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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07 01:25
이전에 유게에 올라왔던 글입니다만, 디마지오를 그냥 순정파 로맨티스트마냥 포장해놨네요.
운동선수란 작자가 주먹으로도 모자라 야구빠따로 마누라 후려팬 양반인데. 이완용만큼이나 역겹네요.
14/08/07 01:49
저도 여성, 약자에게 폭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허용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랑이 지나쳐서 폭력적으로 변해서 거기에 의존하는 남녀를 많이 봐서 좀 이해가네요. 일하고 파트타임까지 하면서 돈 벌어오는 동거녀를 패다가 또 잘해주고 잘못했다 다시는 안그런다 하면서 직장에 마중까지 나오던 동거남, 또 울면서 신세한탄 하다가도 동거남이 오면 웃으면서 다시 팔짱끼고 집에 가던 그녀가 생각납니다.
조 디마지오도 말년에 반성하고 평생 혼자 마릴린 그리면서 살았으니 죽을때는 어느 정도 용서됐으리라 생각되어지네요.
14/08/07 02:48
디마지오는 먼로 사후에 실로 반성을 엄청나게 한 듯 합니다만. 이혼 후에 디마지오는 물론이고 먼로도 재결합을 원했고, 그러던 도중에 먼로가 사망한 것이구요. 먼로의 사망과 케네디 가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 디마지오는 케네디 가에 대한 원한을 죽을 때까지 간직했지요. 먼로 사후에 1주일에 세 번을 반드시 먼로의 무덤에 방문해서 헌화한 것도 유명한 일화죠. 심지어 노년에 자신의 몸이 불편할 때는 다른 이에게 부탁을 해서라도 헌화는 잊지 않았다고 하지요. 이런 걸 보면 용서받을 수 없는 폭력이 있었지만, 그의 진심도 어느 정도 인정해 줘야 하는 부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14/08/07 02:10
버나드 쇼 유언도 나름 재밌지 않나요..? 흐흐
번역이 제대로 된 건 아니지만 처음봤을때는 제일 위트 넘치는 유언이라고 생각했는데..
14/08/07 06:54
한소열이 장종에 칙후주왈, 물이선소이불위하고, 물이악소이위지 하라....
삼국지보다 명심보감에서 유비를 먼저 만났었죠. 그때는 한나라 소열제가 유비라는걸 몰랐었지만... 근데 유선에게는 저거보다 다른 말을 좀 남겨주셨어야 하지않나........
14/08/07 07:31
자국사람이란거 배제해도 이완용, 전태일이 제일 인상적이네요.
나머지는 약간 뜬구름 잡는 소리가 많아서... 아우구스투스는 원래 알고있었던거빼면 가장 임팩트있게 다가오구요.
14/08/07 11:29
전태일 열사의 유언은 너무 맘이 아프네요
똑같은 하나의 인격으로 태어나서 왜 죽는 순간까지 맘껏 먹어보지도 못하고 배고픈 채로 마지막 순간을 맞이해야 했는지.. 눈물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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