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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07 18:53
히잡 자체는 중동 문화인건 맞는데 그렇다고 종교적인 관련이 없진 않습니다.(애초에 중동문화라고 해도 정작 무슬림말고는 쓰지도 않습니다.) 정확히는 히잡 의무화는 종교적인 근거에 바탕을 두고 있죠.
16/01/07 19:01
그 종교적 근거란게 여성은 남성 앞에서 머리카락을 가려야 한다는 것인데, 이것 자체도 의무가 아닌 권고사안이고 머리카락을 어떤식으로 가려야 하는가에 대한 구절또한 없답니다. 그리고 쿠란에서는 여성이 머리카락을 가리는것처럼 남성도 여성의 성적욕구를 자극시키는 부위등을 가리라고 권고하고 있고, 이러해야 하는 이유로 훌륭한 여성은 훌륭한 남성과 만난다는 것을 들고 있죠. 결국 몸가짐을 바르게 하란 이야기지 히잡을 꼭 착용해라란 소리는 쿠란에 적혀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터키같은 세속화된 이슬람국가에선 히잡 금지령을 선포하기까지 했던 역사가 있고, 여성의 히잡 착용 의무화에 대해서 율법학자들마다도 이야기가 서로 다르죠. 결국 전통 좋아하는 중동사람들이 종교의 입으로 여성들을 구속하는 것이라 봐야 합니다.
16/01/07 19:08
넵. 터키도 그렇고 이란같은 경우엔 70년대 사진보면 다 히잡 안쓰고 있죠. 그걸 모르는게 아니라, 어찌되었든 히잡 의무화의 바탕에는 종교적 해석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그걸 전통때문이라고 하면 안된다는겁니다. 이슬람하고 관계가 없지는 않죠.
16/01/07 19:10
제 주장은 히잡 의무화의 바탕에는 종교적해석을 기반하고 있는게 아니라 전통에 why를 찾으려니 종교 권위를 빌린거란 겁니다. 이슬람과 관계가 없지는 않으나 몽키매직님이 이야기하는 전통에 더 가깝다는거죠.
16/01/07 19:13
애초에 몽키매직님이 이슬람과 관련이 없다고 말씀하셨고, 거기에 반박했을 뿐입니다. 종교적 해석을 빌미로 자기들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는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그걸 종교탓이 아니라고 하기엔 좀 그렇죠. 애초에 이슬람 안 믿는 국가들은 다 안쓰잖아요? 답 나온거죠.
16/01/07 19:35
엄밀히 따지자면 히잡착용이 이슬람 교리에서 파생된 것이 아니고 관습이 포섭된 것이기 때문에 그 바탕은 이슬람의 종교 문제다. 라고 간단히 정리하기엔 문제가 있죠.
이슬람을 안믿는 국가들은 다 안쓴다? 반대로 제시해볼까요? 동남아시아에 이슬람 교 비중도 꽤나 높은데 해당 지역에서는 히잡착용 의무화 아닙니다. 답 안나왔어요. 모든 종교의 교리에는 종교적 지시와 그 종교가 태동한 시절의 공동체 유지를 위한 기본질서에 관한 관습이 혼재되어있습니다. 기독교, 불교 모두 그렇죠. 보통 그 종교의 성격을 규정할때 세속적 질서를 규율하기 위해서 종교의 권위를 빌린 정언명령을 가지고 해당 종교의 모습을 판단하는것은 잘못된 접근방식입니다. 극단적으로 예를 들자면 십일조는 고대 유대인들이 제사 지낼때 내던 세금 비율과 연관이 있는데 이걸 가지고 우리가 기독교의 종교적 성격을 규정짓는 접근은 하지 않잖아요. 따라서 히잡착용이 종교적 바탕을 두고 있다는 주장은 엄밀히 말하면 틀린거죠
16/01/07 19:42
이슬람과 관련이 없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이슬람 탓만 있는 것도 아니다.
히잡 의무화의 기원은 종교에서 발생한게 아니라 기존 지역 전통에서 발생한거고, 거기에 종교 권위가 덧붙여졌다. 이정도로 결론 내리는게 맞겠네요.
16/01/07 22:24
그런데 이 댓글과 이 아래 댓글들이 좀 그런게요. 게이라고 하루 종일 잘생긴 남자만 찾아다니는 게 아니거든요. 원빈 보고 멋지다 잘 생겼다 하는 이성애자들은 지천에 널렸잖아요. 똑같은 거죠.
성정체성을 밝혔다는 이유 하나로 모든 댓글이 다 그 성정체성 안으로 들어갈 이유도 없어요.
16/01/07 18:34
얼마전까지만 해도 기독교에 대한 반발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관용의 종교니 평등하니 부패가 없느니 하면서 이슬람에 대한 말도 안 되는 찬양이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잘 안 보이더군요.
16/01/07 18:43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코란의 가장 큰 문제점은 관용이 지나치게 넓다는 거죠. 해석하기에 따라서 식인도 오케이라고 넘어갈 수도 있는 게 이슬람교라서...
16/01/07 18:44
뭐, 저만 해도 길가에서 담배피고 있던 처자에게 엄청 큰소리로 잔소리하던 어르신을 며칠 전에 봤는데요...
똑같은거죠. 근데, 저기는 젋은 사람들조차도 그런다는거...;;
16/01/07 19:16
그랬을 가능성은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걸 '사막기후가 최초의 원인이었다'라고 할 수 없죠. 잘해야 '영감을 줬다' 정도죠.
모계가 더 셌다면 왜 여성을 더 억압할까요.
16/01/07 19:24
(카타르에 살고 있는데) 여기 전통 남성 복장도 뭔가 얼굴이랑 팔다리 다 덮는 스타일입니다. 그리고 좀 웃긴게 여기 카타리들은 남자나 여자나 늘 전통 복장을 입고 있습니다. 암튼, 그런걸 볼 때 시작은 결국 기후랑 좀 관련이 있는게 맞다고 봐용.
16/01/07 20:01
중동, 남미, 인도 누나들이 글케 이쁘다던데..솔직히 우즈베키스탄 고평가가 너무 심한듯요.
전성기는 탑급이지만.. 지속력은 남미-중동-인도 이쪽이 훨씬 이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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