면 이젠 안그런 상황이라면 그럴수 있다고 봅니다.
막 앞으로 삶이 드라마틱하게 더 좋아질것도 아닌데 생일이면 뭔가를 하긴 해야할거 같아 그냥은 못보내게 만드는 불가피하면서도 피곤한날이죠. 심지어 묘하게 예민해져서 상처받기엔 딱좋은날.
22/02/11 09:59
나이 먹으면서 생일이라는 걸 인식은 하나, 별 느낌은 없네요
어릴 때는 지인들이 생일 챙겨주고 12시 땡하면 연락 주고 그랬었는데요 어느 순간이 지나면, 그저 가족과 함께 시간 보내면서 맛있는 식사하는 게 더 의미있는 것 같습니다
22/02/11 09:59
저도 비슷해요. 생일날 가까워지면 생일이라고 뭐 달라지는 것도 없고 회사에서 일만 하고 있을 생각이 자꾸 들어 우울해지더군요.
그래서 예전에는 생일날 일부러 연차 쓰고 그랬어요.
22/02/11 12:03
특별하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늘 붐비고 시끌벅적한 생일을 보냈다면 그러실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와 같은 생일을 보내기가 점차 어려워지니 과거와 상대적으로 비교가 되며 허전함, 어색함, 아쉬움, 울적함, 외로움, 허무함, 괴리감 등이 충분히 들 수 있어요. 근데 또 대개는 시간이 지나다 보면 자연스레 현실에 적응하기 마련이니 혹여 현재와 같은 생일을 보내기 시작한 지가 얼마 안 된 때라면 현재와 같은 심정을 놓고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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