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1/29 22:34:28
Name aDayInTheLife
Link #1 https://blog.naver.com/supremee13/222998467929
Subject <몬티 파이튼의 성배> - 이런 미친 영화가.

여러분들은 '몬티 파이선'(혹은 '몬티 파이튼')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 있으십니까. 저의 경우는 게임 <웜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안티오크의 성스러운 수류탄'을 통해서 이 팀에 대해서 찾아본 게 처음이었습니다. '몬티 파이선'은 영국의 코미디언 그룹으로 엄청난 유명세와 영향력을 자랑하는 팀입니다. 그리고 넷플릭스를 통해 본 <몬티 파이선의 성배>는.... 뭐랄까, '뭔 이딴 영화가 다 있지?' 싶네요.


그러니까, 이 영화의 때깔은 1970년대, 1975년 작임을 감안하더라도 조악합니다. 생각해보면, 그 전설적인 SF 시리즈, <스타워즈>의 에피소드 4가 77년 작이고, 영화는 어찌보면 SNL식 스케치 코미디를 90분 정도로 늘려놓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근데 이렇고 저렇고 모든 얘기를 떠나서, 영화가 여러모로 미쳐있네요. 일단 오프닝 크레딧부터 제정신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다가 아서왕의 첫 등장부터 사람을 벙찌게 만듭니다.

이 영화는 결국 부조리하고 말도 안되는 병맛 개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슬랩스틱이 없는 건 아닌데, 이게 뭐지? 싶은 장면과 코미디가 이어지면서 빵 터진다고 해야할까요.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영화를 대중적으로 추천할만 하냐는 조금 애매한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코드가 맞는다면 이만한 코미디 영화가 또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이걸 솔직히,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저도 감이 잘 안옵니다. 그러니까 슬랩스틱도, 말장난도, 뭔가 애매하고 부조리한데 웃겨요. 만약 코드가 맞지 않는다면 이 영화를 보는 건 90분을 내다버리는 행위일 겁니다. 하지만, 만약, 이 영화의 코드가 맞는다면, 그리고 이 영화와 몬티 파이선이 후대에 미친 영향력을 이미 즐기고 계신 분들이라면 낄낄거리면서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이 영화는 모든 B급 코미디 영화들의 조상격 영화는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드네요.


P.S. 할 게 있을 때마다 왜 이렇게 영화가 보고플까요. 오늘도 할 일이 있는 데 두 편이나 봐버렸네요. 크크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노노리리
23/01/29 22:51
수정 아이콘
몬티파이선 관련 작품들이 넷플릭스에 있는 게 정말 다행이죠. 취향만 맞으면 정말 이거 만한 게 없음.
aDayInTheLife
23/01/29 23:07
수정 아이콘
저는 취향에 굉장히 잘 맞더라구요 크크크크
어제내린비
23/01/29 22:57
수정 아이콘
본지 너무 오래되서 딱 하나만 기억나네요. 질문에 답해서 다리 건너는거요.
aDayInTheLife
23/01/29 23:07
수정 아이콘
그 장면도 명장면이죠 크크크크
이치죠 호타루
23/01/29 23:07
수정 아이콘
오랑우탄과 박쥐와 뭐시기 거시기...
Skip a bit, brother(조금 생략하시게 형제여)
aDayInTheLife
23/01/29 23:09
수정 아이콘
하나, 둘, 다섯!
인민 프로듀서
23/01/30 01:08
수정 아이콘
니!
aDayInTheLife
23/01/30 05:52
수정 아이콘
니!(2)
키비쳐
23/01/30 01:09
수정 아이콘
지나가던 농노가 사회계약론을 꿰차고 있는 영국은 도대체…크크크
aDayInTheLife
23/01/30 05:52
수정 아이콘
너무 웃겼습니다. 크크크크크
미카엘
23/01/30 07:42
수정 아이콘
봐야겠네요 크크 본문만 봐도 재밌어 보입니다.
aDayInTheLife
23/01/30 11:40
수정 아이콘
이 엇박자 개그가 진짜 코드를 탈 거 같긴 합니다. 크크
제라그
23/01/30 08:07
수정 아이콘
전설적인 코미디 영화죠.
aDayInTheLife
23/01/30 11:40
수정 아이콘
왜 전설로 남은지는 알거 같기도…
뽀로뽀로미
23/01/30 08:14
수정 아이콘
토끼귀여워
aDayInTheLife
23/01/30 11:4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23/01/30 08:37
수정 아이콘
프로그래밍인 python 파이썬 네이밍이 바로 몬티파이썬에서 나왔습니다. 언어 개발자가 이 시리즈의 광팬이었다나
aDayInTheLife
23/01/30 11:41
수정 아이콘
와.. 몰랐네요. 흐흐
23/01/30 09:00
수정 아이콘
이거 재밌죠 퀄 구린것도 지금와서는 힙한 느낌 나올듯 크크크
aDayInTheLife
23/01/30 11:41
수정 아이콘
그럴 수도 있겠네요. 흐흐
요슈아
23/01/30 09:45
수정 아이콘
게임계에도 지대한 공헌을 한 영화죠.
보팔래빗과 안티오크의 성스러운 수류탄!

툭하면 패러디로 나오다보니 영화는 안 본 저도 알고 있는 두가지 필수요소(?)
aDayInTheLife
23/01/30 11:41
수정 아이콘
웜즈
할-렐루야!
전자수도승
23/01/30 11:51
수정 아이콘
블루 아카이브
"야한건 사형이야"
23/01/30 10:23
수정 아이콘
병맛 혹은 B급감성이란 무엇인가의 교보재
aDayInTheLife
23/01/30 11:57
수정 아이콘
그 표현이 가장 적합하겠네요. 시대를 앞서나간 병맛 감성
닉언급금지
23/01/30 10:32
수정 아이콘
라이프 오브 브라이언
플라잉 서커스


몬티 파이선 컨텐츠가 몇 개 있어서 즐겁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라이프 오브 브라이언을 성배보다 더 좋아합니다. 풀 프론탈 누드가 나오니까요.
aDayInTheLife
23/01/30 11:57
수정 아이콘
아앗… 봐야할게 늘었…
MissNothing
23/01/30 11:02
수정 아이콘
지금봐도 웃겨요 크크크 명작은 시대를 안타죠
aDayInTheLife
23/01/30 11:57
수정 아이콘
뭔가 한참 뒤에 봐도 웃길거 같아요. 코미디 명작!
개발괴발
23/01/30 12:37
수정 아이콘
안디옥의 성스런 수류탄은 정말 너무 성스럽게 출현해서 빵터졌습니다. 성가 배경음악에 사제가 고이고이 들고오는 것도 그렇고...
사용법 설명하는 거 보고 또 빵 터지고..
aDayInTheLife
23/01/30 12:42
수정 아이콘
셋 세라는 말을 그렇게 길고 웃기게 할 줄은 몰랐습니다. 크크
23/01/30 13:26
수정 아이콘
테리 길리엄의 영화 중 '12 몽키즈'나 '여인의 음모'(!) 보다 이 영화를 더 좋아합니다!
영감님 끝내주는 영화 한 편만 더 만들어줘요.
aDayInTheLife
23/01/30 13:36
수정 아이콘
영감님 업다운은 이제 그만…
고등어자반
23/01/30 13:58
수정 아이콘
전 이게 재미있더라고요.
https://www.dogdrip.net/108327993
aDayInTheLife
23/01/30 14:28
수정 아이콘
이거는 배경상 브라이언의 삶이겠네요 흐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27462 6
공지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9704 0
공지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5856 8
공지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8781 28
공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9044 3
101333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2) [8] Kaestro1390 24/04/23 1390 1
101332 국민연금 더무서운이야기 [99] 오사십오5707 24/04/23 5707 2
101331 기독교 난제) 구원을 위해서 꼭 모든 진리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72] 푸른잔향2607 24/04/23 2607 8
101330 교회는 어떻게 돌아가는가:선거와 임직 [26] SAS Tony Parker 1972 24/04/23 1972 2
101329 예정론이냐 자유의지냐 [57] 회개한가인2616 24/04/23 2616 1
101328 인기 없는 정책 - 의료 개혁의 대안 [129] 여왕의심복5053 24/04/23 5053 43
101327 20개월 아기와 걸어서(?!!) 교토 여행기 [27] 카즈하1948 24/04/23 1948 6
101326 (메탈/락) 노래 커버해봤습니다! [4] Neuromancer648 24/04/23 648 2
101325 롯데백화점 마산점, 현대백화점 부산점 영업 종료 [36] Leeka5010 24/04/23 5010 0
101324 미 영주권을 포기하려는 사람의 푸념 [46] 잠봉뷔르7397 24/04/23 7397 91
101323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1) [14] Kaestro3469 24/04/22 3469 8
101321 [서브컬쳐] 원시 봇치 vs 근대 걸밴크 vs 현대 케이온을 비교해보자 [8] 환상회랑2699 24/04/22 2699 5
101320 이스라엘의 시시한 공격의 실체? [20] 총알이모자라27088 24/04/22 7088 3
101319 작년 이맘때 터진 임창정이 연루된 주가조작사건을 다시 보다가 이런 게시글을 발견했습니다 [22] 보리야밥먹자10739 24/04/22 10739 1
101318 돈 쓰기 너무 힘듭니다. [67] 지그제프10622 24/04/22 10622 23
101317 (스포)천국대마경 애니 다 봤습니다. 애니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이후 최고작 아닌가 싶네요. [25] 그때가언제라도5057 24/04/21 5057 0
101316 셀프 랜케이블 포설 힘드네요 [34] 탄야6090 24/04/21 6090 16
101315 美하원, 우크라이나·이스라엘·대만 130조원 지원안 극적 처리 [81] 베라히10013 24/04/21 10013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