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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9 21:57
"부동산 가격이 우상향이다"라는걸 전제로 한다면 본문의 답이 모두 나온 것이나 다름없죠. 5억 대출을 받아서 10억짜리 집을 샀는데, 그 집이 3년 뒤 15억이 되었다면 5억 - 대출이자(이자가 10%라고 쳐도 1.5억) = 3.5억만큼 이득입니다.
그리고 청약/분양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시장가보다 좀 더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구입하는 순간 이득보느거죠.
21/08/29 21:57
빌린 대출은 갚으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집값이 올라서 차액이 생기면 그건 내돈이죠.
전부 빚이다 어쩌구 얘기하는건 그냥 하는 얘기구요. 씁쓸한척 하는거에요.
21/08/29 22:07
어디 청약이 되신분인지 모르겠지만
서울이면 시세차익만 5억 10억 먹은건데 한국 정서상 대놓고 자랑하면 뒷담화 당하기 딱이죠. 은행 대출을 방패 삼는 확률이 큽니다 크크
21/08/29 22:33
(수정됨) 사용가치 및 심리적가치라는게 있습니다.
임대료(혹은 전세자금대출 이자)와 대출이자가 동일하더라도 내집을 내가 맘대로+기한의 제한없이 사용한다는건 큽니다. 이사비용은 둘째치더라도.. 설령 대출이자가 조금 더 나오더라도 아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자가가 당연히 낫죠. 매수타이밍이 아주 나쁘면 10년 넘게 지나야 겨우 본전되는 경우도 있는데요(2006년경 버블세븐 지역 중대형 아파트) 그게 인플레이션 방어가 꼭 안된것이라고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보다 훨씬 더 장기적으로 보면 그 정도 타이밍은 무시할수도 있고(물론 다른 타이밍에 비해서는 효율이 훨씬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그렇게 장기적으로 보유함을 가정하지 않더라도 2006년 이후 시장상황은 다 같이 좋지 않았으므로 그냥 평타정도 친 셈은 됩니다. 이는 주식시장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역사적으로 보면 주식시장은 어느 나라든 침체기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며 그 기간은 10년이 넘습니다. 그러한 침체기에 가격이 안오르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침체기에 가지고 있는다고 해서 그게 어디 도망가지 않습니다. 게다가 주식과는 달리 주택의 경우는 사용을 잘 할 수 있으므로 아무 문제될게 없죠.
21/08/30 00:46
청약 당점 → 보통 수억원 시세 차익을 바로 얻을 수 있음
계약금 + 주담대 장기 → 집값이 올라야 돈을 벌고, 집값이 떨어지면 위험할 수 있음 (하지만 목 좋은 곳의 부동산 가격은 높은 확률로 우상향함)
21/08/30 09:32
정확하게 말하면... 10년 후 정도면 아마도 상당한 이득일 겁니다.
왜냐하면... 투자에 있어서 많은 자산들은 계단식으로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나라 부동산도 대체로 그렇죠. 즉 급등 -> 횡보 -> 급등의 사이클을 탑니다. 지금은 급등인 상황이구요. 급등 중에 그 끝이 어디까지 갈지는 정확하게 예견하기 어렵습니다. 횡보하는 것도 마찬가지죠. 그래서 신념과 끈기가 없으면 투자가 어렵습니다. 장기적인 투자를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21/08/30 11:11
다른건 몰라도 지금 수도권 청약 당첨은 말그대로 로또에요. 무조건 2배 먹고 시작하는건데요. 대충 분양가 6억이라고 치면 시세가 최소 12억입니다. 물론 완공때까지 기다려야하고 전매제한 5년~10년이 보통이니 그동안 돈 묶이는건 맞는데요. 10년이지나 오를지 내릴지 모르겠지만 12억보다 내려갈까요? 그럴일은 없고 더 오를 가능성이 높고 최하가 횡보정도일꺼에요. 뭐 경기가 망해서 하락이다 하더라도 10프로? 20프로? 그래도 분양가 보단 까마득히 이득이고요. 문제는 그런 상황이면 IMF는 저리가라할 상황이니 청약당첨됐는데 집값 좀 떨어졌어는 아주 배부른 얘기가 될거에요.
청약당첨이 기가 막힌건 강제 레버리지 투자가 된다는 거죠. 12억짜리를 6억에 살수 있으니 6억이 있든 없든 포기할 사람은 없을거고 어떻게든 6억을 만들면 뭐 은행이 안되면 부모님 지인을 동원해서라도 그리고 분양중도금 대출은 은행에서도 집단대출이라 최대한 해줍니다. 보통 분양가가 15억 넘지 않는이상 해줘요. 즉 분양가 6억중에서도 내돈은 2억이고 4억을 대출받는다고 하면 대출이자랑 중간에 힘든 기간만 버티면 2억으로 시세차익 6억을 먹는겁니다. 단순 2배가 아니에요. 투자금 대비는 3배 4배를 버는 거기때문에 이건 투자라기 보다는 그냥 로또에 가까운 거죠. 간단히 말해서 청약당첨됐는데 영끌해서 힘들다. 다 은행꺼다라고 말하는건 솔직히 그냥 겸양입니다. 대놓고 나 대박낫다라고 하면 눈총받으니까 그렇게 얘기하는거에요. 물론 완공되기까지 또는 전매제한 풀려서 팔기 전까지는 실제로 엄청 쪼달릴 순있어요. 근데 미래 로또 당첨이 확정된 상태이니 웃으면서 버틴다고 보시면 됩니다.
21/08/30 11:57
대출을 해서 집을 사면 매꿔야 되는 비용이 고정됩니다. 월수입이 고정적인 것과 널뛰기 하는 것의 안정감 차이를 생각해보세요.
일단 대출해서 집을 사 놓으면 매꿔야 되는 비용이 확정되고 그거만 갚으면 되는데, 고정된 비용의 가치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집니다.
21/08/30 13:18
수도권은 일본 버블시절처럼 폭락하지 않는 이상은 무조건 이득, 지방 광역시까지도 대장 구에 있는 신축들은 이득, 지방 중소도시부터는 그런 우는 소리가 어느정도는 맞다고 봐요
21/08/30 13:44
집을 산다고 하면, 어느쪽이 유리한지 10년이후 비용을 예상해서 지르는 겁니다.
(마이너스 요소) : 대출 이자 / 기타 집과 관련된 비용과 세금 (플러스 요소) : 장기적인 집값 변동(상승) / 전월세로 인한 지불 비용+이사비용 절감 (기타 요소) : 원금에 대한 대출금 분할 상환
21/08/30 14:02
1. 차익실현하기 전까지는 내 돈 아님.
2. 나만 오른게 아니라 다 오른거라서, 상급지로 이동이 막혀서 더 어려워 짐. 3. 한달에 대출 원리금으로 엄청나게 빠져나감 "그러니까 집 값올라서 좋겠네 라고 해도 한턱 쏘기 어려우니 그 만 말해줘" 가 개인적으로는 솔직한 심정입니다. 이것과는 별개로 자산가치 상승도 상승이지만, 윗분들이 언급한 비용의 고정화(금리측면에서도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음에도 사람들이 고정금리를 선호하는이유가 다 있음), 내 집이 가져다 주는 안정감은 단순하게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수준과는 다릅니다.
21/08/30 14:28
기업이 영업활동을 할 때 자기자본만으로 하지 않죠? 부채를 사용하죠. 그걸 통해 추가 자본을 조달하고 흔히 얘기하는 레버리지 효과를 통해 이익의 극대화를 이루죠.
개인의 주담대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이 이정도의 큰 금액을 대출받을수 있는게 거의 없습니다. 결국 집은 은행꺼가 아니라 타인의 자본을 사용하고있는거죠. 침체기에도 버틸수만 있다면 그 결과는 모두들 알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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