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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28 20:25
저는 보르헤스 픽션들 소환하고 턴을 마치겠습니다.
개츠비는 왜 명작인지 잘 모르겠고, 율리시즈는 이해 자체가 안됨. -0-;
14/08/29 00:23
아아. 보르헤스!!
대학생때 픽션들 처음 읽고 전율을 느꼈더랬죠. 지금도 가끔 한두편씩 읽습니다.. 아아.. 오늘도 몇장 읽다가 자야겠네요.
14/08/29 00:43
제가 엄청 좋아했던 애니에요. 뭔가 기술력도 다들 엄청난데 신들이 등장하면 인간은 진짜 날파리 수준이 되는;;; 우주선 다 박살나는데 그 떄마다 시간을 뒤로 돌려서 어찌어찌 원상복귀하던..
14/08/28 20:49
율리시스.. 사놓기는 했는데 읽어볼 엄두가 안나는군요.
이와 비견되는 작품으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꼽히지 않나요? 그책도 읽어보다가 저절로 포기하게 되던데..
14/08/28 21:45
저도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읽기 만만치 않다에 한 표 더해봅니다. 율리시즈의 뭔지 모르겠으니 아무데나 펼쳐서 뭔이야기가 있나보자 하는식으로 읽는게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초반부 이후보다 더 많은양을 읽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지금은 또 다를지 모르겠네요. 제가 아직 어릴적에 느낀거라서....
14/08/28 23:17
<위대한 개츠비>는 대중에게나 평단에서도 인기가 좋고 "미국"이라는 국가 정체성을 거론할 때 자주 등장하는지라 그러려니 할 수 있겠지마는,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를 20세기 영미권 최고의 작품이라고 한 점이 좀 의아해서 이게 어디서 나온 출처인지 뒤져보았더니 아무래도 모던 라이브러리라는 출판사에서 1998년에 뽑았던 "20세기 최고의 영어 소설 100"이라는 리스트를 기반으로 한 자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0세기 최고의 영어 소설 100"의 리스트를 작성할 때, 유명한 학자 10명을 선정해 이들이 선정한 순위에서 1위가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였고, 2위가 <위대한 게츠비>였죠. 그런데 이게 영미 평단 전체를 대표하기에는 10명이라는 선정 위원이 너무 적기도 하고, 독자 리스트를 따로 선정한 결과 순위가 판이하게 달랐어서 그다지 공신력이 있다고 보기가 좀 그렇습니다. 위키디피아를 따르면, 이게 선정된 서적들도 대다수가 모던하우스 출판사에서 출판하고 있는 책들인지라 흔한 "세일즈 기믹"이지 않겠느냐는 평이 있네요. 제가 보기에는 아마도 에디터로 선정된 사람들 중에 제임스 조이스 광팬이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게 아니면 1, 3위를 다 제임스 조이스를 준 것을 설명할 수가 없음 (...) 참고로 독자들이 뽑은 20세기 영미권 최고의 소설은 아인 랜드가 쓴 <아틀라스>가 뽑혔습니다. 나머지 리스트가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링크는 공유해 두겠습니다. http://www.modernlibrary.com/top-100/100-best-novels/
14/08/29 02:35
어차피 본문 자체가 엔하위키 제임스 조이스 항목 첫 부분 표현을 그대로 옮겨온 거라 공신력 있는 출처란 딱히 없을 수도 있습니다. 작성한 위키러가 '경험상 그런 것 같더라~' 식으로 쓴 서술일 수도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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