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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03 01:35
그렇군요~ (퍽)
제목만 보고 김치찌개님 돌아오셨는 줄 알았다능....... 도시라는 것의 개념이 좀 불분명해서 그렇지, 1위인 예리코보다 오래된 곳들도 꽤 많을거에요.
15/01/03 01:48
구약에 등장한다는 말이 '구약에 따르면...'은 아니니까요.
발굴, 대조 작업을 거쳐서 저런 결론이 나왔겠죠. 물론...이 자료의 신빙성은 '유게용'이긴 합니다만
15/01/03 01:52
글쎄요,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기원전 7000년에 겨우 닿는데 현재 이스라엘 영토도 넓게 보면 그 쪽 문명권이긴 합니다만... 성경 보고 만든 자료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위에도 유적만 남은 도시들이 많은 걸로 봐서는 딱히 현재까지도 존속하는가의 여부를 놓고 판단한 것도 아닌 것 같고.
옛날부터 이 자료 별로 마음에 안 들었는데 어디서 만들어지는 걸까요...
15/01/03 01:57
석기시대 정착촌부터 따진거면 9000년전이 가능하긴 해 보입니다.
(다만 이런식이면 더 오래된 동네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문제가...)
15/01/03 01:58
네, 그걸 따지면 뭐 별별 거 다 나올 것 같은데 정작 그런 건 다른 등수에 언급도 안 된 걸로 봐서는...
플로브디프인가 하는 듣보잡은 뭐길래, 아니 뭔 불가리아에 미노아 문명도 뛰어넘어서 도시가 있대니, 감히 유럽에서 이런 랭킹에 낑겨 있나 검색해봤더니, 무려 알렉산드로스의 아버지 필리포스 2세가 세운 필리포폴리스가 원형이라네요. 그 이전에 무슨 동네인지 있었나본데 이걸 군사도시로 세운 게 필리포스 2세라고 합니다. 이 사람이야 뭐 기원전 300년대를 살았던 사람인데, 이딴 걸로 기원전 3000년을 인정해주면 -_-;
15/01/03 02:05
그래서 이 자료의 신빙성은 '유게용'이죠 흐흐
로사 님이 구약성서에 나온 것을 고고학적으로 믿을 수 있냐고 하셔서 거기에 대한 답변으로 달았습니다. 성경에 나온다고 다 신화인 것은 아니니까요.
15/01/03 08:23
고고학적으로 저게 입증됬다면 사대 문명전더해서 요르단문명 또는 가나안 문명 이라고 했겠죠. 구약도 탈에굽 이전에는 신화적요소가 강하고요
15/01/03 08:49
성경에 나오는 일화라고 성경만 참고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로 말씀드린겁니다.
구약 이전에 신화적 요소가 강하건 말건 상관없이 고고학이라면 다른 실재하는 유물이나 탄소연대측정법 등으로 판단할테니까요. 그러니 구약성서에 나왔다는 이유로 고고학적이지 못하다고 할 수는 없지요. 그냥 역사의 일부를 판타지 소설에 차용한 셈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트로이의 경우에도 신화로 치부하던 것을 19세기에 들어서 발굴이 본격화 되면서 그 실체가 드러나기도 했고요. 물론 20세기 들어 제대로 된 발굴로 기존 유적지보다 더 깊은 곳에 트로이의 실체가 있다는 점이 발견 되었지만 그 탐사의 시작이 신화였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4대 문명 발상지의 선정 기준을 잘 알지 못해, 요르단문명을 4대 문명으로 포함하지 않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http://ko.wikipedia.org/wiki/%EC%98%88%EB%A6%AC%EC%BD%94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532616&cid=43109&categoryId=43109 일단 예리코에 대해서 백과사전에서는 B.C. 9000년 경부터 건립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15/01/03 01:49
뭐 없는 걸 구약에서 만들어 낸 다음 그 후에 실제로 도시를 만든 경우가 아니라면 시대 측정으론 별 문제 없지 않을까요(...)
15/01/03 01:55
여리고가 성서에 나오는 도시라기 보단, 성서가 전승으로 구성된 지역에 '이전'부터 여리고 라는 도시가 나름 유명지 였다는 것에 가깝다고 봅니다.
탈출기를 포함한 구약사의 상당부분은 내부적으로는 '신앙에 기초한 역사해석'에 가깝고, 외부적으로는 유대민족의 '설화를 통한 역사해석'이니까요. 이 해석은 '고대의 사실'기록이라기 보단 유대민족구성과정에서 '필요성에 기초한 해석'이기도 합니다.
15/01/03 10:01
이집트 도시가 차지 할 수 없죠. 고대 도시중 살아남은게 알렉산드리아 정도고
테베 같은 도시는 지금은 도시도 아니죠
15/01/03 02:22
서라벌이 내세울만한 건 천년고도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황금 도시, 엄청난 인구수 등등...
옛 기록이나 유믈을 보면 서라벌은 정말 금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주 주변에 금광은커녕 그 흔적도 찾기 어려웠었죠. 최근에서야 그 출처를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는데, 다름아닌 서라벌을 관통하는 강에서 나온 사금이었습니다. 서라벌의 최대 인구는 학계에서도 갈리고 있어 정설이라 불릴만한 것이 없습니다. 삼국유사의 기록인 18만 호를 기준으로 의견이 크게 두 개로 나뉩니다. 일연이 '명'으로 써야 할 것을 '호'로 잘못 적었다고 주장하는 측은 18만 명을, 일연의 기록이 맞다고 주장하는 쪽은 90만 명을 주장합니다. 18만 명이 사실이어도 조선 초기의 한양(10만대 초반)보다 충분히 많습니다. 90만 명이 사실이라면 그냥 세계구급 대도시입니다.
15/01/03 10:04
경주야 한국 수준에서 고도지... 일단 한반도에서는 평양보다도 느린 도시죠.
역사적으로 따져도 런던이나 파리 보다도 늦게 만들어진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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