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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2/15 13:30:06
Name Galvat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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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유머] [유머] 세상을 다 잃은듯한 표정.....






의사누나, 내가, 내가 X자라니......


체감이 잘 안되시는분들은 사진을 180도 회전해서 보시면 냥이의 깊은 절망을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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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Anotherll
14/12/15 13:33
수정 아이콘
만약 어느날 인구조절한다면서 외계인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강제로 성불구자가 된다면... 얼마나 절망스러울까요.
자살자가 엄청날지도 모르겠네요
가만히 손을 잡으
14/12/15 13:44
수정 아이콘
비슷한 영화가 있습니다. 제목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지구는 외계존재의 화단과 같은 존재이고 인간이 지구에 해만 끼치자 멸종을 시켜버리려고 하죠.
성불은 아니고 여자에 대해 극도의 혐오와 적대감을 심어 여자의 씨를 말려버립니다.
아케르나르
14/12/15 19:00
수정 아이콘
비슷한 내용으로 '체체파리의 비법' 이란 소설이 있습니다. 외계인 얘기는 구체적으로 나온 게 없고, 여자에 대한 극도의 혐오, 대량 살인 등이 나오면서 이게 아마 외계인이 지구 인류를 멸종시키려고 쓰는 방법이 아닌가.. 하고 주인공이 추측하는 내용이 있죠.
가만히 손을 잡으
14/12/15 19:56
수정 아이콘
내용 찾아보았는데 이거 맞는거 같습니다. 내용이 제가 본 영화장면하고 같습니다.
제목은 모르겠지만 소설 기반으로 영화화된거 같습니다. 다만 마지막 장면에서 정말 미지의 존재가 나타나 정원을 돌봅니다.
죽어가는 주인공의 상상인지 실제인지 모르겠지만요. 아. 제목이 궁굼한데 못 찾겠네요.
아케르나르
14/12/15 20:06
수정 아이콘
http://www.joysf.com/4243937 요기 댓글읽다보니 나오네요. 미드 마스터즈 오브 호러 시즌2 8화, Screwfly solution 라고 합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4/12/15 20:17
수정 아이콘
크크 저도 방금 아케르나르님이 주신 힌트 가지고 정신없이 찾았네요. 7화 혹은 8화 맞는거 같습니다.
원작자가 라쿠나셀던(필명 혹은 제임스 팁트리?)으로 나오는거 보니까 맞는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케르나르
14/12/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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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덕분에 저도 이게 드라마화된 것도 알았네요. 나름 좋아하는 소설입니다.
azurespace
14/12/1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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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빼문 거 보니 마취되어 기절한 상태 아닌가요?
14/12/1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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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중성화는 왜 하는건가요...
강용석
14/12/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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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정날때마다 집나갈까봐 한다는 소리도 있고, 저걸 해줘야 오래산다는 소리도 있던데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군요. 길고양이 범람을 막기위해 할거 같기도 하고.. 여튼 동물들 중성화 수술당하는거보면 안타깝네요;
無識論者
14/12/1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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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이유가 있긴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사람 편하자고 하는거죠 뭐...
꼬마냥
14/12/15 13:40
수정 아이콘
중성화를 안하면 실내에서 키우는 수컷 고양이의 경우 할 걸 못하는 스트레스에 의해 온 집안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다니며 (악취), 또한 고양이 자신의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고, 호르몬으로 인해 성격이 사나워지며 얼굴 주변이 부풀어오릅니다. 못하는 스트레스 때문에 수명도 5~8년 가량 줄어들고요... 반면 중성화를 시켜주면 고양이가 느긋해지고 건강해지며 평균 수명도 5년 이상 늘어납니다.
한마디로 집안에서만 키우고 할 거 시켜주지 못할 거라면 중성화 시키는 게 주인에게나 고양이에게나 백배 낫다는 이야깁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원할 때마다 할 거 시켜주게 될 경우.... 매년 4~5마리씩 늘어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덜덜덜)
14/12/15 13:40
수정 아이콘
동물에게 발정기의 스트레스가 크다고 하네요.
피즈더쿠
14/12/15 13:42
수정 아이콘
인간 편하자고 하는거죠 뭐. 번식의 욕구를 없애버리는거니...
무덤지기
14/12/15 13:51
수정 아이콘
아무리 포장을 해도 사람 좋지고 하는거죠. 거기에 덩달아 고양이한테도 좋은게 몇개 걸리는게 있으니 핑계가 되는거고요.
장야면
14/12/15 13:59
수정 아이콘
의사들이 좋다고 권하죠. 그걸 굳게 믿고요. 뭐 오래 사는 것만 본다면 맞는 말이긴 합니다만, 사람의 이기적인 행동인데 이걸 고양이를 사랑하는 카페 같은데 올리면 엄청 욕 먹죠.
동물병원4층강당
14/12/15 16:08
수정 아이콘
나이가 들수록 호르몬 조절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호르몬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 및 종양의 가능성을 줄이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고양이 같은 경우는 집안에 가둬놓고 중성화 수술을 안해주면 스트레스가 엄청나구요.

또한, 암컷 개의 경우 나이가 들면 자궁축농증이 거의 필연적으로 옵니다. 자궁축농증의 경우 개에게 매우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어차피 수술하는 방법 밖에는 해결책이 없어요. 그리고 유선종양도 생기게 되구요. 나이 들고 몸 컨디션 안좋을때 수술을 해주는것보다는 어리고 건강할때 중성화 수술을 해주는게 더 좋게 작용 할 수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이 꼭 사람만을 위해서는 아닙니다. 전 오히려, 반려동물이 반려동물로써 사람과 같이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하다고 얘기합니다. 그것이 인간의 욕심인가? 라고 물어보면 그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Faker Senpai
14/12/15 16:59
수정 아이콘
개고양인 모르겠고 전 토끼 키우는데 토끼는 암컷의 경우 그냥 두면 자궁암 혹은 남소암의 확율이 80%나 되고 하고 중성화 하고나면 오래살고요.
14/12/15 17:18
수정 아이콘
저희집 암토끼들도 그런 이유로 수술했어요. 숫토는...암토를 위해서지만;;;
Faker Senpai
14/12/16 06:50
수정 아이콘
네 교미후 둘이 분리안해주면 자꾸 덤벼는 숫컷때문에 암컷이 스트레스로 죽는다는데 전문 브리더가 아닌이상 관리하기 힘들죠.
14/12/15 13:37
수정 아이콘
동물병원의 땅콩 서빙
14/12/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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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인생 평생 성욕 없이 살아야 한다니 ㅠㅠ
흑태자
14/12/15 13:38
수정 아이콘
아 이거 굉장히 진지한 게시물이 될수도 있겠는데요

저 고양이 입장에서 보면
그냥 어쩌다 절망적인 표정이 나와서 웃을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실제로 절망적인 상황일 수 있죠
10년째학부생
14/12/15 13:40
수정 아이콘
불쌍하다는 생각밖에... 애완동물을 하나의 물건으로 귀중품정도로 생각한다면 유지관리를 위한 조치를 하는 것으로 이해하겠지만... 반려동물이라고 생각한다면 저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4/12/15 13:48
수정 아이콘
그런데 또 중성화수술 안시키면 애완동물 본인이나 근처 이웃에게 상당한 스트레스를 주게되는게 문제...

또한 암컷의 경우에는 자궁관련 질병 발생률이 높아지고 평균 수명이 줄어들며 암수 공통으로 발정기로 인한 가출 위험도 있다는게 문제죠(이렇게 가출한 고양이는 대부분 생존가능성이 낮습니다)

그렇다고 중성화수술을 찬성하자니 윤리적인 부분에서 큰 문제가 되죠. 이러니 저러니 해도애완동물 키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큰 이슈중 하나입니다.
10년째학부생
14/12/15 13:51
수정 아이콘
중성화를 안시키면 애로사항이 많다는건 저도 알고 이해를 합니다. 그래서 안키우죠...
챠밍포인트
14/12/15 13:55
수정 아이콘
참 어려운 문제 같아요.

저는 중성화까지 해가며 애완동물삼아야 되느냐는 입장이지만, 현실적인 문제에서는 또 어려운 부분이 많으니까요.
흑태자
14/12/15 13:58
수정 아이콘
질병발병률 같은 병우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생식기 없으면 관련질환없겠죠.

최근에는 유방암 발병가능성이 높은경우 예방적으로 절제하기도 하죠
가만히 손을 잡으
14/12/15 13:41
수정 아이콘
집사들을 무시하고 암살하려는 이유에 저런 원한이 있었군요.
14/12/15 13:48
수정 아이콘
발정기때 너무나 고통스러워 한다더군요.
흰코뿔소
14/12/15 13:50
수정 아이콘
인간 편하자고 하는건데, 고양이도 더 편할 수도 있죠.
동물의 강한 번식력에는 그에 대응하는 낮은 생존율이 있습니다.
인간과 함께 살아서 생존을 보장받았다면, 그에 대응하는 번식력을 줄여야만 생존을 계속 보장받을 수 있겠죠.
그것을 고양이가 선택한 것은 아니지만 어쩌겠습니까, 축생으로 태어난 것을.
챠밍포인트
14/12/15 13:56
수정 아이콘
그게 고양이의 자유의지가 아니니까 논란이 되는거겠죠.

여담인데 고양이는 모르겠는데 개는 제 친구개가 중성화x 사람볼때마다 막짖는데 크게 제제안함 등등을 이유로 천수를 누리다가 19세에 떠났습니다.
제가 친구에게 그래도 얘는 스트레스 정말 덜받고 살아서 오래살다 갔나보다 했습니다.
흰코뿔소
14/12/15 14:09
수정 아이콘
고양이의 자유의지를 모두 인정해주려면 애초에 반려동물이든 애완동물이든 사람과의 관계가 성립할 수가 없으니까 애초에 그런 논란은 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14/12/15 16:31
수정 아이콘
본성을 해치는데 편하다니요..
이러니 저리니 핑계만들어봐야 죄악입니다.
흰코뿔소
14/12/15 16:33
수정 아이콘
sloth님도 본성을 제한받으면서 살고 있지 말입니다.
14/12/15 16:50
수정 아이콘
논점 이탈이고요
가해자가 너 편하라고 이러는거야 라는 논리를 지적하는겁니다
흰코뿔소
14/12/15 16:52
수정 아이콘
본성대로만 사는 것이 고양이를 위한 것은 아니고 본성대로만 사는 것이 사람을 위한 것도 아닙니다.
고양이만을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양이를 위한 부분은 분명 있습니다.
azurespace
14/12/15 13:50
수정 아이콘
여러분, 인간도 젊을 때 고환을 제거하면 수명이 10년 정도 늘어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모두 잘라내고 장수합시다....?
대구생막장
14/12/15 13:5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와갤 현자들께서는 일찍이 고자되기를 겸허히 받아들이셨군요
달달한고양이
14/12/15 13:50
수정 아이콘
저도 반려동물을 키우고 중성화를 모두 시켰는데 물론 편하자는 면도 없진 않지만(수컷개는 다리를 들고 영역표시를 하는 경향이 심하고 중성화가 된 경우 이 행동이 없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중성화가 되지 않은채 노령화가 되었을때 생식기 계통의 치명적인 질환이 발생할 확률 또한 아주 높고 그걸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에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또 자유롭게 키우다가 임신이 되고 새생명이 태어나면 좋은 일이긴 하지만 대책없이 그걸 방치해 두었다가 케어도 제대로 못할 새끼들을 우르르 얻게 될 수도 있구요. 사람 마냥 피임약을 복용하게 해서 그 타이밍을 조절하고 -_-;; 하는 시도는 전혀 없는 것 같네요 아직까지는..;
yonghwans
14/12/15 13:55
수정 아이콘
제가 군대간 사이에 우리 희동이를 동생과 어머니께서 중성화 수술 시켰죠.
휴가나와서 엄청 미안해했네요.
'너 장가도 못보내고 이렇게 만들어서 미안하다 ㅠㅠ'
덕분에 제가 장가를 못갑니다. 천벌받은듯ㅠㅠ
직박구리
14/12/15 16:29
수정 아이콘
과연 그거때문일까요?
무덤지기
14/12/15 13:56
수정 아이콘
저도 고양이를 키우고싶은 맘이 있고 키우게되면 한두번 아이 갖게 해주고 중성화 시킬겁니다. 네. 저 이기적이에요. 고양이한테는 많이 미안하지만 같이 살고싶은데 집나가면 어떻해요. ㅠ
한번 집나가서 안돌아온 경험도 있고...저도 저의 필요에 의해서 행하는거지...고양이한테는 참 많이 미안할것 같네요.
14/12/15 13:57
수정 아이콘
인간편하자고 하는거라고 단순히 말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질병문제도 말씀해주셨지만 3년이 채 안된다는 길고양이들이 무작정 계속 늘어난다고만 생각해도 말이죠.
티파남편
14/12/15 14:01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이 추운 겨울에 길고양이들 보면 차라리 태어나지 말지.. 너무 고통스러워 보여요..ㅠㅠ
하얀마녀
14/12/15 14:24
수정 아이콘
요즘 세상에 차라리 어나지 말지 싶은건 고양이 뿐이 아니긴 하죠
10년째학부생
14/12/15 14:01
수정 아이콘
질병이야 사람도 고령이되면 전립선계통부터 해서 발병율이 늘어나는건 당연한거죠. 그게 있으니까. 개체수 늘어나는거야 사람입장에서 문제인거지 고양이입장에서 나쁠게 있나요. 자신의 유전자를 뿌리면 뿌릴수록 이득일테데...
흰코뿔소
14/12/15 14:11
수정 아이콘
개체수가 늘어나면 전반적인 생존 가능성에 문제가 생기고 그렇게 태어난 많은 개체가 죽겠죠.
그게 고양이 입장에서 나쁠게 없다고 말하기는 힘들죠. 뿌릴수록 이득일리가요.
10년째학부생
14/12/15 14:14
수정 아이콘
고양이라는 종의 전체적인 입장이라면 모를까 특정 고양이 그 자신의 문제가 아니니까요. A라는 특정 고양이 입장에서는 번식을 못하는게 손해죠.
흰코뿔소
14/12/15 14:17
수정 아이콘
후손의 수가 늘어나고 생존 환경이 제한되면 본인은 점점 늙어가면서 젊은 개체한테 치여서 일찍 죽을걸요.
그리고 후손을 실컷 늘렸는데 후손이 싹 죽으면 A라는 특정 고양이 입장에서 그것이 이득일까요?
자기 짝이나 자식을 잃은 동물들을 본적이 없으시다면 이득이라고 하실 수도 있겠네요.
10년째학부생
14/12/15 14:25
수정 아이콘
아예 엄청태어나서 싹죽으면 아예 안낳은거나 또이또이겠지만 하나라도 살면 이득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률적으로 뭐가 이득인지 말할 필요가 없을것같은데... 그리고 치여 죽는다는 것도 자연 상태일때 문제죠. 지금 논의 되는게 자연상태의 고양이 이야기가 아니고요. 만약 기르는데 새끼가 태어나고 무관심으로 윗세대 고양이가 죽었다라고 하면 사람문제죠. 말 그대로 사람의 편의 문제고...

새끼 잃은 고양이 슬프겠죠.. 불알잃은 고양이도 슬프겠고요.
흰코뿔소
14/12/15 14:29
수정 아이콘
자연환경이 아니면 더더욱 사람이 선택할 문제라는 얘기입니다.
고양이는 유전자를 뿌리고 싶겠지만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숫자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이래저래 비극이 초래되니까요.
10년째학부생
14/12/15 14:33
수정 아이콘
네 사람의 편의를 위해선 그렇게 하는게 맞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1차전탈락 ;;
14/12/15 14:38
수정 아이콘
후손의 수가 늘어나고 본인은 점점 늙어가면서 젊은 개체한테 치이는건
어떤 생물이든 간에 마찬가지 아닌가요?;;
자기 짝이나 자식을 잃는것또한 어떤 생물이든간에 슬픈일이죠 딱히 동물뿐만이 아니라
흰코뿔소
14/12/15 14:42
수정 아이콘
유전자를 뿌리면 뿌릴 수록 이득이라는 문제에 태클을 건거죠.
14/12/15 14:07
수정 아이콘
이 문제로 몇 번 이야기를 나누어 본 적이 있는데 생각의 차이가 좁혀지진 않더군요.
고령이 되면 발병률이 늘어나는 게 당연하니까 그런 위험을 줄이기 위해 준비하는 거고.
고양이 입장에서 자신의 유전자를 뿌리면 뿌릴수록 이득이라고 말하는 것도 사람의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양이가 사람처럼 1-2명씩 자식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가만히 둔다면 일년에 십수마리씩 늘어나는데 길가에 방치되고 버려지는 고양이들을
현실적으로 너희 자유의지로 살아라라고 내버려두고 싶진 않습니다.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10년째학부생
14/12/15 14:18
수정 아이콘
유전자를 뿌릴 수록 유리한건 사람의 입장이 아니고 그냥 생물이라는 관점아닌가요. 이게 사람의 입장이라는 것은 전혀 동의할 수없네요. 뒤에 말하신 버려지는 고양이문제에 대한 안타까움같은게 사람의 입장이죠. 그리고 논지를 비약시키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방치되고 버려지는 삶을 살바에 태어나지도 말아라는 논리는 요즘 시대에는 맞지 않는 논리 같고요. 이게 사람한테 적용되서 조금만 나쁘게 나아가도 파시즘의 형태를 띄는건데
14/12/15 16:33
수정 아이콘
아무리 따져봐도 결국 인간 편하자고 하는거죠
14/12/15 14:00
수정 아이콘
댓글 다 읽어봐도 결국 '주인(인간) 편하고자 하는것이네요.'
어짜피 개체수야 먹이사슬과 자연의 법칙에 따라 자연스럽게 결정되는 것이구요.
'고양이한테는 미안하지만, 난 너를 X자를 만들어서라도 내 옆에 두고 싶다.' 가 가장 솔직하고 이해할 수 있는 말인거 같아요.
흑태자
14/12/15 14:04
수정 아이콘
인간도 사실
짝짓기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엄청나며
자손을 남기기 위해 평균수명을 포기하죠

그리고인구수도 엄청나서 지구에 부담을주죠
Galvatron
14/12/15 14:18
수정 아이콘
이건 유전자 심지어 나아가서 생명의 본질이라서.....평균수명을 늘리고 번식을 버리면 거기서 생명은 이어지지않으니까요.
지구에 부담을 준다는것도 사실 지구는 인간이 백억이던 천억이던 상관없죠. 인간이 늘어나서 인간이 부담을 가지는거지
KaydenKross
14/12/15 14:14
수정 아이콘
애완이네 어쩌네 해도 결국엔 인간 위주의 사고방식이죠.
14/12/15 14:16
수정 아이콘
사실 중성화는 인간편하자고 하는게 맞습니다.
특히 수컷은 오줌을 질질싸고 다녀서 집에서 못키워요.

미국에서도 고양이 발톱 빼는거랑 개 성대찢는거는 혐오하면서 중성화는 적극 권장하죠.
특히 보호소에 들어간 아이들은 100% 중성화됩니다.
흰코뿔소
14/12/15 14:19
수정 아이콘
생존환경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태어나봐야 고통받을 자손들은 줄이고 자신의 생존 가능성도 높이는 방법이 합리적일 수밖에요.
10년째학부생
14/12/15 14:21
수정 아이콘
생존가능성에 대한 선택을 본인이 한게 아니라는게 문제지만요... 물론 물어볼수도 없겠지만 물어본다하더라도 거부할 것 같은데...

그리고 사람도 지금의 인구증가율의 추세라면 생존가능성이 보장이 안되죠.

사람과 동물은 다르다 그니까 별개의문제 라고 하시면 그 입장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첫 댓글에서 밝혔듯 반려동물, 내 가족 그런게 아니라 하나의 물건의 일종으로 생각하는 입장이라면 아무문제 없다고 봐요
14/12/15 14:26
수정 아이콘
그런 논점에서 접근하면 같은 논리로 인간에게 사육 당하는 것을 동물 자신이 선택할 것이냐에 대한 문제로까지 발전되죠
10년째학부생
14/12/15 14:32
수정 아이콘
그렇죠. 거기까지 발전되죠. 앞서 말씀드렸듯 인간편의에 의한 사육이라면 그냥 제 입장에선 아무 논쟁의 소지가 없는데... 반려동물 개념부터해서 논쟁의 소지가 생기는거죠 뭐..
14/12/15 14:39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그걸 100% 인간의 이기심이라고 못 박을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물론 키우는 사람이 편해서가 큰 이유지만 그게 다는 아니잖아요
10년째학부생
14/12/15 14:42
수정 아이콘
저는 이기심보단 편의라고 생각해요. 행위자체의 그리고 이기심이런게 문제가 아니라 자기기만이 문제라고 보기 때문에 약간 논점이 다른거 같네요
14/12/15 14:38
수정 아이콘
네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여담으로 고양이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제가 키워본 3마리는 인간의 집을 원했습니다. 밖에 풀어놔도 밥 때 되면 집 찾아오구요. 내성적인 녀석들은 심지어 밖에 내놓고 문닫으면 공포에 휩싸여서 들여보내 달라고 문 긁어대기도 하기도 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사실 사육당하는 것을 선택했다고 봐도 되죠. 그리고 고양이 키워보면 어느샌가 주인이 사육당하고 있습니다...
흰코뿔소
14/12/15 14:31
수정 아이콘
네. 결국 동물은 동물이죠.
가족이라 하더라도 동물인 가족이고 사람 취급은 받을 수가 없죠.
10년째학부생
14/12/15 14:34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이견없습니다
1차전탈락 ;;
14/12/15 14:53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챠밍포인트
14/12/15 15:21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상당히 와닿습니다
wing tree
14/12/15 14:21
수정 아이콘
아무리 좋은말로 둘러대도 벗어날수없는 진실은 사람이 편하고자 하는거죠
중성화를 안하면 주변에 피해가 되고 본인도 감당 못할 상황이 벌어지니까요
저 그림이 고양이가 아니라 사람이 누워있고 사람보다 강한 존재가 강제로 중성화 수술을 한다면?
그때에도 널 편하게 해주고자 하는거다라는 얘기에 동의할수 있을까요?
오스카
14/12/15 14:23
수정 아이콘
그냥 사람이 편하려고 수술 시키고 키우는거다 라고 인정하면 여건 상 그럴 수도 있겠거니 할 것 같은데, 말도 안되는 포장을 씌우면 반감이 드네요.
김티모
14/12/15 14:25
수정 아이콘
집에 키우는 냥이 수술을 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애가 발정 할때마다 몸무게 확 줄어드는거 보고 그냥 했습니다.
둘째로 들인 애는 유기된 페르시안이었는데 얘는 이미 되어있어서 고민할 필요도 없더군요.
똥눌때의간절함을
14/12/15 14:26
수정 아이콘
인간도 똑같이 당하지 않으니 하는 소리죠.
외계인에 의해 꼬치구이가 되고
생식기능을 뺏겨도 같은 소리가 나오진
않겠죠.
다리기
14/12/15 14:42
수정 아이콘
인간을 사육하는 외계인은 또 똑같은 소릴 하겠죠.
llAnotherll
14/12/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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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얘기같기도 한데
강아지 못 짖게 하는 수술 있잖아요.
그것도 사람 편하자고 하는 수술이라고 보기는 하는데
이게 개에게 좋은 면이 있을까요.
중성화는 보니까 그나마 합리화할만한 장점들이 있는데..
14/12/1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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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럽게 짖는다고 맞을일이 줄어들어서 개이득?!
흰코뿔소
14/12/1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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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시끄럽게 짖으면 주변에 민폐 -> 개 주인에게 압력 -> 개 키우는 일을 포기
위와 같은 테크트리를 안 탈 수 있다는 점??
큰곰웅끄
14/12/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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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미사여구를 붙여도 인간 편하자고 하는 짓인건 변함이 없죠.
14/12/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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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동물을 키우는 입장에서, 만약에 중성화를 하지 않는것이,
오히려 더 건강하게 오래 살수 있다는 것이 의학적으로 밝혀진다면,
저는 아무리 불편해도 중성화를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결과론 적으로는 주인이 편하게 되는 것이지만.. 오로지 그런 목적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14/12/1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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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동물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모든 결정은 인간이 혼자 한다는 점에서 위선의 향기를 느끼면 욕하는 거고, '아니 그럼 예방주사도 맞히면 안되겠네요? 현실적으로 생각 좀' 이라는 쪽에 더 공감을 하면 중성화 하는 거지요.

결국 그래봤자 고양이인데, 그 이상 논하는 것도 조금 무리수아닐까 싶습니다.
10년째학부생
14/12/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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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봤자 고양이인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중성화수술시키고 있으면 논란이 거의 업지 않을까싶습니다...
14/12/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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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반려동물' 이라는 말 자체에 강한 거부감을 느낍니다. 애완동물 정도의 "의미없는 학대는 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대등하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라는 단어가, 우리가 실제로 동물에게 행하는 행위를 묘사하기에 딱 좋다고 생각합니다.
10년째학부생
14/12/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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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같은 생각입니다
14/12/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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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공감되네요.
STARSEEKER
14/12/1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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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에게 공부하라 강요하는건 나에게도 좋은 일지만, 너에게도 결국 좋은 일이다..라고 말하는 부모에게 정당성이 부여되는 문제일까요.

고양이 욕구의 실현이 목적이라면 발정났을때 짝짓기 시켜주고 새끼도 쳐주면 될일이겠지요. 감당할수 없다고들 하지만, 실제론 일정수이상의 고양이를 감당하고 싶지 않다거나 마리당 한계효용이 감소한다가 정확한 표현아니겠습니까.
사실 썩 부끄러워할 일도 아니라 생각하는데, 애완동물 커뮤니티의 문화가 이런 솔직한 감상과 거부반응을 일으키니..원
훗쇼님
14/12/1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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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 입장에서 봤을때야 결과적으로 인간 편하자고 하는거겠지만 막상 하게되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좀 다를 수 있는거죠. 이논리면 부모 씻기기 편하자고 아들 반고자 만들어버리는 한국부모 같은 논리가 되는건데요...
14/12/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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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라는게 사실 너무 어려운 주제죠.
인간이라는 동물이 먹이사슬의 정점에 올라와 있는이상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느낌도 있지만

그게 결국 묘권(?)의 침해에 관한 문제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처음엔 길고양이들이 너무 불쌍하게 느껴졌습니다만, 저것도 다 자기들의 선택에 의한, 생존방식의 하나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춥고 배고프고 여러 적들에 둘러쌓여있지만, 우리 집 고양이가 가지지못하는 자유가 있으니까요.
흰코뿔소
14/12/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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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가 언제나 좋은 것인가하는 문제가;;
14/12/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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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인간이 토지를 점거하다시피한 이 상황에서 타 생물과의 공존을 도모하려고 생각한다면 인간의 입장에서 바라봐야하는건 어쩔수없는 현실이라고 생각은해요.

간혹 시골집같은데서 키우는 고양이의 경우는
집에서 생활하지만 외출해서 실컷놀다가 오는 케이스도 많더라구요. 고양이의 입장에선 최상의 시나리오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크크크
외출냥은 외출냥대로 문제가 있어서;;
14/12/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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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양이 참 좋아하지만 '고양이를 위해서' 라는 이름으로 중성화 수술을 옹호하는건 좀 웃기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중성화 수술을 하면 오히려 질병발생률이 늘어나거나 수명이 줄어든다고 하면
그때는 사람들이 절대로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을까요?
온 집안에 스프레이칠을 하거나 발정기때 심하게 울부짖는걸 다 감수하고?

전 아니라고 보거든요.
(쓰다보니 바로 위 한분은 그러신다고 하지만 .. 전체적으로 말이죠.)

결국 사람을 위해서죠. 이런 저런 이유는 얻어걸린 자기 위안에 가깝고.
훗쇼님
14/12/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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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집안 가구 벽지 다 긁어놔도 개,고양이 발톱 제거수술은 전체적으로 크게 감소한건 어떻게 설명되는거죠?
14/12/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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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감수할만한 상황이니까요.
스크래치는 교육을 통해 어느정도 중리거나 한정시킬 수 있고
어느정도의 재정적 부담으로 해결되는 문제기도 합니다. (저도 원룸살때 방뺄때 벽지 해주는 조건을 ㅠㅠ)

스프레이는 정도가 훨씬 심한 문제고 여아들의 발정기 울음소리는 나만 참아서 해결될 문제도 아닙니다.
공동주택에서의 삶은 거진 불가능하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이런 상황에서 그런걸 감수하고 다 키운다? 글쎄요 ..
몇몇은/일부는 그럴지도 모르죠.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 이게 다수가 될거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뭐 근거는 없습니다 ;; 제 가정과 예측일 뿐이니 ..
훗쇼님
14/12/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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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이나 발정기 울음소리야 지금은 중성화로 거의 문제가 없기 때문에 스크래치처럼 대처법이 덜 발달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배변 문제는 이미 각종 배뇨질환이 있는곳에서는 충분히 적응해가고 있구요. 물론 100% 고양이를 위해서 라고 하는것도 웃기지만 이런류 주장들처럼 100% 사람 편하고자 하는거고 고양이 위한다는건 거의다 위선이다. 이정도로 심플하게 중성화를 선택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고 봅니다.
14/12/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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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절제한 번식은 도시생활에서 마이너스가 되죠 먹이, 영역 문제도 그렇지만 같이 생활하는 인간들의 고양이들에 대한 인식도 나빠지구요
결과적으로 도시 고양이들 전체에 있어서도 나쁜 행동이지만 고양이들은 그걸 컨트롤이 안되니 사람들이 할 수 밖에 없는거죠

비슷한 걸로 같은 가족이며 사람인 어린 아이들도 본인들은 싫어하지만 부모들이 강제로 교육을 시키죠
만약에 고양이가 성인 인간 만큼의 지성과 사회성을 지녔으면 강제로 거세 시킬 일은 없었을거라 봅니다
14/12/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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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함께 산 동물이 병에 걸리거나 죽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는 생각 보다 적지 않습니다.
담은 일이년 이라도, 중성화로 인해 수명이 줄어든다면, 중성화 수술을 선택 할 것 같지 않네요.
물론 모든 사람이 그럴 것이라고 장담 할 수는 없지만, 이럴 경우 대부분의 소위 동호회 사람들에게도 중성화는 비난의 대상이 되겠지요.
호야만세
14/12/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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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사람이 편하자고 하는것도 맞긴합니다만..
막상 발정기때 냥이들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직접 보신다면 중성화에 대해 쉽게 말하진 못하실것 같네요.
때마다 짝을 지어주어도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좀 어려운일이고(맘에 안들면 서로 거들떠도 보지 않는), 암컷고양이의 경우 발정을 시작하면 2주정도 지속도다가 임신이 되지않으면 한달 내에 다시 시작합니다. 한마디로 뭔가 조치가 없다면 일년내내 발정을 할수도 있다는 말이죠..; 사람이 시끄러운 문제보다 정말 안쓰러워서 못보겠더라구요. 결국 저도 중성화를 선택할수밖에 없었지만 쉽지않은 선택이었던 기억이 있네요.
피들스틱
14/12/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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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가 아니라 애완동물이라는 증거...
애완이라는 말이 나쁜말도 아닌데 왜 굳이 반려동물이라며 경기일으키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개 십년넘게 키운적도 있고 동물들 좋아하지만 반려 어쩌고 하면서 오바는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위에서도 나왔지만 중성화수술 논리는 끝으로 가면 어쩔수없이 개는 개고 고양이는 고양이일 뿐 아니겠느냐.... 던데요. 사람이 좋아해서 자기만족으로 먹이주고 사랑주고 키우는것 뿐이지 거기에 애완이 아니라 반려라면서 대단거창한 기준들을 늘어놓는건 자기모순이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동물에게 묻지도 않고 잡아다 키우는건데 말이죠.
소독용 에탄올
14/12/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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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으로서의 가축과 종으로서의 인간은 공생관계를 가집니다.
가축의 종에 따라서 인간 종과 가지는 공생관계의 유형에서 특정한 '경향'이 나타날 수 있고,
개별적인 인간 개체와 개별적인 가축 개체가 가지는 관계들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가축들은 인간과의 관계를 통해 '재생산'에 있어서 이점을 가지며,
인간은 가축과의 관계를 통해 직접적인 부산물(고기, 가죽, 지방 등)이나 '정서적 위안'을 얻지요.
한 종의 가축에게서 둘 모두를 얻기도 합니다. 이건 인간-가축관계의 지역적인 '특성'에 따라 구성되는 것이구요.

얼마전 자게에도 올라왔던 것처럼 '밀'이 사람을, 사람이 밀을 길들임으로서 공생관계를 형성한 것과 같이
가축이 사람을, 사람이 가축을 길들이면서 형성된 관계죠.

최근에는 이 관계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는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정당화'가 필요해진 것처럼 보입니다.
현란한암내
14/12/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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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저는 고양이를 위해서 중성화했어요 이 추위에 쫄쫄 굶어가면서 밖에 있는 길고양이들보다 배부르게 먹으면서 우리가족들한테 이쁨받는 고양이가 더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우리고양이가 중성화하기vs길고양이로써 섹스맘껏하기 선택하라고 하면 그떄는 막상 고민햇겟지만 지금은 이 선택에 만족할거라고 믿어요
흰코뿔소
14/12/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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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길고양이를 만나면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일어요. 언제나 불안하고 언제나 배고프고 언제나 목마르죠.
10년째학부생
14/12/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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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그 말씀은 새끼때부터 키우던 고양이가 성년고양이가 되고 만약 의사능력이 생겨서 중성화 안할래라고 했다면 섹스는 마음껏하지만 쫄쫄 굶어가면서 밖에 있는 길고양이가 되었을거라는 말씀이신가요. 중성화 안하면 아웃이라는 말씀으로 보여서...
현란한암내
14/12/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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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발정나면 스트레스 때문에 못키워요(가족들도 고양이도) 뭐 등가교환이죠
10년째학부생
14/12/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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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해합니다.
사악군
14/12/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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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기에 너에겐 이게 더 행복하니까 내 판단으로 이렇게 한다. 나는 너를 위해서 한 것이다.
너는 내 선택에 만족할 거라 믿는다.

뭐 부모도 자식에게 이렇게 하곤 하니까 애완동물에게 이렇게 하는 건 자식처럼 여기는 거라고 할 수도 있죠..
14/12/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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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키우는게 답이었을 수도 있겠죠. 키우기 시작한건 귀여우니까.. 본질적으로는 애완이고 반려동물이라 해도 인간입장에서나 반려적 존재지..
후라이드슈타인
14/12/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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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으로 보면 서로가 윈윈인겁니다
번식력을 상실한대신 고양이는 인간의 보호아래 생존을 보장받는거고
번식은 허용되나 야생에서의 극한생존을 해나가야 하는 길고양이의 현실을 보면
과연이걸 무작정 인간편하자고 하는 시각으로만 볼수있을까요
길고양이의 평균수명이 집고양이의 3분1도 안되고
성체로 클 생존률이 겨우 10%를 상회한다는건 어떻게 보정할수 있을까요
이걸 고양이만 따지고 들지말고 모든 가축에 적용하면
인간이기심의 발로라고 자리매김하는게 얼마나 우스워지는지 바로 나오는겁니다
인간이 동물을 사육하는 순간 사육당하는 동물은 읽은만큼
인간에 의해서 종의 보존과 안전이라는 수혜를 보장받은겁니다
그렇게 인간에게 잡아먹혀도
닭은 결국 조류중 현재 지구상에서 넘사벽의 지위로 번성을 누리고있습니다.
종자체의 보존이란 면에서 이걸 과연 닭의 비참한 처지라고 할수있을까요
인간의 이기심이나 인간역시 그만한 비용을 치루는겁니다,
14/12/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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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뭐 동물이 아무리 사랑스러워 봐야 결국 동물일 뿐이죠. 인간의 편의보다 앞에 설 수는 없는 겁니다.
어느 수준까지 양보하냐의 차이만 있겠죠.
14/12/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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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이중적인 잣대 때문에 반감을 사는거겠죠..
뭐 다 일반화 할수 없고,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만, 보신탕 건으로 파이어되면,
강아지는 반려동물이고, 특수하다, 견권이니 뭐니 이런이야기 하다가, 중성화 이야기 나오면, 애완동물로 격하되구요.

사람 좋을려고 먹거나, 사람 좋으려고 맞춰서 키우거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같은 굴레에서 교배해서 작은 강아지 만드느니 마느니, 이런것도 다 이해합니다.
사람 > 동물 이런 관점에서 보면 다 같은 일이니까요.

단지 사람 >= 동물 이런 관점이 나오고, 때에 다라 스탠스를 달리해 보이니 반감이 생기는거지요.
결론은 첫줄이랑 같은 이야기네요.
14/12/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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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인간의 편의만을 위한것도 아니고 온전히 고양이를 위한것만도 아니라고 봅니다.
중성화 하면 사람은 물론 편하죠. 사람을 위해서 만든 수술인데요.
그렇다고 고양이는 아무런 득이 없느냐면, 사람의 편의가 늘어남으로 인해서 보다 쉽게, 그리고 오랫동안 따뜻한 환경에서 질병이나 위험 부담 없이 살 수 있게 된거니까요.

그리고 고양이의 자유의지? 이건 의미없는 얘깁니다. 본능으로 사는 동물에게 자유의지라뇨.
애초에 자유의지란건 [모든 인간들이 자기 자신의 의지의 명령에 따라 행위할 수 있다는 명제이다] 라고 정의되어 있고, 고양이는 인간이 아닙니다.
그리고 혹여나 고양이의 선택을 존중한다손 쳐도, [중성화는 받지 않겠지만 인간은 나를 돌보아야 한다] 라고 한다면, 그게 납득 가능한 이야길까요.
Galvatron
14/12/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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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한테도 자유의지란 허상일뿐 사실상 존재하지않는다라는게 요새 신경과학계의 주류의견이라.....
소독용 에탄올
14/12/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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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학적인 발전에 힘입어 (물론 이전부터 이야기 하던 내용이긴 하지만...) 인간의 자유의지가 '인간들 사이의 관계'를 통해 구성되는 개념이라는 쪽으로 재구성이 이루어지고 있는 듯 합니다.
14/12/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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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용 에탄올님의 댓글에 좋은 코멘트가 있네요. 어디까지나 인간들 사이의 관계를 통해 구성되는 개념이라고 한다 쳐도, 고양이는 인간이 아닙니다.
사실 고양이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동물들도 (애완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은 달리 생각하실 진 모르겠지만요) 인간이 아닌 이상 그를 고려해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4/12/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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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복잡하게 블라블라 하면서 따질 문제도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저런 곁가지 다 쳐내고, 가장 합리적인 이유는 이것이겠죠.
넌 동물이고, 난 인간이야.

동물은 뭐가 어찌 됐든 결국 인간은 아니다라는 것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면 분쟁이 생기는 것 같더군요.
14/12/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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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장 말하고 싶은 요점은 그겁니다. 반려동물이니 뭐니 해봤자 결국 동물이고, 동물은 인간이 아닙니다.
아껴주고 예뻐해주고, 사랑해줄순 있겠지만 그게 답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해 줄 이유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는 주의입니다.
10년째학부생
14/12/15 15:16
수정 아이콘
이성이 없고 본능만이 있다면 중성화는 당연히 싫어한다고 간주할 수 있지 않을까요. 중성화를 하면 안락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은 말 그대로 이성적 판단을 통해 수지계산을 해봐야 나오는거고 본능적으론 당연히 '내가 고자라니!' 일테니까요.

고양이한테 이성이 있다는건 아니고요.
14/12/15 15:20
수정 아이콘
이성이 없다면 중성화로 인해 성욕이 평생 안생기고 종족 번식이 불가하다고 해서 고통을 느낄까요?
애초에 종족번식의 욕구라는것도 인간처럼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아, 아이를 가져야겠다 하는게 아니라, 발정기가 와서 하다보니 생기는게 새끼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성욕, 발정기가 없어졌는데 내가 고자라니! 내 자손이 없다니! 하고 생각할까요. 말 그대로 이성이 아니라 본능적인 동물인데요.
10년째학부생
14/12/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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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중성화 수술이후의 문제고 수술 당시 말이죠.
14/12/15 15:24
수정 아이콘
만약 10년째학부생님이 '이미' 성욕이 제거 된 상태에서도 고양이가 크게 고통받지 않고 본능에 따라 적응할 수 있다고 하는점에 동의해 주신다면, 결국 전 처음 제 댓글에 달린 의견을 다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양이가 할 당시에는 싫어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인간에게 키움과 돌봄을 받는 이상 결국 인간의 편의를 따라야 한다고 말입니다.
10년째학부생
14/12/15 15:35
수정 아이콘
아 다른 부분에 동의하지 않는다는게 아니라 그냥 쓰신글을 보고나니 본능만 있다면 당연히 그 당시엔 거부라는게 명확해보여서요. 대뜸 질문해서 이상하게 보였겠네요
14/12/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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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씀해주신대로 고양이에게 본능이 있다면 수술당하는 그 순간까지도 거부하고 발버둥칠거라 생각하긴 합니다.
어쩌겠습니까, 다음 생엔 인간으로 태어나서 마음껏 교미...... 하길 빌어줘야죠 ㅠㅠ
아.. 인간으로 태어나도 ..... ㅠㅠ
10년째학부생
14/12/15 15:39
수정 아이콘
...
호구미
14/12/15 15:17
수정 아이콘
뭐 인간은 인간이고 동물은 동물이죠. 저래놓고 반려동물 운운하는 사람만 비웃어주면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4/12/15 15:21
수정 아이콘
중성화 한 후에 반려동물이라고 하면 왜 안되는거죠? 진심으로 궁금해서 여쭈어 봅니다.
호구미
14/12/15 15:32
수정 아이콘
안될 거까지 있나요. 그냥 저 보기에 우스울 뿐입니다.
14/12/15 15:37
수정 아이콘
안될 건 없지만 위선적으로 보이죠. 진짜 반려고 동등한 관계인데 그게 될런지... 애완동물이 더 적당한 표현 같아서요.
양파냥
14/12/15 15:20
수정 아이콘
동물은 동물이고 사람은 사람이죠
제이슨므라즈
14/12/15 15:27
수정 아이콘
고앵이를 위해서라는말이 위선이라고 생각하시능분들중에 발정기 고양이가 얼마나 괴로워하는지키워보시고 말씀하시는분이 얼마나 되나싶네요
無識論者
14/12/15 15:33
수정 아이콘
발정기 고양이가 괴로워하면 짝을 지어주면 되잖아요. 왜 안 그러고 중성화 수술을 하나요?
인간 편하자고 하는거 맞지요.
제이슨므라즈
14/12/15 15:40
수정 아이콘
고양이성에차는 아이 찾아주는것도 힘듭니다
그러러면 편하게 자연에 놔주면되겟네요 좋은짝만나서 자손번식하고 쓰레기 뒤지다가 죽게요.
온전히 고양이만 위한것운 아닙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저거외엔 방법이없기때문이죠. 솔직히 오래살고 질병이고 전 체감못합니다. 사람도 언제 훅갈지모르는데 개고양이라고 뭐 다를까요.
개랑 고양이는 중성화의 비율이 틀립니다. 가출위험도와 동물이 눈앞에서 괴로워하는 정도가 상대가 안되거든요
14/12/15 15:49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라는 말 자체가 인간의 편의성이 가장 우선이라는 것이죠.
제이슨므라즈
14/12/15 15:54
수정 아이콘
제 이야기의 전제조건은 이미 키웟을때입니다. 많은분들이 길냥이도 키우고 버려진 아이들도 키우고하는데 길가에 쓰레기먹고 살다 3~5년만에 죽는 아이들보다 고자되서 평안하게사는게 낫지않나싶네요
다른 분양냥이들은 시스템을 잘 모르갰습니다만 분양자체가 되지않은 놈들의 미래가 밝짐않겠죠
오스카
14/12/15 15:36
수정 아이콘
고양이라는 동물이 애초에 발정기를 가지고선 태어나는 동물인데, 그걸 감당할 여건도 안되면서 억지로 키우며 중성화 수술 시키고 이게 다 고양이를 위하는 거라는 게 위선 같아 보인다는 거겠죠.
제이슨므라즈
14/12/15 15:42
수정 아이콘
고양이'만'위해서 라는말은 당연히 대부준 위선이겟죠..그만큼 주인'만'위해서 한다는것도 틀리다고 생각해요
오스카
14/12/15 15:47
수정 아이콘
고양이를 위해서는 애초에 여건이 안된다면 안 키우는 게 최선이었겠지요.
그게 아니라 인간의 욕심 때문에 억지로 데려와서 키우기 위해 수술을 시키는 건데 고양이를 위해서다 어쩐다는 거부감이 드는 게 사실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진짜 고양이를 위해서라면 여건이 안될 시 처음부터 안 키우는 게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해서요.
집에서 키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며 중성화 수술 시키는 분들은 이해가 가는데, 지나친 포장을 하면서 반려동물 어쩌구 저쩌구 하는 분들에게는 거부감이 듭니다.
14/12/15 15:52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나는 내가 너에게 호강을 주겠어. 하지만 넌 고자가 되어야하지.'
'데리고 놀고는 싶고, 다 챙겨주긴 귀찮고, 에라 모르겠다. 그냥 넌 불구로 살아라, 내가 편하게.
하지만 넌 내 덕분에 잘 먹고 잘 살잖아?'
이런 느낌이 사실 인거 같아 오히려 무섭네요.
훗쇼님
14/12/15 15:52
수정 아이콘
행위와 의도가 100% 동일한건 아니겠지만 그럼에도 중성화는 무조건 100% 인간편의 때문인데 거기에 고양이를 위해서라고 위선떠는 꼴보기가 싫다라고 구지 오지랍 떨면서 본인의 도덕성을 자랑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중성화 관련 대립이 항상 번지는 것이겠지요.
無識論者
14/12/15 15:54
수정 아이콘
당연한 말을 해도 도덕성을 자랑한다고 비꼬면서 이런 식의 오지랍을 떨면서 어그로를 끄는 사람'도' 있어서 대립이 커지는 거죠.
14/12/15 15:54
수정 아이콘
나중엔 사람 고문하는 것도 낄낄거리면서 보실분이신건가요?

보편적으로 반발심이 일어나니까, 하는 이야기지, 도덕성을 자랑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내가 할말이 없고, 아는 것도 없지만, 파이어나는건 보기 싫으니 니들 둘다 오지랍 아니냐?는 사람들 '도' 있어서
파이어가 나는거 같네요.
동물병원4층강당
14/12/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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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각자 생각의 차이가 있겠거라 이렇게 리플이 달리고 논란이 되는거겠죠. 누군가에게 강요할 수 없고 가치판단의 문제니까요.

평균수명 15년이라고 말하는 시대가 왔는데.. 나이 8살에 자궁축농증이 와서 SIRS로 죽어가는 아이를 지켜보던 보호자,, 그리고는 "불쌍해서 내버려뒀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 중성화 수술을 시켜줄걸 그랬다"며 아이를 안고 우는데.. 전 그런 모습을 보면 인간의 욕심이라서 중성화 수술 시킨다는 말 하기 어렵습니다.

자연의 섭리라구요? 그러면 사람은 병원에 왜 가나요. 자연의 섭리대로 살다가 병에 걸리면 죽으면 되는거지. 왜 병원에 가서 치료받고 오래 사나요. 강아지 세계에 의사가 있어서 자기 의지로 진료보고 수술하고 치료하고 이런거 가능하면 우리 인간이 끼어들 필요가 없겠죠. 나와 같은 공간에서 자라고 커온 아이 살리려고 자기 형편도 어려운데 100만원씩 되는 수술비 지불하며 잘부탁한다고 말하는 보호자들도 과연 자기 편하려고 그런 결정을 하는걸까요? 그것조차 인간의 욕심이라고 말한다면 그건 저도 인정하겠습니다. 다만, 반려동물을 정말 가족과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그 생각에 대해서는 강요하지 말아주세요. 비록 그게 인간의 욕심이라고 할지라도 말이죠.
14/12/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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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이 가둬놓고 짝짓기도 못하게 한 결과로 자궁축농증이 와서 괴로워하다가 죽는 꼴 보기 싫으니 미리 생식기 제거하자...다 너를 위한거야...내 욕심이라고 뭐라하면 안돼...
위암으로 제일 많이 죽으니까 미리 위부터 떼낼까요?
동물병원4층강당
14/12/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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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위 떼내고 오래 살면 위 떼내죠. 함께 오래 살기 위해 중성화 수술 하는거랑 위 떼내는거랑 어떻게 같게 비유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안가둬놓고 키워도 자궁축농증은 옵니다. 애들이 아프다고 말 한마디만 할 줄 알면 예방적 차원의 수술을 할 필요는 없죠. 애 상태가 어떤지도 모르고 있다가 손도 못쓰고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흑태자
14/12/1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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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이 인간을 키우게 된다면
자궁경부암이나 유방암에 걸린 인간을 보고
이럴줄알았으면 적출수술시켜줄걸 그랬다고 하겠죠.

실제로 사망율에 두질환이 기여하는바가 현재도 상당하며 평균수명이 늘어날수록 더욱 증가할거구요.
소독용 에탄올
14/12/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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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하는 방향의 '육종'이 이루어진다면, 향후 '발정기 없는 고양이', '발정기 없는 개' 품종이 나올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유전공학의 발달 등을 고려한다면, '수요'가 일정수준만 되면 가능해 보이기도 하고요.

다만 다른 '가축'들의 경우를 생각해 볼때, 다품종소량생산에 가까운 반대급부로 통상 '정서적 만족감'을 제공하는 종류의 동물들에 대해서 '번식관련 품종개량'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낮을수도 있습니다.
14/12/1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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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화보전이 생각나네요
14/12/1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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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유를 갖다대도 인간의 이기적인 행동일 뿐이죠. 동물 편하게 키우기 위한 이기적인 시술이지 동물을 위해 어쩌루 저쩌구 다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봅니다. 물론 저도 이기적이라서 동물을 키우진 않지만 육식을 즐깁니다. 중성화 수술이 잘못 되었다는 게 아니라, 인간만 생각한 시술이고 동물을 위해서 한다는 말이, 수술시킨 주인들 자위용 헛소리 라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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