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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03 03:21
머리에서 발끝까지 완벽하게 탐욕에 젖은 전형적인 자본가로군요. 아직 우리나라 자본가들은 자본가다운 탐욕이 부족해요. 탐욕이....
15/01/03 04:16
이거 비슷한 활동들이 울산에서 일어나고 있죠. 정도의 차이는 좀 있습니다만...
현대 일가 사람들은 국가적 영웅이네요. 요 근래 봤던 공익 광고 중에 가장 지능적이어서 안 좋은 선전물이네요...
15/01/03 08:08
사회와 노동자를 배려하는 이상적인 자본가의 모습이,
이익창출의 욕망에 충실하는 자본가의 본성과 위배되지 않는다는 점을 역설적으로 그려낸 겁니다. 나아가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고려할 때(<김철수씨 이야기> 등) 현재 한국의 재벌기업들이 이러한 긍정적인 자본가의 역할을 외면하는 현실을 비판하는 작품으로 봐야할 겁니다.
15/01/03 08:15
회사가 직원들을 위한 복지나 사회적 투자와 지원이 이루어져야 생산자도 더 효율적 생산을 할 수 있고,
소비자도 회사가 만들어내는 제품을 구입할 여력이 생기는데, 현재 자본가들은 직원의 복지나 사회적 지원 들을 또 다른 투자가 아닌 회사의 일방적 지출로 생각하여 소극적이라는 메세지를 보내고 싶은 것이겠죠. 하지만 만화의 혹부리 사장은 (본인의 의도가 어쨌든) 그런 것에 적극적이었고, 결국 그것이 밑바탕이 되어 회사의 성장과 자신의 이미지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걸 보여주네요.
15/01/03 09:01
자본주의의 본질적 모순 중 하나는
모든 자본가는 자기는 노동자들한테 돈을 적게 주고 싶어하지만, 대신 다른 자본가는 노동자들에게 돈을 많이 주기를 바라는거죠. 이런 점에서 헨리 포드는 진짜 대단한 사람인겁니다.
15/01/03 10:36
카네기는 카네기스틸을 J.P. 모건에게 팔아넘기고 남은 여생을 기부자로 즐기며 산거고 사실 돈을 많이 벌었다는것뿐이지 딱히 세상을 바꾼 점은 없는데 헨리 포드는 포디즘이란 말을 사회과학에 남겼을 뿐만 아니라 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등으로 (물론 노동강도는 엄청 올렸습니다만) 어떻게 보면 지금의 복지국가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자본주의적 기초를 다진 사람입니다. 세상을 바꾼 사람이니 충분히 위인이라 할 만 하죠.
15/01/03 09:52
교육,복지 등의 투자효과는 시간이 좀 많이 지나야 서서히 보이는 것들이라서.. 저 웹툰의 실현가능성을 보자면 장기간(20년이상)동안 투자하고도 기업이 잘 굴러간다는 가정이 있어야 가능하죠. 잘 가르쳐놓은 직원들도 그만두지 말아야 하고, 매출 대비 이익도 꾸준히 상승세여야 하고, 자전거보다 더 효율이 좋은 오토바이나 자동차가 개발되지 말아야 하고..
그러나 우리나라 기업은 단기간에 성과내기를 바라기 때문에 안될꺼야.. 20년 이상의 장기 프로젝트가 성과가 나기를 기다려줄만한 임원이나 투자자가 거의 없죠. 장기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다른 더 효율좋은 신제품이 개발될 수도 있고요.
15/01/03 10:19
카네기와 포드에 대해 자료를 찾아본 다음 카네기나 포드의 어린이용 위인전을 읽는 느낌입니다 만화 자체야 재미있고 기업인의 건전한 사회적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게끔 그려놓았지만 말이죠
15/01/03 10:28
기업인들이 가졌으면 좋을 자세, 기업인들이 해야할 일들을 희화화한 웹툰 아닌가요?
기업 옹호라던가 그렇게 해석될 여지는 없을것같은데... 오히려 초과근로 시키고, 봉급도 제대로 안주고, 복지도 없고 사회환원도 없는 우리나라 기업들 까는 내용이면 내용이지
15/01/03 12:51
저렇게 안하니 좀 저렇게 했음 좋겠다 로 이해하는지, 혹은 이미들 그러고 있는데 평들이 박하다 로 이해하는지에 따라 느낌이 확 달라지네요.
15/01/03 15:03
유럽 미국의 자본가들도 끊임없이 쥐어짜다 대공황 얻어맞고 다같이 죽을지경이 되니 복지정책을 시작했죠 아마?
기업들은 저런 장기적인 투자하기 뭐하니 정부가 나서서 했을테고. 슈퍼리치들의 기부를 보면서 웹툰같은 생각이 들긴하더군요. 세상이 풍족해야 더 큰 부자가 될 수 있을테니. 어차피 깔아놓은 판에서는 부자들이 유리할테고 명예도 덤으로 얻고. 자본가들의 끊임없는 탐욕이 세상을 풍요롭게 만든다면 이거슨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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