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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04 15:26
내가 남자지만 사이다 크크크크크
전 좀 이해가 안 되는게... 아무리 부인이라도 남의 집 사람이죠. 우리 집에 델꼬 오는 것도 신경쓰이는데, 데려와서 부려먹을라고 하는 건 도대체 얼마나 무신경한걸까요;;;;;
15/08/04 15:35
휴가 때 가족들 챙긴다고 고생하는 남편이 수백배는 많을 거라는 것을 장담할 수 있습니다.
가족이 있는 남자들에게는 휴가가 휴가가 아니에요.
15/08/04 15:47
자식 태어나기전에는 휴가때 저러지 말아야죠..애태어나면 아빠나 엄마나 둘 다 힘든거야 주변만 봐도 알 수 있고요. 집순이 집돌인데 아이있는 친구들 보면 매주 나가는듯한-_-;;;
15/08/04 15:38
저런 류 글 볼때마다 결국 자기 남편 못났다고 자랑하면서 남들이 자기 남편 욕해주는데서 뿌듯함을 느낀다는 점에서 씁쓸하네요 역시 끼리끼리 만난다는..
15/08/04 16:47
애초에 휴가 때 아내 데리고 휴가 가려는 남편이 있다는 게 노이해네요
아내도 어머니도 사랑하지만 그 둘 모두와 같이 있으면 가시방석에 앉은 기분인데 지금이 바로 그 상태고요
15/08/04 17:05
속 시원하긴 한데, 저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3년 동안 참았다는 부분에서 현실성이 극단적으로 떨어지네요.
3년 동안 참고 있을 사람이면 저렇게도 못할 것 같음..
15/08/04 17:15
비현실적으로 보이기는 합니다만 세상에 별의별 사람들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본거 어디가서 말하면 다들 정말이냐고 묻는 경우가 있기는 하거든요
암튼 이런 경우와는 다르기는 한데요, 신혼 때 남편이 철없이 공휴일처럼 쉬는날 집(시댁)에 가서 엄마(와이프에게는 시어머니)가 해주는 밥 먹고 놀자고 해서 등짝을 한대 때렸다는 후배가 있었습니다. 크크, 지금은 그 남편도 자기가 그 때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른다고 합니다만
15/08/04 17:33
사랑과 전쟁이 실화를 완화시킨거고 가정법원의 각종 사례들의 황당함을 생각해보면 저런 일이 그렇게 비현실적인지 잘 판단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는 저렇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저런 극단적인 경우가 없는 건 아니니까요.
15/08/04 19:55
저는 인터넷글들이 아무리 주작같아도 주작이겠지 생각하지 않습니다. 진짜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현실에서 일어나는걸 본 뒤로는 ...
15/08/05 07:44
저도 아이가 있는 남자지만, 일단 휴가를 '와이프의 시댁'으로 가자는 사람은 못봤어도, '자기 엄마 네 집'으로 가잔는 놈은 봤습니다.
여자분이 저렇게 행동한 것이 사실인지는 알수 없으나 저정도 개념없는 남편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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