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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31 13:03
좌상단 제목 보고 혹시나 싶어서 찾아보니 이 기사네요.
https://imnews.imbc.com/replay/2011/nwdesk/article/2830655_30473.html
22/05/31 13:12
기사에서도 기자가 "하지만 20 퍼센트에 가까운 학생들이 제 때 졸업을 못 할 정도로 학업 강도가 높기 때문에 외부의 강요 보다는 자발적 동기가 중요하다고 합니다."라는 코멘트를 덧붙이기도 했네요.
22/05/31 16:47
미국에서 학업량 높은 거로 하면 거의 항상 1위에 꼽히는 학교라서 말이 4과목이지 3+1 3+1일 거란 합리적인 의심이...
수업은 3시간 하고 실험 1시간 하면서 매주 레포트 쓰고 3~4 주에 한 번씩 시험 보고 하면 16 학점도 말만 16 학점이죠 ㅠㅠㅠㅠ 제가 다니던 학교도 추수감사절이면 비는 시간이 생겼으니 돌아오는 날 맞춰서 작은 프로젝트성 과제 하나 주고 중간고사 하나 더 보고 (...) 문제는 시험과 과제는 당신만 주는 게 아니란 말입니다...?
22/05/31 20:18
학교들이 다 그런 줄 알았는데 학교한테 사기당했읍니다...
저 실험 1시간은 1주에 한 번 한다고 1시간이지 진짜 1시간이 아닙니다..
22/05/31 13:26
별개로, 'MIT=지잡대' 밈이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지잡대라는 표현 자체가 차별적인 요소가 심해서, 공개게시판에서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22/05/31 14:00
장애인 난쟁이 흑인 등등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는 결과물이 아니라 상관없다는 입장입니다. 꼴지, 아이언등급, 맛없는 식당 등등 그자체 의미에서 더 치고나간것도 아니고요.
22/05/31 14:10
글쎄요 그건 발화하려는 사람이 적절한 표현을 찾아야겠죠.
다만 '지잡대'라는 표현 자체가 단순히 '지방에 있는 대학'이나 '입시결과가 상대적으로 낮은 대학'을 건조하게 표현하는 정도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비하표현' 또는 '멸칭'에 해당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컨센서스가 형성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22/05/31 14:31
그 경우도, 해당하는 대학교들을 비하하려는 의도로 사용되면 좋은 표현이 아니겠죠. (굳이 비교하자면 '지잡대'보다야 낫다고 볼 수는 있겠지만)
다시 말하지만, 발화하려는 사람이 상황에 맞게 적절한 표현을 찾아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표현해도 비하밖에 안되는 상황이 있다면, 그건 그냥 발화 자체를 자제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요. (적어도 공개 게시판에서는요)
22/05/31 14:37
그렇다면 비하하는 것 자체를 멈춰야하는데, 좋고 가기힘든 선망의 대상이 되는 대학교가 있는한 나쁘고 가기쉽고 비하의 대상이 되는 대학교가 존재하는한 그를 표현하는 언어가 있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존재하는것에 대한 명칭이 없을 수가 없죠. 그 단어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을 가지게 되는것도 당연하다 봅니다만, 그렇다고 가급적 사용하지 말자는 것에 대해선 반대인 입장입니다. 뭐 서로 견해의 차이 겠지요. 실제로는 좋은 대학은 비하함으로써 재밌다는 유머를 느끼게 되는데 이 자체를 하지 말자는 거나 마찬가지니깐요.
22/05/31 14:40
그를 표현하는 언어가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 언어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그 언어를 '아무 때나' 사용해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죠.
적어도 비하표현/멸칭 등의 사용을 자제하려는 서로의 노력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2/05/31 14:45
jjohny=쿠마 님// 그렇게 된다면 모든 부정적인 의미의 단어는 쓰지말자는거 아닐까요? 엠아이티를 지잡대로 알고 있던것처럼, 부자를 거지로 알고 있거나 등의 충분히 유머가 될 수 있는 일들도 유머가 아니라 거지비하로 받아들여지게 될텐데요.
22/05/31 14:55
이민들레 님// - 예시를 좀 다르게 드시는 것 같으네요. 'MIT - 지잡대' 구도에 대응하는 예시를 드시려면 '부자 - 거지' 구도에서도 '지잡대'에 상응하는 비하표현을 사용한 예시를 드셨어야 할 것 같은데요. (예시를 들어드리지는 못하겠습니다만)
- 건조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보다 '지잡대' 같은 자극적인 비하표현/멸칭을 사용하는 것이 좀 더 재미를 유발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그 재미를 위해서 비하표현/멸칭이 아무렇지 않게 사용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는 얘기입니다. 세상 모든 부정적인 표현을 아예 원천적으로 사용하지 말자는 얘기가 아니고요. ('부정적인 표현'과 '비하표현(+멸칭)'은 같은 개념이 아닌데, 비하표현을 자제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모든 부정적인 표현을 사용하지 말자'는 의견으로 확장해서 해석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22/05/31 15:22
jjohny=쿠마 님// 넵 의견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나간 측면이 좀 있네요. 여튼 비하적인 의미가 있는 단어사용을 통한 상처받는 분들을 배려하는데 더 중점을 두시는 쿠마님의 생각도 옳다고 봅니다. 다만 전 배려 보단 유머나 재미의 가치를 더 높게 볼 뿐이겠죠. 더불어 지잡대 정도면 기분이 나쁘지 않을것 같다는 배려심이 좀 부족한 저의 생각도..
22/05/31 15:24
jjohny=쿠마 님//
비하표현/멸칭의 넘버원이던 메갈리아 사이트를 상당히 옹호하셨던 분으로 기억하는데, 그때와는 달라지신 듯 하군요.
22/05/31 15:24
치느 님// 제가 끼어들 입장은 아니지만, 사람은 화장실 들어갈때 나올때 다르듯 하루에 열번도 더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더불어 같은 사건이라도 입장이 어제 오늘 달라질 수도 있다고 봐요.
22/05/31 15:26
치느 님// 글쎄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계신 겁니다.
일단 지금 하고 있는 얘기는 제가 생각하는 PGR에서의 언어사용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고, 공개 게시판에 대한 이런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 PGR 말고 거의 없기 때문에 제가 PGR만 하는 겁니다. (메갈 활동한 적도 없고, 메갈에서나 통용되는 표현들을 PGR에서 사용하는 것은 그 때도 지금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 이전에 비하표현/멸칭의 대표격이었던 일베 논란 때부터도 일베 옹호자로 비춰지면서까지 일베사용자들 비하하는 걸 지양하자고 했던 바 있기도 하고요. (굳이 비교하자면 비하표현에 대해 예전보다는 좀 더 엄격한 관점을 가지게 된 것 같기도 하지만, 일단은 그렇습니다.)
22/05/31 14:16
지잡대라는게 '지방에 있는 듣보잡(혹은 그냥 잡) 대학교'에서 나온거고 여기서 잡이 낮잡아 이르는 말이라고 볼수있죠.
장애인에 비하려면 지방대 정도로 해야죠. 눈가리고 아웅느낌이네요
22/05/31 14:31
지방에 있는 지잡대가 아닌 지방대와 구별하기에 아주 좋은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바르고 고운말만 있으면 좋겠지만 깔보고 낮잡아 이르는 말도 존재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완전 얼굴 붉히는 쌍욕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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