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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05 19:55
전 옛날에는 남녀가 무슨 친구 사이야
절대로 남자여자 친구가 될수 없다고 생각하였으나 한여자를 만나면서 깨졌습니다. 정말 남자친구처럼 친하게 지냈거든요. 결국 둘다 각각 결혼하고 지금은 그냥 안부정도 묻는 사이지만.......뭐 서로 배우자가 있고 아이들이 있어서 만날 시간도 없지만요. 그래도 어느 남자친구처럼 편안 합니다. 남자여자 친구가 될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15/11/05 19:58
친구는 가능하죠.
문제는 주위 환경은 그걸 내버려두지 않는다는게... 당장 와이프한테 여자사람친구와 단둘이 만난다고 하면 어찌될지...
15/11/05 20:03
저는 와이프가 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부터 시작으로 사회에 있는 친구들 모임이나
놀러간다고 하면 갔다 오라고 합니다. 여자는 거의 없고 다 남자거든요. 게임&애니메이션 동아리는 당연히 다 남자들일테고...(참고로 아내는 게임이나 애니는 안보고 만화책만 잠깐 보는정도입니다.) 고등학교는 별동아리인데 여자는 없고.. 운동 모임을 간다고 해도 다 남자입니다. 생각해보면 오히려 여자들 모임이나 여자를 단둘이 만나러 가는건 별로 터치가 없는데 남자놈팽이들과 뽀샤지게 놀러가거나 술약속은 슬금슬금 압박이 있습니다. 친구들과 밤새 술먹고 PC방가서 날새고 싶어요..... 반대로 제가 여자들과 모임 있다고 갔다 온다고 해도 별말 없이 잘 놀다오라고 합니다. 이게 정말 케바케인거 같아요. 다만.. 아주 가끔.. 아주아주 가끔 애데리고 가야될때가 있습니다. -_-;;;;;;; 흑..
15/11/05 20:39
전 남중남고공대군대 나와서 그런지, 여자를 이성이 아닌, 사람으로서 대하는 게 어색하더군요. 저한테 여자라는 존재는 이성적으로 끌리는 여자와 안 끌리는 여자로만 구분되네요.
15/11/05 22:18
대체로 이성간에 친구가 되기 어려운 건 말 그대로 이성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남자는 남자같은 여자사람친구를, 여자는 여자같은 남자사람친구를 원하는데, 그렇게 쉽게 이성과 친구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은 그런 '이성사람친구'들이 엄청나게 많고, 이성사람친구가 궁하지 않기 때문에 딱히 늘릴 이유를 못느끼죠. 마치 이쁜 여친, 잘생긴 남친을 원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소수기 때문에 만나기 어려운 것처럼요.
평범한 관계에서 이성사람친구가 있으려면, 서로가 이성임을 인식하고, 남자는 남자같은 친구를, 여자는 여자같은 친구를 바라지 않아야하고, 또 서로를 위해서는 여자같은 남자가, 남자같은 여자가 되어주기 위해 노력해야합니다. 애정이 아니라 우정인이라한들 쉽게 생기고 지켜지지않죠. 위의 두가지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적으로는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이성적으로 좋아하는데, 반대쪽은 마냥 동성친구처럼 있어주기를 바라는 관계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런 관계에서 선을 넘지 않으면 이성친구관계가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첫번째 경우도 해당될 수 있지만, 그 경우엔 선넘길 일 자체가 없다고 봐야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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