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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13 19:17
저 시나리오처럼 점령전이 아니라 섬멸전으로 흘러가고 너죽고 나죽자모드면
장사정포 탄두에 패스트균이나 사린가스 플로토늄 분말같은거 서울 상공에 뿌리면 죽이고도 남죠. 특히 생화학 무기는 치사율이 90% 이상일텐데요. 말씀하신대로 순수 핵으로만 말하자면 장사정포로 쏘는 전술핵이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지만요. 북한은 전쟁 발발 시나리오를 발발하고 나서 3일에서 1주일 안에 서울 이북 점령+ 기타 북쪽 도서 (연평도 백령도 강화도 등) 점령 후에 서울시민 인질화 하고 협상 카드로 정권 보장과 휴전을 한다로 짜고 있다는게 정설로 알고 있습니다. 우선 한강 이북엔 미군이 없으니 미군 자동 개입도 없다는게 제일 큰 문제고요. 의회에서 미군개입이 기적적으로 빠르게 통과가 된다고 해도 북한은 그 결정과 동시에 오키나와에서 한반도 투입을 위한 미국 증편사단이 편성되는 것을 핵과 생화학무기를 실은 탄도미사일로 막는다는 카드를 가지기 위해서 탄도미사일과 핵과 생화학무기를 개발하고 확충한다는게 제가 아는 한은 정설이죠. 북한이 바보가 아닌이상 미국 워싱턴에 핵폭탄 날리기가 주 목적일 리는 없으니까요. 우선 그걸 우리 국토에다 쓰면 방사능 오염과 세균때문에 향후 몇년에서 몇십년간은 국토를 점령하는 이유가 없어지니 쓸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수틀리면 적이 이성적이길 바랄 순 없는거고, 특히 사린가스 같은 경우에는 잔류 영향도 적어서 쓸 여지가 높으니....
15/01/13 19:29
연평도 포격 대응만 봐도 그게 지통실의 결정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란게 자명하죠. 특히 연평도 포격때는 한미 연합사가 훈련중이라 포격상황을 전부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그런 대응을 했었는데요. 그리고 소멸이라는 것도 이번에 그렇게 자랑하던 k-9 대응 사격시 명중률을 보면 수치상 장난으로 밖엔 받아들일 수 없고요. 포격 원점 타격을 한다고 하고 포대가 아닌 주둔 기지를 일차 포격 한것만 봐도 알수 있죠. 지금이야 도서지방에 포병 탐지 전력과 포병전력을 을 많이 배치했다지만요. 그게 과연 포병 사단 전부에 해당될까요?
제 생각엔 북한이 기습 서울 점령을 정말로 마음 먹는다면, 포탄에 장전한 탄두가 화생방 무기라는 확신을 가질 정도의 정보력이 없는 한 전면전을 상정한 북 포병대 전멸 킬체인은 허구입니다.
15/01/13 19:41
연평도에 포격하는거랑 휴전선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방사포가 갱도에서 기어나오는거랑 똑같은 대응이 나오지는 않죠. 방사포가 갱도에서 기어나온다고 하면 선빵치는 것은 K9가 아니라 F-15K로 구성된 스트라이크 패키지일겁니다 --;
15/01/13 19:53
전면전에 대한 결심을 지도부가 한다고 해도
말씀하신대로 연평도 포격때와는 다르니 전 전방사단 포병화력이 일제히 기어 나올텐데 현실적으로 f-15k가 동시다발적으로 나오는 모든 포대에 정밀 포격을 할 정도의 대응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미사일 수와 비상 출격용 전투기 수를 가졌는가겠고요. 그게 아니니 포병화력이 필요한거겠지만, 그게 북한의 모든 요새화된 포진지를 제압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저는 그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저는 보기 때문에 그냥 포는 그냥 포로 대응하고 화생방 무기는 f15k의 정밀타격으로 대응해야 하는것이 맞다고 보는데요. 그 때에 아무리 북한 공군력이 호구라고 해도 북한 공군력과 대공포가 전면전 발발 디데이날 정밀타격 하도록 가만히 냅둘리는 만무하고, 수많은 미끼 포대들 중에 어떤것이 정말 화생방 탄을 달고 나오는 것인가에 대한 정보가 없는 이상 그게 완전히 제압이 될것인가는 궁금증이 생기고요. 정말 전면전 시나리오에서 우리나라의 대응으로 3면에 항공모함 배치해서 제일 미군 전투기와 스텔스기 + 본토에서 날아온 b2 폭격기 + 국군 전투기 = 2000대가 동시 뜬다면 그게 가능하겠죠. 근데 항공모함 3대가 동해 서해 남해로 오는게 빠를까요? 아니면 북한이 포문을 열고 쏘는게 빠를까요? 결국 모든 것은 북한의 선제공격 의도와 생화학 무기의 이동을 먼저 판단해야 가능하다는 말이고 그런 정보력이 없는 한 그런 킬체인은 허구라는 걸 말씀드린 겁니다. 그리고 f15k 패키지는 연평도 때도 있었고 실제로 상공에 떠있었죠. 폭격 명령이 안 떨어졌을 뿐. 대응이 다른게 정상이라 생각하신다는데는 의견을 같이 할 수 없네요.
15/01/13 23:27
킬체인이 이상적으로 흘러갈 리 없다는 거야 누구나 다 말은 못해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런 걸 감안한다 하더라도 너무 비관적으로 보시는 게 아닌가 싶어요. 저야 일개 공군 방포병 출신이라 방포병이 배워야할 부분만 가르쳐주는대로 배웠을 뿐입니다만 그래도 배운 한에서 받은 인상은 북한 공군의 공대공 전력은 정말 개털이구나....정도입니다 -_-; 지대공은 말 할 것도 없구요. f15k가 전쟁 발발부터 종전 시점까지 혹여나 추락하는 일이 생긴다면 (최근 중동에서 미군 전투기가 그랬듯) 거의 100% 자체결함이나 조종미숙 때문이지 북측의 전력에 직접타격을 받아서 그럴 일은 없을겁니다.
15/01/13 21:37
장사정포로 생화학 무기를 효과적으로 발사할 수도 없을 뿐더러,
서울 인구가 1000만이 넘는데 그런 똥포들로 500만 이상 사망자 나오게 하려면 미군이 대신 발사해줘도 힘들 거 같은데요... 솔직히 핵 떨어져도 러시아/미국이 전략핵 날리지 않는 이상 50% 사망하는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15/01/13 22:45
화학무기 핵무기로 사망자가 몇만에서 십몇만 정도고 뭘 하건 방사능 피해를 따져도 십만단위 피해일거라고 생각되지만,
정말 섬멸전식으로 간다면 생물학 무기를 쓸거고, 뭐 비행기는 고사하고 열기구나 풍선이나 뭐 극단적인 경우엔 군인한테 감염시켜서 포로로 보내던 어떤식으로건 그게 서울에 뿌려진다면 구제역같은거에 비교하긴 그렇지만 아무튼 검역받는 돼지도 그렇게 관리가 어려운데 천연두나 페스트나 탄저균 사상자가 복합적으로 생기기 시작하고, 특히 바이러스 같은 경우에는 변형을 일으키게 되면 기존 백신은 무용지물이라 워낙 예측하기 어렵고 어떤식으로 어떤 결과를 생기게 할지 모른다는게 문제 아닐까요. 백신 구비도 많이 해놨고 예방의학의 발달해서 이젠 스페인 독감같은 일은 벌어지기 어렵지만, 전쟁통에 시스템이 제대로 이루어 진다는 보장도 없고요. 핵무기로 서울 인구의 반을 죽이려면 2.6메가톤이니 히로시마 원폭 100기라 현실성이 없고 사린도 1700톤이니 스커드나노동 미사일 십수기가 아니면 안되겠지만, 생물무기(탄저균으로 계산) 에어졸 형태로 뿌려진다면 17kg 으로 서울인구 반을 죽일 수 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정도면 한 명이 들고 다니면서 칙칙거리며 뿌려도 될 양입니다 한참 찾았네요. 예전에 제가 봤던 관련 칼럼입니다. http://www.newshankuk.com/news/content.asp?news_idx=2010100716365449971
15/01/13 23:48
탄저균의 위력에 대한 의견은 전문가마다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라... 그냥 말하는 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최상의 상태에서 서울 상공에 10kg을 살포했을 시 감염 100만 명, 사망률 40% 예상하는 의견도 있고, 30만 감염을 예상하는 의견도 있고..) 다만 옴진리교나 미국의 테러 사례 등을 보면 그냥 들고 다니면서 칙칙 뿌린다고 해결될 수준은 아닐 것이고, 사망자 500만 정도라면 거의 모든 서울 시민을 감염시켜야 가능한 일인데, 솔직히 도저히 가능할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나마 공통된 의견이라면 최상의 조건에서, 최상의 공격 수단을 제지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상황 하에서의 가정이라는 것인데, 생화학 병기는 핵이나 재래식 무기와 다르게 환경에 따른 변수가 매우 크죠. 당장 저 칼럼만 해도 특작요원 1명이 칙칙 뿌리고 다니면 서울 괴멸이라고 주장하는데, 저건 서울에 에볼라 환자가 몇 명만 발생해도 서울시는 괴멸된다는 것과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아무튼 장사정포 포격으로 50% 괴멸은 진짜 개그네요. 우리 군이 아무 대응도 안 할테니 프리딜 해보라고 해도 500만 명을 사망케 하려면 몇 달 내내 때려도 될까 말까일 건데요.
15/01/13 19:35
뭐 사실.. 세계3차대전이 일어난다고 해도 저희 세대때 일어날지도 불투명하죠 크크
다만 먼 미래까지 가정하면 결국은 인구수문제나 자원고갈문제로 최소한 한번정도는 더 일어나지 않을까 하네요
15/01/13 20:29
현실적으로 김정은이 북한땅을 중국에게 넘기고 싶다고해서 넘겨지지도 않고,
실질적으로 그럴 능력도 없지만 서울의 절반을 죽이고 망명한다고 중국이 그 망명 받을 수도 없죠. 중국이 분명 엄청난 대국이지만, 별의미도 없이 500만명을 포격으로 죽이라고 명령한 인물의 망명을 받을 수 있을만큼 강국도 아니죠. 북한은 나라도 아니다. 라는 게 바탕에 깔려있네요.
15/01/13 21:50
제 생각에도 중국이 북한을 아무렇지 않게 먹기는 그런게
중국의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소수민족이 좁은 땅덩이에 있게 되는겁니다. 만약 이렇게 합병했다가 거꾸로 조선족과 규합하여 분리 독립하겠다고 해버리면 관리하기 어려워지겠죠 더군다나 북한 사람들은 주체사상이란 선민의식 속에 살던 사람들인데 더더욱 그럴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15/01/14 03:10
장사정포 위력을 너무 과장하게 알고계신분들이 많더군요.
북한이 시대를 초월한 22세기급 괴병기들을 새로 개발해냈다면 모를까 기존전쟁 어디에도 포격만으로 도시인구를 그렇게 많이 죽인 사례는 없습니다. 이란-이라크전쟁이나 베를린공방전에도 근 1주이상 포격하고 들어갔지만 의외로 도시인구는 멀쩡.. 그럼 애초에 훨씬 가까운 거리에서 작정하고 포격한 연평도 주민은 한 1000명이상 죽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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