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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20 12:46
캬 내용 죽인다.. 근데 저걸 보고 오해하지 않을 사람은 저걸 안봐도 이해할 사람이고, 오해할만한 식견의 소유자는 저걸 봐도 못 고칠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14/08/20 13:27
둘 어느쪽도 아니라면 저 내용을 이해하고 있지 못하나 저 글만 보면 이해될 사람인데, 흠... 기대하기 좀 어려울만큼 적을 거라고 봅니다.
14/08/20 13:33
시간은 흐르고 아직 어느쪽인지 정해지지 않은 새로운 세대는 계속 생기니까요...
글쓴이의 의도는 알 수 없지만 고등학생도 쉽게 보는.. 이라는 제목을 단 것을 보면 그런 점도 생각하지 않았나 짐작해봅니다..
14/08/20 12:52
재밌긴한데, 아쉬운 점도 있어요. 1차 함수, 2차 함수, 5차 함수.. 등 추상화된 표현을 쓰지 말고 뉴턴 역학, 상대성 이론, 양자역학 등의 용어를 썼으면 더 좋았을텐데.
14/08/20 13:41
제 생각엔 본문 내용이 '과학철학', 특히 '과학의 발전'에 관한 것인 이상
실재하는 과학이론들을 사상(捨象)함으로서 오히려 진짜 주제에 더 접근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14/08/20 13:47
뉴턴 역학, 상대성 이론, 양자역학 등의 용어를 보는 순간 글이 쉬워보일 수가 없다는 게 문과인들의 공통한 시각이죠 크크크
댓글 보는 순간 또 머리가 아파지려고 합니다. 피지알에서 양자역학을 배웠는데 아직도 단어만 보면 묘한 기분이 들어요.
14/08/20 13:06
글 진짜 잘 쓰네요. 자기가 아는 걸 비슷한 수준의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도 쉽게 전달하는 능력... 부럽습니다.
심지어 드립도 찰지고 자료 활용도 효과적이네요. 제 점수는요
14/08/20 13:10
와 정말 재미있네요. 사회과학을 왜 사회과학이라고 하는 지에 대해서도 설명이 잘 되는 듯한 느낌? 뼛속까지 인문계인 저한테도 매우 도움이되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14/08/20 13:49
있는데 있다고 아는게 아니죠. 저도 고등학교때 공부잘했고 괜찮은 대학 왔지만 대학에서도 교과서에서 소개하는 개념 정확히 모르는 친구 많았습니다. 문제 풀 줄은 아니...
그리고 고등학교 과정이 어렵습니다. 솔직히 문과 학생의 40%는 함수 개념과 부등식, 방정식 구분 못할 거 같은데...
14/08/20 13:53
연역/귀납 같은 경우는 교과서 앞 쪽에 나오는 내용이고, 어려운 부분도 아닙니다.
백번 양보해서 모든 학생이 100% 알지는 않는다는 말은 수긍할 수는 있어도 고등학교 과정이 어렵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14/08/20 13:59
정말 어렵지 않나요? 전 고등학생때는 어렵단 생각 안했는데 지금 와서 학원일 하는 친구 이야기 들어보니 생각보다 수준이 더 높던데요. 사회문화 같은 거보면 기능론, 갈등론, 상대주의 이런게 엄밀하게 이해하기에는 쉬운 개념이 아니고, 수학 로그 개념이 어디쓰고 정확이 뭔지 이런거 충분히 어렵지 않나요? 천동설이 왜 틀린가 증명하기도 하고 자동차 구동 원리도 배우고 쉽지않은데요
14/08/20 14:03
나름 상위 1프로 찍고 온 친구들도 방정식에서 판별식이 함수 개념과 연결된다는 것도 모르고 그냥 외워서 푼 경우도 많고.. 세상이나 문제를 이분법적으로 접근해서 판단하는 사람들이 참 많던데 아무리 생각해도 고교과정이 쉽고 이런건 아닌거 같은데...
그러니까 요는 수험만을 목적으로 하면 그리 어렵지 않을 수는 있는데 교과과정을 충분히 이해하는 건 어렵다는 거죠. 거진 다 잊어버리기도 하고 알더라도 그냥 수험을 위한 지식으로만 위치하고.
14/08/20 14:09
웬만한 상위권 학생들은 1년씩 당겨서 선행학습하는 마당에 난이도가 어렵다고 하기에는 곤란하지 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수학은... 제가 객관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겠네요. 제가 워낙 수학을 쉬워하기도 해서요... 방정식과 함수는 왜 연결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함수 개념 전혀 없이 풀 수 있는, 아니 정확히 말하면 불필요한데요.
말씀하시는 부분들을 보더라도 어떤게 어렵다고 말씀하시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14/08/20 14:15
왜 불필요한가요. 애초에 판별식을 학교에서 가르칠 때 함수 개념과 연관해서 그래프를 그려 y=0, 즉 x축과 만나는 지점이 해이고, 그래서 판별식이 이러저러할 때 이러저러하다고 가르치는데요.
수험적으로 엄밀한 이해를 요구하지 않고 하는문제풀이야 하면 하는거지만 그것도 엄밀히 말하면 중상위권이나 가능한거고 전체 평균적인 친구들에게는 쉽지 않죠.
14/08/20 14:17
네오 님//
그건 푸는 방법중에 하나이고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는 것이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은 과정입니다. 이게 필요한지 안 필요한지 판단할 정도가 안되면 그냥 교과서에서 보여주는 대로 풀면 되고, 이 개념도 어렵다고 말하기에는 곤란하지 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주관적인 문제라 의견이 좁혀지지 않을 것 같네요...
14/08/20 14:25
몽키매직 님// 뭣도 아니고 그냥 외워서만 푸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에서 든 예시였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문과 수리3등급 받던 학생 과외하면서 그리고 5,6,7등급 중심으로 운영되던 학원에서 일하던 친구가 하는거 보면서 결코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3,4,5,6등급이 중간값을 가지기도 하고... 뭐 주관적인 문제이니 여까지 하겠습니다
14/08/20 13:45
연역 귀납을 모르는 고등학생, 대학생이 평범한 수준은 아닐 거에요.
실업계 고등학생, 기능쪽 전문대 이런 쪽이라 공부를 정말 적게 한 사람들을 제외하고 그냥 평범하게 수능치고 평범하게 대학 들어온 친구들 중에는 저거 모르는 학생들이 특이한 거죠.
14/08/20 13:56
평범한 게 제일 어렵다곤 하지만 대부분 청소년이 다니는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건 아는 게 평범한거죠.
졸업하고 단어 자체를 한 10년 못들은 경우도 아니고 당장 며칠 전에도 들었을지 모르는 학생들은 알거에요.
14/08/20 17:55
연역 귀납도 이해하지 못하는 고등학생이 네오님이 말하는 어려운 교과과정은 어떻게 이해하나요? 초등학생 교육만화로도 다루기도 하는 개념인데요.
14/08/20 18:08
그래서 교과과정이 어렵죠. 실제 길가다가 평범한 사람들 붙잡고 천동설이 틀리다는 걸 어떻게 사람들이 알게 되었느냐, 기능론이 뭐냐 물어보면 30-50%는 대답 못할거 같은데요...
14/08/20 13:23
누법적적인 관측값-이론-예측값의 관계로 나타나는 진리에 대한 과학의 태도가 간명하게 잘 드러난 글입니다 그려.
다만 과학법칙에서의 연역법칙과 귀납법칙은 동의가 안되고 본문에서의 연역으로 나온 과학법칙은 그냥 연역논리법칙이라고 하는 게 더 나은 표현일듯요.
14/08/20 13:27
정말 재밌게 봤네요
이 정도 내용은 문과 학생이라도 비문학 과학 지문 풀면서 본 잡지식으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14/08/20 14:51
재미있고 술술 읽힙니다.
과알못 수알못인데 세상의 진리를 알고자 하는데 왜 함수가...? ㅠㅠ 그런데 원 -> 1차 -> 3차 -> 5차 왔으면 그냥 바로 7차로 가면 안되나요? -_-;;
14/08/20 14:57
본문에도 있듯이 과학자들은 단순한 것을 더 좋아합니다.
Simple is the Best. 더 간단한 5차 함수로 설명가능한 것들을 굳이 7차 함수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거죠.
14/08/20 15:12
아... 그건 뭐;;; 단순화 해서 설명하다 보니 그렇게 된거긴 한데
실제로는 어떤 데이터가 갑자기 나타나서 기존의 이론을 깨부술지 알 수 없으니까요. 물론 1->3->5로 간다고 해서 다음이 7이라는 보장이 없는게 또 이바닥이라서...
14/08/20 15:48
되는지 안되는지 해볼 수 있는거 아닌가요?
7차로 바로 하라는게 아니라 -_-;; 되나 안되나 연구해볼까? 안되네? 7차는 안되는걸로~ 이렇게 하면 될 것 같아서요 크크 문과생의 우매한 궁금증이라고 생각해주세요
14/08/20 15:59
음.. 단순하게 설명하면 새로운 관측값이 나왔을때 그걸 설명하기 위해 수많은 연구를 통해 이론을 확립하려고 하겠죠.
그 과정에서 3->5뿐만아니라 3->7, 3->6, 3->10 등등 다양한 이론 제시가 되는데 그중에서 그 관측값을 가장 잘 표현하는 지표가 3->5라서 그 이론이 되는거구요. 물론 7이 5를 포함할정도로 광범위할수도 있지만, 본문에 나온것처럼 단순한게 더 좋으니깐요.
14/08/20 16:13
정상 과학 부분의 설명은 좀 아쉽네요. 어떤 측정이 이론과 얼마나 다른 지를 이야기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아요. 저 그래프에 에러바만 넣어도 과학자들이 고집쟁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텐데... 유명한 걸로는 전자의 전하량이 양자화되었는지에 관한 실험에 대한 이야기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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