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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03 23:48
제주는 아닌데 작년에 전남 장성에 계신 어머니께서 2층 건물 옥상에 있던 컨테이너(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여튼 바람에 날릴만한 건 아닌)가 바람 엄청 불었던 날 뒤에 강가에서 발견되었다고..
처음 듣곤 신기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무섭더라고요.
14/08/03 23:53
자대가 국방부 안에 있었는데, 막사가 4층위의 옥탑방 같은걸로 되어있었습니다. 10년도에 곤파스가 중부를 제대로 강타할때 막사 앞쪽으로 나와있던 지붕이 바람에 날아가서 옆건물 벽에 맞고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당시 출근중이던 저희 중대장에 약 5미터 가량 빗나갔죠. 보면서 멍했습니다;
14/08/03 23:59
학교 체육관 지붕 같은거 날아가서 사고가 종종 나죠. 민가에 날아가서 사망자도 나오고 ㅠㅠ
과수원에 방풍림으로 심어놓은 나무 뿌리채 뽑혀서 담벼락 무너지는건 뭐 흔한 일(...)
14/08/04 00:11
와이프가 제주도 출신인데 중학교때 하교길에
싱크대 상판(?!)이 날아오는걸 보고 훌쩍 점프해서 피했다고 하네요. 그후로 별명은 슈퍼마리오였답니다 크크크
14/08/04 00:24
뭐 특별한 케이스긴 했지만....어느 태풍이 불고 난 이후에 등교하는 해안도로가 있었는데, 엄청나게 큰 배가 겨우 방파제(?)너머로 옆으로 쓰려져 있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조선소에서 건조중이던 4만 5천톤(?) 짜리 배라고 하더군요. 마침 그 근처에 외가도 있었고...만약에 그 방파제만 넘었었다면...하고 혼자 아찔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크크
14/08/04 00:47
여러 태풍 많이 겪어봤지만 아직 매미만한걸 다시본적은 없는거 같아요. 바닷속에 있던 자동차만한 바위를 도로 한가운데 올려놨던 매미...
14/08/04 00:59
태풍이라고 불리는 거는 목적지가 일본이든 중국이든 육지든 상관없이 제주도를 한 번씩 때리고 가기 때문에
1년에 태풍을 5번은 경험하는 것 같은 동네죠. 하하
14/08/04 09:36
태풍의 위력을 직접겪은게 딱1번 10년도인데 군대에서.. 무슨태풍인지는 잘.. 나무가 싹다 넘어지고 밤에 무서워서 잠을못잤네요. 철기둥이 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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