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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27 11:47
솔직히 야근줄이고 업무시간내에 다 처리해서 칼퇴 시켜도 업무실적이랑 크게 연관 없다고 봅니다.
물론 인원수 대비 미칠듯이 오더만 따와서 직원들 밀어서 잠금해제 하는것 처럼 사장이 욕심만 내지 않으면야..-_-; 보통 게임업계나 이쪽에서 말하는 '의리야근' 이딴건 제발 좀..
14/11/28 02:38
낮에는 보고서 쳐다도 안보시면서 야근때 이야기하자고 하시던 부장님 얼굴이 떠오르는군요. 덕분에 회사접고 유학오게 됬으니 은인인가-_-
14/11/27 11:58
팀장은 그를 꾸짖었다.
"너는 지금 우리가 오랜세월 힘들게 만들어놓은 소중한 문화를 망치고 있다. 너를 의식한 누군가가 저녁이 맛있는 삶과 사랑을 주고받는 주말을 포기하게 하지 마라." 한국인은 말했다. "저는 모쏠입니다. 내가 불행하면 너도 불행해야합니다."
14/11/27 13:24
오랜 세월 힘들게 쌓아 올린...이라는 말이 가슴을 울리네요. 우리도 저런 문화가 정착하려면 아직도 오랜 세월 많은 힘이 필요하단 거겠죠?
14/11/27 14:14
선진국도 야근할 곳은 합니다. 제도적 장치들이 있어서 강도/빈도가 덜할 뿐이지 기업 입장에서 수지타산이 맞으면 합니다.
유럽 쪽은 덜하지만, 미국 쪽 도심지 (특히 유명한 뉴욕을 포함하여) 의 생활은 우리나라 서울 생활과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문화가 달라서 그렇다고 하는 것은 아무 근거도 없고 앞으로 우리나라 상황이 개선되는데 아무 도움도 안됩니다. 야근을 줄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칼 같이 적용되는 야근 수당 및 한계 업무시간, 임금 상승 등 제도적 장치이지, 애매모호하고 실체가 있는지도 알 수 없는 문화적 발전이 아닙니다.
14/11/27 15:01
문화적 발전과 합의가 선행되어야 그러한 제도적 장치들을 만들 여론적 압박이 가능해지지 싶습니다. 약자의 무기는 늘 연대 밖에 없으니까요.
14/11/27 14:49
위에도 개소리 같은데요
진짜 성과를내는 야근 진짜 열심히 하는 야근은 문제될게 없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맛있는 저녁과 사랑스런 주말을 포기하는만큼 더 보상을 받아야죠. 지금 우리나라는 추가로 뭔가를 더해서 성과를 낸다 그 개념이 아니라 야근까지 그게 그냥 원래 일하는 시간처럼 문화가 정착되어 있는게 문제죠. 학교다닐 때 자율학습 시간하고 똑같은거죠. 진짜 더 열심히 공부하고 싶어서 남아서 하는거면 뭐가 문젭니까.
14/11/27 15:15
그게 자연스레 경쟁이 되고 사내 문화가 되니까요. 정 하고 싶으면 집에서 자택근무로 하는 게 좋을 겁니다.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으면 나머지 사람들은 안 열심인 사람이 되는데, 할 일 다 해놓고 가는 사람들이 괜히 그런 식의 비교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개인 생활을 희생할 필요는 없잖아요.
14/11/27 21:00
그게 경쟁이 되고 사회문화가 되는건 우리나라 문화가 그렇고 윗대가리들 인식이 그러니까 그런거죠.
학교자습 예를 들었는데 맨날 남아서 공부해봤자 일찍가는애보다 성적 낮으면 아무 소용없죠? 즉 우리와 서구선진국들 기업문화 차이가 그거 아닌가요? 외국은 철저하게 성과위주 우리는 지킬거 지키자 눈치보고 윗사람 대접하고 그런문화가 있는거구요. 본문글이 실제사례를 예를 들건지 그냥 비꼴려고 만든건지 모르겠지만 실제 외국기업에서 저런일이 있었다면 한국식으로 봐도 못하는거죠. 어차피 한국식 야근이나 윗대가리 눈치보는게 결국 단체 적응하고 잘보이려고 하는건데 팀장한테 찍혔으니까요. 또 진짜 외국식 문화로보면 오히려 남들은 일다하고 제 시간에 가는데 쟨 뭔데 일을 다 못해서 저렇게 남아서하나라고 볼수도 있는거죠 그러니 우리나라 야근처럼 남아서 하는 일의 성과 VS 전기세를 비교할 정도의 단순 딸랑거리기가 아닌 진짜 열심히하고 성과를 내는 야근이면 저런소리 하지도 듣지도 않을거라는겁니다. 야근옹호하는게 아니고 별 공감도 안가고 오글거리기만 해서 썼습니다.
14/11/27 21:30
본문은 그걸 지금 지적하고 있는 겁니다. 불필요한 야근이 문화가 되고 윗대가리들 인식에 당연하게 박히는 거 말이죠. 이걸 문화의 상대성으로 바라볼지 안 볼지는 개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정 진짜로 야근을 하고 싶으면 재택에서 하면 됩니다.
사실 뭘 비판하시는 건지 댓글의 요지가 잘 안들어오네요.
14/11/27 23:33
아, 그러니까 외국에서도 진짜 야근을 열심히 하는 거라면 저런 식으로 대꾸하진 않았을 거란 말인거죠?
알겠습니다. 저도 외국회사에서 근무해본 경험이 없어서 뭐라 말 할 순 없네요. 다만 저런 문화가 당연히 박혀있는 게 부러울 뿐이죠. 저야 외국 회사에서는 진심으로 열심히 하는 거건 아니건 퇴근 후 개인의 여가시간을 회사보다 훨씬 존중하는(존중할 수 있는) 외국 회사의 문화가 당연하고 인간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뭐 성과가 중요하고 그것 때문에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야근을 말리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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