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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13 17:11
사실.. 김경훈씨의 카드를 확인할 때까진 별다른 내용없이 그냥 이 판에서 이긴 정도로 끝날 임팩트였지만,
뒤에 이어진 김경훈씨의 설명이 소름끼치더군요. 내가 여기서 연기를 하면 이상민이 무승부 쪽에 칩을 소비할 거란 걸 완벽하게 예측.. 사실 저도 여기서 무승부에 칩을 걸었습니다만....
15/07/13 18:21
저는 그때 그 연기부린 상황이 이해가 좀 되지않더라고요. 무승부를 잘못낸다는 것 자체도 말이안되고, 당연히 이길려고한걸 지도록 내던가 그반대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이상민이 단호하게 무조건 무승부다라고 생각한게 이해가 안갑니다.
15/07/13 19:26
이기거나 지는 패였다면 아무리 이상민이 그걸 간파해냈어도 당장 뒤집히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무승부의 경우 이상민이 간파하고 맞춰버리면 거의 역전이 되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러니 저렇게 당황하는 연기에 이상민이 확신을 가지고 무승부에 승부를 걸었던것 같습니다
15/07/13 19:30
무승부는 칩을 3배로 얻게 되는 만큼,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이 게임은 승리 아니면 패배 50%의 확률 게임이죠.
50%라면 이상민의 턴에서 이상민이 맞출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승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상대의 실수를 기다려야 하죠. 여기서 김경훈이 아무 말 없었다면, 이상민은 승패 50% 확률 중 선택을 할 타이밍이였는데, 김경훈이 실수를 했다면서 울먹거리죠. 여기서 실수는 어떤 걸까 생각해보면, 50%확률인 승패에서 실수로 잘못 두더라도 어차피 50% 확률로 승리하거나 패하므로 이상민이 생각하기에 저렇게 애걸복걸하며 카드를 다시 놔두게 부탁할 필요가 없다 생각한 거죠.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실수를 했길래 잘못 놔뒀다며 이상민에게 카드를 다시 두도록 사정을 한 걸까... 생각하니 이상민 입장에서는 저게 연기가 아니라면, 50% 확률과 전혀 상관없는 무승부쪽에 카드를 둔 거라고 판단되죠.
15/07/13 19:37
만약에 김경훈이 가상플레이어 차례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다른 플레이어를 상대로 패를 잘못냈다면 충분히 무승부에 배팅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5/07/15 17:32
개인적으로는 거의 뭐 콩픈패스급의 충격이였습니다.
현재 가장 큰 포스를 보여주고 있는 장동민조차도 이상민의 입장에서 경기했다면 과연 결과가 달라질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였네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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