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2/06 01:34
어... 저도 30대 경상도 출신인데, 어렸을 땐 보통 어머님이 요리하셨지만 어머님이 외출하셨으면 아버님이 요리하셨어요.
저는 승우아빠 보고 따라하는게 취미고요.
22/02/06 01:36
하고싶으면 하는거고 아니면 말고 그러는거죠. 자기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저만 해도 자취 초창기엔 이거저거 간단한 찌개정도는 끓여먹고 그랬는데 요즘엔 음식물쓰레기 만들기 싫어서 거의 사먹거나 안먹거나 간단한 라면조리 정도만 하고 말고 뭐 그렇습니다.
22/02/06 01:39
전제가 잘못된 거 같습니다. 경상도 남자도 요리하는 사람은 하고 타지역 남자도 요리 안 하는 사람은 안 하겠죠. 저도 경상도 출신인데 친구들 요리 조금씩 다 합니다.
22/02/06 01:40
요즘 20대~30대 초중반이면 가부장적이나 이런부분은 별로 관계없고 그냥 본인이 관심있으면 하고 관심없으면 안하는
세대 아닐까싶네요
22/02/06 01:48
그냥 요리에 관심 있으면 요리채널 보면서 따라하시면 충분 할거 같습니다.
저는 요리에 관심 있어서 지금 학원 다니면서 배우고 있기는 합니다. 그냥 방송보면서 따라하는것 보다는 기본적인 칼질이나 재료 손질 같은걸 배운 다음에 요리방송을 따라하는게 좀 더 잘 따라할 수 있는거 같고요.
22/02/06 02:01
전 어머니 밥도 차려드린지 10년가까이 되었내요. 아버지가 같이 식사할 경우 어머니랑 같이 요리하고 어머니랑 둘이 식사할경우 제가 해드립니다.
그냥 요리가 재밌고 한참 돈없는 학생 때 맛있는 음식점 갈 돈이 없어 레시피 찾아서 따라해먹고 하다보니 요리가 익숙해졌내요. 결혼이나 그런문제는 아니고 본인이 음식을 먹는거에 관심이 없고 요리가 재미없다면 구지 배울필요가 있을까 싶내요? 전 그냥 복잡한 요리과정을 거쳐 먹었을 때 내가 생각했던 맛이 나는 그 과정이 너무 재밌고 간의 세기나 좋아하는 재료로 맞춤형 음식을 만들어 먹었을때 너무 행복해요.
22/02/06 02:06
저희집 집밥은 단언컨데 학교, 회사 급식보다 맛없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맛있게 먹고 싶어서 연습을 하기도 했고, 회사를 다닌 이후로는 싸게 먹기 위해서 그냥 제가 해먹었습니다. 결혼을 위해서라기보단 그냥 제가 먹고살기 위해서 한 정도네요
22/02/06 02:33
생짜 부산사람인데 글쓴분 생각부터 잘못되었습니다
결혼해서 다른 집안일을 도와주는게 아니고 요리도 같이 도울 준비 해야합니다. 아내가 밥해주는 식모도 아니고요
22/02/06 03:48
요즘은 지역이 아닌 사람차이죠.
30대 중후반인 저도, 아버지도 경상도 출신이지만 기본적인 요리는 합니다. 지역은 핑계고 하고 싶다, 하기 싫다의 마인드로 가셔야 됩니다. 요리를 안하신다면 다른 집안일을 그 만큼 하시면 됩니다. 물론 집안일을 아내에게 다 맡기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전업주부를 하는 케이스구요.
22/02/06 07:08
아버지가 경상도 출신이고 어머니는쭉 가정주부 셨는데 주말에는 아버지도 요리 같이 하시더라고요
저는 고향은 서울이고 미혼이긴한데 여자친구 놀러오면 100% 제가 요리합니다 요리 실력 차이가 좀 나서요
22/02/06 08:02
[결혼해서 다른 집안 일들은 잘 도와줄 마음이있는데,]
여기부터 보통의 인식과 괴리가 있으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상황에 따라 디테일이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보통 결혼하면 집안 일이란 건 - 기본적으로 집안일이 아내의 일이고 남편이 아내를 [도와주는] 개념이라기보다는 - 아내와 남편이 집안일을 [함께 분담하는] 개념에 가깝습니다. 지역에 따라 다른지는 모르겠고, 요즘의 인식은 보통 이럴겁니다.
22/02/06 08:34
(수정됨) 요리말고 조리를 담당하시면 됩니다
에어프라이어 돌리기, 고기 굽기, 라면 끓이기, 음식 데우기 등등만 해줘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요리실력은 잘 안 늘어서 직접하는건 저도 비효율적이더라구요.
22/02/06 08:40
결혼해서 집안일은 같이 나눠서 하는거지, 아내책임인 일인데 내가 도와주는거다 라는 생각은 요즘 생각과는 괴리가 있어보입니다.
22/02/06 09:18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말씀해주신대로 나눠서 하는게 맞고 그럴 생각입니다. 도와준다는게 아내가 메인이고 저는 거드는 느낌의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게끔 오해하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요리도 유튜브 보면서 미리 시도 해야겠네요. 댓글 모두 감사합시다.
22/02/06 09:28
요리 하시는 분들만 댓글 다신 것 같아서.... 30대 남성인데 태어나서 해본 요리 제육볶음, 오므라이스, 파스타, 라면, 계란프라이 정도가 다입니다.
다른 업무에서 충분한 분담을 한다면 요리 하나정도 안한다고 큰 흠이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전 요리가 그냥 싫더라고요.
22/02/06 09:48
결혼을 한 뒤에는 집안일은 분담, 요리는 잘하는 사람을 도와주면 됩니다
저도 요리 하는거 딱히 좋아하진 않아요. 대충 먹는 스탈이라서.. 할 줄도 모르고요 근데 요즘엔 정말 좋은 세상 같아요.. 유튜브 영상보고 따라하기만 하니.. 저도 한 두개씩 배우면서 가족들한데 요리 해주고 있습니다
22/02/06 10:26
저는 그런 쪽은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가끔 '이거 만들어보고 싶다' 는 생각이 들면 인터넷에서 레시피 찾아봐서 만만하면(...) 해 봅니다. 근데, 마느님은 제가 요리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합니다. 부엌이 너저분해진다나...... 실졔론 제가 요리를 하면 자기가 요리를 못 하는게 티가 나서 그런 듯 합니다만......(...) (주로 사다 먹습니다.)
22/02/06 12:40
30초 기혼 남자인데 라면, 파스타 같은 기본적인 것밖에 못합니다. 요리는 사람마다 좋아하는 정도나 능력치가 달라서 성별구분없이 잘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하는게 낫습니다. 요리 말고도 설거지, 음식물쓰레기 처리, 화장실청소, 세탁 등 하기싫어하는 집안일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잘 분담해서 하면 문제없습니다.
22/02/06 17:48
크크 저는 글쓴분 이해갑니다 저도 비슷하게 교육받고 자랐기 때문에
요리에 부담갖지말고 일단 아무거나 한번 만들어보세요 나름의 재미가 있더라고요
22/02/06 19:32
요즘은 너튜브에 참고할 영상들이 많아서..
조금 관심있으면 방구석 고든램지 정도는되져...크크 사실 요리하는것보다 뒷처리가 더 구찮아서.. 딱히 관심없는데 무리해서 하기보다는 (고기굽는거나 요리는 잘하는 사람이 하는게 나으니..) 아내분이 요리해주시면 맛있게 드시고 뒷처리 도와드리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22/02/08 11:22
(수정됨) 시드니 사는 40대인데 결혼전엔 할줄알던 요리가 제한적이였는데 결혼후 메뉴폭이 엄청 늘었어요.
제가 요리를 주로 한다는걸 알게되면 주변 호주인 반응: 오 한국남자들은 요리를 많이 하는구나 한국인들 반응: 호주에선 남자들도 요리 많이 하는 구나. 그냥 요리는 하는 사람들이 합니다. 성별 국적 나이 상관없이요. 그냥 정신 차리고 보면 내가 하고 있고 밖에서 고기먹어도 어느순간 고기 굽고있고요. 주변사람들이 맛있다고 좋아하고 본인도 요리하는게 그닥 싫지 않은 사람들이 요리하는거죠. 그냥 팔자대로 사는거죠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