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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7 11:01
육지에는 밤에 지나가서 체감이 더 적은거 같기도 하네요.
욕하는 사람들은 대낮에 통과해서 온몸으로 체감시켜줬어야 속이 후련했으려나. 제주도 짤만 봐도 장난 아니던데..
20/08/27 11:22
여기에 좀 더 동의합니다.
서울+경기+인천 인구가 전국민의 절반 이상, 인터넷에 주로 글을 쓰는 인구는 그보다 더 차이가 벌어질텐데 당연히 자기 주위 상황을 기준으로 글을 쓰는 경우가 많겠죠. 개인적으로는 인터넷 상에서 지방에 사시는 분들의 피해의식(?)이 느껴지는 글들이 최근 많이 보여서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서울공화국의 폐해 중 하나가 아닌가 싶어요.
20/08/27 12:37
아 그런건 당연히 정당한 문제 제기죠. 제가 말하는 건 태풍에 대한 부분이 아니라 어떤 일이든 서울사람들이 지방을 무시한다는 인식이 일반적으로 깔려있단 듯이 말씀하시는 분들이 요즘 좀 보여서요... 제가 댓글을 약간 헷갈리게 썼네요. 다음부터는 주의하겠습니다.
20/08/27 11:25
태풍소식에서도 제주도 지나가서 일본으로 꺽었으면 좋겠다는게 인터넷 태풍관련 소식중의 흔한 패턴이니
제주도는 한국도 아니냐 반응 나오는게 이상하지 않을껍니다
20/08/27 12:24
수도권 인구가 반이에요. 보통 본인한테 영향이 있는 뉴스에 반응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도권에 난리 안나면 전 인구의 절반은 관심 없다는거죠.
20/08/27 12:43
그렇다고 해도 짤에 나온대로 저렇게 말하면 안되죠
수도권에 홍수났는데 내가 사는 지역에 피해 없다고 기상청 조롱하면 이런 `이해해줘야 한다`류의 글이 달릴지 댓글 폭격을 당할지 안 봐도 비디오지요
20/08/27 12:46
[지방은 사람 사는 곳이 아니라고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포털 댓글 똥인거야 뭐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고요.
20/08/27 11:28
저번 부산 홍수때는 좀 심했죠... 그런데 부산 홍수때는 약간 갑작스럽게 발생한 케이스라 약간 정상 참작을 해줄 수도 있겠네요.
그 다음 충청권/강원도 홍수 때는 지적 받은 게 있는지 잘 보도 해주더군요. 다음 태풍의 경우는 아무리 그래도 태풍인데 특보방송이 있을 거 같긴 합니다. 역대 한반도로 온 태풍 중 (상륙 위치에 관계 없이) 특보방송이 아예 없던 경우는 없던 기억이라서요.
20/08/27 13:00
저도 부산사람인데 그전까지 서울 사람들이 말하는 '지방'의 의미를 체감하지 못하다가 그 홍수 때 확실하게 체감했습니다
지방 중에서도 제일 주목도 높은 광역시인데도 방송사들은 관심 1도 없더라구요 부산이 이정도면 다른 지역은 말 다했죠 시간이 아무리 늦었다고 해도 저 홍수가 서울에서 났으면 이렇게 무관심은 아니었겠죠 -_-
20/08/27 11:35
자기 주변에 피해 없었다고 별거 아니네, 호들갑이었네 할거면 제발 닥치고 있어줬으면 합니다. 아무 일 없었다 운운은 큰 피해 입어서 피눈물 흘리는 사람들 상처를 헤집어놓는 쓰레기짓인걸 좀 알았으면...
20/08/27 11:02
설레발은 뭐다?
앞으로도 계속 피해 적게 설레발 쳐주길 바랍니다 피해입은 제주도는 애도합니다 설레발치고 그냥 지나가기 안심하다가 쳐맞기 압도적 전자
20/08/27 11:09
태풍의 위력이나 피해 예상이 태풍의 경로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저는 이번 기상청 예보는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태풍의 경로를 예상하는 이유가 이 태풍이 어디에 영향을 얼마나 미칠꺼고 어떻게 대비해야한다를 위해서 하는건데 경로만 맞추고 실제 위력이나 범위를 못맞추면 경로를 맞추는 의미가 없으니까요. 다만 기상청 입장은 이해가 가는게 안좋은 쪽으로 말했다가 좋으면 이렇게 한소리 듣고 마는데 좋은 쪽으로 말했다가 안좋아지면 난리가 날테니까요. 기상청은 계속 이렇게 호들갑스럽다 느낄정도로 경고를 해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0/08/27 11:09
앞으로 이런일이 더 잦아질거라는게 문제입니다. 기상예보라는게 기본적으로 과거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하는데 이번 태풍도 과거의 유사한 사례(프라피룬, 볼라벤 등)를 바탕으로 예측한건데 그 출신이 특이해서 그런가 실제 위력은 그만큼 안나온거니까요.
기사 발췌 : 우리가 통상 태풍이라는 것은 적도상이죠. 대개 10도에서 위도 15도 사이에서 발생하는 태풍들이 열대야에서 에너지를 많이 공급받으면서 강하게 발달하는 게 가장 정석인데. 이번 태풍 바비 같은 경우는 실제로 북위 23.5도에서 발생했거든요. 타이완 인근 해상인데. 그다음 굉장히 고위도입니다. [그러니까 이례적인 태풍이라고 일단 볼 수 있고요]..... 그런데 참 독특한 게 이번 태풍 같은 경우는 실제로 보통 태풍이 발생하는 조건들이 있거든요. 해수온도가 높거나 예를 들어서 중증에 습기가 공급된다거나 하층에 회오리가 있다거나 이런 것들이 있어야 하는데 이번 태풍은 그런 것들이 없어요. 그러니까 기압계가 초기에 발생할 때 보면 거의 주변 기압계들이 그런 태풍이 발생하는 조건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오로지 수온이 높아서 발생한. 그러니까 자수성가한 태풍이라고 할까요. [이건 아주 굉장히 독특한 태풍이에요.]
20/08/27 11:22
기후위기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씀해주신 내용(태풍이 발생하는 조건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오로지 수온이 높아서 발생한..)만 보면 앞으로 자주 발생할 것같은 불길한 예감도 드네요.
20/08/27 11:10
그냥 인터넷에서 기상청=욕해도 문제없는 곳이라고 인식이 씌인듯 하네요.
요새 네티즌들 마음 속에서 욕먹어야 되는 곳&사람 인식 박히면 사실관계는 큰 상관없더라구요.
20/08/27 11:13
기상청은 가장 보수적인 값으로 예보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강한 태풍이 올거에 대비해서 조심했다가 별일 아니었던게, 약한 태풍일줄 알고 평소처럼 지내다가 세게 얻어맞는거보다 100배는 낫죠
20/08/27 11:16
저 댓글은 다른기사 댓글입니다..
http://naver.me/5WaQAzrQ 태풍9호 10호 관련 기사인데 매번 강력하다고 해대니... 태풍경로도 확실치 않은데
20/08/27 11:16
최근 기상청 예보가 진짜 심하다 싶을 정도로 틀리긴 했습니다. 그리고 허술한 것보다 과한 게 낫다는 댓글이 자꾸 보이는데 기상청은 호들갑 떨어서 재난방지하라고 있는 곳이 아니라 정확한 날씨를 맞추라고 있는 곳이죠. 과한 예방에 드는 비용이나 날씨에 민감한 일을 하는 사람들은 기상청이 틀린 예보할 때마다 피해 왕창 봅니다. 양치기 소년 짓도 한두번해야지 자꾸 이러면 오히려 위기불감증 걸려서 진짜 위험한 태풍이 왔을 때 더 큰 사고 날 수도 있어요.
20/08/27 11:28
얼핏 듣기로는 우리나라가 지형특성상 정밀기후 맞추기가 많이 어려운편이라고 하더군요.
국토면적 대비 날씨가 엄청나게 버라이어티하다고... 게다가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까지 겹치니 더 어려워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정부에서 이쪽에다 투자를 그만큼 하는것도 아니라고 하니... 말씀주신대로 계속 이러다가는 위기불감증이 더 커질거 같아요.
20/08/27 11:36
진짜요.사람이 매크로도 아니고 매번 예측이 빗나가서 신뢰가 떨어지면 사람들은 과거 경험에 비춰서 행동하기 시작하는데 그러다
큰 일 나면 어쩌려고 그러나요.그 때 되면 과거 잘못 예측한 거 끌고 와서 기상청이 잘못했다고 까겠죠.
20/08/27 14:57
지구 온난화 때문에 안그래도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가 더 예측하기 힘들어 졌죠
그래도 예보기관 특성 상 지나친 조롱은 삼가해야 하지만 욕 먹는거 자체는 어쩔수가 없다고 봅니다
20/08/27 11:19
머저리들이네요.
별일 없음 그냥 다행인줄 알지 진짜 집/차 다 날아가야 일기 예보 맞았다고 좋아할건지. 새벽에 바람 장난 아니더만
20/08/27 11:19
새벽에 창문 엄청 흔들리길래 어후... 하고 제대로 잠궜는지 점검하려고 일어나봤더니 아버지가 창문 활짝 열고 거실에서 주무시는....
20/08/27 11:27
자기가 안당하면 별거 아닌 줄 아는 사람들 정말 싫으네요.
정작 피해입은 사람이 본인 가까운 사람들이면 쉽게 그런 말 못할텐데.. 별일 없으면 다행아닌가..
20/08/27 11:32
태풍, 재난에 대한 기상청 설레발은 동의도 하고 쉴드 칠 의사도 있습니다.
다만 기상청의 예보장비 도입에 대한 비리 내부고발, 고발자에 대우의 입장에서 봤을때엔 까고까고 더 까야됩니다. 결과적으로는 저급장비로 인한 예보신뢰성 저하 -> 국민 피해니깐요.
20/08/27 11:40
틀리는 것도 한두번이지...
과소평가 했다가 더 큰 피해를 입는 것보단 나으니까 지금 별 말은 안하는데 이러다가 정말 윗분들이 언급한 것처럼 양치기소년되서 진짜 큰 태풍도 코웃음 치다가 큰일날까 걱정됩니다. 애초에 어렵다 이런 변명도 한계가 있는게 이정도의 나라에서 다른 나라 일기예보 찾아보는 시점에서 아웃이죠. 기상청 물갈이 마렵네요.
20/08/27 11:42
자국 날씨를 타국보다 잘 맞춰서 칭찬을 받는게 아이러니죠. 당연히 그래야 하는게 정상인거 아닌가요.
기상청 자체가 날씨 알려주려고 존재하는건데 맞췄다고 으쓱하는게 이상한 상황
20/08/27 11:50
커뮤니티하신 분들은 이번태풍 수도권에 영향 적다는거 알았을겁니다. 거의 시간단위로 분석글이 올라왔거든요. 기상청은 만일의 경우가 있으니 언론에도 좀 세게 나가긴 했을거고요.
20/08/27 11:51
중심기압 950hp, 최대풍속 51m/s 조심하라는게 호들갑떨었다고 욕먹을 수치가 아니긴하죠. 다행히 경로를 살짝 비껴갔다고 해야하지 직격으로 맞은 북한쪽이 어떻게 되었는지http://naver.me/GNKk5NWo
보면 지나고 나니 남의 일이지 우리 일이 될수도 있었죠. 원래 태풍은 던져진 공처럼 어디로 튈지 불분명하고 난리날것 같다가도 소멸하고 소멸할것 같다가도 난리가 나는거니까요.
20/08/27 11:53
기상청이 뭐 일부러 틀리려고 틀리겠습니까? 위가 썩었다 해도 실무하는건 사람들이고
개중엔 멀쩡히 자기일 하는 사람도 많을 겁니다. 한국형 예보 시스템도 개발적용해보려고 하고 뭐 이래저래 해보려는데 안되는것도 잇을테고 지금 있는 자원을 넣어서 나온 결과값이 위험하다고 하는데 그냥 감으로 별거 아닐거같으니 가만히 있자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결국 시스템적인 문제라고 하면 갈아엎어야 하는데 이게 그냥 한마디 던지고 가기는 쉽지 잘 안되는 부분이라.
20/08/27 13:15
조심해서 나쁠것 없지않나..
약하다했는데 사람죽으면 그것도 문제고 사상자없이 욕먹는게 낫죠. 그리고 기상예측이 잘 안맞을수밖에..그리고 최근 몇년간 기후가 많이 바뀌었죠. 전 서울 강북인데 대형 샤시가 계속 흔들리며 소리낼정도로 강한 바람이와서 밤새 창문깨질가봐 잠도 제대로 못잤네요.
20/08/27 13:45
이정도로 예보 안했으면 저도 테라스 화분이며 테이블 등등 그냥 묶지도 않고 대비 안했을꺼고 조금이라도 세게 불어서 누군가 그 기물에 다치면 아찔하죠..깔껀 아닌거 같아요
덕분에 새벽에 창문 안열고 간만에 에어컨 풀로 잘잤
20/08/27 14:52
조심해서 나쁠것 없다고 하면서 기상청 쉴드치는데,
양치기소년처럼 이렇게 게속 신뢰도가 낮아지면 제대로 큰 태풍이 왔을때 대비도 대충할 가능성이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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