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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7/27 19:22:16
Name 지바고
Subject [분석] 간단한 감상평
지니어스 보고 간단하게 몇가지 감상평을 남겨보려교 합니다.

- 최정문의 원주율 공개
  원주율이라는 소리를 듣고, "저 그거 100자리까지 외워요~"라고 한건, 최정문이 뭘 계산해서 그런 발언을 한게 아닌거 같아요. 그냥 순진하게 알고 있는게 나오니 "헤~ 저 그거 아는데 데헷~" 이런 느낌... 나중에 아차 싶었겠지만 어떻게 뒷수습을 하려다 실패한 느낌이에요.

- 역적이 원주율을 아는 것에 대해
충신이라면 모를까 역적이 원주율을 알아봐야 얼마나 큰 도움이 될까요. 원주율 안다고 해놓고 조작해서 알려주는건 진짜 매틀랩 수준의 계산기가 아니고서야 어려워 보이고....

- 최정문이 조금만 더 침착했더라면.
장동민의 의심은 최정문이 왕이 되려고 한다는 것이었겠지만, 충신이라고 해도 왕이 되려는 동기가 전혀 없진 않죠. 만약 역적 중 한명만 독박쓰고 1000 넘긴 다음, 다른 두명의 역적이 절대 들키지 않는다면 지는 쪽은 충신일거고 그 중 확실히 사는건 왕뿐이니까요. 장동민의 캐냄에 완전 정색하고 잡아 뗐더라면....

- 역적의 모의 시간이 전혀 없는 것에 대해서...
위처럼 한명은 역적으로 어그로 끌고 나머지 둘은 충신에 빙의되서 플레이. 그리고 1000을 넘으면 왕이 다른 역적 찾기가 힘들어 질텐데요.. 이것 말고도 역적이 이길 전략은 많겠지만 논의할 시간이 있었어야죠... 거기서 게임은 충신에게로...

- 장동민의 리더쉽
참... 다른 플레이어로 하여금 마지막 라운드 왕이 되는데 전혀 반대가 없도록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해요... 물론 충신인 것이 누가봐도 명확하도록 했으니. 만약 김경란이 충신이고 장동민이 역적이었다면....


다음 라운드 기대됩니다 흐흐
아 그리고 어차피 다들 자신의 능력 안에서 살려고 최선을 다한건데, 플레이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까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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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와배신
15/07/27 19:26
수정 아이콘
최선의 수야 다들 말씀해주셨으니까 굳이 말안하겠습니다. 실전처럼 할꺼였다면 차라리 20자리 이하는 다 틀리게 쓰고 아 까먹었다 하는게 나았지요. 쵸코파이 준다고 해서 백자리까지 외었었는데 그거 다 까먹었어 이힝... 이런 식 이었다면 의심도 안 받았을겁니다.
카미너스
15/07/27 20:55
수정 아이콘
일단 그런 걸 까먹는다는게 말이 안된다는 것은 원주율 외워본 사람이면 다 알 수 있고,
거짓말 안하고도 정체가 들통날 정도로 연기가 안 되는 사람이 그런 거짓말까지 하면 더더욱 쉽게 의심을 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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