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가 정말 난리인데요.

정말 세상이 바뀔거라는 생각에 두렵기도하고 놀랍기도 합니다.
저 정말 AI에 대체되면 어떡하죠 크크

아무튼... 모든 시선이 챗GPT에 쏠려있고 어떻게 챗GPT 더 똑똑하게 쓸까에 대한 콘텐츠가 말 그대로 쏟아지고 있는데

저는 챗GPT는 정말 시작일 뿐이라고 봅니다. 그보다 중요한 건 그걸 가능하게 한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챗GPT는 필연적으로 사용자의 '잘 활용하는 능력'을 필요로 하잖아요. 그 자체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도 쓰는 사람만 쓰고요. (쓰는 사람이 좀 많긴 하지만요)

세상이 정말로 바뀌는 건 '분야별로' 'GenAI기술을 활용한' 서비스가 하나 둘 씩 나오기 시작할 때부터라고 봅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정말 내 미래는 과연 희망이 있을까 생각을 하던 차에

어제 영어회화 앱 스픽에서 이런 아티클을 봤네요

https://blog.speak.com/kr/article/%EC%B1%97gpt%EB%8A%94-%EC%8B%9C%EC%9E%91%EC%9D%BC-%EB%BF%90-ai%EB%8A%94-%EB%AA%A8%EB%93%A0-%EA%B2%83%EC%9D%84-%EB%B0%94%EA%BF%80-%EA%B2%81%EB%8B%88%EB%8B%A4

요약하면 제가 이 글 서두에 했던 말과 같은 얘기이고

심지어 어떤(영어 교육) 분야에서는 이미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꽤나 큰 임팩트까지 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영어 교육 시장이라고 하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교육열에, 포화되다 못해 흘러내리는 경쟁에, 끼어들어갈 자리가 정말 보이지 않던 분야인데도요.

AI가 뭐길래 세상을 바꾸는가? 어떤 속성 때문인가?

1) AI는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비용을 없애버림
- ChatGPT가 그렇죠. 자료 찾고 요약하는 일은 당연히 시간들여 해야했던 일인데 이걸 그냥 아예 힘 안 써도 되게 만듭니다

2) 한번도 없었던 가치를 만들어냄
- 아티클 보시면 잘 나와있지만 AI가 잘 탑재된 서비스는 한번도 보지 못했던 경험을 하게 만듭니다.

압도적인 경험을 선사하다보니, 기존에 시장이 바뀔때 필연적으로 들었던 수고들 -막대한 마케팅 비용 같은 것-들이 필요도 없이 그냥 흐름이 바뀌어버립니다. 이게 진짜 무서운 거죠.

예를들어 앞으로 5년 뒤 우리나라 영어 교육이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알 수 없는 거지만 저는 완전히 바뀔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GenAI 붙인다고 무조건 성공하는 건 아니고 정말 뛰어난 소수의 서비스만 남겠지만, 분야별로 그런 서비스는 무조건 몇개씩 나올 것 같고, 그렇게 진짜로 세상이 변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메타버스 거품 2회차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은데 저는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얘기인 것 같습니다. GenAI로 인한 경험은 우리에게 전혀 낯설거나 어렵지 않거든요. '인간스럽게' 행동하는 AI라는 것이 핵심이니까요.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