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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17 23:48
엘은 하즈의 희생(?)에 각성하고, 유일하게 남은 충신(?) 롯이 백경대의 눈을 피해 숨겨둔 마약으로 일어서겠군요.
결론이 약간 아쉽긴 합니다. 자신을 알아주고 대신 피를 흘려준 엘백작을 8우주 최고로 만들겠다던 충신 하즈는 기회주의자의 모습으로 마지막을 장식했으니까요. 물론 그러하기에 그런 하즈를 통해 엘이 각성한다면 씁쓸한 유머가 완성되겠네요. 옛 주인을 그리워해서 수염까지 똑같이 기른데다, 엘을 월급 주는 사장으로 표현하며 고산을 지키려던 진롯개! 더불어 자신의 가족을 끔찍하게 생각했던 그였는데, 고산에게 그 취급을 받고 애인과 뱃속의 자식까지 죽었는데도 자기 안위만 생각하는 모습이 좀 그랬습니다. 심지어 행성을 살 만큼의 마약을 빼돌려놓고 그걸 활용해 복수할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니! 과거에 쌓아온 이미지의 롯이라면, 빼돌린 마약 있으니 한 번 거하게 복수 해보자고 엘 멱살이라도 쥐고 흔들줄 알았거든요.
15/12/17 23:50
오히려 소설이나 만화같아야하는데
인물들을 지나치게 현실적(?)으로 그려서 말이 안되는 듯한(..) 그건 그렇고 저런 상황에서 만약 고산이 갑자기 번뜩 생각하더니 기존 하즈의 머릿속 기억을 읽은 백경대원이랑 헤글러가 냉장고 안을 봤던 기억을 엘에게 보여주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도(..)
15/12/17 23:55
나중에 엘이 가면을 벗고 엘 행세를 하는 고산의 밑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군요.
엘 역시 고산처럼 벗은 얼굴을 본 사람들의 수가 극히 드무니까요. 그리고 자신감 가득한 고산옆에 다가가서 귀속말을 하는 거지요. 제가 엘입니다!
15/12/18 00:20
젠장 당했다!
내가 저 녀석을 죽였는데 진짜 엘이 아니면 나는 고산인게 들통나는거고 설사 저 녀석이 정말 엘이라고 해도 나는 저 녀석을 건드릴 수 없어! 아 대사가 정확히 기억안나서 패러디가 안되네요..흑흑
15/12/18 01:22
예전에 강제로 백경대를 배치받고 비용을 지불하고.. 강압적인 고산가의 정책에 종단의 신도가 많이 떴다고했었는데...
악덕사장의 사원들이 노조에게 조금씩 지원하는 모습?
15/12/18 02:00
고작 행성 하나 살 돈(?) 가지고 고산한테 개길수는 있을지 모르겠네요
단순 사보타주 비용이면 모를까 돌아가는 걸 보아하니 고산보다 낮은 금리로 휘하 귀족들한테 돈놀이 들어가는거 아닐까 싶은데...
15/12/18 04:36
고산의 독주를 견제하려고 엘 밑에 모여든 귀족들이 있는 형국인데,
거기서 둘 다 때려부수는 말썽쟁이 탈레반들에게 지원이 있을 거라는 것도 웃기고, 꾸준히 빙다리 핫바지로 묘사된데다 그나마 성격마저 치료 후 화급하게 바뀐 엘이 각성하는 듯한 분위기는 좀...; 외에도 이것저것 걸리는 것들이 많네요. 복선이나 캐릭터성 그딴 건 모르겠고 짜둔 이야기 안에 구겨넣기 위해 망가뜨리는 모양새인듯;;
15/12/18 18:35
으드득 소리로 봐서 이를 꽉 깨물고 잇몸에서 흐르는 피같군요. 분노로 이가 갈리는 걸까요.
각성 엘의 분노 기대되구요, 롯 저색히는 복수혈전이 아직은 미지근하군요. 치고 빠진다는 되도않은 뜬구름잡는 소리나 하고 있고, 설마 가야금이 자신에겐 단지 가여운 섹파였을까요. 복수심이 크게 불타오르는 것 같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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