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래 단거 안좋아하고..
오래전 일이긴 하지만 훈련소에서도 초코파이랑 탄산음료 동기들 줬었는데요...PX도 잘 안갔고.. 커피도 아아만 먹고..

근데 저번달부터 갑다기 단게 땡겨서 가끔 배달음식 시키면 오는 콜라들을 먹기 시작했거든요? (평소에 탄산 일절 안먹었음. 피자는 우유랑 치킨은 소맥or밥이랑 먹어서 콜라펩시는 안먹고 모아둠)

그러다가 호두과자를 두 박스 선물받았는데 팥을 하나도 안좋아했었는데 하나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달달하니 ㅠㅠ
(원래 빵 취향도 소세지빵 피자빵처럼 음식맛나는 빵을 좋아하고 달달한 빵은 안좋아했음)

그러다가 마트에서 장보다가 베이커리 코너에서 팥빵을 발견하고 사게 됐는데 이거를 주기적으로 사서 하루에 한 두개씩 밥먹고 디저트로 우유랑 먹어요 ㅠㅠ

근데 막상 달아서 한 입에 많이는 못먹고 (호두과자로 치면 한 알을 10번정도로 나눠먹음) 또 초콜릿이나 마카롱같은것도 머리아파서 싫거든요.

근데 꼭 밥먹거나 술먹고나면 디저트 식으로 팥빵이나 아이스크림 이런 단 음식을 찾아요..

단음식이 중독처럼 자제가 안되는데 식욕만큼은 잘 절제한다고 생각했는데 단것도 중독성이 있나요? 그리고 단거 많이 먹으면 당뇨올까 걱정돼요. 몸도 한달사이에 지방끼는게 느껴지고 ㅠㅠ

정리하면
1. 원래 단걸 안좋아함
2. 단게 땡기기 시작하면서 집에 모아둔 탄산을 입에 대기 시작
3. 우연히 호두과자를 먹고 팥의 단맛에 빠짐
4. 정기적으로 팥이 들어간 빵을 구매해서 하루에 한 두개씩 먹음
5. 밥대신 먹진 않는데 밥먹고 나면 식후땡 하듯이 꼭 디저트식으로 먹음
6. 갑자기 변한 식습관 및 식욕이 절제안되는게 걱정
7. 지방도 증가한거 같고 당뇨처럼 병이 오지 않을까도 우려

30대 중반인데 애들처럼 사탕먹고 싶어하는 거같아서 ㅠㅠ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