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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5/11 19:40:12
Name 배주현
출처 포모스
Subject [기타] 왕따 피해자가 그린 만화.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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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Mk2
16/05/11 19:43
수정 아이콘
공감하네요...
-안군-
16/05/11 19:46
수정 아이콘
발-암
좋아요
16/05/11 19:51
수정 아이콘
저러고서 애 죽으면 지탓은 아니라고들 하겠지.
16/05/11 19:53
수정 아이콘
저거 진짜 할 수만 있다면 저 사람들 다 어떻게든 하고 싶습니다.
더 힘들게 만드는 원인이예요..
작은 아무무
16/05/11 19:55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린비
16/05/11 20:08
수정 아이콘
무조건 설득 못한 자기 잘못은 아니라 봅니다.
세상에 부모가 많은데 정말 말이 안통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그럼 뭐 그사람 밑에 태어난 게 잘못이라 할까요?
상대의 잘못이죠.
Mephisto
16/05/11 20:20
수정 아이콘
그런 의미가 아니라....
지금 사회가 이모양이고 부모님들도 그러한 사회에서 자라온 분들입니다.
즉 저 분들이 악하고 아이를 사랑하지 않아서 저러는게 아니라 왕따라는게 얼마나 위험하고 자신의 자식이 얼마나 고통을 받고 있는지를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은 그렇게 커오질 않았거든요.
물론 세상은 점차 나아질거고 인식도 점차 변해갈겁니다. 점점 문제를 인식하고 그걸 고칠려고 노력하게 될 것이고 점차 사람들의 인식도 변하게 되겠죠.
하지만 지금은 이릅니다.
그러면 마냥 기다려야 될까요? 세상탓만 하면서? 남이 뭘해주길 기다리면서? 그래봤자 변하는거 하나도 없다는 의미입니다.
피해자가 잘못했다는게 아닙니다.
사회가 피해자를 보듬어주지 못하는 현실에선 자신이 변하지 못하면 결국 피해자로 남을 뿐이라는거죠.
기도씨
16/05/11 20:40
수정 아이콘
정신장애도 장애입니다. 신체 장애와 다를바가 없어요. 만약 신체 장애때문에 거동조차 되지 않는 사람이 누구의 도움이나 관심도 받지 못해서 죽게 된다면 그래도 그사람을 욕하시겠습니까? 정신 장애인도 똑같습니다. 타인에 비해 스트레스에 대한 면역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그걸 견디고 이겨낼 수 있는 능력 조차 없는거에요.

사회가 피해자를 보듬어 주지 못하는 현실을 바꿔야 하니까 이런 만화가 나오는거 아닙니까.
Mephisto
16/05/11 21:23
수정 아이콘
모두 욕하지 않고 안타까워하죠.
하지만 사회는 천천히 변해가고 같은 피해자는 계속 생깁니다.
그게 현실이죠.
지금 제글에서 누구 잘잘못을 따졌던가요?
작은아무무님의 댓글 중 잘못이라는 단어를 잘못써서 의지가 잘못 전달된듯해서 대댓글을 단겁니다.

우리가 아무리 피해자의 부모를 욕하고 가해자들을 비난해도 결국 피해자는 여전히 피해자입니다.
가해자나 방관자들이 내일 갑자기 대오각성해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적극적으로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행동하지 않는한 피해자입니다.
지금 저 만화를 본 이들이 대오각성해서 자신 주변의 왕따 피해자들을 구하기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사회운동을 하지 않는 한 여전히 그는 피해자입니다.

지금 대중들이 왕따 피해자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건 점진적인 행동들 뿐입니다.
즉 현재의 왕따 피해자들을 구제하는게 아닌 미래의 왕따피해자들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한 것들이죠.
왕따를 위한 법이 결국 생기더라도 결국은 지금의 왕따피해자들은 자신의 가장 소중한 청춘을 날린 후가 되는겁니다.

결국 우리는 그를 위해서 분노해주고 슬퍼해주고 동정해줄 수는 있지만 피해자가 아니게 해주지는 못한다는겁니다.

결국은 자신이 행동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가혹하죠.
하지만 그 부조리함을 그 고통을 안타까워해주고 분노해줄 사람은 많습니다.
앞으로 자신과 같은 고통을 받을 이들을 위해 사회가 바뀌도록 움직일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말이죠.
지금 받는 고통을 피해자의 부모님 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데 피해자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여기 PGR분들? 저 피해자분이 누군지 알수도 없습니다.
결국은 현재의 피해자가 피해자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자신이 무언가를 해야합니다.
자신의 고통을 알려야하고 부조리함을 항변해야하죠.
기도씨
16/05/11 22:37
수정 아이콘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작은아무무님의 글을 이해한바는 Mephisto 님이 말씀하신 맥락과는 다른것 같네요.
사회를 변화시켜야 하지만 피해자들도 노력해야 한다는 말씀에는 당연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원 리플은 오히려 체념조가 강했기 때문에 이렇게 반발이 있는거구요.
HeavenlySeal
16/05/11 21:05
수정 아이콘
왕따 자체가 사회에서 나오는건데
사회가 해결안하고 개인이 해결해라는건 IMF가 국민들 과소비가 원인이라는거랑 똑같은말같네요
HeavenlySeal
16/05/11 20:28
수정 아이콘
왕따가 피해자 잘못이나 자기의 의지에 달렷다는건 정말 말도 안됩니다
저도 초등학교 갓 전학왔을때 집이 바로 근처라 친하게 지낸 친구가 있는데
저는 어릴때는 몸이 약한편이라 그 친구는 힘도 세고 싹싹해서 그냥 주변관계 원만한 친구엿습니다
중학교때 찢어지고 고등학교때 같은학교에 같은 학원 다녓는데
학교에선 멀쩡한데 어느순간 학원에서 갑자기 애들이 왕따를 시켯습니다
뭐 행동 하나하나가 다 비호감이라느니 말도 안되는 이유로요, 제일 기억에 남는건 학원이 4층인데 3층 강의실 가는데 엘리베이터 탄다고 까는거엿네요
그렇게 학교생활은 멀쩡하게 하던애가 학원에서 왕따를 당하니까 점점 이상해지더니 결국엔 전형적인 왕따당하는 아이처럼 위축되어버립니다
어지간한 멘탈로는 학창시절에 그런거 못이겨냅니다
칼라미티
16/05/11 20:32
수정 아이콘
이건 왕따 피해자라도 쉽게 하지 못할 발언입니다. 나이를 감안해야죠.
기도씨
16/05/11 20:38
수정 아이콘
방금 말씀하신 논리를 극대화 하면 세월호 탈출 못한게 결국 학생들 탓이라는 말과 다를바가 없는것 같습니다.
정신적으로 성숙을 거치는 과정속에 있는 아이들에게 부모란 존재는 거의 절대적입니다.
부모의 존재든 부재든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그런 영향력으로부터 자의적으로 탈출하는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힘든 가정 환경을 극복하는 사람들은 운좋게 시스템 외부에 있는 상황이나 인물로부터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지 백퍼센트 자의가 아닙니다.

왕따 피해자 주변에 작은아무무님같이 말하는 친구가 없었으면 좋겠네요.
16/05/11 20:45
수정 아이콘
요즘 젊은이들 노력이 부족해
라는 말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다람쥐룰루
16/05/11 20:49
수정 아이콘
그런 부모한테 태어난게 잘못이라고 합시다.
아니 그런 부모가 애를 낳은게 잘못이군요 어떻게 결론을 틀어보려 해도 결국 부모잘못이 되네요 저는 애한테 저런부모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16/05/11 21:13
수정 아이콘
에고 피해자가 잘못이죠 암 그럼요
MoveCrowd
16/05/11 21:15
수정 아이콘
진심이세요? 부모님 설득 못한 자기 잘못이라는 말?
이런 만화가 존재할 이유가 없네요.
대놓고 뭐가 문제인지를 보여줘도 그대로 답습하는 이런 댓글이 있으니.
대머리
16/05/11 21:19
수정 아이콘
'부모가 양육 책임을 다하지 않은 건, 자식이 노력하지 않아서야!'
도로시-Mk2
16/05/11 21:2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이런 만화를 통해서라도 우리 모두 경각심을 가지고

사회 좀 바꿔서 왕따 피해자 안나오게 하자는거에요. 개인 스스로 뭐 어떻게 극복하라는게 아니고요...

학교에서 학우 괴롭히지 않게 철저히 교육하고, 적발시 엄중하게 처벌하고, 필요하면 격리시키고

선생과 부모들은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사전에 그런 왕따 행위를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죠.

사회는 안변하니까 스스로 변해라. 이게 얼마나 무책임한 말인지;;

님 말씀도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이지만, 피해자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이에요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포메라니안
16/05/11 21:28
수정 아이콘
에고.. 그렇죠.. 피해자가 특이하거나 이상한 점이 있으니 왕따를 당하는 것이고, 무능하게 혼자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나약하게 어른들한테 기댄 것도 잘못이고, 그걸 정신적으로 극복 못해서 정신과 치료를 받으려고 하는 것도 유리멘탈인 거죠.. 가해자는 아무 잘못 없고, 그걸 방관하는 어른과 사회도 아무런 잘못이 없고, 오직 피해자 잘못이죠... 암 그럼요
초아사랑
16/05/11 19:55
수정 아이콘
근데 정신과 치료하면 진짜 기록 남나요...?
진지하게 가볼까 고려중인데...
16/05/11 19:59
수정 아이콘
남긴 남습니다만 기록 안남게 해주세요 하면 의료보험처리 안하고 해줍니다. 대신 어마어마한 진료비와 약값이 있지요.
초아사랑
16/05/11 20:33
수정 아이콘
기록 남으면 진짜 다른 사람들이 볼수 있나요?
취업이나 기타등등 문제가 있을수도 있으려나요?
16/05/11 20:09
수정 아이콘
기록 남는 것에 크게 두려워하지 마시고
필요하시면 받길 권장합니다. 오히려 그걸 안 좋게 보는 사람이 문제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은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저도 올초에 우울증이 심해져서 한달에 한번에서 두번정도 4달간 다녔는데,
말끔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회복중입니다.
초아사랑
16/05/11 20:33
수정 아이콘
우울증 증상이 어떻게 되는거죠...
대략적으로 나마 자가진단이라도 해보고 가야할까 싶어서요

괜한걸로 이러는거 같기도 하고.
16/05/11 20:39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 자가진단 찾아보면 많긴 많은데
증상이랄게 딱히 정해진 게 없습니다. 삶이 무기력하고 의욕도 안생기고
6년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싶어져서 친구를 만나도 기쁘지 않고
혼자 우울해 하기만 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가 보시면 아 저것도 우울증이야? 싶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와 있습니다. 오히려 저는 초급이라며 의사 선생님이 장난치시더군요.
진료기록이 지나치게 걱정된다면 시나 군에서 운영하는 상담센터 이용도 추천드립니다.
비용을 추가하는 곳도 있긴 한데 이런 곳은 진료 기록이 남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도씨
16/05/11 20:44
수정 아이콘
Beck's Depression Index같은 우울증 진단용 질문들이 있긴 한데 사실 가장 좋은건 좋은 정신과를 찾아가서 복합적인 (문항검사, 신체검사) 검사를 거쳐서 자신에게 가장 좋은 진료법을 찾아내는 것이에요.

우울증 치료는.
1. 자신에게 맞는 의사 찾기.
2. 자신에게 맞는 약 찾기.

이 두가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우울증은 스펙트럼 장애이기 때문에 (세분화된 특성을 가진 사람들만 우울증이 아니라 우울증이라고 진단되는 증상이 굉장히 넓다는 의미입니다) 안 맞는 의사 만나면 그것처럼 고생하는게 없어요.
카멜리아 시넨시스
16/05/11 20:12
수정 아이콘
정신과 약물치료가 아니라 일반 상담 센터 가셔서 상담받으면 기록 안 남습니다.
기도씨
16/05/11 20:42
수정 아이콘
기록남는거 실제로 문제 된 사례는 거의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기도씨
16/05/11 20:47
수정 아이콘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의료보험 혜택도 보실 수 있구요, 다양한 검사 받을 수 있는 곳으로 (mmpi, 스트레스, 자율신경계 검사 등등) 가시길 권유해 드려요.
품아키
16/05/12 10:30
수정 아이콘
기록이 있던 없던 그걸로 어떠한 불이익도 받아선 안되는건데 만에 하나라도 불이익을 받는다면 그를 제거하기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려운지라...
Lich_King
16/05/11 20:04
수정 아이콘
정신과 진료기록이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최소한 문제 해결의식이라도 가졌다는 증거 아닌가 싶은데 (..)
비둘기야 먹자
16/05/11 21:23
수정 아이콘
진짜 모르시는건가요? 군대 후임이 들어오는데 정신과 경력 있는 놈이랑 없는 놈 둘을 놓고 봤을때 아 정신과 경력이 있는 놈은 문제 해결 의식이 있는 것 같으니 이놈이 좋겠군 하실건가요?
Lich_King
16/05/11 22:07
수정 아이콘
그런 인식이 문제를 더 크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등 다른 선진국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는것을 우리나라처럼 여기는지 한번 더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완치되거나 현재 문제 없으면, 다른 몸의 질병의 완치와 동일하게 취급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우리나라는 비둘기야 먹자님의 예시대로, 완치되었더라도 병력이 없는 사람에 비해서 인식단계부터 불이익을 받는게 현실입니다. 이러한 불이익이 두려워서 정신과 치료를 못받은 사람이 더 문제 아닌가요? 이러한 사람이 후임으로 오는것이 저는 더 두렵습니다. 아 그리고 질문의 답은 변수는 많지만 질문 의도에 맞춰서 답변드리면, 모든 지표가 같다면 전 오히려 정신과 치료 경력이 있는 사람을 뽑을 수도 있습니다. 최소한 문제를 피하지 않고 해결하려는 용기는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둘기야 먹자
16/05/11 22:22
수정 아이콘
네 그런 인식이 모여서 현실을 만들어 버렸죠... 저도 이게 맞다는 주장은 당연히 아닙니다. 단지 우리나라에선 실질적으로 정신과 진료 기록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유의미한 피해를 줄 수 있다를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해도 정작 이런 선택의 기로에 있다면 전 제 옆에 무슨 이유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그리고 완치의 여부를 떠나서 그런 기록이 있는 사람을 두고 싶진 않습니다.
Lich_King
16/05/11 22:31
수정 아이콘
네. 비둘기야먹자님의 생각을 존중합니다. 다만 정신과 치료자에 대해서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고 실질적으로 얼마나 문제가 있는지 또는 아닌지 유의미한 기록이나 의견들을 찾아보고 정말 그러한지 스스로 판단 후 인식을 바꿔보시는것을 권유드립니다. 다른 선진국에서의 사례나 밑에 다른 댓글들에서도 보이는 것이지만, 그러한 생각은 선입관이나 일부의 사례만 보고 전체를 판단하는 우가 될 수 있습니다.
기도씨
16/05/11 22:38
수정 아이콘
그럼데 군대 후임의 정신과 병력을 알수가 있나요?
비둘기야 먹자
16/05/11 22:40
수정 아이콘
당연히 모르죠. 그냥 예를 들은 것 뿐입니다.
16/05/11 20:08
수정 아이콘
더 심한 정신질환 가진 분들도 진료 잘 받고 아무 문제없이 사회생활 하는데 기록 남아서 안된다는게 당췌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누가 뭐 할때 조회한다는 건가요?
칼라미티
16/05/11 20:31
수정 아이콘
어른들은 막연하게 그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시하라사토미
16/05/11 20:10
수정 아이콘
정신과 진료기록이 문제가 되나요? 취업할때 병력 가지고 오라고 한 회사 한번도 없엇는데.....
카멜리아 시넨시스
16/05/11 20:16
수정 아이콘
정말 심한 증상(정신분열병, 조울증, 중증 우울증) 아니면 정신과 약물치료보다 일반 상담센터 가셔서 상담받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거기 가면 기록도 안남고요.
눈물비사랑
16/05/11 20:28
수정 아이콘
친구가 정신과 가끔 갔었는데, 삼성 취직하는데 아무 문제 없던데요. -_-;;
분리수거
16/05/11 20:49
수정 아이콘
일부 보험가입시 보험사만 볼 수 있는거 아니었나요. 정신과 치료경력으로 취업을 제한 받는다던가 누군가 열람한다던가 하는 이야기는 소문만 무성할 뿐 실제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스카야
16/05/11 20:56
수정 아이콘
개인의 약물처방 기록을 사기업이 열람할 수 있을리가요.. 보험사면 모를까..
공원소년
16/05/11 21:35
수정 아이콘
걍 조져야지요. 아예 트라우마가 나올 정도로 조지는게 답입니다. 자기 즐거움을 위해 다른 사람을 괴롭혔으면, 자기도 그 괴로움을 당해 봐야지요.
16/05/11 21:44
수정 아이콘
혹시 이 글을 보고 나도 정신과 혹은 상담을 가볼까? 하는 분들은 가보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별거 아니에요. 받다보면 기록남고 뭐고 이런거 신경 안쓰게 됩니다. 오히려 실망하게 되실걸요? 내가 뭐 이런걸 가지고 고민을 했나 싶을 정도.

정신과 의사는 '생각보다' 무성의하게 약만 지어주고
상담은 '생각보다' 속시원하지 않습니다.
거기 다닌다고 해서 '생각만큼' 괜찮아지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그 별거 아닌게 사람을 살리기도 합니다.

설겆이와 정신과치료는 해야한다 싶으면 바로바로 하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미루지요. 정상입니다?
비둘기야 먹자
16/05/11 22:23
수정 아이콘
그놈에 설겆이는 진짜 ㅠㅠㅠ 맨날 뭐 먹기 직전에 하느라 세제맛 라면 먹어야한다능
Knights of Pen and Paper
16/05/11 21:49
수정 아이콘
폭력전과 5범인 사람이랑 정신과 수시로 드나들던 사람도 대기업 취직 잘만 했습니다. 전혀 상관 없어요. 개인 의료기록 열람 못해요.
첸 스톰스타우트
16/05/11 21:51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이런거 보면 저렇게 공감능력 떨어지는 사람들이 어떻게 사회생활을 하고 교사노릇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하는지 잘 이해가 안갔는데 막상 사회에 나가보면 그런사람들이 많더라고요. 화나고 답답하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입니다. 왕따당하는 학생 하나 보듬어주지 못하는 선생이나 자기 자식이 힘들다는데 저렇게 무시하고 말아버리는 부모는 정말 수준이하에 자격미달이어야 맞는데, 실제로 저런 선생이나 부모가 꽤 되요. 물론 안그런 분들이 훨씬 많겠지만 100명중에 1~2명만 저런 사람이 있다고 해도 결코 적은 숫자는 아니죠.
16/05/11 22:25
수정 아이콘
정신과 의사입니다.
정신과 치료기록은 당연히 남습니다. 하지만, 다른 질환, 이를테면 내과에 가서 치료를 받거나 정형외과에 가서 치료를 받을 때 기록이 남는 것과 똑같이 남을 뿐입니다. 그 치료기록은, 환자 본인이 아니면 누구도 조회할 수 없습니다. 기업에서 나도 모르게 내 개인 치료력을 조사해서 취업에 불이익을 준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다들 불이익이 생길까봐 미리 걱정할 뿐, 실제로 불이익을 받아 찾아 온 사례는 없습니다.
정신과 치료로 인해 불편해지는 것은 단 하나, 암보험이나 질병보험같은 기업의 사보험 가입 시입니다. 이것은 엄연히 법률 위반으로써, 대기업인 보험회사 측의 이기적인 정책이어서, 최근 정부에서 개선 노력을 벌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부터, 의료실비보험 가입 시 정신과 치료력에 대한 차별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보험회사가 나의 정신과 치료력을 몰래 조사할 수 있는 걸까요? 물론 당연히 아닙니다. 원래 보험에 처음 가입할 당시에, 자신의 과거 모든 질병 치료력을 솔직하게 기입하게 되어있습니다. 솔직하게 기입하지 않을 경우, 보험회사 측에서 보험가입을 취소시킬 수 있는 권한이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처음 가입 신청시 정신과 치료력을 솔직하게 기입하였다가, 보험회사측에서 뒤늦게 가입을 거절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분명 언젠가는 개선될 것입니다. 정신질환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고, 정부에서도 정신과 치료를 가로막는 큰 문제가 바로 이런 사보험 가입문제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6/05/11 23:29
수정 아이콘
요새 학교에서 저렇게 대응했다간 난리 납니다 -_-;; 저것도 옛날 얘기죠. 폭력, 괴롭힘이 수반되지 않은 은근한 왕따는 해결해주기가 참 쉽지 않은건 사실입니다만 자기가 살기위해서라도 저렇게 대수롭지 않게 대응하는 교사는 거의없어요.
품아키
16/05/12 10:33
수정 아이콘
저건 학교보다는 부모가 문제라는 내용인지라..
16/05/12 11:56
수정 아이콘
칠판에 써두겠다는 내용으로 봐서 학교에서 듣는 얘기인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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