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6/07 13:37
어찌됐건 작가가 구상해놓은 그대로만 간다면 베르세르크는 맞죠.
짱구,도라에몽은 작가 유고 후 아예 다른사람들이 창작해도 인정해주는 편이니까요.
22/06/07 13:36
윽 저도 긁어왔는데 한 발 늦었네요.
글로 된 시나리오만이라도 가츠의 남은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기를 바랬는데 이렇게라도 나온다면야 저는 감사히 볼 것 같습니다.
22/06/07 13:41
끝까지 달린 후, 팬들이 이건 베르세르크가 아니야! 라는 반응을 하던 이건 베르세르크야.. 라는 반응을 하던.. 해볼만한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작가들에게도 영향을 끼칠테니까요.
22/06/07 13:41
아마 저 어시에 세스타스 작가도 있을거고 거의 공동집필에 가까웠다고 하니 스토리가 크게 다르지는 않을겁니다. 좀 이상하면 어시랑 모리코우지 욕하면 되니까 미우라 켄타로가 욕먹을 이유도 없을거고 뭐...
22/06/07 13:44
제가 듣기론 작가가 시작할때부터 이미 결말까지 다 구상을 해놨다고 들었는데.. 음.. 사실 베르세르크는 엄청 더딘 전개가 매력으로 다가오는 요소가 크다 생각하는데 꽤 스피드하게 진행할지..
22/06/07 13:44
저 발표가 사실이라면 또 하나의 전설이 될 수 있을 거 같네요. 기대해보렵니다.
결과물이 별로면 그냥 '미우라 켄타로까지가 베르세르크'라고 생각하면 되는 거니까요.
22/06/07 13:49
세부 내용, 연출은 별개로 본다 치더라도 작가가 생전에 지인에게 공개했던 큰 줄기라도 알 수 있으므로 의미가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22/06/07 14:01
뭐...
푸치니의 투란도트 같이, 작가가 만들던 도중 사망하였다가, 절친 지휘자와 작곡가에 의해 마무리 된 작품도 있으니, 나오는 것으로도 의의가 있죠. 투란도트는 손에 꼽히게 성공했고, 여전히 가장 유명한 오페라 중에 하나이구요.
22/06/07 14:08
부고 소식이 들렸을 때부터 어시들이 이어그린다는 말이 나오긴 했었죠.
작화, 연출만 따지면 어시들이 부족할리가 없다 생각하는데 미우라 선생 특유의 압도하는 삽화는 못 나올게 좀 아쉽네요. 모리 코우지 작가면 그림쪽에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만화 본연적인 재미는 잘 챙기는 작가라 알고있는 이야기를 스토리로 푸는 능력은 충분할거라서 기대를 해도 될 것 같아요.
22/06/07 14:10
제로의 사역마 같은 케이스도 있고.. 미완의 완작으로 끝나는 것보다는 결말이 있는 작품이 더 낫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냥 2부정도로 보면 되는거죠 뭐...
22/06/07 14:24
정말 반가운 소식이네요!!
생전에 작가님이 내가 죽고 나면 절대 다른 사람이 그리지마!! 하신거 아니라면 얼른 만나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22/06/07 14:26
당연히 스토리 얼추 다 작성이 되있을겁니다. 수십년 연재한 작품이고 그리는 속도도 느렸고 휴재도 잦았기에, 시간 여유가 매우 충분했으니 주먹구구로 이야기를 만들지 않았겠죠. 기승전결 다 있을거고, 반드시 어딘가 기록해두었을겁니다. 그게 확인된거라면 스튜디오에서 이어갈 수 있겠죠.
22/06/07 14:52
조금은 아쉬운 완결이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정말 감사하네요. 모리 코우지 작품도 몇 개 재밌게 본 게 있는데 둘이 친구기도 하고 잘 된 인 거 같습니다.
22/06/07 14:53
베르세르크 팬들은 결말이 궁금해서라도 보는 사람들이 많을거 같구요
퀄리티도 생각보다 나쁘진 않을 겁니다. 실제로 미우라 생전 미우라의 그림 없이 휘하 어시들끼리만 작업한 단편이 있는데 베르세르크 그림체와 거의 똑같았습니다. 스토리를 어느 정도 모리 코우지에게 알려줬는지는 모르겠는데, 자세하게 알려 주었다면 의외로 수준 이상의 퀄리티를 갖춘채 베르세르크가 완결 날지도 모르겠네요
22/06/07 15:19
성공해도 미우라 켄타로의 베르세르크에 업혀간다
실패하면 내가 그럴줄 알았다 그냥 어시스트팀은 일이라고 해도 친구인 모리 코우지는 진짜 우정 하나때문에 모든걸 거네요
22/06/07 16:01
이건 사실 잇는 쪽의 부담이 너무 큽니다. 작가로서 많은 걸 잃어버릴 수 있어요.
자잘한 부분들은 결국 자신이 만들어나가야 하는데 이 비중을 어느 정도로 할 것인가에 대해 원작자가 아닌 사람이 하고 있으면 정말 갖은 음해에 시달릴겁니다. 솔직히 원작자가 하면 오다가 십다가 되어도 상관이 없는데, 오다가 죽고 다른 이가 저걸 그대로 그린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무슨 소리를 들을건가. 당장 황금시대 끝나고 RPG파티 만들어질 때 다들 "뭐야. 이 이질감은?" 했는데, 그 시점에 다른 사람이 그리고 있었다면...
22/06/07 16:19
저도 이어서 그리는 쪽이 큰 결심을 하고 이어서 그린다고 생각해요
심지어 원작자가 검수하는 후속작도 망하거나(보루토) 원작팬들이 외면하는(드래곤볼 슈퍼) 경우도 많은데 베르세르크는 순수하게 끝까지 가보자는 느낌으로 욕먹을 각오를 하고 재개하는거 같아요
22/06/07 17:41
미국 코믹스는 어차피 프로덕션 레벨에서 내용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독자 입장에선 이걸 반대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품을 완전히 망치는 최악의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나의 베르세르크는 미우라 선생님이 그린 곳 까지다'라 생각하면 그만이니까요.
22/06/08 00:03
거의 2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장난스런 키스 뒷 내용이 궁금해서 작가님의 유지 같은걸 이어서 누군가 완결이라도 내주면 얼마가 되든 사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이렇게라도 완결까지 볼 수 있다는게 그저 부럽네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