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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24 17:27
'혼용'은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를 가리키는 혼군과 용군이 합쳐진 말이며, 무도는 논어의 '천하무도'(天下無道)'에서 유래한 말로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는 다는 말이다.
혼용은 어디갔죠?
15/12/24 17:35
교수신문에서 혼용의 뜻이 혼군과 용군에서 왔다고 설명해서 그런거지 유래가 그렇다고 꼭 어리석은 군주라고만 해석할 이유는 없겠죠. 물론 그런 군주를 뜻할 때 쓰긴 하지만요.
http://hanja.naver.com/word?q=%E6%98%8F%E5%BA%B8%E7%84%A1%E9%81%93 한자사전 검색해봐도 '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무도(無道)하다'라 나오는군요.
15/12/24 17:43
근데 설문을 진행했던 매체에서 처음부터 그렇게 설명하며 소개했는데, 그걸 따다가 보도하면서 지도자에 대한 부분만 삭제했으니..
안 봐도 비디오죠 크크
15/12/24 17:46
그 매체에서도 올해의 '사자성어'를 정한거지 딱히 무슨 주장을 한건 아니니까요. 그럼 그 사자성어에 대한 해석대로 가도 문제없죠. 사자성어라는게 대기만성처럼 아예 유래와 달리 쓰이는 것도 있으니 유래에 엄격할 필요도 없고요.
15/12/24 17:53
애초에 혼용무도를 추천한 교수가 무능하고 폭압적인 지도자들의 행태와 우리 정부의 행태를 비교하며 추천했습니다.
그렇게 추천 받아 선정 된 사자성어를 소개하면서 지도자에 대한 부분을 빼놓을 이유가 있나요? 혼용무도가 추천 되었고, 또 선정 되었던 가장 중요한 이유인데요... 뭐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니 문제가 아니라면야 아니겠습니다만
15/12/24 18:00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31908
당장 이 교수신문 기사에서도 설명해놓은 그림을 모면 추천한 교수의 말대로 설명해놓고 있지 않습니다. 사자성어라는게 원래 그렇게 넓게 비유하기 때문에 그것에 투표한 사람들의 생각이 다 추천한 사람과 같은 이유라 투표했다고 할 수 없고, 그럼 사자성어의 일반적인 해석으로 해놨다고 문제 삼을 순 없는거죠.
15/12/24 18:05
교수신문 기사에 추천한 사람의 의도가 나타나 있는데, 이 기사를 소스로 삼아 혼용무도를 소개하면서 지도자에 대한 부분을 빼놓는다는 건 이상한거죠.
뭐 저는 사실 YTN이 뒤에 지도자에 대한 이야기를 더 했을거라고 생각하고, 그랬다면야 단순히 사자성어 뜻만을 저렇게 소개하는 건 이상하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단순히 이 캡쳐에서 나온 내용이 끝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확실히 찜찜하지 않나요;
15/12/24 18:16
그럴거면 사자성어를 선정하지 않고 그냥 직접 정치적인 구호를 만들어야죠. 사자성어를 택했으면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사자성어의 의미 범주 안에서 해석할 수 있는거고요. 해당 YTN 기사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이게 추측까지 넣어가며 비아냥거리 듯 유게에 올라올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5/12/24 20:30
후보군 놓고 투표로 정하는건데 정치적 구호라고 하긴 어렵겠죠. 그리고 사자성어를 내세운 이상 어디까지나 사자성어의 범주 안에서 해석되는거고요. 왜곡이라도 했으면 모를까 사전에도 있는 해석을 써놓은건데요.
15/12/24 21:51
Re Marina 님// 그냥 사자성어를 설명하는 프로가 아니라
특정한 단체가 특정하게 선정한 단어를 소개하는 프로에서 그 단체가 한 설명을 제대로 전하지 않는것은 왜곡이라고 봐야죠 있는 그대로 전하지 않았으니
15/12/25 01:14
Re Marina 님//
설마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 아니고, 알고도 모른척 하시는 거죠? ;; 뭐라고 할까........ 되게 순진하고 답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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