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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03 01:05
모두 100% 공감합니다.
그러고 보면 슬램덩크레는 제대로 된 감독이 없어요. 산왕 감독은 욕먹어 싸고, 풍전이야 뭐 말할것도 없고.. 그나마 가장 비전과 리더쉽, 코칭능력이 있어보이는 사람은 능남의 감독입니다(이름이 기억 안나네요). 해남 감독은 이레귤러한 상황에 대처가 약간 부족해 보이구요.
15/03/03 01:20
3번은 아마 지역예선 2차전 노성전 말하는거 같은데, 그때 벤치 보면 벤치멤버들도 1학년 제외하곤 다 뛰었죠. 무림전에서도 경기결과 나왔을때 코트에 달재가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강백호는 골밑슛연습 하다가 늦잠자는 바람에 출전 못했으니 크크크크 지금 책 뒤져보니 무림전에는 준호도 안 뛰었네요(흰 티 입고 있음). 채치수는 다리부상 때문에 일찍 빠졌고 서태웅/정대만/송태섭하고 나머지 둘은 2학년이 메꾼거 같습니다.
15/03/03 01:23
동생이 고3까지 농구선수 했습니다만 안선생님정도면 고교농구에서 최고의 덕장입니다..
대학가려는데 돈을 달라질 않나(그래서 고3 추석에 동생이 농구 때려쳤습니다. 고3에 전국대회 우승까지 했는데 -_-) 학부모들한테 삥을 뜯지를 않나.. 여기서 가장 유머 포인트는 고3 추석에 농구 때려친 동생이 농구부에서 제일 대학 잘갔다는 겁니다. 다른 학부모들한테 돈받아쳐먹고 죄다 2년제 실업계 보내놓고 아래 학년 학부모들한테는 이번 고3은 버렸고 고2부터 대학 잘 보내겠다고 이빨치더라고요 크크크크크크크크 그래놓고 농구계 선배인 아버지가 전화하니까 찌그러진걸 보니 지도 잘못한걸 느끼기는 하나 봅니다. 만약 자식 낳으시면 대한민국에서 예체능 보내지 마세요.. 헬게이트입니다 진짜
15/03/03 01:54
역시 현실은 픽션보다 더 비현실적이면서 가혹하네요. 야구판도 뭐 당장 프로에 뛰어도 선수할 수 있는 실력이 아닌 이상 인맥과 파벌 싸움이기는 합니다만, 워낙 판이 커져버린지라 저 정도 비리까지는 아닌데 말이죠 덜덜덜.
15/03/03 02:31
본문에 그닥 공감하지 않는게, 기본적으로 '공립'이고, 지역예선 1차전 단골 탈락팀입니다. 북산의 농구부는 기본적으로 농구 좀 좋아하는 학생들이 모인 써클같은 개념이에요. 이런 농구부는 보통 코치도 없습니다. 농구 좀 좋아하는 교사가 고문을 맡는 정도죠. 그런걸보면 안선생님은 사실상 그냥 은퇴하고 소일이나 하는 거라고 봐야죠. 공립에 국가대표출신의, 유명대학의 감독이었던 코치가 온다? 이건 그냥 맡아주는거죠.
둘째로 안선생님이 대학감독을 그만 둔 이유가 많은 훈련을 시킨 것에 재능있는 선수가 반발했고 그 선수가 결국 사망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학생들 자율에 맡길 것이 빤하죠. 게다가 본래 방과후에 모여서 농구나하던 써클인데 190대의 신입생이 하나 들어오더니 전국제패를 외치며 빡세게 훈련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건 훈련에 개입하지 않는게 좋은 선생이죠. 자율적으로 이만큼이나 해내는데. 셋째로 혹사문제는 절대적인 운동량으로 혹사다 아니다를 결정할 수 있는게 아니죠. 개인의 한계치 이상의 훈련을 하는 것이 혹사인데 강백호는 분명히 한계상황에 이르지 않았습니다. 부상은 어디까지나 부딪치면서 발생한거죠. 부상 이후 교체에 있어서는 강백호의 '단호한 결의'에 졌다고 봐야하구요. 만화에서는 극적으로 나옵니다만 얼마되지도 않는 시간이죠. 넷째로 안선생님이 하는게 없다지만, 북산 베스트멤버중에 안선생님이 좋아서 북산을 선택한 선수가 둘입니다. 다른 조건이 확연히 안좋은 공립으로 유망선수를 감독의 매력만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니, 이것만으로도 작중에 나온 모든 감독들보다 낫습니다. 풍전의 전감독이 비슷하겠네요. 다섯째로 올코트프레스에 대해서 '우리 돌격대장이'라는 말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안선생님이 작전타임이나 경기전에 하는 말에 대해서 강백호가 '또 당연한소릴...'이라고 반응하는 거와 같죠. '우린 영웅이 필요 없다고했지.'로 시작하는 그 작전타임은 뭐 특별한 작전을 이야기했나요. 적절한 교체타이밍으로 경기의 흐름을 조절하고 선수들이 가진 능력을 충분히 내보일 수 있게 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작전능력입니다. 프로야구에서 감독이 하는 일 중 가장 중요한 듯이 느껴지는 게 투수교체타이밍이듯이요. 마지막으로 대학 문제에 있어서 채치수는 굳이 스카우트가 필요없었습니다. 공부해서 갈 수 있는 걸 인맥 태워 보낼 필요가 없죠.
15/03/03 09:08
근데 작전타임때 특별한 작전을 보통 짜지않나요??
프로농구 중계를 보면 작전타임때 세트플레이나 약속된플레이 어떻게어떻게 해라라고 지시하는게 대부분이던데요.. 예로 드신 그 작전타임이 유명해진건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런게 아닌지..
15/03/03 09:23
그건 프로 수준이지 않습니까 크크
슬램덩크가 느바삘나는 피지컬 괴물들이 모여있지만 그래도 기본은 고교농구이지 않습니까.. 물론 믿기지는 않네요... 고교농구에서 프로수준의 전술적 움직임은 많이 무리 입니다.
15/03/03 09:29
하지만 그냥 써클활동에 고문 교사라고 해도... 정대만 케이스는;;; 운동하다 다쳐서 방황하고 그러다가 깡패 비슷한 길로 빠지는데 전혀 터치가 없었다는건 좀 그렇긴 하죠.
15/03/03 09:08
북산멤버가 밸런스가 지역에서 젤 좋긴하지만 이정환이 있는 해남이 더 나은거 같은데
서태웅 강백호 들어오기 전에 팀이 엉망인건 송태섭 정대만도 없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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