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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4 16:43
애초에 군인이 머리를 빡빡 밀어야 하는 하등의 이유가 존재하지 않죠. 미개하고 수준낮은 꼰대가 아니고서야 머리를 건드리는건 그냥 구시대의 산물이라고밖에 안보입니다.
21/03/24 16:48
군인이 짧은 머리를 해야하는 이유는 전장에서의 위생과 부상치료의 용이성 때문입니다.
해군은 바다에 빠졌을때 머리카락을 잡아서 구조해야 할 수도 있다는 이유때문에 앞머리를 기를 수 있는 규정이 있다고 합니다. 머리를 짧게 유지하는 것이 아무 이유가 없지는 않습니다.
21/03/24 17:07
한국군이 지금같은 규정을 갖고 있는건 그냥 구 일본군의 잔재입니다. 개인의 개성을 말살시키고 사람이 아닌 유닛 취급하기 용이하니까요.
전장에서의 위생과 부상치료의 용이성을 부정하진 않겠지만 그게 지금 수준의 똥군기를 강요할 이유도 되지 않습니다. 심플한 반례로 작전중 머리 수염 덥수룩하게 하고 다니는 델타포스들이 미개해서 그럴까요? 정말로 위생을 고려한다면 전장병 두달에 한번씩 의무적으로 왁싱 시켜야죠. 3cm 넘고 사면발니 등 위생적으로도 나쁘니까요. 몸 전체에 덥수룩하게 털난 미군들은 위생을 위해 점호때마다 가슴/배/겨털 검사라도 한답니까?
21/03/24 18:17
짧은 머리 나름의 이유는 있는 것이고, 그 이점이 꼭 강제해야 할 만큼의 이점인지 자율로 하되 권장할 이점인지 무시해도 될 만큼의 사소한 이점인지는 각 국가나 군대별 상황 혹은 개인의 판단에 따라 다르겠죠.
21/03/24 16:57
실전돌입했을땐 씻기가 힘드니 긴 머리보단 짧은 머리가 훨신 낫겠지 싶긴 합니다.
그리고 두부외상일때 머리가 길면 상처 찾는게 생각보다 힘들다더군요
21/03/24 16:49
https://www.glassdoor.com/Photos/US-Marine-Corps-Office-Photos-IMG3373896.htm
미 해병대 https://i1.wp.com/cms.sofrep.com/wp-content/uploads/2014/11/ranger-school-grads-cr.jpg?fit=1008%2C467&ssl=1&w=800 육군 레인저 신병과정 https://www.southcom.mil/MEDIA/NEWS-ARTICLES/Article/1617729/us-navy-medical-team-begins-subject-matter-exchanges-in-colombia/ 미 해군 등 부대마다 다른거같습니다
21/03/24 16:55
21/03/24 17:02
뭐 보통 간부급이 당할상황이면 저격이런거 아니면 부대자체가 날아가서 재편해야하는 상황이라 부질없긴할겁니다...크크
소대정도면 모르는데 중대이상이면요...
21/03/24 17:19
옛날 막사 같이 단체 생활 하면 몸에 털은 좀 줄이긴 해야하겠지만 생활관 개선 되면 장비류 착용에 지장 없을 정도는 용인해도 되겠죠.
21/03/24 17:33
저도 길이가 기네 마네 말나오는것도 싫고 서로 깍아주는 시스템이라 다 못자르니 그냥 깍아주는 애한테 3미리로 밀어달라고도 했었죠. 크크
21/03/24 18:30
저는 어머님이 미용실을 하셨는데 그 유전자를 받아서인지 꽤 잘했습니다. 중대장도 외출하기전에 저한테 머리 다듬어달라고 할 정도.. 정작 지금은 3mm로 밀고다니지만요.
21/03/24 18:59
요즘 많이 아시는 전인범 장군이 연대장이던 시절에 29연대는 연대장 포함 간부, 병사 할거없이 3mm 머리 했어야 했습니다.
유일한 예외는 연대 수색중대. 저 부대는 전시 임무가 후방 침투, 교란이라서 머리는 조금 긴 스포츠 수준으로 하는게 허용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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