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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25 09:25
쿠르스크 결과는 생각보다 독일에 심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소련보단 적었습니다 단지 그후 전개된 전투와 이탈리아 전선때문에 소모될 병력을 이 전투에서 별 의미 없이 소모한 게.컸죠
14/12/25 10:27
독일제국이랑 소련군 인구차이가 생각보다 심하지 않더라구요.
저런 피해를 받아도 이겼길래 한 5배차이날까? 생각했는데,실제론 2배정도?
14/12/25 10:42
지금 이미지로는 독일은 통일독일, 소련은 2차대전후 주변국 합병 후의 소비에트 러시아를 생각하게 되지만
2차 대전 때 독일은 현 통일독일+오스트리아+폴란드, 체코 일부 이고, 소련은 지금하고 비슷한 덩치라 생각보다 차이가 적었죠. 그러니까 독소전이 더 격렬했고요. 진짜 소련은 땅넓이 버프, 기후 버프, 미국 물자 버프 없었으면 독일에 털려도 이상하지 않고 히틀러가 독소전 선택한 것도 당시로는 그렇게 아주 나쁜 선택은 아니었을 수 있다고 봅니다.
14/12/25 09:42
쭉 보면서 엄청나네. 독소전.... 하다가 응?이거 제목이.... 독소전이 아니라,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전투...? 후덜덜. 했네요.
14/12/25 10:18
바그라티온 작전은 글로만 읽어도 짜릿하죠. 피튀기는 전쟁에 짜릿하다는 표현을 쓰면 안 될 것 같기는 한데 이 쪽 취향 덕후들에게는 뭔가 설명 어려운 그런 게 있더라구요. 장기 둘 때 생각했던 수가 제대로 맞아떨어질 때의 통쾌함 같은 거...?
14/12/25 10:27
제가 본 전투중엔 임진록 스타리그 4강전 임진록이었습니다.
제가 본 가장 치열한 5전3선승제였어요. 자세한 내용은 스포가 될까봐 적지 않겠지만, 무탈을 한기도 잃지않은 신의 컨트롤이 빛났죠
14/12/25 11:18
전투가 어디서 벌어졌나를 고려해야죠
독일과 소련은 말그대로 자국영토에서 전쟁을 치루면서 저런 물량,인력을 뽑아낸겁니다. 산업시설이 불바다가 되가면서 한쪽은 고치고 또만들고 한쪽은 상대방에게 두들겨 맞아 무너지고 하면서 저런 총력대 총력전을 연출한게 독소전이니까요
14/12/25 11:16
전투 하나가 왠만한 전쟁을 훨씬 능가하는 규모네요
(6.25가 북한군 20만/전차 240대 VS 남한군 10만으로 시작한걸 생각하면..)
14/12/25 11:22
헌데 사실 전쟁의 규모가 현대전이고 광범위성에서 압도해서 그렇지
인류역사상 치열한걸로 친다면 앗시리아와 신바빌론간의 전쟁이 가장 치열했다고 봐야죠 말그대로 전멸당하냐 아님 전멸시키냐의 전쟁이었고 정말 전쟁하나로 해서 앗시리아는 그나라,민족,문화 심지어 존재의 흔적까지 소멸당한 전쟁이었으니까요 포에니전쟁도 비슷한사례이겠고
14/12/25 13:10
본문의 표현이 맞는가는 별론으로 하고, 과연 독일의 전력이 괴멸되었다.. 라는 표현을 쓸 수 있는가도 좀 의문이긴 하죠.
1945년에 소련군이 오스트리아 근방에까지 밀고 들어온 상황에서도 여전히 독일군이 교환비는 꽤나 선방을 했고, 국지적인 반격을 취한 일들도 있었습니다. 대세를 뒤집을 수 없다는 게 괴멸이라면 맞겠지만, 아예 보통 괴멸이라는 표현은 모랄빵나서 혹은 병력 증발로 인해 아예 전투 자체가 성립이 안될 때에나 어울리는 표현이니..
14/12/25 23:08
2차 대전의 위대한 교훈은 아무리 백날 소수 정예로 전투에 이겨봤자 전쟁에선 양질의 대군한테 노답이라는 거죠.
저기에 한자리도 못끼는 서부전선을 우리나라에선 2차 대전 전쟁의 전환점이랍시고 가르치는게 역사왜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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