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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17 17:22
예측과 달리 3의 주인공과 악역 관계랑 많이 다르네요.
아 다보니 이해 했네요. 아무 것도 안하면 15분만에 엔딩이 가능하단 이야기군요.
14/11/17 17:34
그냥 제자리에서 가만히 있으면 배드 엔딩(?)이 뜨나 보군요. 근데 실제로 저런 상황이 닥치면 오금이 저려서 움직이지도 못할 것 같아서, 어떻게 보면 무척 현실적인 엔딩인 것처럼도 보입니다.
14/11/17 17:50
이 게임 아예 모르는데 왜 이게 베드엔딩이에요?
좀 민이라는 아저씨가 무섭긴 한데 엄마 유골도 챙겨주고 츤데레 같은뎀. 전 아버지라는 사람이 더 나빠보이는데...
14/11/17 18:32
주인공은 어머니와 함께 저 가상의 히말라야 지역 국가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머니의 마지막 유언이 락시마나라는, 고향 땅에 다시 자신의 화장한 유골을 놓아 달라는 거였고 그 말을 따르기 위해 주인공은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고향 땅은 저 페이건 민이라는 독재자가 무력 통치를 하는 상황이었고, 그냥 버스를 멈추라는 명령을 받은 경비들이 주인공이 탄 차에 있던 레지스탕스를 쏴 버리면서 주인공은 페이건 민과 만나게 됩니다. 페이건 민이 부하를 죽여 버리는 건 '내가 멈추랬지 쏘랬냐?' 라면서 분풀이를 하는 거고요. 그런데 이 페이건 민이 주인공을 보더니 '그 눈은 어디서도 구별할 수 있다' 고 친한 척을 시전하더니 이내 파티에 초대합니다. 그 와중에 같이 있던 안내인은 알고 보니 레지스탕스였기에 구출해 달라는 메세지를 보내던 중 등에 포크가 꽂히고 전기 고문 행...그리고 페이건 민은 여기 가만히 있으라고 말을 하며 게임 플레이가 시작됩니다. 원래대로라면 여기서 움직이며 탈출을 해야겠지만 정말 말 그대로 안 움직이고 기다리고 있으면 이 엔딩이 시작됩니다. 한 납골당으로 헬기를 타고 날아간 페이건 민은 아버지와 어머니에 얽힌 비화를 알려주죠. 아버지는 레지스탕스의 리더였고, 자기 아내를 페이건 민을 감시하라는 명목으로 잠입시켜 들여보내지만 페이건과 어머니는 (어디까지나 페이건 입장에서) 사랑에 빠지고 자식을 낳게 됩니다. 그 자식은 딸이었는데, 이게 주인공 아버지의 분노를 사 주인공 아버지는 주인공과 어머니를 미국으로 보내 버립니다. 그리고 페이건과 자기 아내의 딸은 죽여버리고요. (물론 이것도 페이건의 말이기 때문에 믿을 순 없죠.) 페이건은 그 딸을 기리기 위해 납골당을 만들고 그 딸의 이름이 락시마나입니다. 그래서 주인공은 락시마나의 유골함 옆에 어머니의 유골함을 놓고, 돌아서서 나오니 페이건이 뒤돌아서며 '그래, 이제야 좀 총을 쏠 수 있겠군' 이라는 말을 하며 게임이 끝납니다. 아마도 주인공이 죽을 거라는 암시죠.
14/11/17 19:12
마지막에 악당이 "이제야 총을 좀 쏠 수 있겠군"이라고 할 때,
주어가 I가 아니라 We인 걸 보면 주인공이랑 악당이랑 같은 편을 먹게 된다는 얘기 같습니다.
14/11/17 18:27
제가 주인공 상황이었다면 저 루트 타게됐을듯... 겜은 잘 모르지만 저게 배드 엔딩이라면 기다리는 시간동안 밖에선 엄청난 비극들이 생기나보죠?(정상 플레이하면 주인공이 다 해결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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