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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06 03:05
우크라이나도 포병도 준비가 안되고 제공권도 못잡아서 고속도로에 늘어선 러시아 군을 공격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죽음의 고속도로는 아니었습니다. 그냥 트래픽잼
25/03/06 03:26
꾸준하시네요. 이렇게 한번 또 지르고 답글없이 잠수 타시겠죠.
전쟁이 너무 무서워 큰 나라와 싸우는 젤렌스키에 반대한다는 곳에서 생각이 시작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그게 이런 식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부분이 흥미롭네요. 이런 걸 보면 분명히 사람은 최소한의 깡은 있어야 하는 듯 합니다.
25/03/06 07:48
왜 님의 지식은 늘 반쪽짜리인가요? 제대로 좀 아셨으면 합니다.
뭔가 착각하시는 모양인데, 젤렌스키는 정치인이지 군인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 대반격은 당시 분위기 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고요. 당시를 돌아보면, 2023년에 들어가면서 유럽과 미국은 자국내 경제상황 때문에 젤렌스키에게 빠른 결과를 내놓으라고 압박하고 있었고요. 특히, 바이든 정부는 빨리 전쟁을 끝내기 위해 무한정 무기 지원을 약속하면서까지 우크라이나를 압박하고 있었죠. 왜냐고요? 그 쯤해서 이미 미국 포함 유럽 국가들에서 내부적으로 얼마나 더 지원을 해야하는 지 논쟁이 벌어지기 시작했거든요. 당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 구걸하던 젤렌스키가 그 분위기에서 뭘 더 할수 있었을까요? 대반격을 하던지 안하던지, 이 전쟁은 2023년 여름이면 결정이 난다고 다들 생각하고 있었고요. 관련해서 여기 PGR에서도 토론들이 많았으니 스스로 찾아보시면 전개상황을 알 수 있을겁니다.
25/03/06 08:40
(수정됨) 사실을 살짝 비트셨네요.
서방에 더 선진화된 공격무기를 요구한건 젤렌스키였고 그 명분이 대반격이었습니다. 그래서 서방등에서 각종 1.5선 전차 및 전투기 그리고 대량의 포탄 및 미사일등이 넘어갔죠 하지만 당시 상황은 이미 상호 돈좌된 전선상태였고 러시아는 이 전선을 요새화 하고 있었습니다. 각종 대전차 장애물과 어마어마한 참호를 파고 그 후방에는 끔찍한 양의 포병이 기다리고 있었죠 젤렌스키는 거기다 그나마 부족한 우크라이나 병력을 집중하지 않고 3갈래로 갈라서 축차적으로 갈아 넣었습니다. 심지어 우크라이나 군부에서도 반대했고 서방에서도 심각한 우려가 있었는데 젤렌스키가 강행한 겁니다. 반대하는 군부지도자는 인터뷰가 금지되고 옷을 벗어야 했죠(웃긴건 선거를 앞둔 젤렌스키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습니다. 결과는 아시다시피 의미 없는 땅한평에 대대급으로 갈아 넣어야 했고 우크라이나의 주요전력이 싹다 갈려 나갔습니다. 서방이 지원한 주력 전차 및 포병전력도 갈려 나갔고 무엇보다 정예병, 베테랑, 포탄을 모두 소모해버렸죠 이후는 뭐 아시다시피 서방 미국 모두에게서 신뢰를 상실했고 돈좌된 전선이 국경으로 고착화되었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한 일이 아니고(그랬어도 미친짓이었지만) 대반격으로 신뢰를 잃은 겁니다.
25/03/06 09:25
서방에서 반대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바이든마저 곧 대반격을 할거라고 언급하고 다닐 정도로 큰 기대를 품고 있었고요. https://www.khan.co.kr/article/202306060924001 일단, 당시 분위기는 아래 뉴스와 비슷합니다. 젤렌스키는 대반격을 하지 않을시엔 영토를 포기하고 휴전해야 한다는 압박을 크게 받고 있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0424117300009 미국 내에서도 지원에 대한 논쟁이 커져가고 있었죠. https://www.yna.co.kr/view/AKR20230426062000009 심지어 바이든은 자신의 대선 또한 대반격에 걸려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정도였고요. https://www.yna.co.kr/view/AKR20230726133500009 이 외에도 당시 뉴스 조금만 검색하면 젤렌스키가 받던 압박은 꽤 컸습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했어야만 하는 게 대반격입니다. 당연히 대반격 전에 더 좋은 무기를 달라고 요구한건 젤렌스키였고요. 여러 규제를 언급하며 최신 무기 전달하기를 꺼리던 서방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무기를 전다하기 시작했었던 시기이기도 하고요. 왜 러시아가 방어 전선을 요새화 할때까지 기다렸던가 하면 일단 라스푸티차를 피하면서, 또 최신 무기가 전달될때까지 기다렸던 거죠. 그렇다고 대반격을 하지 않을 수는 없었던 상황이고요. 결과적으로 당시에 그냥 휴전했어야하지 않느냐고 말한다면 그것 또한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당시, 우크라이나 군의 분위기가 괜찮았고, 또 영토를 포기하는 일은 대통령으로서 쉽지 않은 결정이죠. 서방의 최신 무기들에 대한 기대도 컸었고요. 당연히 이런 큰 공격엔 우려가 있었지만, 정황상 어쩔수가 없었다는 게 결론입니다. 이전에도 관련 댓글을 쓰셨던데, 한쪽으로 기울어진 뉴스만 뽑아서 보고 있으신 듯 합니다.
25/03/06 11:28
자꾸 정황상 어쩔수 없었다고 하는데 우크라이나가 대공세를 취한 시점은 결전병기를 모은다고 너무 늦었고 (요새화 완료) 결전병기는 요새화된 전선을 돌파하기엔 턱없이 부족했으며 그마저 정치적이유로 병력을 3개축선으로 나누어 분산 투입하는 비람에 전선이 너무 넓어져 어느 핰곳에도 화력을 집중하지 못하고 즉시 돈좌되어 갈려나갔습니다. 서방은 요새화 이전에 남부에 단일점 반격을 요구했는데 우크라이나가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리고.이건 그루즈니 사령관 바지사장만들고.젤렌스키 주도하에 벌인 작전이죠
25/03/06 11:37
저는 독일에 살고 있기 때문에 우러전에 직잡적인 영향을 받고 있고 주로 유럽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접하고 있습니다.
우러전 관련해서 오히려 국내 언론이 중립적이지 못하고 치우쳐져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시더군요 물론 서방언론도 편드느라고 치우쳐지긴 했습니다만 한국이 더 심합니다. 얼마전까지 다 우크라이나가 항상 이기는줄 알고 있었던 분들도 많더군요
25/03/06 12:00
아우구스티너헬 님// 저는 미국에 있기에 미국내 상황은 잘 알고 있습니다. 2023년쯤부터 미국내에선 이미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는 것에 꽤 부정적이었습니다. 젤렌스키도 그 상황은 알고 있었을테고, 그러니 발등에 불떨어졌으니 대반격이라도 했어야죠.
25/03/06 16:07
근데 정치적인 이슈로 군사적으로 잘못된 판단을 해서 꼴아박하는게 멍청한 지휘관 아닌가요? .. 결국말씀하시는걸보면 젤렌스키는 정치적 입지를 위해 더 확실한 패배가 될지 모르는 일에 도박을 걸었던거잖아요... 원균도 결국 본인의 정치적 압박에 못이겨 군을 꼴아박한거고.. 흠.. ..
25/03/06 09:34
덧붙이면, 당시 국내 네티즌들 반응도 되새겨보면....
국내 군사전문가들, 특히 샤를은 대반격은 실패할거라고 일찍부터 예측했었습니다. 그래서 PGR포함 여기저기서 토론이 벌어졌었던 걸로 기억하고요. 그럼에도 대부분은 샤를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는 척한다는 게 대세일 정도로 국내 분위기 또한 좋았습니다. 제가 이걸 어떻게 기억할까요? 제가 저런 소스들 보고 대반격은 실패할지도 모르고, 그러면 우크라이나는 정치적인 분위기때문에 전쟁 승리를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여기저기서 구박당했던 사람입니다.
25/03/06 11:34
그당시 속칭 정치가들과 그들의 입에 해당하는 군인들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군사전문가들이 실패할거라고 했습니다.
그냥 정치적 희망사항이었다 아님말고기 된거죠 그리고 전쟁당사자인 젤렌스키가 이를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고도 갈아 넣은거면 거의 전범급이라고 봅니다. 물론 그로즈니 사령관은 후자라고 비난했고 결국 잘렸죠 우크라이나는 그다지 훌륭하거나 생각하듯 정상적인 국가가 아닙니다. 전쟁 중에도 국무위원 대다수가 방산비리 및 스파이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25/03/06 08:34
이제 우리 차례 와서 참 좋으시겠습니다?
빨리 미쿡 시민권 따셔야죠? 어차피 미쿡이 패면 간이고 쓸개고 다 줘야하는데. 중국 시민권도 따야 하나?
25/03/06 05:01
무죄로 풀려나긴 했지만, 이유가 딱히 그렇진 않았습니다.
무다구치 렌야는 전쟁범죄라고 할만한 기록이 사실상 없습니다. 오히려 저 사람의 과거를 보면 전쟁 범죄를 매우 혐오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통솔하던 부대에서만은 전쟁범죄에 매우 엄격했다고 전해집니다. 무능하긴 했지만, 악한 사람은 아니었죠. 저 사람의 행적을 보면 일단 야전 경험이 적고, 육군대학 졸업 후 군 조직에서 행정 관료로 (파벌과 인맥을 이용해) 승진하던 사람이었죠. 그래서 저런 사람에게 큰 야전 부대의 통솔을 맡긴 일본군의 잘못도 있습니다. 그래도 머리가 나쁜 사람은 아니었고, 행정 능력은 괜찮았던 것으로 평가되고요. 요즘 같은 시대면 그냥 평범한 공무원으로 잘 살았을 사람이지만, 당시가 저런 야만의 시대였기에 성공을 위해 군에 몸담은 사람인거죠.
25/03/06 08:00
그래도 니벨은 저기에 끼기엔 좀 억울하지 않나 싶어요.
어쨋든 베르됭 전투에서 승리(?)해서 독일군을 밀어내는데는 성공했는데... 멍청하다고 하는 것보다는 좀 병력을 많이 갈아먹은 스타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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